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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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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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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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8 메사츄세츠 공과대학교

DUMMY

토마스, 페터, 헤르만은 사무실에서 황급히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창틀 바깥에 붙여두었던 마이크로 필름, 화장실 환기구 안쪽에 숨겨둔 암호문이 들어있는 캡슐, 옷장 속에 외투를 걸도록 설치된 파이프 안에 숨겨둔 문서 등등을 챙기고 토마스 3총사가 하겐에게 말했다.


"다 챙겼습니다!!"


"정말 다 챙겼나?"


"악! 깜빡했다!"


헤르만은 잽싸게 문 경첩에 나사 하나를 빼내고는 바늘을 이용해서 나사 구멍에 끼워둔 마이크로 필름을 꺼냈다. 하겐은 한심한 눈으로 이 광경을 쳐다보고는 토마스 3총사에게 서류 봉투를 건네주었다. 서류에는 암호화된 지도가 들어 있었다.


"이 위치에 가면 자네들의 신분증과 공작금이 있을걸세."


그리고 하겐은 북코드로 쓸 새로운 소설책을 건네주었다.


"여태까지 쓰던 책은 확실히 소각하게."


페터가 하겐에게 물었다.


"그런데 보통 첩보원들은 무전기 쓰지 않습니까?"


토마스 3총사는 항상 지정된 위치로 가서 앞으로 받을 임무에 대해 적혀있는 문서를 꺼내와야 했던 것 이다. 토마스 3총사는 이게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매번 문서를 받으러 가는 것이 번거롭습니다. 여태까지 미행이 붙은 적은 없지만 아무래도 무전기를 쓰는 것이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하겐이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토마스 3총사에게 말했다.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무전기를 소지하고 있던 첩보원이 체포되면 조직 전체가 놈들 수중에 들어가네. 무전기를 하나라도 갖고 있으면 놈들이 우리 쪽 첩보원을 사칭할 수 있기 때문이네. 그렇게 되면 놈들은 우리 측 정보를 모조리 입수할걸세."


하겐은 토마스 3총사가 들고 있는 예전에 북코드로 쓰던 소설책을 바라보며 말했다.


"다시 말하지만 그건 반드시 소각하게. 대충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토마스 3총사는 점점 첩보 임무에도 익숙해지던터라 자신들을 무시하는 하겐의 태도에 열이 받기 시작했다.


'아직도 우릴 풋내기 첩보원 취급하는군...'


'실력이 없다고 무전기도 안 주는거겠지?'


'아무리 내가 멍청해도 북코드도 안 태우겠냐? 조만간 실력으로 놈의 콧대를 눌러주지!'


모든 짐을 챙긴 토마스 3총사는 차를 타고 북동쪽으로 향했다. 한 시간쯤 드라이브를 하다가 토마스 3총사는 차에서 내려서 여태까지 북코드로 썼던 책과 각종 문서, 위조 신분증, 명함 등을 성냥으로 불태웠다.


화르륵!


그리고 한 시간 정도 더 드라이브를 한 다음, 토마스 3총사는 한 묘지에 도착했다. 묘지에서 토마스 3총사는 묘비명들을 일일히 살피다가 한 묘비를 발견했다.


"찾았다!"


토마스와 헤르만이 망을 보는 사이, 헤르만이 묘비 옆을 파내서 금속 상자를 끄접어냈다. 금속 상자 안에는 공작금과 새로운 신분증, 소음기가 달린 총, 장갑 세 켤레가 들어있었다. 그 장갑에는 손바닥에 들어갈만한 미니 권총이 붙어 있었다.


"오!"


토마스 3총사는 신이 나서 장갑을 껴보았다. 이 장갑만 있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타겟을 암살할 수 있을 것 이었다. 금속 상자 안에는 포박 당했을때 수갑을 잘라낼 수 있는 줄톱이 들어있는 허리띠, 석궁, 초콜릿이 있었다. 토마스는 배가 고프던 터라 초콜릿을 먹으려 했다.


"이건 내가 먹을게."


그 때, 페터가 제지했다.


"잠깐!!"


페터는 금속 상자 안에 들어있는 쪽지를 읽어 보았다.


"초콜릿 폭탄은 부러지면 7초 뒤 폭발하니 절대 먹지 말것!"


"으익!!!"


"실수로 먹을뻔했잖아!"


헤르만이 외쳤다.


"이런 젠장! 이런건 포장지에 써두라고!"


금속 상자에는 목캔디 폭탄도 있었다. 토마스 3총사는 황급히 물건들을 모두 챙기고 다시 차를 타고 북동쪽으로 드라이브를 했다. 그리고 토마스 3총사는 긴 드라이브 끝에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도착했다. 토마스 3총사는 브로드웨이에서 사업자 노릇을 하면서 입었던 양복은 죄다 버리고, 노동자들이 입을법한 후줄구레한 중고 옷들을 헐값에 구입했다.


이번에 토마스 3총사를 위해 마련된 숙소는 쥐가 우글거리는 낡아빠진 곳이었다. 토마스 3총사는 잽싸게 무기와 암호문 등을 숙소 곳곳에 숨겨두었다. 페터가 말했다.


"쥐새끼들이 초콜렛 먹다가 폭탄 폭발하면 어떡하지?"


결국 초콜릿 폭탄, 목캔디 폭탄은 항상 가지고 다니기로 했다. 그리고 토마스 3총사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MIT의 청소부로 면접을 보게 되었다. 토마스가 말했다.


"근데 우리 면접 떨어지면 이번 임무는 어떻게 되는거지?"


"다른 임무를 받겠지?"


솔직히 말해서 쥐와 빈대가 나오는 구질구질한 숙소에서 머무는 것보다 브로드웨이에서 고급 양복을 입고 사업가 행세를 할때가 더 좋았다. 브로드웨이에 있을 때는 뮤지컬도 실컷 보고 정보 수집 명목으로 캬바레를 다니면서 공작금을 펑펑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학교 청소부로 위장해야 했기 때문에 캬바레를 갈 수도 없었던 것 이다. 헤르만이 중얼거렸다.


"면접 떨어졌으면 좋겠다."


하지만 토마스 3총사의 바램과는 달리 면접관은 토마스 3총사를 모조리 합격시켰다.


"내일부터 당장 출근하시오."


그렇게 토마스 3총사는 MIT에서 청소부로 근무하게 되었다. MIT에 청소부들은 각자의 담당 구역을 청소했고, 이 구역은 3일에 한번씩 바뀌었다. 토마스 3총사는 힘든 청소를 마치고 혹시나 미행이 붙지 않았는지 확인하면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도착하고 가장 저렴한 샌드위치와 레모네이드를 먹으며 각자의 담당 구역이 어디인지 이야기했다.


"난 기숙사 쪽."


"난 행정실 담당이야."


"난 강의실."


토마스 3총사는 얼마 전에 받은 숫자가 가득 적힌 전문을 코드북을 이용해서 다시 해독해서 확인했다.


"목표는 47B 동 연구실 맞지?"


"이 넓은 캠퍼스에서 언제 47B 동 담당될때까지 기다리냐?"


"아무래도 시간 낭비야."


"생각보다 보안이 허술하던데 그냥 가는게 어때?"


다음 날, 토마스 3총사는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지 않고 47B 동으로 향했다. 역시나 토마스 3총사와 같은 유니폼을 입은 청소부들이 점심을 먹으러 식당이 있는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토마스 3총사는 점심 시간을 틈타 청소 도구를 들고 연구소로 들어갔다. 연구원들 또한 점심을 먹으러 다같이 우르르 몰려나가고 있었다.


페터가 뒤늦게 나가는 연구원에게 말을 걸었다.


"환풍구, 전등 점검하러 왔는데 지금 해도 괜찮겠습니까?"


연구원이 귀찮다는 듯이 대답했다.


"전 모릅니다."


그렇게 토마스 3총사는 청소부인척 하고 연구소에 들어왔다. 그리고 토마스 3총사는 자신의 눈 앞에 보이는 광경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이...이럴 수가!!!'


2000개의 진공관과 150개의 모터로 이루어진 엄청나게 큰 기기가 윙윙거리는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었다. 수백개의 벨브들과 복잡하게 연결된 굵은 전선줄들로 이루어진 이 장대한 기기는 커다란 연구소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토마스 3총사는 정신을 차리고 재빨리 의자 위에 올라가서 환풍구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 때, 한 연구원이 들어와서 토마스 3총사에게 물었다.


"뭐 하십니까?"


토마스가 대답했다.


"환풍구 먼지 청소하고 있습니다! 먼지 때문에 기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빨리 청소해달라고 소장님께 부탁을 받아서요! 금방 끝내겠습니다!"


그렇게 토마스 3총사는 잽싸게 환풍구에 카메라와 도청장치를 설치했다. 그 다음, 책상이 비치된 곳 천장에 달려있는 전등에도 카메라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제 이 카메라들은 며칠 동안 연구원들의 책상을 촬영할 것 이다. 그렇게 황급히 설치를 마친 다음 토마스 3총사는 청소도구를 들고 47B동 건물 정문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청소부 유니폼을 입은 청소부들이 건물 정문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왜 벌써 오는거야!!'


'반대쪽으로 가!!'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고 온 청소부들은 토마스 3총사를 보고 의아해했다.


"처음 보는 친구들인데?"


"이봐! 자네들!!"


토마스 3총사는 47B 동의 아무 강의실로 들어간 다음 창문 밖으로 탈출했다.


"헉...헉..."


토마스 3총사는 각자 자신들의 구역으로 돌아간 다음 청소를 시작했다.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에서는 식은 땀이 줄줄 흘렀다. 여태까지 자신들이 했던 임무 중에서 이번 임무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사히 회수해야할텐데...'


'혹시 설치한걸 눈치채면 어떡하지?'


그 날 토마스 3총사는 숙소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한참동안 번화가를 쏘다니며 미행이 붙지 않았는지 확인했다. 페터는 숙소로 들어가지 않고, 인근 5층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토마스와 헤르만에 미행이 붙지 않았는지 확인했다.


'...'


페터는 확인을 마친 다음, 숙소로 돌아가서 문을 박자에 맞게 두들겼다.


똑 똑똑 똑 똑


잠시 뒤 토마스가 문을 열고 페터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안심하고는 권총이 붙어있는 장갑을 벗었다. 헤르만이 말했다.


"3일 뒤에 회수하면 되는거지?"


"그 사이에 눈치까면 어떡하지?"


그 날 토마스 3총사는 교대로 망을 봤다. 페터는 숙소 문에 귀를 갖다대고는 혹시 복도에서 누가 걸어오지는 않는지 확인했다. 싸구려 숙소라 방음이 안되었기 때문에 다른 방에서 들리는 방구 소리, 기침 소리까지 모조리 들렸다. 그 때 복도 쪽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끼이익!


탁 탁 탁


대충 발걸음 소리로 미루어보아 트럭운전사가 틀림없었다. 페터는 발걸음 소리로도 누가 누구인지 대충 구분이 간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디선가 기침 소리가 들렸다.


"켁...켁..."


술 취한 거렁뱅이의 노랫소리가 숙소 밖에서 들려왔다. 그렇게 토마스 3총사는 3일간 잠도 제대로 자지 않고 번갈아서 망을 보았다. 그리고 대망에 3일 뒤, 토마스 3총사는 역시나 점심 시간을 틈타 지난 번처럼 47B 동에 들어갔다. 토마스 3총사는 모두 주머니 속에 장전된 권총을 확인했다. 만약 카메라를 회수하다가 발각되면 MIT 대학으로부터 8km 떨어진 약속된 장소에 모여서 공작금을 들고 미국을 탈출하기로 약속해둔 상황이었다.


지난 번에 페터가 말을 걸었던 연구원이 페터를 알아보고 물었다.


"며칠 전 환풍기 청소 하지 않았습니까?"


페터가 태연하게 대답했다.


"미세한 먼지도 기계 작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다시 청소하라고 들었습니다."


연구원들이 모조리 점심을 먹으러 나갔고 토마스 3총사는 환풍구, 전등에 설치한 카메라와 도청기를 모두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토마스 3총사는 MIT 공과대학교에서 정보를 얻은 다음 이를 모조리 제출했다.


며칠 뒤 토마스 3총사는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 청소부로 취직했다. 그리고 대다수의 연구원들이 퇴근한 다음, 토마스 3총사 또한 마스크를 쓰고 연구실로 들어갔다. 연구실에는 온갖 종류의 푸른 곰팡이들이 배지 속에서 배양 되고 있었다.


그런데 청소를 마친 막내 연구원이 토마스 3총사를 보고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무슨 일입니까?"


이런 생물학 연구소는 위생 규정이 대단히 까다롭기 때문에 막내 연구원들이 직접 청소를 해야 했다. 일반 청소부들이 청소하는 것처럼 빗자루로 청소를 했다간 먼지가 날리기 때문에 그야말로 난리가 난다. 막내 연구원은 연구소 청소를 마친 다음, 연구소의 문을 잠글 준비를 하고 있었다. 토마스가 태연하게 말했다.


"환풍구 쪽에 곰팡이가 증식하면 연구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청소합니다. 물론 연구소의 규정을 모두 지키면서 청소합니다. 미리 말씀 안 들었습니까?"


"못 들었는데요?"


안경을 낀 막내 연구원은 어리버리해보였지만 본능적으로 토마스 3총사에게 어떤 위화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헤르만은 청소 도구를 들고 있지 않은 오른손에 낀 장갑 안쪽에 있는 권총을 확인했다. 여차하면 저 막내 연구원을 죽일 수 있을 것 이었다.


페터가 당혹스러운듯 말했다.


"소장님께 다시 갔다 와야 하나?"


토마스 또한 거들었다.


"지금 퇴근하셨을 것 같은데."


페터가 말했다.


"딸이 혼자 기다리고 있어서 빨리 퇴근해야 하는데..."


막내 연구원이 말했다.


"괜찮습니다. 빨리 하십시오."


결국 막내 연구원이 자신의 자리에서 책을 읽는 동안 토마스 3총사는 환풍구 청소를 하는 시늉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막내 연구원이 잠시 화장실에 간 순간, 토마스 3총사는 카메라를 이용하여 캐비닛에 들어있던 서류들을 모조리 촬영했다.


잠시 뒤 막내 연구원이 들어왔고, 토마스가 태연하게 이야기했다.


"환풍구 청소 다 끝났습니다."


"수고하십시오."


그렇게 토마스 3총사는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연구 중인 중요한 생물학 정보를 입수한 다음 제출했다. 그 날, 하겐이 토마스 3총사를 찾아왔다. 토마스 3총사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하겐을 바라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젠 우리 실력을 알았겠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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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네 놈들은 알자스 로렌을 차지하지 못하리라 +40 24.03.08 93 2 12쪽
973 도조 내각 +40 24.03.07 88 3 12쪽
972 교량 탈취 작전 +7 24.03.06 67 3 15쪽
971 결정적 타격 24.03.05 63 3 12쪽
970 모스크바로 진군하는 기갑선봉대 +10 24.03.04 82 3 16쪽
969 프랑스-소련 회담 +22 24.03.03 89 2 12쪽
968 도이체 보헨샤우 +28 24.03.02 80 3 12쪽
967 셔먼 전차 +12 24.03.01 69 3 13쪽
966 거대한 움직임 +8 24.02.29 82 3 12쪽
965 수송부대 +12 24.02.28 71 3 12쪽
964 두번째 라스푸티차 +2 24.02.27 76 3 12쪽
963 그 누가 적진을 행군하며 악마의 노래를 부르는가 +52 24.02.26 105 3 14쪽
962 녹아내리는 눈 +41 24.02.25 100 3 13쪽
961 세계정세의 추이에 따른 시국 처리 요강 +6 24.02.24 81 2 12쪽
960 친위대는 적지에서 행군한다 +45 24.02.23 111 3 13쪽
959 중부집단군 총사령관 한스 파이퍼 +2 24.02.22 82 3 12쪽
958 붉은 마녀 24.02.21 63 2 12쪽
957 특수부대 나타샤 24.02.20 67 3 13쪽
956 중부집단군 작전 회의 +6 24.02.19 61 1 12쪽
955 롬멜이 우리와 함께 있다 24.02.18 68 3 11쪽
954 제국의 탄생 +4 24.02.17 90 2 12쪽
953 빌헬름 3세에게 불려간 한스 24.02.16 72 2 14쪽
952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11 (完) +2 24.02.15 55 1 12쪽
951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10 + 반역 24.02.14 51 2 12쪽
950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9 24.02.13 42 1 12쪽
»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8 메사츄세츠 공과대학교 24.02.12 45 2 13쪽
948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7 + 경제 구상 24.02.11 55 2 13쪽
947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6 + 1급 외교 기밀 +2 24.02.10 55 3 12쪽
946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5 + 미국 정보조정국 OCI +2 24.02.09 58 3 12쪽
945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4 + 윈스턴 처칠의 예측 +4 24.02.08 7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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