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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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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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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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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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투다 결투

DUMMY


결투다 결투


알렉산더가 검을 들고 당당히 걸어 왔지만, 그 누구도 막아서는 사람이 없었다.

그 오만 가득한 얼굴을 보는 순간

아! 이거 잘못 건드리면 끝장날 것 같은 상황이라는 느낌이 풀풀 날렸으니까.

더욱이 딱 봐도 상당한 귀족 집안의 사람인 것을 알수 있는 데다 성질이 과격하고 오만한 것은 그가 이곳에 나타난 지 얼마 안 돼 주변 사람들이 다 그렇게 느낄 정도니까.


간혹 귀족 자재 중에 아주 싹수가 틀려먹은 망나니 놈이 나오는 데 진짜 그런 놈은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들은 잘 알고 있다.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다.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다.

그들은 오랜 경험에서 오는 그 속담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어이, 어이! 내 말이 장난 같이 들리나?"

"공자님 참으세요. 이러시면 안 돼요."


헨리가 소맷자락을 붙잡고 늘어졌다.


로한은 이 발광하는 귀족 자재를 보고 내심 고까운 마음이 없진 않았다.

평민 신분으로 천장까지 오를 동안 얼마나 많은 시기와 질투의 눈빛을 받았는지 모른다.


그 와중에 얼마 전 발타자르로부터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받았다. 그의 머릿속은 늘 그 생각으로 어지러운 상황이었다.


"정말 저와 싸우시겠다는 겁니까?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알프레드는 답도 않고 로한의 발치에 자신의 검을 집어 던졌다.


"와우."

"와. 결투 성립이다."

"와."


주변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동시에 터졌다.

정식으로 결투가 성립된 것이다.


"으하하. 내가 이기면 넌 내 종이 되는 거야."

"종? 종이 필요하면 성주께 부탁하면 될 일입니다."

"아, 말실수했네. 종이 아니라 사실 내 검이 되어 줄 자를 찾고 있어."

"어느 귀한 가문의 자제분인지 모르겠지만 저더러 당신의 검이 되라 이 말입니까?"

"어, 당연하지. 하하."


로한은 이 철없는 사내의 웃음이 황당할 따름이었다.

마치 자신이 결투에서 이긴 승자처럼 웃었기 때문이다.


"귀하의 가문은 어떻게 되십니까?"


형색을 보니 귀족의 자재가 맞기에 천장이지만 말조심하는 버릇이 밴 로한은 높임말을 썼다.


"난 알렉산더 그레이모어다. 몬도르반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가문의 후손이다."


주변 사람들은 어리둥절했다. 몬도르반이면 황제의 왕국이고 이곳에 몬도르반 출신 귀족 가문은 아예 없었다.


"혹시 오스윈 경의?"

"맞아. 내 아버지 되는 사람이지. 그렇지 자네 성군에 어반마르스 출신이랬지? 그럼 더 잘됐네."

"가문에 좀 소문난 아들이 있다고 하던데. 일곱 번째 아들이었던가?"

"이야. 역시 어반마르스 출신 답네. 나라고 그 칠 남이 바로 나야. 하하."


로한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본인도 느낀 것이다.

아, 미친개에게 물렸구나.


"솔직히 제가 공자님의 검이 되기엔 너무 부족한 놈입니다. 그러니 결투를 물리시는 것이 어떨까요?"


로한은 빨리 이 미친개로부터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스윈 경의 아들 특히 일곱 번째 아들에 관한 소문은 들어서 알고 있다.

한번 물면 절대 안 놓는 진정 미친개라고 말이다.


그렇다고 그가 말도 안 되는 것을 강요하거나 과거 망나니의 절정을 이뤘던 황태자 수준은 아니라는 거다.


은연중 정당하고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의 미친 짓은 한 번도 법에 따른 제재를 받은 적이 없을 만큼 틈도 만들지 않는 용의주도한 인물이다.


지금도 놓인 상황을 보면 정당한 결투다.

로한은 알렉산더의 검을 주워 들고 그에게 건넸다.


"그만두시죠."

"검 뽑아. 진 놈이 이긴 놈 소원 들어주기다?"


이런 흥미진진한 상황을 사람들이 놓칠 수 있을까? 벌써 두 사람을 빈틈없이 둘러싸고 환호를 질러 대고 있다.


흥미나 오락거리 없는 이곳에서 이런 쇼를 놓칠 수야 없지 않은가?

리오넬을 멀찍이서 그들을 내려다보고 웃음 지었다.


"후후, 결국 싸움은 피할 수 없게 되었네. 그레이모어 가문이라. 윗선에서 눈독을 들일 만하군."

"저놈 평민에게 지면 어떻게 나올까?"

"귀족 체면에 말이 아니겠지. 혹 집안사람을 불러올지도."

"나대는 꼴을 봐선 전형적인 귀족 드잡이질인데 말려야 했지, 싶은데···. 괜히 저놈이 로한의 기를 더 살려 주는 꼴이 될까, 걱정되는군."

"두고 보면 알 일이지 저놈이 지는 건 당연하겠지만. 성주라도 만나서 드러누우면 로한의 입장이 곤란해질 테니까. 우리 목적은 로한을 고립시키는 거야 그거면 충분해."


로한은 알렉산더가 도저히 그냥 물러갈 사람이 아님을 알았다.

자신과 알렉산더를 둘러싼 부하들의 환호성은 더 커졌다. 결투를 신청받으면 거절할 수 없다는 것도 안다.


"후, 만약에라도 제가 이기면 앞으로 저에 관한 관심을 끊어 주십시오."

"물론이다. 말했잖아. 이긴 놈이 원하는 부탁을 무조건 들어주는 것이 조건이다."


"하하. 로한 대장이 받아들였다."

"으하하,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갑자기 분위기를 보고 뭔가 깨우친 사람이 있으니.

그는 큰 소리로 말했다.


"자! 자! 보라고! 보라고! 늘 오는 것이 아니야. 바로 오늘 한탕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누가 이길까? 돈을 걸어 보자고. 과연 누가 이길까?"

"에이 패트릭 그건 좀 아니지. 결과가 눈에 뻔히 보이는 데 뭔 배팅이 이뤄질까?"

"그러니까 한탕을 노리겠냐는 거지."

"하하, 저 귀족 자제분에게 돈을 거는 사람이 있을까?"

"패트릭 소싯적 네 제주를 살려보겠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건 배팅 자체가 안 되는 결투야."

"켈켈켈, 이건 그냥 성인과 애들 싸움 정도인데 배팅이 되겠냐고."

"사실 이건 너무 압도적이라···."


대부분 사람이 로한의 승리를 점쳤다. 불행하게도 알렉산더의 승리를 기대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그들이 일으킨 소란은 금방 바람을 타고 날았고 주변으로 사람들이 계속 모이기 시작했다.

성벽 위엔 1군단장 폴과 2군단장 발렌, 3군단장 다릭도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괜히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 놓는다니 그 꼴이 아닌가?"

"혈기 왕성한 젊은 친구들이 많습니다. 자잘한 다툼은 못 본채 넘어가 주는 것이 좋겠지요."

"그레이모어 가문 청년에 관한 보고는 올라갔으니 조만간 그의 운명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이오. 그때까지는 편하게 내버려 두는 것이 좋겠소."


로한은 허리에 찬 검을 뽑았다.

주변에서 큰 함성이 일었다.


"더 물러서, 더 물러나. 로한 대장의 검은 공간 확보돼야 더 빛이나."


사람들은 두 사람이 제대로 싸울 수 있게 공간을 더 만들어 주었다.

드디어 두 사람이 마주 섰다.


함성이 점점 줄더니 긴장감이 커짐에 따라 이젠 아예 조용해졌다.

모두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 쏠렸다.

어서 시작해.

달아오른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휘익


"시작됐다!"


먼저 움직인 쪽은 로한이었다.

마교에서 배웠던 무공이 지금의 로한을 만든 초석이 된 거나 마찬가지다.

성군에 있을 때도 검술 능력이 탁월한 인재라는 소리를 들었던 그가 마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원래라면 1년 만에 졸업할 수도 있었지만 1년 정도 더 남아 세 가지 검법의 검식을 모두 완벽하게 펼쳐낼 수 있도록 연마한 후에 마교를 나왔다.


-쇄에엑


예기가 감도는 검이 멋진 회전을 보이며 알렉산더를 향해 날아들었다.

간결하면서도 빠른 검. 무당의 태청검법이다.


로한은 틈만 나면 태청검법을 연마했다. 단 하루도 빼 먹은 적이 없을 정도로 태청에 몰입했다. 완전히 몸에 밴 상태라 검은 의식하지 않아도 태청의 기수식을 이어갔다.


-챙, 챙, 챙


검과 검이 부닥치며 명쾌한 소리를 내질렀다.


'검을 아는 사람!'


로한은 깜짝 놀랐다. 검법을 모르는 사람은 태청검법을 막기 힘들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 느껴왔던 부분이다.


마교의 검법이 얼마나 강한지 수많은 경험으로 체득한 그였다.

알렉산더가 자신의 검을 막아냈다.

그것도 매우 여유롭게 말이다. 로한은 놀란 가슴을 재빨리 진정시키며 태청이 끊어지지 않도록 계속 이어갔다.


-깡, 깡, 깡


손에 힘이 들어가자, 격검의 소리도 한층 높아졌다.

각성자의 완력으로 펼치는 검법이라 그 빠르기는 눈으로 좇기도 버거울 정도였다.

그래서 더 막기 힘들다. 만약 상대가 태청검법의 검로를 완전히 꿰고 있지 않는 한 방어하기가 절대 쉬운 검법이 아니었다.


-캉, 캉, 캉


결대로 찔러 들어가고 있지만 알렉산더는 검의 흐름을 알고 정확히 그 흐름을 끊어냈다.

주변은 조용했다. 함성도 일지 않는다. 모두의 시선이 올곧이 두 사람에게 집중됐다.


합은 이십 합이 넘어가도록 계속됐다.

금방 끝날 것이라는 사람들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로한이 열심히 밀어붙이는 것 같은 분위기지만 알렉산더는 싹 다 막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여유가 있어 보였다.


'천마행공! 무공을 아는 자다.'


삼십 합이 넘어가서야 로한은 알렉산더의 보법이 천마행공임을 알아봤다.


-캉


검과 검이 마주치고 불꽃이 튄 다음 두 사람은 동시에 서너 발짝 뒤로 물러섰다.

로한의 표정은 살짝 상기됐고 알렉산더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었다.


"마교의 검법을 배웠군요. 마교에 가입한 것은 아닐 테고."

"돈이면 다 해결되는 세상 아닌가? 저명한 스승을 한 분 초청해 배웠지."

"마교의 규정을 어긴 사람이 누굴까요?"

"글쎄? 꼭 규정을 지켜야 무공을 배울 수 있는 건 아니니까."


하긴 알렉산더 정도의 신분이라면 마교 출신을 통해 무공을 배울 수 있었을 거다.


"좀 신중해져야겠네요. 좋은 스승에서 배운 것 같으니까."

"원하는 대로. 이긴 놈이 진 놈을 가지는 거야. 내 검이 되기 싫다면 분발해야 할걸."

"제가 전력을 다해도 이상 없을 분으로 생각하겠습니다."


-팟


본격적으로 경공을 밟았다. 천마행공보다 나은 천마비행이다. 발이 움직인 것 같지도 않은데 몸이 앞으로 쭉 밀려 나가는 모습에 주위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휙, 쉭, 휙


알렉산더의 검이 크게 반원을 그리며 회전했다. 날카로운 바람 소리가 사람들의 호흡소리를 뚫고 들어왔다.


-캉, 캉, 캉


다시 한번 두 사람의 격검 소리가 주변을 진동시켰다. 조금 전과 아예 분위기가 달랐다.

구경하는 사람들의 입이 벌어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두 사람의 결투는 결투가 아니었다. 하나의 예술적 몸짓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아니, 저, 저런."

"귀족 자제가 맞···지?"

"누가 배팅하지 말랬어?"

"서로의 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움직임이 예술이다."

"저게 마교의 검술인 건가?"

"귀족 자제분도 마교 검술 맞는 거지?"

"같은 마교 기술로 싸우는 거 같아"


로한은 즉시 태청에서 매화로 바꾸었다.

그럼에도 알렉산더는 정확히 매화의 흐름을 끊어 버리는 검법을 구사했다.

그러자 이번에 태청과 매화를 섞어서 상대를 혼란 시켰다.

알렉산더는 흐트러짐 없이 응수해 왔다.


'공격하지 않고 방어만 하는 건가?'


보는 이들에겐 두 사람이 치열하게 싸우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실제는 로한이 공격하고 알렉산더는 오직 방어만 치중하고 있었다.


'그냥저냥 배운 솜씨가 아니다.'


로한은 알렉산더의 검에서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걸 파악했다.

그것을 끌어내고 싶은 욕망이 꿈틀했다.

아마 무인이 가지는 어떤 자존감 때문일까.

그의 검이 구유참인도법으로 바뀌었다.


'경공은 내가 한 수 위인 것 같다.'


보통 마교 졸업 항목이 복마기공, 태청검법, 매화검법, 구유참인도법, 천마행공이다.

로한이 천마행공을 넘어 천마비행을 익힌 것은 그를 마교에 남기려는 바람으로 스승이 특별히 가르쳐 준 것이지 일반 수습생은 배울 수 없는 무공이었다.


천마비행은 초보가 배우기 힘들고 난해해 배우기 쉽게 개편한 것이 천마행공이다.

그가 무공을 배웠다고 해도 천마행공은 이상은 배울 수가 없었을 것이다.


-팟


천마행공과 천마비행의 차이는 속도와 복잡성이다. 거기에 검법의 검식이 더해지면 위력이 배가 된다.


구유참인도법은 정확히 알렉산더의 오른 다리를 노리고 쇄도해 들어갔다.


-휘이익


피할 수 없는 확실한 한 수라고 로한이 느낀 그 순간 알렉산더의 몸이 기이하게 회전하더니 오른발로 검신을 찼다. 그 반동으로 다시 몸을 회전해 이번엔 로한의 왼쪽 어깨를 내려 찼다.


로한은 알렉산더가 발로 찬 검 때문에 잠시 검의 흐름이 끊어졌고 그 순간 기막히게 타이밍을 맞춘 듯이 알렉산더의 발차기가 떨어져 내렸다.


-퍽


왼쪽 어깨에 묵직한 감촉이 실렸다. 크리스털풀에 와서 대결 훈련도 많이 했고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결투도 진행했었다.


여태껏 단 한 번도 맞아본 적이 없었던 로한에 이 한방의 충격을 보통 충격이 아니었다.


"인정?"


천진하게 싱긋 웃은 알렉산더의 얼굴을 보니 가슴속에서 뭔가 터져 오르듯이 치솟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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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 이긴 놈 진 놈 +2 24.09.09 138 7 13쪽
» 결투다 결투 +2 24.09.05 147 7 14쪽
1157 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 +2 24.09.04 149 7 13쪽
1156 1군단장 +2 24.09.03 155 7 13쪽
1155 쇠뿔도 단번에 빼라 했다 +2 24.09.02 155 7 14쪽
1154 크리스털풀 +2 24.08.29 170 8 13쪽
1153 여긴 어디? +3 24.08.28 183 8 13쪽
1152 녹스 클랜에서 +3 24.08.27 176 9 14쪽
1151 세이지포트에서 +3 24.08.22 197 8 13쪽
1150 7인의 마법사 평의회 +2 24.08.21 202 7 14쪽
1149 깜짝 놀랄 만한 소식 +4 24.08.20 170 8 13쪽
1148 패트릭 +2 24.08.19 169 8 14쪽
1147 혼란에 빠진 왕국들 +2 24.08.15 192 8 14쪽
1146 설마가 진짜가 되리라 +3 24.08.14 178 8 13쪽
1145 탈출 +2 24.08.13 200 8 14쪽
1144 망자의 군주 +2 24.08.08 240 8 14쪽
1143 사자 성의 대혈투6 +2 24.08.07 209 8 13쪽
1142 사자 성의 대혈투5 +2 24.08.06 208 7 14쪽
1141 사자 성의 대혈투4 +2 24.08.05 177 7 14쪽
1140 사자 성의 대혈투3 +2 24.08.01 198 8 15쪽
1139 사자 성의 대혈투2 +2 24.07.31 192 8 13쪽
1138 사자 성 대혈투 +2 24.07.30 195 8 14쪽
1137 사자의 성 +2 24.07.29 191 8 14쪽
1136 운수 좋은 날 +2 24.07.25 212 7 15쪽
1135 환상 속에 그대가 있다 +2 24.07.24 201 7 14쪽
1134 난전 +2 24.07.23 200 6 13쪽
1133 뜻밖의 정보 +2 24.07.22 193 8 14쪽
1132 작은 진실 +2 24.07.18 215 7 14쪽
1131 네크로맨서 반란의 전조? +2 24.07.17 207 8 14쪽
1130 혼돈의 왕국 +2 24.07.16 197 8 13쪽
1129 도력의 이해와 선술의 터득 +2 24.07.15 194 8 13쪽
1128 보고 중입니다 +2 24.07.11 207 8 14쪽
1127 들켜서는 안 되는 것 +2 24.07.10 206 7 14쪽
1126 인제 도착했다 +2 24.07.09 218 7 14쪽
1125 자존감은 어디로? +2 24.07.08 198 7 14쪽
1124 미안하다고 하잖아 +2 24.07.04 204 8 15쪽
1123 시비 걸면 못 참지 +2 24.07.03 202 8 14쪽
1122 도움이 필요한가? +2 24.07.02 200 7 13쪽
1121 마검사 +2 24.07.01 218 8 14쪽
1120 뜻밖의 상황에서 +2 24.06.27 225 8 13쪽
1119 비박은 힘들어 +2 24.06.26 214 8 14쪽
1118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2 24.06.25 216 8 14쪽
1117 몰살보다는 자괴감 주기가 낫다 +2 24.06.24 192 8 13쪽
1116 감염자 퍼트리기 대작전 +3 24.06.20 216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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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축지법을 터득하다 +2 24.06.18 205 8 14쪽
1113 평의회의 반란과 원정군 +2 24.06.17 194 8 14쪽
1112 그들도 우리도 원했던 전투 +2 24.06.13 229 8 13쪽
1111 폭풍의 계절 +2 24.06.12 220 6 14쪽
1110 폭풍 전야 맞지? +2 24.06.11 215 7 14쪽
1109 폭풍 전야는 늘 고요해야 해 +2 24.06.10 227 8 14쪽
1108 마교 탄신절 +2 24.06.06 218 8 15쪽
1107 각자의 자리로···. +2 24.06.05 215 8 14쪽
1106 한심한 네크로맨서와 무개념 마왕 +2 24.06.04 202 8 14쪽
1105 건드릴까 말까? +2 24.06.03 202 8 14쪽
1104 거래 성립 +2 24.05.30 225 8 13쪽
1103 뜻밖의 제안 +2 24.05.29 212 7 14쪽
1102 콜베르의 발견은 위대했다 +2 24.05.28 208 7 13쪽
1101 라그와 마왕 +2 24.05.27 211 8 14쪽
1100 해후 +2 24.05.23 407 8 14쪽
1099 몰린트의 최후 +2 24.05.22 203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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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7 다가오는 위협 +2 24.05.20 225 8 13쪽
1096 오비디언스 샤우트 내성 포션 +2 24.05.16 216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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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 뺏는 자와 뺏기는 자 +2 24.04.15 237 8 14쪽
1077 노르단의 상장단 +2 24.04.10 273 9 13쪽
1076 제검천종 +2 24.04.09 252 8 14쪽
1075 금단의 밤 +2 24.04.08 238 7 14쪽
1074 가까워 지는 둘 사이 +3 24.04.04 250 8 13쪽
1073 마왕과 태모 +3 24.04.03 249 9 13쪽
1072 엇갈린 운명 +2 24.04.02 228 10 13쪽
1071 신비한 검법 +2 24.04.01 235 10 14쪽
1070 중원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것 +2 24.03.21 263 10 14쪽
1069 공허의 샘 +2 24.03.20 236 10 14쪽
1068 이킷 클로 +2 24.03.19 234 10 13쪽
1067 루미너스 스톤 +2 24.03.14 258 11 13쪽
1066 공성전 준비? +2 24.03.13 254 9 14쪽
1065 해방 +3 24.03.12 249 11 14쪽
1064 최고 난도의 치열한 혈투 +2 24.03.07 261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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