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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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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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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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크리스털풀

DUMMY


크리스털풀


블랙은 천천히 디디며 말했다.


"어쩌면 이곳에서 경이 원하는 것을 얻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 녹스 클랜 성과 연결되어 있지?"

"그런 셈이지요."

"나가고 싶으면?"

"지금 당장 제 마차에 오르시고 돌아가자고 한마디만 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아니고···."

"아, 언제든 가능합니다. 가시고 싶으시면 말씀만 꺼내시면 됩니다."

"그래? 이곳의 비밀이 새어 나가도 괜찮다는 말인가?"

"물론 아닙니다. 공자님 신분 정도니까 가능한 겁니다. 이곳에 들어온 자는 사전에 계약한 자들이기에 쉽게 나가지는 못합니다. 만약 나갈 경우라면 몇 가지 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폐쇄적이군. 개인 사병을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가 권력 급도 아닌 것이 애매하네."


틀린 말은 아니다. 크리스털풀이 큰 성이라고 해도 결국 성이지 않은가? 지방 영주의 성이 크리스털풀에 비해 작더라도 보유한 영지의 크기는 소도시다. 그리고 그곳에 터를 잡고 사는 소작농은 언제든 개인 사병으로 바뀔 수 있다는 거다.


"하하, 그럴지도요. 이곳에 있는 인재들은 상당한 배경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경만큼이야 되겠습니까마는 각 왕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권력가들의 자제입니다. 그들을 따르는 인재들 또한 비범한 자들뿐입니다. 이곳에서 평범한 사람을 찾는 것이 더 힘들 정도입니다."

"그건 그렇겠지. 하지만 너무 멀어. 난 당장 옆에 서 있을 사람이 필요하거든."

"아,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만 어반 마르스 출신도 제법 됩니다. 직접 그들을 찾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내겐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항상 적 가까이 붙어 있어야 그놈이 뭘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가장 빨리 알수 있거든."

"냉철하신 판단입니다. 하지만 검은 시간을 들여가면 갈수록 더 날카로워지는 법입니다. 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알렉산더는 코끝을 찡그리며 말했다.


"눈이 부시게 밝군."

"저희의 미래가 아닐는지요."

"이곳의 운영자가 궁금해지네."

"그분은 아무도 만난적이 없습니다. 그분을 만나고 싶으면 제일 높은 상석에 앉지 않으면 안 됩니다. 통용되는 신분이 아니라 능력으로 그 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스스로 능력으로 자격을 증명하라 이거군."

"그렇습니다. 하하."

"누구신가? 그런 대단한 위인이?"


두 사람은 대화하며 어느새 성 앞에 다다랐다.

다가오면서 느낀 거지만 시커먼 강철 문이 주는 위압감은 상당했다.

그 어떤 공성 무기로도 이 문을 부수진 못할 것이다. 딱 그런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고 위압감에는 당연히 그 크기도 한몫했다.


문 바로 앞에 선 자리에서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혀야 할 정도니까.

알렉산더는 검은 강철에 손바닥을 대었다.


"이상하네. 햇빛이 이렇게 화사한데 전혀 뜨겁지 않아."

"매우 희귀한 금속인데 마법까지 걸려 있다고 얼핏 들었습니다. 저도 이 문이 움직이는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알렉산더는 거대한 성문 옆 작은 위켓 게이트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이런 거대한 문을 여닫는 건 힘 낭비긴 하겠네. 그런데 침입할 적도 없지 않아? 들어오는 것도 나라서 쉽게 들어온 것이지 다른 이들은 엄청난 비밀을 요구받겠지?"

"물론입니다. 자 안으로 들어갑시다. 경을 기다리는 분이 있습니다."


크리스털풀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성이다.

고위 귀족인 알렉산더는 중요 국가 행사 때 황제가 머무르는 황궁을 자주 드나들었기에 그 위용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크리스털풀도 황궁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넓었다. 하지만 구조가 달랐다. 황궁은 황제의 권력을 표현하는 장소로 화려함은 물론이고 불필요한 기물이나 장소가 많았다.


즉 생활하는 데 별반 도움이 안 되는 시설도 꽤 많았다. 황궁을 세운 건설자나 장인들이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쓸데없이 화려하게 만든 탓이다.


그에 비해 크리스털풀은 아주 단조로웠다. 화려한 시설물은 일절 없고 길도 벽도 단순했다. 흔한 부조물 하나 장식된 곳이 없었다.


"최대한 인원을 수용하기 위한 시설물 같은데? 구조가 단조로운 것은 적을 막을 용도는 전혀 아니고. 움직이는 동선이 이처럼 간략화되어 있는 것은 이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편의를 생각한 설계네. 성벽의 높이를 봐서도 방어 용도는 아니란 걸 알수 있지. 하긴 경비가 필요 없는 곳이니."


블랙은 크리스털풀의 환경을 단번에 꿰뚫어 보는 알렉산더가 자꾸 마음에 들었다. 정말 제대로 된 인재 하나 물었다는 느낌이 더 확실해졌다.


"야, 이런 플래그 스톤으로 길을 포장하다니 돈이 남아돌았나 보네."

"이 돌판은 점판암으로 만든 겁니다. 얇게 다듬으려면 석공의 땀이 한두 땀 들어간 게 아니겠지요."

"석공은 무슨. 자넨 마력의 기운을 느끼지 못하나? 마력으로 단숨에 조각낸 거야. 나만의 생각인데 이 성 건설하는 데 대략 열 명 정도가 다였을 거야. 아마도."

"···."


블랙은 알렉산더의 능력에 점점 빠져드는 자신을 느꼈다.

알렉산더는 걸어가면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두리번거리면 주변 살펴보기를 쉬지 않았다.


훈련 중인 사내들이 웃통을 벗고 달리는 장면이라던가 검술 훈련하는 모습이라든가 사람들의 움직임도 놓치지 않았다.


블랙은 자신이 크리스털풀을 처음 본때를 떠올렸다. 거대하고 웅장함이 주는 설렘.

첨탑은 크리스털로 만들어져 있어, 낮에는 태양 빛을 반사해 눈부신 광채를 뿜어내고, 밤에는 달빛을 받아 은은한 빛을 발산했다.


"수용 가능한 인원이 얼마야?"

"최대 4만인데 제가 알기론 현재 3만 정도 됩니다."

"3만이라···. 그네들 먹여 살리려면 웬만한 보급으로는 어림없는 일이잖아? 이만한 성 운영하려면 자금이 말도 안 되게 들어갈 텐데?"

"방목하는 가축과 재배로 거둬들이는 식량이 7할이고 나머지 3할은 외부에서 원조받는다고 합니다."

"성이 4만 수용으로 되어 있다면 주변 환경에서 4만이 먹을 양식 정도는 충분히 수확할 수 있게 설계됐겠지. 3할을 외부에서 원조받는다고? 그건 귀한 주둥이에 밀어 넣을 고급 식자재가 필요하단 거고 실제는 이곳에서 자체 조달이 가능한 거라는 게 중요한 거지."

"제가 따로 설명해 드릴 부분이 없게 만드십니다."

"여기 각성자가 아닌 자들이 없군. 각성자 4만에 지휘부 빼고 바로 전장으로 동원할 수 있는 인력은 3만 정도라. 밑지는 장사는 아닌 셈이군. 이 정도면 불난 집에 급히 투입할 수 있겠네. 야. 여기 출입구 아무 곳에나 설정할 수 있지? 녹스 클랜에서 여길 온 걸 보면···."

"그건 제가 답할 권한 밖의 질문입니다."


"뭐야? 네 쪽에는 누가 열어줬다는 거야?"

"당연한 거지요. 제가 무슨 재주가 있어 출입구를 마음대로 설치할 수 있겠습니까?"

"녹스 클랜은 크리스털풀과 뭘 주고받는 거지? 아, 사람 장사군."

"장사라뇨. 섭섭한 말씀입니다. 저는 인재를 보는 눈이 있습니다. 제 작은 능력입니다."

"그래? 그 능력으로 나는 어떻게 보이는데?"


블랙은 잠시 말없이 묵묵히 걸었다. 그가 답을 하기까지 알렉산더도 더는 말을 걸지 않았다.


"제···왕. 그러니까 제왕의 기운입니다."

"제왕? 하하, 내가 뭐 황태자라도 되라는 건가?"

"···."


경비는 블랙을 보며 아무 말 없이 한쪽으로 비켜 길을 터주었다. 늘 그런 식이다.


"여기 수용시설이 맞네. 성 중앙 광장은 사람들이 편하게 모일 수 있는 장소라 명령을 전달하기 좋은 포지션의 구도고 그 주변으로 병영, 무기고, 마구간, 휴게소, 심지어 뭘 믿는지 모르겠지만 신전까지 있어. 광장에 있는 분수 있는 큰 우물은 식수 대용이겠고. 이 성을 설계한 자가 말라키라고 했으면 대충 이해가 가네."

"눈썰미가 좋으십니다."

"눈칫밥도 잘 먹어야지. 그래서 지금까지 상처 하나 없이 살아남은 거야."

"형제간의 다툼이 그리 많았습니까?"

"다 애들 싸움이지 그건 중요하지 않아. 문제는 내 힘이 되어 줄 진정한 형제가 없는 게 아쉬운 거지."

"그렇군요."

"여기도 성주가 있겠지?"

"라미엘 폰 윈터스입니다."

"그 윈터스가?"

"윈터스 가문을 아십니까?"

"솔라리스에 십 대 가문에 들지 않나? 그 윈터스가 이야기하는 거 아니야?"

"맞습니다. 하하 경도 위대한 가문이셔서 통찰력이 넓으십니다."

"혼자 하지는 않을 거 아냐?"

"마쿠스 알바레스가 군사 사령관, 에리사 몬로즈가 마법 고문이며 그리핀 하트필드는 외교 담당, 내무 담당은 로렌스 브라이튼이 맡고 있습니다."

"귀족 자제도 많다고 했지? 공작가 사람은?"

"아쉽게도 공작가 사람은 경 가문이 처음입니다. 백작가 중에서 이름 있는 가문은 루벤가와 알바레스 가문이고 그 외 알드레드, 세렌디, 브렌토, 엘리온, 벨라드, 나일러, 셀린, 하르브라이트 가문이 있습니다."

"몰라. 어디 시시껄렁한 시골 귀족 따위는 들어본 적이 없어. 실망이네."

"경의 검이 되어 줄 만한 인제를 찾는 것이지 않습니까?"

"어, 그래서 자넬 따라가고 있는 거야. 제정신이 박힌 쓸모 있는 놈이 있을까 싶어서 말이지."


그나마 내성은 외성보다 화려했다. 대리석과 크리스털도 장식되어 있고 지금 복도를 따라 걷는데 각 방과 복도는 고풍스러운 양식으로 꾸며져 있어 화려함과 웅장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황궁에 비하면 아주 큰 시종들의 방 정도랄까.


궁전의 중심부를 지날 땐 천장에 매달린 크리스털로 만든 샹들리에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창으로 들어온 빛을 산란시켜 주변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었다.


"여깁니다. 저는 이곳에서 인사를 드려야겠군요. 경을 알게 되어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덜컥


두 사람이 인사하는 사이 문이 열리고 한 인물이 걸어 나왔다.

블랙과 이야기하고 있던 알렉산더는 무심결에 그 인물을 바라보았고 짧은 순간 눈이 마주쳤다.


알렉산더는 알수 없는 기분에 휩싸였고 온몸이 굳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두 사람에게 간단히 묵례하고 지나쳐 갔다.


"이봐 거기 자네."


알렉산더의 부름에 청년은 뒤를 돌았다.


"저를 부르셨습니까?"


다시 한번 두 사람 눈이 마주쳤고 알렉산더는 의미 모를 미소를 지었다.


"자네 이름이 무언가?"


청년은 새초롬하게 눈을 찡그리더니 말했다.


"물으시는 분이 먼저 밝히시는 것이 예의 아닐까요?"


청년은 의외로 담담하게 말했다. 블랙은 그가 입고 있는 옷이 이곳에서 흔히 볼수 있는 평상복이라 얼굴을 찌푸렸다.


여기도 당연히 계급이 존재했고 귀족 자제들은 눈에 띄는 화려한 복장을 선호한다. 물론 그런 복장은 과시용이 아닌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신분을 보이는 관례기도 했다.


청년이 입은 복장은 이곳에서 흔히 말해 굴러다니는 하급 신분이라는 이야기다.


"난 알렉산더 그레이모어네."

"그렇습니까? 전 로한 워든입니다. 제게 무슨 볼이라도 있으십니까?"

"아냐 자네 눈빛이 마음에 들어. 난 이곳이 처음이야. 앞으로 잘 부탁해."


알렉산더가 불쑥 손을 내밀었다. 악수 요청이다.

로한은 잠시 망설이더니 이내 손을 내밀어 알렉산더의 요청에 응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알렉산더는 로한의 등을 한참 바라봤다.


"로한이라 저는 처음 듣는 친구로군요. 차림을 보면 평민인 듯한데···."


블랙은 특히 평민이라는 단어를 힘주어 말했다.

알렉산더는 묘한 눈빛으로 로한을 바라보더니 노크도 없이 문을 활짝 열고 들어갔다.


생각보다 작은 방이었다. 방이라고 하기보단 서재에 가까웠지만 말이다.

장인이 만든 것 같은 정교하고 깔끔한 책상 위에는 서류뭉치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불쑥 들어온 알렉산더를 정면에 두고 책상에 앉은 인물은 고개도 들지 않는다.

블랙이 열린 문을 닫자, 그는 고개도 들지 않은 상태에서 말했다.


"앉지."


알렉산더는 맞은편 의자를 바라보더니 말했다.


"방금 평민 애가 앉았던 곳 아냐?"

"여기 오면 신분 차이 크게 느낄 수 없을 거야. 앞으로 많이 겪게 될 거니 미리 익숙해지게. 네게 시비를 걸려 했다면 잘못된 판단일세. 자네가 그레이모어 가문의 칠 남이든 일 남이든 상관하지 않아. 결국 여기서 뜻을 이루려면 자네 발로 뛰어야 하니까. 조금 전 나간 애 봤지? 다행히 썩은 눈을 가진 건 아니더군."

"누군가?"


사내는 그때까지 얼굴을 들지 않았다. 그는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 편지를 읽고 있었다.


-획


알렉산더가 편지를 낚아채더니 읽었다.


"쥐새끼도 거래하나? 난 본 적이 없어서."

"오늘 내로 보게 될 거야. 돌려주지?" "여긴 뭐 하는 곳이냐?"


서류는 스케이븐 거래 품목서였다.


"앞으로 발언과 처신을 신경 쓰셔야 할 겁니다. 공작가의 칠 남님."

"누구냐고 물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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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 1군단장 +2 24.09.03 155 7 13쪽
1155 쇠뿔도 단번에 빼라 했다 +2 24.09.02 155 7 14쪽
» 크리스털풀 +2 24.08.29 170 8 13쪽
1153 여긴 어디? +3 24.08.28 183 8 13쪽
1152 녹스 클랜에서 +3 24.08.27 176 9 14쪽
1151 세이지포트에서 +3 24.08.22 196 8 13쪽
1150 7인의 마법사 평의회 +2 24.08.21 201 7 14쪽
1149 깜짝 놀랄 만한 소식 +4 24.08.20 170 8 13쪽
1148 패트릭 +2 24.08.19 168 8 14쪽
1147 혼란에 빠진 왕국들 +2 24.08.15 192 8 14쪽
1146 설마가 진짜가 되리라 +3 24.08.14 178 8 13쪽
1145 탈출 +2 24.08.13 199 8 14쪽
1144 망자의 군주 +2 24.08.08 239 8 14쪽
1143 사자 성의 대혈투6 +2 24.08.07 208 8 13쪽
1142 사자 성의 대혈투5 +2 24.08.06 207 7 14쪽
1141 사자 성의 대혈투4 +2 24.08.05 176 7 14쪽
1140 사자 성의 대혈투3 +2 24.08.01 197 8 15쪽
1139 사자 성의 대혈투2 +2 24.07.31 191 8 13쪽
1138 사자 성 대혈투 +2 24.07.30 195 8 14쪽
1137 사자의 성 +2 24.07.29 190 8 14쪽
1136 운수 좋은 날 +2 24.07.25 212 7 15쪽
1135 환상 속에 그대가 있다 +2 24.07.24 201 7 14쪽
1134 난전 +2 24.07.23 200 6 13쪽
1133 뜻밖의 정보 +2 24.07.22 192 8 14쪽
1132 작은 진실 +2 24.07.18 214 7 14쪽
1131 네크로맨서 반란의 전조? +2 24.07.17 207 8 14쪽
1130 혼돈의 왕국 +2 24.07.16 197 8 13쪽
1129 도력의 이해와 선술의 터득 +2 24.07.15 194 8 13쪽
1128 보고 중입니다 +2 24.07.11 207 8 14쪽
1127 들켜서는 안 되는 것 +2 24.07.10 206 7 14쪽
1126 인제 도착했다 +2 24.07.09 217 7 14쪽
1125 자존감은 어디로? +2 24.07.08 197 7 14쪽
1124 미안하다고 하잖아 +2 24.07.04 204 8 15쪽
1123 시비 걸면 못 참지 +2 24.07.03 201 8 14쪽
1122 도움이 필요한가? +2 24.07.02 200 7 13쪽
1121 마검사 +2 24.07.01 218 8 14쪽
1120 뜻밖의 상황에서 +2 24.06.27 225 8 13쪽
1119 비박은 힘들어 +2 24.06.26 213 8 14쪽
1118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2 24.06.25 216 8 14쪽
1117 몰살보다는 자괴감 주기가 낫다 +2 24.06.24 191 8 13쪽
1116 감염자 퍼트리기 대작전 +3 24.06.20 216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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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평의회의 반란과 원정군 +2 24.06.17 194 8 14쪽
1112 그들도 우리도 원했던 전투 +2 24.06.13 229 8 13쪽
1111 폭풍의 계절 +2 24.06.12 220 6 14쪽
1110 폭풍 전야 맞지? +2 24.06.11 215 7 14쪽
1109 폭풍 전야는 늘 고요해야 해 +2 24.06.10 226 8 14쪽
1108 마교 탄신절 +2 24.06.06 217 8 15쪽
1107 각자의 자리로···. +2 24.06.05 215 8 14쪽
1106 한심한 네크로맨서와 무개념 마왕 +2 24.06.04 202 8 14쪽
1105 건드릴까 말까? +2 24.06.03 202 8 14쪽
1104 거래 성립 +2 24.05.30 225 8 13쪽
1103 뜻밖의 제안 +2 24.05.29 212 7 14쪽
1102 콜베르의 발견은 위대했다 +2 24.05.28 208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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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7 충격적인 일은 늘 우리를 즐겁게 한다. +3 24.05.01 229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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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9 산적(?) +2 24.04.17 235 9 13쪽
1078 뺏는 자와 뺏기는 자 +2 24.04.15 237 8 14쪽
1077 노르단의 상장단 +2 24.04.10 273 9 13쪽
1076 제검천종 +2 24.04.09 251 8 14쪽
1075 금단의 밤 +2 24.04.08 238 7 14쪽
1074 가까워 지는 둘 사이 +3 24.04.04 250 8 13쪽
1073 마왕과 태모 +3 24.04.03 248 9 13쪽
1072 엇갈린 운명 +2 24.04.02 228 10 13쪽
1071 신비한 검법 +2 24.04.01 235 10 14쪽
1070 중원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것 +2 24.03.21 262 10 14쪽
1069 공허의 샘 +2 24.03.20 236 10 14쪽
1068 이킷 클로 +2 24.03.19 234 10 13쪽
1067 루미너스 스톤 +2 24.03.14 258 11 13쪽
1066 공성전 준비? +2 24.03.13 254 9 14쪽
1065 해방 +3 24.03.12 249 11 14쪽
1064 최고 난도의 치열한 혈투 +2 24.03.07 261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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