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여주인공 속성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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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운명님
작품등록일 :
2019.11.13 15:49
최근연재일 :
2020.05.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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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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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58. 로맨스의 정석, 그대를 곁에 둘 수만 있다면···.

DUMMY

연신이가 상황을 보고 온 뒤 다시 3일이 지났다.

그동안 나는 방에 콕 처박힌 채 움직이지 않았다.

사태가 사태이다 보니 카이델도 몇 번이나 왔다 갔다.


“몸이 좋지 않은 건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폐하.”


나는 힘없이 웃었다.

그 전까지 되바라지게까지 느껴졌을 내가 이런 모습을 보이자

카이델은 당황하면서도 두려운 모양이었다.

쉽게 말하면 꽤 충격을 받은 듯했다.


하루에 두 번, 세 번을 왔다 갔다 했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았다.

때로는 자는 척을 했고 때로는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았다.

물론 허공을 보면서는 딴생각을 했지만.


솔라도 두 번 다녀갔다.

나를 그리 오래 보지 않았기 때문인지 충격은 크지 않아 보였다.

다만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보았다.


“괜찮아요?”

“···네.”


솔라는 내게 얼굴을 가져다 댔다.

평소라면 버럭 하거나 틱틱거렸겠지만 지금의 나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설정.

그래서 그냥 내버려 뒀다.

솔라는 조심스럽게 내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가져다 댔다.

보통은 손으로 재지 않나?

역시 바람둥이는···.


“열은 없는 것 같은데···.”


솔라가 이마를 떼었다.

다행이다.

뭔가 다른 스킨십을 하면 어쩌나 했는데.


공략 상대도 아닌 상대와 스킨십을 하는 건 좀 그렇다.

사실 공략 상대라고 해도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뭐 먹고 싶은 건 없어요?”

“네.”


나는 고개를 살래살래 젓고는 힘없이 웃어 보였다.

대화가 뚝뚝 끊어지는 것을 느꼈는지 솔라는 잠시 더 머물다가 갔다.

그 뒤에 이 나라의 보양식이라는 음식을 들고 다시 왔었다.


“···욱.”


문제는 그게 고기라는 것.

아마 아픈 여자를 꼬셔 본 적은 없는 모양이다.

아니면 며칠 굶은 여자를 꼬셔 본 적이 없는 거던지.


며칠 굶은 위장에 고기 누린내가 퍼지자 구토감이 올라왔다.

어차피 카이델의 질투는 이제 필요 없다.

나는 감추지 않고 기분을 드러냈다.


“아, 미안해요···.”


솔라는 당황한 듯 허둥거리더니 창문을 열었다.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니 조금 나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솔라는 그대로 손에 든 그릇을 창밖으로 집어 던졌다.


···.

솔직히 그때의 내 심정은 어이가 없었다.

버리긴 왜 버린단 말인가.


여기는 전쟁이 있는 세계라고 했다.

그렇다면 쌀 한 톨, 고기 한 점이 없어 굶어 죽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보급이 원활하지 않아 식량을 아껴먹어야만 하는 병사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먹을 걸 버린단 말인가.


나는 차라리 아예 안 먹었으면 안 먹었지 음식을 남기는 것도, 버리는 것도 질색이다.

점점 더 마음에 안 들었다.

솔라라는 인물이.


“···몸조리 잘 해요.”


그런 내 기분이 전해지기라도 한 걸까.

솔라는 머뭇거리더니 그대로 방을 나갔다.

으음.


“우와, 표정 무섭다, 너.”

“···그래?”


어떤 표정이었던 걸까.

뭐, 아무래도 좋았다.

어차피 내가 해야 할 일은 기다리는 것뿐.

다만 그게 너무 길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너 괜찮아?”

“뭐가?”

“뭔가 안 먹은 지 거의 4일째잖아.”

“하루 이틀도 아닌데 뭐가 걱정이야.”

“···하루 이틀이 아니니까 걱정하는 거잖아, 이 바보야.”


흐음.

귀여운 자식.

나는 연신이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살살 긁어줬다.

내 눈에도 꽤 말라버린 손가락이 바들바들 떨린다.

나흘째는 역시 벅차구나.


이 사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슈피는 반응이 없다.

연신이에게 다시 한번 정찰을 시켜볼까.

아니면 좀 더 기다릴까.


사실 저번에 연신이를 정찰 보냈을 때 뭔가 반응이 있을 줄 알았다.

소설에서 자주 있지 않은가.

사랑하는 이를 만나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 사람의 상징이라던가 그 사람의 물건 같은 걸 보고 더 그리워지게 되는.

그리고 참지 못하고 그 사람을 만나러 가는 거지.


“그래도 아마 이제 곧···.”


만약 그림의 완성을 기다리던 거라도 슬슬 때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니 기다리자.

나는 창밖을 보았다.

묘하게 햇살이 좋은 날이었다.


*********


꿈도 꾸지 않고 잠들어 있었다.

굶는 건 그래서 좋다.

꿈을 꿀 기운조차도 사라지니까.


하지만 안 좋은 건 다소 예민해진다.

평소에도 그렇긴 하지만.


“···.”


그 기색이 들어올 때부터 깨어있었다.

그러나 눈을 뜨진 않았다.

아마도 저건, 아니 틀림없이 저건···.


“아샤님.”


부드러운 목소리.

하지만 낮게 잠겨 있다.

익숙하지만 낯선 목소리다.


그가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

···.

뭐, 알고는 있지만.


나는 일부러 자는 척을 했다.

그러자 기색이 내 옆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물끄러미 날 내려보고 있었다.


언제 깨야 타이밍이 가장 좋을까.

나는 그것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렇게···.”


부드러운 손길이 내 손에 닿는다.

따뜻하다.

차가운 내 손과는 정반대로.

처음에는 닿아만 있던 손이 내 손을 부드럽게 쥔다.


“이렇게 힘들어하시고 계실 줄은···.”


그렇군.

역시 내 이야기를 아예 전해 듣지 못했던 모양이다.

하긴 방에 틀어박혀서 그림만 그리고 있었을 테니까.


“···죄송합니다, 아샤님.”


나는 눈을 떴다.

그리고 소리가 들린 쪽을 바라보았다.


슈피는 내 손을 보며 서글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아.

너는 잘못한 게 없는데···.

나쁜 건 전부 나다.


“슈펠리에···.”


작게 부르자 슈피가 흠칫 놀라더니 나를 바라보았다.

어둠 속에서 금색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난다.

마치 태양처럼.


“아샤님···.”


우리는 한참 동안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내 머리 옆에 놓인 그림으로 시선을 옮겼다.


“이건···.”


그 그림은 나인데 내가 아니었다.

아마도 저건 나다.

하지만 앞모습이 없다.

있는 것은 뒷모습뿐.

그리고 펼쳐져 있는 것은 여러 형태의 하얀 꽃밭.

나는 그 꽃밭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아.

아름답다.

아름답지만···.


그런가.

슈피는 결국 나를 그릴 수 없었던 모양이다.


“죄송합니다, 아샤님.”

“···예뻐요.”


하지만 뒷모습이라도 그릴 수 있었던 것은 큰 진전이다.

슈피가 진 남주인공이라면 엔딩롤에 내 앞모습을 초상화로 그려준 게 나올 것이다.

아마도.

그런 예감이 들었다.


“당신을 그리고 싶었지만 그릴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싶다고 생각해 줘서 고마워요···.”

“전에 말씀드렸었죠?

저는 사람을 그릴 수 없다고.”


슈피가 눈을 내리깔았다.

마치 일식처럼 금색 눈동자가 가려진다.


“저는 사람을 제대로 바라볼 수 없습니다.

그때마다 그 사람들의 감정이, 생각이 저를 괴롭혔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보지 않으려 애쓰던 것이 이제는 볼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

나는 가만히 슈피의 이야기를 들었다.

슈피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다시 이야기를 이었다.


“꽃도 동물도 이면이 없습니다.

자연에는 이면이 없고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 보이죠.

그래서 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이면이 없는 사람이 없어요.

항상.”


이면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

당연하다.

이면이 없다면 사람은 견딜 수 없다.


“그래서 저는 당신을 제대로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제대로 바라본 것은 처음뿐이에요.

당신에 대한 마음을 알게 된 후로는 당신을 바라볼 수 없었어요.”


처음엔 나를 바라보았다.

사람을 제대로 바라볼 수 없는 슈피가.

그렇다는 건···.


아아.

그런가.


나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기 전, 나에 대해 흥미가 있었을 때.

그때 그는 자신도 모르게 나를 제대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내 깨달았다.

자신의 마음을.

그리고 내 마음도.


내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아샤님은···,

제 한마디를 원하고 계시죠?”


아아.

역시.

알고 있었구나.


내 눈물에 마음이 약해지긴 했지만, 알고 있었던 거다.

그리고 그 눈물에 아주 약간이지만 어쩌면을 품었던 거다.


처음에는 그런 의도로 접근했지만,

어쩌면 지금 내 마음이 변해 정말로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슈피는 그런 희망을 품고 말았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깨달았나 보다.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떠오르는 내 모습은 처음의 그 모습뿐.

거기서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슈펠리에.”

“알면서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 말을 아샤님이 가장 원한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하면 아샤님이 떠나가실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으니까요.”


내 손을 잡고 있는 슈펠리에의 손을 마주 잡아주었다.

미안함을 담아.

그것이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


슈피는 자신의 손을 잠시 내려다보았다.

얼음처럼 차가운 손.

슈피는 무엇을 생각했을까.


“그래도.

그 한 마디를 위해서라는 걸 알고 있었어도···.

그래도 아샤님이 곁에 계셔 주기를 바랐습니다.”


슈피의 감정을 읽을 수 없던 이유가 그거였나.

자신이 내 마음을 알고 있다는 걸 숨겼던 것이다.

그걸 알면 내가 떠나갈 것이라고 생각했을테니까.


“매일이 행복했습니다.

당신과 함께하던 하루하루가 행복했어요.

그래서 두려웠습니다.

제 모든 것을 당신에게 보여주면 당신이 떠나갈 걸 알고 있어서.”


슈피는 가만히 손을 빼냈다.

손에서 온기가 사라졌다.


“그래서 숨기고 싶었습니다.

모든 것을.

제 마음도, 제가 할 수 있는 것들도.

하지만···.”


슈피의 손이 내 뺨으로 향했다.

뺨에 달라붙은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며 슈피는 울었다.

아니, 웃었다.

아니, 울면서 웃고 있었다.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이제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옆에 있는 걸 선택한 저는···,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도 아픔을 공유할 수도 없어졌어요.

그 밝고 제멋대로인 껍데기 안에 웅크리고 숨죽여 울고 있는 당신을 알고 있었습니다.

상처받았는데도 울며 소리치지도 못하고 있는 당신을요.”


손끝이 파르르 떨린다.

까칠까칠한 손이었다.

그러나 부드러운 손이었다.


“그러니 이제 끝내려 합니다.

당신에게 더 큰 상처를 주기 전에.

내가 괴물이 되기 전에···.”


슈피가 손을 떼었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께에 손을 올렸다.

마치 무언가를 끄집어내려는 듯.


“아샤님.”

“슈펠리에···.”

“저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괴물이 되어도 좋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이면을 만들어도 좋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당신이라면 그 어떤 거짓을 품고 있어도 좋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그 정도로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아아.

어째서일까.

눈에서 또 눈물방울이 떨어졌다.


아아.

어째서일까.

내 눈물은 이미 말랐던 게 아니었던가.


나는 모든 걸 포기했었다.

내 감정도.

내 마음도.

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포기해왔다.


그런데.

왜 이곳에 와서는 이토록 눈물이 많아졌을까.


많은 것을 포기했던 나는 이해할 수 없다.

지금의 내 감정이 무엇인지.

왜 내가 눈물을 흘리는지.

왜 슈피가 울지 않는지.


“미안해요.”


나는 처음으로 슈피에게 나를 보여주었다.

연기하는 내가 아닌 보잘것없는 보통의 나.

그걸 깨달았을까.

아니면 느낀 걸까.

슈피가 엷게 웃었다.


“고마워요, 아샤님.

저를 선택해 줘서.”


아아.

세상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이제 곧 일그러짐이 시작된다.


나는 슈피를 보았다.

그리고 있는 힘껏 웃어 보였다.


“고마워요, 슈펠리에.

나를 놓아줘서.”


일그러진다.

세상이.

마치 소용돌이에 휩쓸린 것처럼.


슈피의 눈이 천장으로 향했다.

엿가락처럼 늘어져 버린 천장에 무언가를 느꼈는지 슈피가 놀란 눈을 했다.

그리고 반사적으로 내 손을 꼭 잡았다.


뜨겁다.

뜨거워서 잡고 있을 수 없었다.

진짜로 태양 같았다.


슈피는 진심으로 나를 치유해주고 싶었던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걸 망쳐놓은 것은 나다.

거짓된 모습으로 그를 만나 거짓된 모습으로 그를 대했다.

그리고 그는 그 거짓된 나라도 좋으니 붙잡아 옆에 두려 했다.


언제까지 이런 일을 계속해야 할까.

내가 아무리 연기를 해도,

결국, 다들 알아버린다.

내게 아무 마음이 없다는 것을.


왜일까.

현실에서 내 연기를 알아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여기에서는 왜 다들 알아버리는 걸까.


차라리 몰랐다면 좋았을 텐데.

그랬다면 내가 아무리 죄책감 가득해도 그들은 몰랐을 텐데.

그랬다면 조금이라도 그들은 행복했을 텐데.


이번이 마지막일까?

아닐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왜냐면 지금 슈피도, 나도 이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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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감금당한 여주와 집착하는 왕 20.04.29 72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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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판타지의 정석, 반란을 일으키는 캐릭터의 정석은 바로 이런 것! 20.04.10 92 2 13쪽
70 로맨스의 정석, 능력남은 의외로 둔하다 20.04.08 118 2 12쪽
69 여주인공의 정석,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20.04.06 83 2 12쪽
68 판타지의 정석, 형제싸움의 결말은 항상···. 20.04.04 83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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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로맨스의 정석, 전 남친과의 추억의 장소에 현 남친과 가게 되면 20.03.28 7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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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라노벨의 정석, 옷갈아입는 여주인공과 그걸 목격하는 남주인공 20.03.21 108 4 12쪽
61 애원의 정석, 연신이가 보여줍니다 20.03.18 89 4 12쪽
60 판타지의 정석, 반역자는 의외의 인물이다 20.03.15 87 5 12쪽
» 58. 로맨스의 정석, 그대를 곁에 둘 수만 있다면···. +2 20.03.14 91 4 12쪽
58 술주정의 정석, 어젯밤에 뭘 했더라? 20.03.11 147 4 13쪽
57 키스의 정석, 눈 꼬옥~ +2 20.03.09 106 6 13쪽
56 로맨스의 정석, 사고의 끝에는 항상 키스신이 있다 +2 20.03.06 98 5 13쪽
55 왕가의 정석, 왕위계승자라는 이름의 무게 +2 20.03.04 91 5 12쪽
54 로맨스의 정석, 바람둥이는 진정한 사랑을 깨달으면 순애보가 된다 +2 20.03.02 92 5 13쪽
53 초상화의 정석, 항상 실물보다 미묘하게 더 예쁘거나 잘생겼다 +2 20.02.29 98 5 13쪽
52 소설의 정석, 주인공은 과거의 꿈을 꾼다 +2 20.02.29 134 5 12쪽
51 음악의 정석, 좋은 음악은 항상 사랑하는 이를 떠오르게 한다 20.02.28 102 4 13쪽
50 로맨스의 정석, 남주인공은 재능충 20.02.28 94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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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정원의 정석, 왠지 모르지만 미로도 아닌데 헤매게 되는 마력의 장소 20.02.26 17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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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소설의 정석, 배신의 끝은 언제나 파멸이다 20.02.19 97 4 12쪽
43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기사는 숙녀를 잘 알고 있다 20.02.17 88 4 12쪽
42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기사는 주군의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20.02.15 130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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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왕은 그녀에게 애원한다 20.01.20 123 7 12쪽
30 소설의 정석, 주인공의 적은 사실 작가다 +2 20.01.18 139 7 12쪽
29 로맨스의 정석, 남주인공은 항상 여주인공을 보며 누군가를 떠올린다 20.01.15 205 7 13쪽
28 로맨스의 정석, 알 수 없는 마음. 20.01.13 206 6 12쪽
27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침대에서 그와…. 20.01.11 215 7 13쪽
26 판타지의 정석, 신은 실재한다. 20.01.08 178 7 12쪽
25 소설의 정석, 주인공에게는 항상 과거가 있다 20.01.06 124 6 13쪽
24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왕과 측근을 홀리는 마녀. +2 20.01.04 175 6 12쪽
23 로맨스의 정석, 항상 쿨한 남주인공의 귀여운 모습은 매력포인트 +2 20.01.01 234 7 12쪽
22 이세계물의 정석, 밖에만 나가면 주인공은 프로 시비(당하)러! +2 19.12.30 139 7 12쪽
21 여행의 정석, 이국에서 꼭 찾게 되는 매운 맛! +2 19.12.28 160 6 13쪽
20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남주인공에게는 항상 약혼자가 있다. +2 19.12.25 140 6 13쪽
19 무도회의 정석, 만남은 발코니에서 이루어진다. +2 19.12.23 130 7 12쪽
18 회귀물의 정석, 마음을 다잡는 회차는 빼놓을 수 없지. +2 19.12.21 132 6 12쪽
17 로맨스의 정석, 타이밍, 타이밍, 빌어먹을 타이밍. 19.12.18 137 7 13쪽
16 회귀물의 정석, 돌리고 돌리고~ +2 19.12.16 142 7 12쪽
15 로맨스의 정석, 진 남주인공과 이어져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2 19.12.14 190 6 13쪽
14 로맨스의 정석, 등장한 서브 남주인공과 긴장하는 남주인공. +4 19.12.11 192 7 12쪽
13 궁중로맨스의 정석, 노려지는 여주인공. 19.12.09 158 6 12쪽
12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말을 처음 타는 여주인공과 벌어지는 사건! 19.12.07 203 6 14쪽
11 로맨스의 정석, 그와 욕조에서 단둘이…. +2 19.12.04 202 7 12쪽
10 술자리의 정석, 건배! +4 19.12.02 185 6 14쪽
9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다 갖춘 공주님은 여주인공의 연적 +2 19.11.30 441 6 14쪽
8 무도회의 정석, 발 밟기는 패시브 스킬이지! +2 19.11.27 192 6 13쪽
7 판타지의 정석. 왕님과의 식사는 기다란 테이블에서. +2 19.11.25 256 6 12쪽
6 연애물의 정석, 중요한 타이밍에는 꼭…! +2 19.11.23 239 6 13쪽
5 이세계물의 정석, 검은 머리의 저주 +2 19.11.20 428 5 13쪽
4 여관물의 정석, 남은 방이 없어서…. +4 19.11.18 378 8 13쪽
3 로맨스의 정석, 서브 남주인공이 몇 명이건 진 남주인공은 첫 남자인 법! +2 19.11.16 418 7 13쪽
2 이세계물의 정석, 눈 떠보니 숲이네? +6 19.11.15 605 9 12쪽
1 빙의물의 정석, 죽거나 빨려 들어가거나 +9 19.11.13 1,161 1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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