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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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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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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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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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집단군 작전 회의

DUMMY

한편 중부집단군 사령부에서 중요한 작전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다. 루마니아 왕국군 장성, 우크라이나 국민 정부군 장성, 러시아 해방군 장성 또한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각 사령관들은 자신들의 부관을 대동하고 철두철미하게 회의를 준비했다. 루마니아 왕국군의 장성 알렉산드레스쿠가 회의 시작 전 부관에게 말했다.


"모든 이야기를 빠짐없이 기억하게! 독일 놈들은 정확한 정보를 좀처럼 주지 않으니 이번 회의에서 언급되는 내용은 모두 정확히 기억해야 하네!"


우크라이나 국민 정부군과 러시아 해방군 장성 또한 자신의 부관에게 이야기했다.


"내용 하나도 놓치지 말고 기억해두게!"


잠시 뒤, 루마니아 왕국군 장성 알렉산드레스쿠는 자신의 부관과 함께 중부집단군 사령부 회의실로 들어왔다. 긴 테이블 위에는 지도가 펼쳐져 있었고 많은 장성들이 지도를 보고 서류를 읽으며 회의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비밀 속기사 두 명이 회의 내용을 기록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속기사들이 기록하는 회의록은 보안이 엄중한 건물 안에 자물쇠로 잠겨있는 철제 서랍 안에 보관되고, 극히 일부의 인물들만이 회의록에 접근할 권한을 갖는다.


부관이 서류를 꺼냈고 알렉산드레스쿠 또한 회의를 준비했다. 이윽고 헝가리 연방 제국군 장성 또한 부관을 대동하고 회의실로 들어왔다. 알렉산드레스쿠는 헝가리 장성을 보고 속으로 생각했다.


'한심한 놈...'


이윽고 회의가 시작되었다. 현재 각 부대 위치와 앞으로 부대 이동에 대한 정보, 물자 지원 등이 논의되었다. 지도 위에 있는 수 많은 깃발을 보면서 사령관과 그 부관들은 최대한 많은 정보를 기억했다. 회의에서 루마니아 왕국군, 우크라이나 국민 정부군, 러시아 해방군의 발언권은 높지 않았다. 하지만 보급 문제, 전투 지경선, 그리고 부대 사이에 경계 지역을 담당하는 문제에 대하여 루마니아 왕국군 장성 알렉산드레스쿠가 발언했다.


"현재 독일군과 루마니아 국방군 사이에 경계 지역에 대하여 어느 쪽에서 관할해야할지 확실히 정해야 합니다! 전투 지경선 쪽에서는 각 부대가 서로 자기 책임이 아니라며 방어를 떠넘기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련군 정찰대가 경계 지역으로 침투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알렉산드레스쿠의 말이 즉시 통역되었다. 우크라이나 국민 정부군 장성과 러시아 해방군 장성 또한 이 말에 동의했다.


'맞는 말이다.'


'내가 소련군이면 각 부대의 경계선으로 정찰 부대를 침투를 시킬 것 이다. 서로 자기 구역이 아니라며 떠넘기고 있으니 그만큼 침투도 쉬운 상황이지.'


하지만 독일군 장성들은 알렉산드레스쿠의 말을 무시했고 다음 안건으로 넘어갔다. 보급 관련 회의가 이어졌고, 러시아 해방군 장성은 더 많은 무기를 보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내 부대가 담당하는 지역이 &&부터 $%에 달합니다. 현재 전력으로는 충분한 방비를 취할 수 없습니다."


러시아 해방군 장성의 요청은 무시되었다. 회의가 끝나고, 독일군 장성들은 루마니아 왕국군, 헝가리 연방 제국군, 러시아 해방군, 우크라이나 국민 정부군에 대해 뒷담을 깠다.


"맨날 무기를 더 달라는 말만 하는군."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도망만 치는 겁쟁이 놈들..."


"저런 한심한 놈들에게는 무기를 줄 필요가 없어!"


"담당 구역도 제대로 방비하지 못하는 나약한 놈들이야!"


"놈들은 맨날 군사 정보를 달라고 하는데, 웃기는 소리지! 저 놈들에게 군사 정보를 주면 10시간 안에 모스크바로 군사 기밀이 전달된다고!"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러시아 백군 등은 암호 체계가 약했기 때문에 군사 정보가 소련에 쉽게 뚫렸던 것 이다. 그래서 현재 독일 국방군 최고 사령부는 이들에게 제한된 정보만 두었다.


"전쟁만 끝나면 동유럽에서 나오는 자원은 모조리 독일 제국을 위해서 써야 하네! 저런 얼뜨기 놈들을 위해서 독일군이 제일 많은 피를 흘리고 엄청난 돈을 썼어!"


"물론! 독일 제국은 마땅히 저 영토들에 대한 권리가 있네!"


"전쟁만 끝나면 동유럽을 가로지르는 철도는 물론이고 우크라이나 쪽 항만 시설도 모조리 독일 제국 해군의 군사 기지가 될걸세."


한 독일군 장성이 담배를 피우며 웃으며 말했다.


"어차피 전쟁만 끝나면 모조리 위성국이 되겠지. 지금 실컷 즐겨두라고 해!"


한편, 루마니아 왕국군 장성 알렉산드레스쿠는 회의를 마치고 돌아와 다른 루마니아 장성들한테 회의 내용을 이야기했다. 한 장성이 말했다.


"망할 독일 놈들 같으니라고!"


"파이퍼가 참모 총장일때가 편했네!"


한스 파이퍼는 다른 독일군 장성과 달리 불가리아 왕국군, 루마니아 왕국군, 우크라이나 국민 정부군, 러시아 해방군 장성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했던 것 이다. 한스 파이퍼는 각 군대들이 국가에 따라 분리되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했고, 그 누구보다도 각 군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조율했다.


뿐만 아니라 한스 파이퍼는 장성들이 자기 라인이거나 친하다는 이유로 주요한 임무를 맡기거나 보급을 더 주지 않았던 것 이다. 한 루마니아 왕국군 장성이 말했다.


"파이퍼 그 양반이 일은 잘 했지. 정치를 못해서 물러났지만 말이야."


우크라이나 장성들 또한 현재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한 장성이 말했다.


"전후 30년간 오데사, 세바스토폴 쪽 항만 시설에 대한 권한을 독일이 가질 것이라는 소문이 정말입니까?"


"모르겠네. 워낙 헛소문이 많아서."


"절대 그럴 순 없습니다!"


"뭐 다른 방법이 있나."


"제 병사들은 고작 독일의 위성국이 되려고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게. 어차피 시대가 바뀌고 있어. 인도나 아프리카에서조차 영국의 식민지배에 반발하는걸 보면 모르겠나? 대영제국 뿐 아니라 프랑스, 네덜란드의 식민 지배 또한 10년 안에 무너져내릴걸세. 독일 놈들도 항만 시설에 대한 권한을 전부 요구하지는 못할걸세. 독일 함대를 수리하고 연료를 보급하는 권한을 주는 정도로 타협가능하겠지."


한편, 중부집단군 사령부에는 공산주의자인 한 장교가 소련 스파이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 장교는 작전 회의 때 오고 간 말들이 모조리 기록된 회의록의 정보를 빼내라는 임무를 받았다. 하지만 회의록이 보관된 건물에 접근하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회의록을 속기하는 비밀 속기사들도 보안이 철저한 건물 안에서만 거주했다. 그래서 속기록이나 속기사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는 모스크바에 보고되었다. 모스크바 측에서는 독일군 내부에서 활동하는 정보원들에게, 현재 독일 중부집단군과 남부집단군의 동향에 대해서 수집할 수 있는 정보는 최대한 수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한편, 굴라크를 탈출하는데 성공한 올라프, 로베르트, 호르스트, 크리스티안은 다시 부대에 복귀한 상황이었다.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편 참조] 지크프리트 4인조와 같이 굴라크를 탈출한 여인 베라는 독일 본토로 가서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올라프는 굴라크에서 알게 된 여인 베라와 혼인 신고를 해둔 상황이었다. 올라프는 자신이 늘 군대에서도 사회에서도 주위에 민폐만 끼쳤지만, 자신이 전사하더라도 베라가 연금을 받고 독일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베라와 혼인 신고를 한 것 이었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굴라크에서의 참혹한 생활을 목격한 뒤로 독일 제국에 대한 충성심이 생겼다. 그래서 앞으로는 관심병사짓도 관두고, 최선을 다해서 목숨을 걸고 싸우기로 다짐을 했다.


굴라크를 갔다오고 눈빛이 변한 지크프리트 4인조를 보고 오토 소대의 전차병들은 수군거렸다. 마티아스가 중얼거렸다.


"도대체 굴라크에 뭐가 있길래 저 사람들이 저렇게 변한거지?"


"세계대전까지 참전했던 양반들인데..."


"굴라크에서 지옥을 맛 본거야."


다음 날 새벽, 소련군 정찰대가 501 중전차 대대가 있는 곳으로 침투하다가 포로로 잡혔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이 소련군 포로들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새로 포로가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오토 일행이 구경하러 갔다.


"뭐야!! 여자잖아!!!"


스페츠나츠 임무를 하고 있던 나타샤, 마가리타, 뽈리나, 키라, 옥사나가 포로로 잡힌 것 이었다.


"계집애들이네."


"뭐 저렇게 덩치가 커?"


나타샤 일행은 나타샤를 제외하고는 다들 체격이 컸던 것 이다. 블라덱이 걔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키 175cm의 마가리타를 가리키며 말했다.


"쟤가 리더인가? 키가 거의 나만한걸?"


오토가 가장 체구가 작은 나타샤를 보며 말했다.


"아니 가장 작은 저 계집애가 리더야."


몸 수색이 끝났지만 나타샤 일행한테서는 그 어떤 훈장도 계급장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들 수군거렸다.


"탈영병인가?"


스테판이 말했다.


"아니야. 눈빛을 보라고."


보통 포로로 잡힌 병사들은 겁에 질려있게 마련이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가장 체구가 작고 어린 나타샤의 눈빛에는 그 어떠한 두려움도 없었다. 오토는 나타샤를 보며 마치 날짐승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나타샤가 오토를 쳐다보았다.


'??'


나타샤는 텅빈 눈으로 오토를 잠시 바라보더니 고개를 돌리고 지크프리트 4인조를 따라갔다. 그렇게 나타샤, 마가리타, 키라, 뽈리나, 옥사나는 포로들이 머무는 곳으로 만들어진 작은 오두막 안에 갇히게 되었다. 불도 때주지 않았기 때문에 얼어죽을 것 같았다. 오두막 안에서는 올라프와 로베르트가 무기를 들고 보초를 섰다. 나타샤는 올라프와 로베르트를 흘끗 쳐다보았다.


'...'


나타샤는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올라프와 로베르트가 MP40을 쥔 파지법을 관찰했다.


'베테랑이네.'


보초를 선 자세만 보아도 실전 경험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타샤는 눈짓으로 일행에게 얌전히 있으라고 명령을 내렸다. 현재 나타샤 일행은 일부러 정보를 빼내기 위해서 포로로 잡혀서 스페츠나츠 임무를 수행하는 중 이었다. 나타샤는 포로로 잡혔을 당시 현재 501 중전차 대대의 방어 상태, 탄약 보관소 위치 등등 중요한 군사적인 사항들을 모조리 머리 속에 암기해둔 상태였다.


나타샤는 보초가 허술하면 야음을 틈타 몰래 탈출하면서 정보를 빼돌리려고 했다. 올라프와 로베르트가 들고 있는 MP40는 나타샤 또한 눈을 감고도 총을 발사하고 분해할 수 있었다. 스페츠나츠에서 나타샤 일행에게 적성 화기 사용법도 철저히 가르쳤던 것 이다. 목을 졸라서 소리 없이 죽이는 방법도 배웠다. 하지만 나타샤는 동물적인 본능으로 올라프와 로베르트가 상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눈치채고, 다른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들 상대로는 탈출이 무리다. 다른 기회를 잡아야...'


나타샤는 아까 전에 자신이 목격했던 오토 파이퍼를 떠올렸다. 오토 파이퍼 그리고 이 501 중전차 대대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몰살시켜야한다는 생각에 뇌 속에서 피가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타샤는 예전과는 달리 증오심을 쉽게 눌렀다. 부모님은 적백내전때 사망했고, 크세니야마저 독일군에게 죽었다. 나타샤는 더 이상 잃을게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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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4.02.25 12:09
    No. 1

    수백만의 독일군과 그 가족 그리고 동맹국과 전쟁에 필요한 각종 물자 및 유지비를 생각해본다면 독일은 전쟁후 반드시 파산하게 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4.02.25 12:43
    No. 2

    확실히 경제적 문제는 크긴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4.02.26 19:02
    No. 3

    저는 독일이 파산하지 않는다고 보지만, 독일 경제가 불안해 진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전후 독일을 경제적으로 옮아 낸다고 보고 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4.02.26 19:21
    No. 4

    경제가 불안해지되 파산은 하지 않을거 같긴 합니다 당연히 전후 미국 영국 프랑스가 자신들의 기업을 진출시키고자 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4.02.26 19:05
    No. 5

    그때 독일은 군부 쿠데타 및 ss 쿠데타 등으로 정신이 없을거라서 경제 부분들 중 일정 부분을 서방에 넘겨줄수 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독일이 순순히 넘겨주지 않을거라 최소 경제 주권은 무조건 독일이 지키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4.02.26 19:21
    No. 6

    아 진짜 쿠데타땜에 정신이 없겠군요 이러면 재계 입장에서는 많이 우려스럽겠네요 네 결국 동유럽의 경제 주권은 독일이 지키고자 하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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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네 놈들은 알자스 로렌을 차지하지 못하리라 +40 24.03.08 93 2 12쪽
973 도조 내각 +40 24.03.07 88 3 12쪽
972 교량 탈취 작전 +7 24.03.06 66 3 15쪽
971 결정적 타격 24.03.05 63 3 12쪽
970 모스크바로 진군하는 기갑선봉대 +10 24.03.04 82 3 16쪽
969 프랑스-소련 회담 +22 24.03.03 88 2 12쪽
968 도이체 보헨샤우 +28 24.03.02 80 3 12쪽
967 셔먼 전차 +12 24.03.01 69 3 13쪽
966 거대한 움직임 +8 24.02.29 81 3 12쪽
965 수송부대 +12 24.02.28 70 3 12쪽
964 두번째 라스푸티차 +2 24.02.27 75 3 12쪽
963 그 누가 적진을 행군하며 악마의 노래를 부르는가 +52 24.02.26 104 3 14쪽
962 녹아내리는 눈 +41 24.02.25 99 3 13쪽
961 세계정세의 추이에 따른 시국 처리 요강 +6 24.02.24 81 2 12쪽
960 친위대는 적지에서 행군한다 +45 24.02.23 111 3 13쪽
959 중부집단군 총사령관 한스 파이퍼 +2 24.02.22 82 3 12쪽
958 붉은 마녀 24.02.21 63 2 12쪽
957 특수부대 나타샤 24.02.20 66 3 13쪽
» 중부집단군 작전 회의 +6 24.02.19 61 1 12쪽
955 롬멜이 우리와 함께 있다 24.02.18 67 3 11쪽
954 제국의 탄생 +4 24.02.17 89 2 12쪽
953 빌헬름 3세에게 불려간 한스 24.02.16 72 2 14쪽
952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11 (完) +2 24.02.15 55 1 12쪽
951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10 + 반역 24.02.14 50 2 12쪽
950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9 24.02.13 42 1 12쪽
949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8 메사츄세츠 공과대학교 24.02.12 44 2 13쪽
948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7 + 경제 구상 24.02.11 55 2 13쪽
947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6 + 1급 외교 기밀 +2 24.02.10 55 3 12쪽
946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5 + 미국 정보조정국 OCI +2 24.02.09 57 3 12쪽
945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4 + 윈스턴 처칠의 예측 +4 24.02.08 7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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