빛의 균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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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빛의균형자
작품등록일 :
2012.03.18 19:00
최근연재일 :
2012.03.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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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8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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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쪽

2nd 04. 마계의 절대군주(4)

DUMMY

“끄아아아악!!”

지금 마왕성에서는 카론의 고통에 못이긴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파지지직!

퍼엉!

“끄아악!”

“커허헉!”

그리고 카론의 검은 번개를 맞은 마족들이 죽어나가는 소리도 계속해서 울려 퍼졌다.

“막아라!”

“하지만 상대는 공작입니다!”

콰르르릉!!!

“크아아아악!!”

평소의 침착한 마력분배 없이, 있는 힘껏 모든 마력을 쏟아부어 근처의 마족들을 죽이고 있었다. 카론은 현재 라드 슈발로이카에게 강제송환 당한 충격으로 폭주하는 중이었다.

-......카론이 저렇게 날뛰는 모습은 처음 보는군-

“으앙... 카론 무서워!”

말은 그렇게 하지만 마사레온느와 자크는 카론이 성벽 밖에서 폭주하고 있는 모습을 그냥 지켜보고 있었다. 어차피 5군단도 카론의 공격에 쉽게 당하지는 않았고, 카론도 당할 녀석이 아니었으니까. 게다가 마왕성에 두기에는 너무 위험한 상태였다. 그랬다가 마왕성에 상주하고 있는 근위병을 공격하면 그야말로 자폭이니까.

파지지직!

“끄아악!”

카론의 특징인 검은 번개는 5군단에게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당황해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 하던 5군단이었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자신들의 마력을 모아 허공에 거대한 방패를 만들어, 이제는 카론의 공격에 쉽사리 당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카론에게 반격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지금은 카론 덕분에 그럭저럭 버틸만 하지만...-

하지만 전혀 나아진 상황은 없었다. 그나마 다른 군단들이 함부로 공격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다행이랄까. 하지만 내일쯤이면 카론의 폭주도 풀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저 영악한 공작이 저렇게 적극적으로 나설 리가 없다.

-......오늘로서 포위 당한지 2주일하고도 5일째 군-

연락은 이미 받았다. 지금쯤 카시드가 한참 원로의 성에서 돌아오고 있을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전에 카론이 제 정신으로 돌아올 것이고, 그 순간부터 적의 공세가 시작될 것이다.

“으앙... 마사는 나가고 싶어. 마왕성 이제 지긋지긋해......”

-그럼 나가라-

마계공작이나 되면서 아무리 포위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외출도 못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게다가 그녀의 능력을 생각하면 더더욱 말이다.

“그치만! 그치만!”

-......

그래도 대충이나마 이 곳, 마왕성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아는 건가, 라고 자크는 순간적으로 기특하게 생각했다.

“무서운 마족들이 잔뜩 있는걸!”

그녀가 가리킨 마족들은... 하급 마족들이었다. 겉모습만 매우 무섭게 생긴.

‘저따위 것들이?!’

빠직!

쿠아아앙!!

자크는 자신도 모르게 마사레온느의 바로 옆을 왼손에 들린 도끼로 내려쳤다. 그것에 실린 힘이 어찌나 강했는지, 만약 맞았더라면 아무리 공작인 마사레온느라도 심각한 부상은 피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나마 빗겨나간 것은 자크가 이성을 끝까지 잃지 않은 증거랄까. 하지만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사는 그 커다란 눈망울에 잔뜩 눈물을 담기 시작했다.

“으앙! 자크가 날 죽일려고 해!”

-.......-

사실 죽이려고 했다면 진작에 싸움이 났을 것이다. 자크는 마황자의 더러운 성격을 생각하며 꾹 눌러 참았다. 겨우 시녀마족 하나를, 그것도 자신이 죽인 것도 아닌데 그런 꼴을 당했는데... 만약 마사레온느와 싸우기라도 한다면 정말 목숨이 위험할지도 몰랐다.

-휴우....... 그럼 차라리 나가던가!-

“그치만! 무서운걸!”

-.......-

모든 마족들을 대량으로 홀릴 수 있는 공작급의 서큐버스가 저런 말을 하다니... 자크는 정말 할 말이 안나왔다. 그는 사자의 얼굴을 있는 대로 찡그리며 입을 열었다.

-그럼 마황자님이 오실 때까지 기다려라. 그분이 해결해 주시겠지-

확실히 겁화지역만 해결되고 모든 힘을 동원할 수 있게 된다면 3공작과 마황자의 힘으로 원로들에게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우웅. 마황자님은 언제 오시는데?”

-글쎄. 그분의 속력이라면 지금쯤 도착하셨어야 하는건데...-

자크는 인상을 찌푸렸다. 확실히 너무 늦었다. 겁화의 마족들이 카시드를 귀찮게 하고 있는 것인 지도......

콰아앙!

그 순간, 갑자기 그들이 머물던 첨탑의 지붕이 폭발했다.

“꺄악~”

-공격인가!-

마계공작들의 시선이 지붕으로 돌아갔다. 순식간에 자크와 마사레온느, 둘 다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였다.

“끼에엑! 이거 꽤 괜찮은 녀석이 있는걸?”

그리고 위에서는 날개를 펄럭이며 길다란 혓바닥에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마족이 마계공작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느껴지는 마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아, 꽤나 고위계급의 마족인 듯 싶었다.

-.......-

자크는 지붕으로 돌렸던 시선을 다시 창문으로 돌렸다. 저 녀석은 마사레온느를 바라보고 말했으니 자신은 상관없는 것이다.

“응? 마사 말하는 거야?”

“크하하!”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그 마족은 날개를 접고 부서진 지붕을 통해 내려왔다. 그리고는 누구나 꺼려 할만큼 음흉한 눈으로 마사레온느를 바라보았다.

“그래. 꽤나 마음에 드는구나.”

그 눈을 본 마사레온느는 득의에 찬 표정으로 자크에게 말했다.

“봐봐! 마사가 예쁘다고 하지!”

-.......그건 저 녀석이 특이한 거다-

고위 마족이 쳐들어 왔음에도 자크나 마사레온느나 별다른 긴장감이 없어 보였다.

“이익!”

날개 달린 마족은 저 느긋한 사자머리에게 화가 났으나 꾹 눌러 참았다. 저 녀석이 상관하지 않는다면 저 조그마한 이쁜이(...)만 데리고 가면 되는 것이다! 마왕? 그런 것은 자신의 동료들이 처리해 줄 것이다. 어차피 힘도 없는 허수아비 마왕이니까!

“크하하! 같이 가자!”

날개 마족은 마사레온느를 향해 손을 뻗었고, 마사레온느는 그 순간 자크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후우...-

마음 같아서는 이대로 따라가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또 곤란했다.

-죽여-

자크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날개달린 마족의 머리가 사라졌다.

“......?!”

날개 마족은 자신의 머리가 없어진 것도 인식하지 못한 채 목이 떨어져나갔다.

“마, 말도 안 돼......”

마족의 생명력은 상당하다. 머리가 떨어져도 얼마동안은 살 수 있다. 그 동안에 목을 붙인다면 살아날 확률도 생긴다. 하지만......

파스스스......

이렇게 강한 마력에 의한 공격이라면 절대로 살아날 수 없다.

데구르르......

마사레온느는 의식을 잃고 굴러가는 날개 마족의 머리를 주위 들었다.

“우웅...... 이거 커서 가지고 놀기 힘들어.”

-......그냥 창문으로 버려-

긴 혀를 축 늘어트리고 있는 마족의 머리는 작은 여자아이의 손에서 장난감처럼 이리저리 굴려지다가, 그대로 탑 아래에 버려졌다. 나름대로 이름을 날리던 고위 마족치고는 어이 없을 정도로 허망한 죽음이었다.

“그런데 자크. 날개 달린 것들이 많이 오는데.”

마사레온느의 말에 창 밖을 쳐다 본 자크는 곧 하늘을 검게 덮을 정도로 많은 비행마족들을 볼 수 있었다.

-.......제길. 하필 카론이 정신 없을 때-

자크도 슬슬 오른손에 망치를, 왼손에 도끼를 들고 전투자세를 잡았다. 그러나 곧 자신은 대공 공격 능력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나마 날개가 달린 마사레온느를 바라보았다.

-마사레온느. 네가 나서야겠다-

“응? 마사가 뭘?”

그런 간단한 것도 모르는가! 자크가 짜증을 내며 이미 코앞까지 다다른 비행마족들을 가리키며 소리지르려 할 때.

화르르륵!

-!!-

“어머!”

하늘이 화염에 뒤덮였다.

화아아아아아악!!

지금 마왕성의 하늘은 핏빛의 불꽃으로 덮여있었다.

-......-

그 불꽃의 위력은 대단해서, 하늘을 통해 침투하던 거의 모든 마족들을 재로 만들어 버렸다. 일부 고위 마족들은 살아남은 듯 싶었지만, 그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은 듯 비틀거리는 것이 오래 버티지는 못 할 것 같았다.

후두두둑!

그 많던 비행형 마족들은 온데간데없고, 타고남은 조각들만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었다. 몇 남은 고위 마족들은 할 수 없이 자신들의 군단으로 돌아 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곧 다시 비행마족들을 모아 날아 올 것이다.

“마황자님이 돌아오셨나 봐!”

자크는 마사레온느의 의견에 고개를 저었다.

-아니. 마황자님의 마력의 구슬은 단지 ‘폭발’할 뿐이지. 저렇게 태워버리지는...-

확실히, 마황자의 공격은 ‘폭발’이다. 그의 공격이라면 모두 몸이 터져 죽었어야지, 저렇게 타버리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카론인가?-

카론은 불꽃도 사용할수 있다. 하지만, 카론의 불꽃은 검은색이다. 게다가 지금 시간에 딱 맞춰 정신이 돌아올 확률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지?-

누구의 불꽃인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자크였다.

“......또 오는데?”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크는 마사레온느의 말에 다시 창문을 바라보았다.

“끼에에엑!”

이번에는 아까보다 더 많은 수의 마족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이번에는 땅에서도 같이.

두두두두두!

펄럭!

“끼야아악!”

정예만 뽑은 것일까, 모든 군단이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움직이는 마족들의 숫자는 거의 한 군단에 맞먹었다. 다행인 것은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즉 자크와 같은 중량형 마족이 없다는 것이랄까.

-크흠. 땅으로 오는 녀석들은 내가 다 쓸어버리지-

자크는 첨탑에서 뛰어내리려 하고 있었다.

“......내려오지 마라.”

자크는 감정이 없는 듯이 딱딱한 목소리에 행동을 멈추고 말았다.

-.......마황자님?-

그 말에 순간적으로 행동을 멈춘 자크였지만, 다시 그 목소리의 주인을 확인하고 나서는 고개를 저었다.

-마왕이었나......-

첨탑 바로 아래의 성벽에서, 카시드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주황색에 가까운 머리카락을 가진 소년이 보였다. 그리고 그 손에 들린 붉은 검은......

-대지를 불태우는 시오......-

8대 신살검 중 가장 강력한 공격능력을 가진 검. 그 장인이 마족에게 선물한 검이다. 이 것으로 방금 전의 불꽃을 사용한 마족이 누구인지 밝혀졌다.

-.......방금 전의 공격도 마왕이 한 일이었나-

자크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자신의 검도 아니면서 잘난 척이군-

“우와... 마왕이 저런 힘도 있었네?”

마사레온느도 은근히 놀란 듯 했다.

-마왕의 힘이 아니다-

“그러면?”

-‘시오’의 힘이지-

“끼에엑!”

그들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대지로 접근하던 마족들 성벽에 거의 다가오고 있었다.

-이런! 깜빡하고 있었군!-

자크는 인상을 찌푸리며 다시 첨탑에서 뛰어내려 성벽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멈추라고 명령했다.”

-.......-

자크의 인상이 있는 대로 찡그려진다. 별 힘도 없는, 아니 힘이라면 중급 마족수준을 겨우 넘어서는 마족주제에 어디서 저렇게 많은 대군을 상대로 나선단 말인가?

-.......그 검 하나만 믿고있다간 죽는다-

마왕에게 마계공작이 반말.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지만, 자크는 마황자의 수하였다. 마왕 따위는 있으나 마나한 것이다.

“......”

그런 자크의 말에도 마왕은 별 다른 표정의 변화도 없이, 한 마디의 말도 없이 시오를 마족들이 달려오는 방향으로 겨눴다.

화르륵!

놀랍게도 아무것도 없는 시오의 겉면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

사실 자크도 신살검의 위력은 잘 몰랐다. 단지 좋은 검이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자크는 생각을 고칠 수밖에 없었다.

쿠르르릉!

쩌저적!

대지가 갈라지고 있었다.

-......저것이... 시오의 또 다른 힘인가?-

달려오던 마족들은 대지가 갈라지자 당황하고 있었지만, 다시 인원을 맞춰 날아오는 마족들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다가오고 있었다.

-......-

순식간에 비행형 마족들이 마왕의 근처까지 도달했지만, 자크는 움직이지 않았다.

“자크. 도와줘야 하는거 아냐?”

마사레온느의 조심스러운 물음에 자크는 고개를 저었다.

-마왕이 죽는다면 자동으로 마황자님이 마왕이 되겠지-

“아아...”

그 말에 마사레온느도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

그리고 그 다음에 벌어진 일에, 자크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

화아아아아아악!!

마왕이 시오를 휘두르자, 갈라진 구멍에서 거대한 불꽃이 솟았기 때문이었다.

-단순히 대지를 가르는 능력이 아니었던가......-

“끼야아아악!!”

“끼에엑!”

그 불꽃들은 비행형 마족들을 삼키고 있었다. 하지만, 그 구멍들은 성벽 밖에만 존재했기에 마왕에게 거의 접근한 선두 마족들은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고 있었다.

“크하하! 죽어라 마왕!”

이윽고 온몸이 쭈글쭈글한 마족의 손톱이 마왕을 노리고 휘둘러졌다.

챙!

마왕은 검을 들어 그 공격을 막았다.

“쳇! 약해빠진 마왕주제에 반항하지 말란 말이다!”

재차 그 마족이 손톱을 휘두르려 할 때.

화륵!

“응?”

시작은 아주 작은 상처였다. 아까 전, 성벽 위로 내려 올 때 마왕이 살짝 휘두른 검에 스친 상처였다. 그리고 그 상처를 따라 마족의 가슴에 불로 된 선이 그어졌다.

“끄아아악!”

이윽고 불길을 버티지 못한 채, 선을 따라 반으로 갈라졌다.

“끼에엑!”

“꾸우우욱!”

나머지 구멍에서 솟은 불꽃을 피한 마족들은, 그들이 허공에 있을 때 마왕이 휘두른 시오에 의해 몸 한곳이 약간씩 베어져 있었다. 그리고 약간이라도 베어진 마족은 하나의 예외도 없이 몸이 불타고 있었다.

“저것이...... 신살검의 힘?”

마사레온느의 목소리에는 이미 장난기가 사라져있었다.

-.......-

자크는 자신도 모르게 망치와 도끼를 잡은 손이 꽉 쥐어지는 것을 느꼈다.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었군-

시오의 힘일까, 마왕의 힘일까. 알 수 없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저 신살검은 마황자님의 것이다!’

신살검도, 마왕의 자리도. 원래라면 그의 주군에게 가야 하는 것이다. 마계최강자의 손에 마계최강의 검이, 그에 걸맞는 직위가!

‘기회가 되면 제거해야 된다. 다만, 원로원의 손에 마왕의 권능이 넘어가지 않을 때......’

“캬, 캬아악!”

그 순간 마왕은 자신의 검에 유일하게 베이지 않았던, 그랬기에 불길에 휩싸이지 않은 마지막 마족의 몸을 베고 있었다.

화아아악!

“크아아아악!!”

퍼어어엉!!

그 마족은 마치 처음 태어날 때부터 몸 속에 불을 품고 있던 것처럼, 사방으로 불을 터트리며 죽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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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2nd 05. 순간 가속 능력(6) +2 11.10.11 531 5 103쪽
64 2nd 05. 순간 가속 능력(5) +1 11.10.10 543 5 72쪽
63 2nd 05. 순간 가속 능력(4) +1 11.10.10 539 6 75쪽
62 2nd 05. 순간 가속 능력(3) +1 11.10.09 527 7 67쪽
61 2nd 05. 순간 가속 능력(2) 11.10.09 534 24 58쪽
60 2nd 05. 순간 가속 능력(1) +1 11.10.09 578 11 72쪽
59 2nd 04. 마계의 절대군주(6) +2 11.10.08 541 6 64쪽
58 2nd 04. 마계의 절대군주(5) +1 11.10.08 548 9 88쪽
» 2nd 04. 마계의 절대군주(4) +2 11.10.08 538 5 71쪽
56 2nd 04. 마계의 절대군주(3) +1 11.10.07 531 7 66쪽
55 2nd 04. 마계의 절대군주(2) 11.10.07 526 6 51쪽
54 2nd 04. 마계의 절대군주(1) +1 11.10.07 566 5 57쪽
53 2nd 03. 마왕과 마황자(4) +1 11.10.07 637 9 35쪽
52 2nd 02. 마왕과 마황자(3) +2 11.10.06 565 6 85쪽
51 2nd 02. 마왕과 마황자(2) +1 11.10.06 595 7 62쪽
50 2nd 03. 마왕과 마황자(1) +1 11.10.06 609 6 57쪽
49 2nd 02. 어둠의 유적(10) 11.10.05 594 7 73쪽
48 2nd 02. 어둠의 유적(9) 11.10.05 588 5 72쪽
47 2nd 02. 어둠의 유적(8) +2 11.10.05 609 5 85쪽
46 2nd 02. 어둠의 유적(7) 11.10.04 610 6 91쪽
45 2nd 02. 어둠의 유적(6) 11.10.04 619 5 61쪽
44 2nd 02. 어둠의 유적(5) 11.10.04 651 4 71쪽
43 2nd 02. 어둠의 유적(4) 11.10.04 661 5 64쪽
42 2nd 02. 어둠의 유적(3) +1 11.10.04 707 8 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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