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균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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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빛의균형자
작품등록일 :
2012.03.18 19:00
최근연재일 :
2012.03.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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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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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쪽

2nd 01. 다시 시작하는 여행(3)

DUMMY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군...”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니 오늘이 집을 떠난지 하루인지, 아니면 한 달인지 인식이 안 된다. 게다가 사람도 없고 길의 변화도 없는 지루한 곳을 걸으니 시간감각은 더울 떨어지고...

“그래도 해가 몇 번 떨어졌으니 며칠은 지났군.”

마침 지금도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또 야영인가...”

너무 오랫동안 길바닥에서 노숙을 했기 때문에 몸이 뻐근했지만 별 수 없었다. 근처에 마을이 없으니까. 아직까지는 챙겨온 땔감이 남았기에 그냥 길 중앙에 앉아서 부싯돌로 불을 피웠다.

타닥! 탁!

이제는 이렇게 앉아있다 보면 조금씩은 눈을 감고 잠들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새우잠이지만. 피곤해서 잠을 자는 건지, 아니면 완전히 회복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것이라도 잠을 잔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뭐... 피로 회복은 거의 되지 않지만‘

어쨌거나 아직 해가 지려면 시간이 더 있었으므로 지도를 펼쳐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어디 보자...... 아세아를 만났던 곳이... 모린의 집에서......”

무란산맥은 대략적인 능선만 지도에 있기에 나머지 자르카의 집, 아세아를 만난 동굴, 모린의 집 등은 오는 동안 내가 기억을 되짚어서 그려 넣은 것이었다.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

“흐음... 자르카의 집에 들렸다가 일단 아세아의 동굴... 아, 자르카의 말로는 레어라고 하나? 어쨌거나 그곳에 들리고...”

뭐... 얼굴은 보고 와도 되겠지?

“설마 진짜로 용족의 반이 나를 추격하겠어? 아마 자르카의 농담이겠지.“

그냥 집 밖에서 미안하다고 외치는 것보다는 얼굴을 마주보고 정중하게 사과하는 것이 나을테니까.

“후우......”

무란 산맥으로 가는 도중에, 성도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다. 즉, 무란산맥, 바람의 신전, 집...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수도로 가는 길에 집이 있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집과 성도로 가는 길이 만나는 4거리가 있다는 얘기다. 4거리는... 뭐... 곧 나오겠지. 그나저나...

“......한번 만나야 할까.”

성도로 가서 그동안 신세졌던 녀석들에게 감사의 인사라도 전해야 하지 않을까? 게다가 여신에게 들은 말로는 지금 인간계에 있다는 그 마족이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면...... 별로 급한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

다가닥. 다가닥.

“......”

내 고민은 의외로 쉽게 끝났다. 얼마 걷지 않아서 앞에서 다가오는 행렬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냥 5~6명의 일행이 아니라 상당한 숫자였다.

“음......”

그들은 물의 문양을 새겨진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 옷 안쪽에 보이는 사슬을 보니 체인메일을 걸친 것 같았다. 체인메일에 신관의 문양. 저들은 전투신관으로서, 신력을 전투적으로 사용하는 자들이다. 저들이 움직일 때는 신전의 적을 쫓을 때와......

“......상급 신관이 직접 지휘할 때.”

혹시나 아는 얼굴이 있을까 싶어 그 행렬을 자세히 살펴보니, 어쩐지 많이 보았던 갈색 곱슬머리의 누군가가 행렬 중앙에 끼어 있었다.

‘설마......’

그런데 그 주변을 포위하고 있는 전투신관들을 보니, 이 녀석 이제는 전투신관들에게 잡혀갈 정도로 사고를 친 건가? 게다가 행렬에 병사들도 끼어 있잖아?

‘에이, 설마 아니겠지’

그냥 다른 상급신관을 수행하는 중이겠지. 마침 잘 됐네, 여기서 아는 척이라도 해야겠어.

“야! 오로스!”

아마도 나를 못 알아볼 것 같기에 내가 먼저 아는 척을 해야했다.

“오로스!”

그런데 내가 불러도 못 알아들은 것 같았다.

‘가까이 가야겠군’

“오로......”

철컹!

“넌 누구냐!”

오로스에게 가까이 가자마자 순식간에 나에게 집중되는 병사들의 창. 전투신관들도 금새 나에게 물의 신력을 날릴 것처럼 준비를 하고 있었고,

“뭐, 뭐야 이건?”

내가 당황하고 있는데 말 위에서 병사들의 일부를 물리라고 하는 오로스가 보였다.

“......누구지?”

오로스는 정말로 안 어울리게 진지한 목소리로 얘기하고 있었다.

‘뭐야, 못 알아보는 건가?’

하긴, 머리색과 눈 색이 확 변했으니까. 아줌마는 나를 바로 알아봤었는데 말이지. 그게 신기한 건가? 신아도 처음에는 못 알아 봤으니까.

“나야. 나.”

“나라니?”

“라드.”

“......미안하지만, 라드는 검은머리다.”

오로스는 고개를 돌리고는 자조적인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죽었지.”

“누가?”

“몰라서 묻는가?“

“에? 설마 나?”

“......”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말에 당황하고 있는데, 오로스는 다시 표정을 굳히고는 나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말투는 정말 비슷한데......”

그거야 본인이니까.

“나라고. 라드. 아, 이제는 라드 슈발로이카인가? 내가 드디어 빛의 신관이 된 거다.”

“......”

내 말을 들은 오로스는 불쾌한 듯 인상을 팍 찌푸렸다.

“더 이상 죽은 자를 사칭하지 마라. 라드는 죽었다.”

“......”

얘가 정말 왜 이래? 처음에는 그냥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표정을 보니 지금 장난이 아닌데? 왜 내가 죽었다는 소문이 퍼진 거지?

“죽다니?”

내 물음에 오로스는 침통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수도에서 마지막으로 라드를 보았다는 소식이 들리더군.”

그런가? 우리는 수도가 부서진 것을 보고는 들어가지 않고 그냥 지나쳤는데... 누가 수도 앞을 지나갈 때 본 건가?

“그리고 그와 동시에 라드가 사라진 방향으로 수도를 파괴한 마족이 따라갔다는 소식도 들리고. 그리고 대량의 마물이 그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

그... 마황자 얘기지? 그리고 대량의 마물이라니?

‘아, 그러고 보니 돌아오는 길에 곳곳에서 땅이 패여 있는 것을 보고는 자르카가 아세아가 한 짓이라고 했는데... 아세아가 돌아가면서 마물들을 만나고, 처리해 준건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드의 부러진 검이 무란산맥에서 발견되었다. 아마도..... 마족을 피해 필사적으로 무란 산맥으로 도망쳤다가 죽은 것이겠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크흑!”

여행의 경로를 정확히 반대로 보는구만. 무란산맥이 최초로 갔던 곳이라고. 그리고 부러진 검은... 그 때 자르카랑 한번 겨루다가 카오틱 블레이드가 부러지면서 그렇게 된 거고.

“하아...... 말도 안 돼. 오로스.”

“오로스라니! 마음대로 이름을 부르지 마라!”

내 말에 오로스 주위에 있던 병사들이 발끈하는 것이 아닌가. 전투신관들도 불쾌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고. 이상하다? 중급신관의 이름을 불렀다고 이렇게 뭐라고 하지는......

“어라?”

지금까지 반가워서 신경을 못썼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오로스의 신관복이 바뀌어 있었다.

“상급신관? 말도 안 돼! 몇 달이나 지났다고 상급 신관이야?”

“......”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은지 오로스는 고개를 돌렸고, 그와 동시에 병사들이 나에게로 다가와 오로스에게서 밀어내기 시작했다.

“야! 오로스!! 사람 무시하지 마!”

“시끄러워! 상급 신관이신 오로스님의 행로를 방해하지 마라!”

“오로스!”

“이름 부르지 말라니까!”

“칫!”

나는 어쩔 수 없이 에페리스를 뽑아들어야 했다.

챙!

“뭐야!”

내가 에페리스를 꺼내들자 병사들도 기겁하며 뒤로 물러나서는 창을 겨누었다.

“이 녀석! 역시 이상하군!“

“어쩐지 혼자 이런 곳에 있더라니......“

“마족숭배자 아냐?”

마음대로 지껄이는군.

“아아, 그렇군. 그래서 상급 신관이신 오로스님을...”

“이봐! 포위해!“

그리고 자기들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병사들은 순식간에 나를 둘러쌓았다.

‘......꽤 잘 훈련받은 병사들이군’

하지만 인간을 상대로 싸울 생각은 없었다.

“잘 봐라.”

나는 온몸에 퍼져있는 빛의 신력을 검에 집중시켰다. 신영이 예전에 해준 말을 기억하며...

‘이것은 내가 개발한, 검기라고 하는 건데 내 몸 안에 쌓여있는 기운을 검을 향해 뿜어내는 거다. 그래, 마치 볼일을 볼 때 힘을 주듯, 입에 있는 무언가를 뱉을 때 뺨에 힘을 주듯 검에 힘을 준다고 생각하면 돼‘

‘나는 왜 안 되는데?‘

‘그거야... 넌 아직 기운이 모자라니까. 나도 수십년이나 걸려서 익힌 거라고. 혹시 모르지, 신력 같은 것이라도 얻는다면 모를까......‘

......후우... 잘 되려나. 이론은 많이 연습했지만 실제로는 처음 쓰는 건데......

우우우우웅......

내가 기운을 불어넣자 에페리스는 낮게 울기 시작했다.

“무슨 짓......”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에페리스는 밝은 황금색의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마치 지상에 내려 온 작은 태양처럼... 그것을 본 병사들과 오로스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에페리스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다행이다. 아직 해가 지기 전이라......’

빛의 신력이다 보니 밤에는 발동 안 할 것 같아서 조금 불안했었다.

“......!!”

“저게 무슨......“

그렇게 모두가 놀란 표정으로 에페리스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오로스가 가장 놀란 표정으로 검을 바라보고 있다.

‘뭐, 마지막 확인만 시켜주면 되겠군’

“야. 너 빛의 대신전에 대한 자료 나중에 쉬란이 와서 알려줬거든? 별로 도움이 안됐어.”

“뭐... 뭐?”

오로스가 당황하는 것이 보인다.

“12데콘 내놔.”

오로스는 여전히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더니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얌마! 너 진짜 살아있었냐!”

그리고는 그 외침과 동시에 말에서 뛰어 내렸다.

콰당!

......하지만 저 운동신경으로 저렇게 내려올 수 있을 리가 없지. 결국 오로스는 왼쪽 발이 등자에 걸리더니 그대로 추하게 넘어졌다.

“으헉!”

‘저 특이한 비명소리도 여전하네‘

오로스에게 보여줬던 빛의 검은 내가 오로스나 다른 친구들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말했던 것이었다. 신의 힘을 얻는다면, 검에 신력을 씌울 것이라고. 당연히 알아 볼 수 있겠지. 내가 얼마나 떠들었는데. 그림도 그려주고.

‘뭐 사실 나만이 아니라 자르카나 마황자도 할 줄 알기는 했지만’

하지만 그들의 방법과 내 방법은 다르다. 그들은 그저 검이나 주먹에 기운을 집어넣어서 그 안에서 넘쳐흐르게 하는 방법이라면 나는 마치 구멍이 뚫린 항아리에 물을 집어넣어서 구멍으로 물이 흐르게 하는 방법이라고 해야할까? 으으... 설명하기 굉장히 난처해. 어쨌거나 그들과 비교해서 효율이 좋다(고 예상한다)는 것이다.

“너, 정말 라드냐?”

오로스는 같이 있으면서도 계속 그런 말을 했다.

“맞다니까.”

“하아... 잘 믿기지 않는군. 외모도 싹 달라졌고.”

“그거야... 사정이 있어서.“

외모야 여신과 잠시나마 합쳐졌기 때문에 그런 거지 뭐......

다각. 다각.

오로스 덕분에 수도로 가던 병사들과 전투신관들은 오로스의 말도 안 되는 핑계로 다시 성도 쪽으로 가고 있었다(나야 그 덕분에 말 하나 빌려서 잘 가고 있었다). 그 핑계는...

“하지만 저희는 수도로 가야...”

“어허! 바로 옆에 빛의 대신관이 있지 않나! 이런 기회가 흔하겠는가? 아무리 모시는 신이 다르더라도 대신관이잖나!”

나였다.

‘대신관이라니...’

빛의 신관은 어차피 나 혼자밖에 없으니 수련신관이건 대신관이건 계급이야 마음대로 칭하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병사들의 존경하는 눈빛을 보니 기분이 묘하다. 전투신관들은 존경 반 묘하게 싫어하는 눈빛이 반이었지만.

“그나저나 어떻게 살아 있는 거냐?”

그래도 오로스는 오랜만에 만난게 반가운 듯 계속해서 말을 걸었기에 병사들에게 신경을 덜 쓸 수 있었다.

“안 죽었으니까 살아있지.”

“......장난하지 말고.”

“뭐... 죽을 뻔하기는 했지만.”

사실 아세아나 자르카가 없었다면 나는 벌써 죽었겠지.

“그래...... 그럼, 그 마족들을 만나지 않았나 봐?”

천만 다행이라는 목소리로 얘기하는 오로스였다. 하지만 진실은 달랐다.

“만났어.”

당연한 얘기다. 그들은 우리를 따라오는 자들이었으니까 만나는게 당연하지. 내 대답을 들은 오로스는 믿지 못하겠다는 얼굴이었지만 곧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필사적으로 도망쳤겠네?”

“처음에는. 하지만 두 번째에는 싸웠지.”

내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하던 오로스는 인상을 마구 찌푸렸다.

“거짓말이지?”

“아니, 진짜 싸웠어.“

“그 때 마침 죽고 싶었던 모양이다?“

“딱히 그런 건... 그때 꼭 도망 보내야할 사람이 있어서.”

결국 그 도망 보내야할 사람... 아니, 용족에게 도움을 받았지만. 그것도 엄청난......

“누군데?”

“그건......”

더 이상은 오로스에게 말해도 믿어줄 것 같지가 않았다. 하긴... 누가 용족을 만나서 머리를 쓰다듬고 혼족과 여행하는 이야기를 믿어주겠는가. 그냥 대충 얼버무려야지.

“하아...... 그러고 보니 정말 여러 가지 일이 있었군.”

집에서는... 빛의 대신전에서의 후유증 때문에 제대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파란만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에게 말해도 믿어주기나 할까?’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이런 얘기를 들어도 믿지 않겠다.

“쿡쿡......”

“왜 웃어?”

“아니, 어차피 안 믿을 것 같아서.”

“그래도 말해봐.”

오로스의 궁금하다는 표정에 조금은 대답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 마족을 내가 마계로 보내버렸어.”

“......못 믿어.”

대답이 바로 나오는군.

“내가 안 믿을 거라고 했잖아.”

“그런가? 하긴, 난 지금 네가 살아있는 것도 안 믿어진다.”

그러고 보니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도대체 왜 내가 죽었다는 소문이 돈 거야?”

“......글쎄?”

오로스도 잘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아마도 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머리 2인방과 사라진지 얼마 안 되서 정확히 너희가 간 방향으로 그 마족들이 따라갔는걸.”

“......그런데 죽었다는 증거는 왜 무란산맥에 있냐?”

확실히 말이 안 된다. 정확히 반대 방향에 부러진 검이 있다니. 침착하게 생각하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텐데.

“그거야 네가 필사적으로 도망쳐서 그곳까지 도망쳤는 줄 알았지. 마지막 빛의 대신전이 그곳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니 만의 하나라는 가능성을 걸고 말이야.“

본인의 입장에서는 정말 황당하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

“아, 그런데 거기에 빛의 대신전이 있었냐?”

“다른 곳에 있었어.“

“그래? 그럼 그곳이 어딘데? 나도 한번 대신전이라는 곳을 구경해보고 싶다.“

“뭐... 그건 힘들거야.“

여신이 풀려나고 대신전은 그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니까. 아마 이 세상 어디엔가 또 나타나겠지.

“그럼 다른 애들은?”

여기서 다른 애들이란 에인과 쉬란을 말하는 거다.

“에인은 수도에서 복구작업을 돕고 있어. 쉬란은......네가 죽었다는 소문이 돌자마자 본가로 돌아갔지. 그 이유는......알지?”

“......”

......입맛이 쓰군. 오로스는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더니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아......정말 쉬란은 착하다니까. 나라면 아마도 널 죽였을 거다.”

“......그건 나도 인정한다.”

나도 제 3자의 입장이라면 죽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인 입장에서 죽어 줄 수는 없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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