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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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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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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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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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츠나츠

DUMMY

1941년 초 프랑스 군사학교를 다니고 있는 샤를 예거(엘랑 예거의 아들)은 친구 에릭, 프랑크, 니꼴라와 함께 주말을 맞아 외출을 했다. 그 때 신문 파는 꼬맹이가 샤를 일행에게 외쳤다.


"특종입니다!! 특종입니다!!"


프랑크가 동전을 주고 신문 한 부를 구입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신문에 그닥 흥미를 끌만한 특종은 없었다. 프랑크가 2면을 보고 외쳤다.


"프랑크푸르트에 세계대전 참전 용사들을 초대한다는데?"


독일 제국은 1941년 4월, 프랑크푸르트에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영국, 프랑스 참전 용사들을 초대하여 전쟁 부상자들 간 만남을 개최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행사에는 무려 히틀러가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히틀러는 예전에도 비슷한 행사에서 독일, 영국, 프랑스 참전 용사들 앞에서 자신 또한 독가스에 실명할 뻔했고 참호전을 겪었다고 연설한 적이 있었다. 그 연설을 실제로 듣고 온 영국, 프랑스 참전 용사들은 히틀러에 대해 확실히 평화주의자로 보이고, 불필요한 전쟁은 피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에릭이 낄낄거리며 중얼거렸다.


"히틀러가 서부전선을 안 만들려고 용을 쓰는군."


현재 영국, 프랑스에서 독일 제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기에, 독일 제국이 제2의 전선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외교적으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던 것 이다. 독일은 자국의 안보를 위한 성전인 독소전만 끝나면 다수의 보병사단을 해체하겠다고 영국, 프랑스 측에 미리 협의해둔 상태였다. 물론 그 말을 믿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샤를이 생각했다.


'크라우트 놈들은 보병사단을 해체하겠다고 하지만 그 대신 육군을 기계화, 차량화, 기갑화하겠지. 이건 말장난일 뿐이다. 우리와 싸우기 위하여 공군과 해군의 전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놈들의 유보트는...'


니꼴라가 말했다.


"세계대전 경험한 노인네들한테는 제법 먹힐 전략이군. 원래 노인네들은 불러만 주면 좋아하잖아."


그렇게 샤를 일행은 번화가를 구경하는데, 10명 정도 규모의 시위대가 보였다.


"제국주의적 침략을 일삼는 독일과 싸워야 합니다!"


샤를과 친구들은 그 시위대가 드골의 지지자가 아니라, 공산당을 지지하는 세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프랑스 공산당은 소수 정당이었지만, 그 지지자들이 상당히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프랑스 공산당은 스탈린의 끄나풀이나 다를바 없었고, 그들은 지금이 알자스 로렌을 되찾을 기회라며 전쟁을 해야 한다고 선동하고 있었다.


프랑크가 중얼거렸다.


"저 녀석들 몇 년전에는 전쟁은 자본주의의 산물이고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


에릭이 말했다.


"독소 불가침조약이 체결되고 우리가 크라우트랑 전쟁을 하는 상황이라면 저 공산당 녀석들은 우리 방위산업체에서 파업을 선동했을거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군을 강화하지 못하게 선동한게 저 녀석들이잖아."


공산당은 프랑스의 국방 예산 증가에 반대했던 것 이다.


"크렘린의 장녀잖아."


"크라우트가 육군 강화할때 저 새끼들은 히틀러가 우리 쪽으로 침공할 줄 알고 좋아했지."


"공산당은 강제 해산시키고 군사 재판 세우는게 답이야."


샤를과 친구들은 허구한날 잉크병이나 던지고 싸우는 정치인들을 전혀 신뢰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산당을 해산시켜주는 쪽에는 다음 선거때 표를 주기로 결심했다. 에릭이 말했다.


"근데 이렇게 되면 미국만 꿀빠는거 아니냐? 서유럽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미국 기업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거야."


"일본이 동아시아쪽을 노리고 미국을 상대로 태평양에서 한판 붙어줬어야 하는데."


"만주 쪽에서 유전이 터졌잖아. 덕분에 일본의 석유 문제가 해결되어서 소련을 공격할 수 있었던거지."


1930년대 일본 점령하에 만주 땅에서 대규모 유전이 터지는 바람에 일본의 석유 문제가 해결되었던 것 이다. 지금 프랑스는 드골의 의견대로 최대 10만명의 직업군인으로 이루어진 정예 기계화 부대를 편성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에는 최소 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 이었다. 만약 정치권이 진작에 이렇게 협조적이었다면 프랑스의 정예 기계화 부대 편성은 좀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었을 것 이다.


샤를과 동료들은 외출을 마치고 군사 학교로 돌아갔다. 다음 날, 샤를과 친구들은 새로 출판된 군사학교 교재를 받았다. 지금 독소전에 영향으로 전술 교리가 엄청나게 바뀌고 있었기에 작년에 선배들이 쓰던 교재는 필요 없게 되었다. 샤를과 에릭은 이제는 필요 없어진 선배들이 작년에 쓰던 필기 노트를 강매했던 것만 생각하면 부아가 치밀었다. 에릭이 필기 노트에 적혀 있는 문서 전달용 비둘기에 관한 부분을 읽으며 말했다.


"지금이 세계 대전때도 아니고 문서 전달용 비둘기 따위가 왜 나와?"


샤를은 필기 노트와 새로 받은 교재를 비교하며 말했다.


"비둘기 키우느니 전신기 하나라도 더 설치해야지."


샤를은 선배들이 써왔던 필기 노트에 적혀 있는 전술을 읽었다. 이동 탄막 사격, 참호 진지 구축 요령, 마지노선의 전략적 의미 등등이 적혀 있었다. 다른 동기가 말했다.


"망할 정치인들 때문에 마지노선 같이 뒤떨어진 방어 시스템에 엄청난 돈을 소모했어. 그 돈으로 신형 중전차나 만들었어야 하는데."


샤를이 말했다.


"마지노선은 방어만을 위한 것이 아니야. 마지노선 덕분에 기갑 부대를 다른 곳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수 있을테니 역설적으로 공격적 전술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얼마 전에 선배한테 기합을 받은 녀석이 말했다.


"이렇게 되면 선배들이 우리한테 다시 배워야하는거 아니냐? 여태까지 선배들이 수업에서 배운건 아무 소용 없는 전술이잖아."


샤를은 선배들이 썼던 필기 노트를 읽었다. 이 필기 노트에 적혀있는 원칙들은 가장 기초적인 것 부터 완전히 다시 써야 할 것 이었다.


"진정한 전쟁을 아는건 최고 지휘부 노인네들이 아니라 우리 세대가 될거야."


한편, 오토 파이퍼는 침엽수 위에 올라가서 쌍안경으로 주위를 정찰하고 있었다. 상당히 장거리에서 소련군의 포격 소리가 천둥 소리처럼 들려왔다.


쿠르릉 쿠궁 쿠구구궁


대구경 포탄이 터질때마다 눈이 두텁게 쌓인 거대한 평원에는 시커먼 크레이터가 생겼다. 소련군의 공세가 끝나가기는 하지만 마지막 한 방을 노리고 전선의 약한 틈으로 기습적으로 공격해올 가능성이 높았다. 만약 그렇게 되면 501 중전차 대대가 실력 발휘를 해야 할 것 이다.


소련군 정치 장교 블라슈크는 포격 시간을 체크하고 있었다. 붉은 군대 포병대의 효율적 화력 투사를 위해서는 포격 시간을 정교하게 짤 필요가 있었다. 블라슈크는 일선에서 뛰면서 하급 장교들의 의견을 들으며 이를 모조리 상부에 보고하고 빠른 전술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오토가 포격 소리를 들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놈들 포격이 훨씬 정교해지는군.'


그 때, 오토의 소대원 하나가 달려와서 침엽수 위에 있는 오토에게 외쳤다.


"중대 회의실로 오시랍니다!!"


501 중전차 대대의 슐레프 중대장은 오두막으로 만들어진 중대 회의실에 중대 장교들을 집합시켰다.


"최근 소련군이 스페츠나츠(소련군 특수부대)를 파견하여 교량을 파괴하고, 정보를 빼내는 등 사보타주를 하고 있다. 스페츠나츠는 소대나 분대, 그 이하 단위로 주로 움직이다. 이에 철저히 경계한다."


지금 독일군 전선의 곳곳에는 구멍이 있었다. 소련군은 이러한 독일군 전선의 구멍을 통하여 특수부대를 파견하여 수색과 견제 임무를 맡기고 있었던 것 이다. 회의가 끝나고, 오토는 자신의 소대 전차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추위로 인하여 현재 오토의 소대에 멀쩡히 기동 가능한 티거는 두 대였다. 오토의 소대 뿐 아니라 다른 소대에도 제대로 기동 가능한 티거는 한 두 대가 전부였다.


눈썹에 허옇게 서리가 낀 에밀이 투덜거렸다.


"한 달 전부터 새 전차 보내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마티아스가 말했다.


"새 전차는 고사하고 부품조차 안 보내주니 이거 원."


오토가 말했다.


"얼마 전에 4호 전차 4대가 열차역까지 보내졌는데 시범 주행해보니 전부 변속기 쪽에 나사가 들어 있었다더군."


알프레트가 말했다.


"변속기 쪽에 나사가 들어있는거면 일부러 사보타주한거 아닙니까?"


독일 내부에 공산주의자들은 소련과의 전쟁에 반대했기 때문에 방위산업체 등에서 파업을 선동하고, 사보타주를 하기도 했던 것 이다. 오토는 만약에 자신의 눈 앞에 공산주의자가 나타난다면 그 새끼를 죽이고 확인사살하기로 결심했다.


'좆같은 새끼들...'


한편, 굴라크를 탈출하는데 성공한 지크프리트 4인조는 같이 탈출한 조선인 일본군 출신의 다이치와 함께 두 대의 전투용 썰매를 나눠 타고 인근을 정찰했다. 두꺼운 눈밭에 네 줄의 굽이치는 선이 생기면서, 썰매는 대평원을 질주했다. 다이치는 MP40 기관단총을 들고 혹시나 침엽수 쪽에 소련군이 있지는 않은지 경계했다. 그 때, 수 km 떨어진 곳에서 붉은색 조명탄이 하늘로 발사되며 기관총 총성이 들렸다.


트등 트드드등 트드드등


수 km 떨어진 곳에서 독일군 전투용 썰매가 소련군 스파이가 타고 있던 군용 트럭을 발견한 것 이었다. 소련군은 수색을 거부하고 도주하고 있었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잽싸게 방향을 꺾고 쪽으로 달렸다.


쉬이이이익


다이치는 도주하는 소련군 트럭을 향해 MP40를 긁었다.


트드등 트드등 트드드드등


크리스티안 또한 소련군 트럭을 향해 전투 썰매에 달린 기관총을 긁었다.


드륵 드르륵 드르르르륵


끼익!!


이윽고 눈밭에 소련군이 타고 있던 트럭이 멈추었다. 그렇게 지크프리트 4인조와 다이치는 소련군 스파이를 포로로 잡는데 성공하고 진지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전차병 에밀 또한 이 광경을 보고 휘파람을 불었다. 알프레트가 외쳤다.


"이제 게릴라 참여한 자는 즉결 심판 가능하지 않냐?"


포로로 잡힌 두 소련군 스파이는 공포에 사로잡혀 눈을 굴렸다. 잠시 뒤, 그 스파이들은 장교에게 끌려가서 심문을 받았지만 놈들은 아무 것도 털어놓지 않았고, 추운 마구간에 묶여 있었다.


그리고 나타샤와 동료들은 4층짜리 건물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타샤는 식은 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이제서야 지금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알 수 있었다. 만약에 자신들이 스파이라는 것이 발각된다면 차라리 지금 자살하는 것이 나을 것 이었다. 나타샤는 어깨, 목, 심지어 손발까지 근육 경련이 오기 시작했다.


'어...어떡하지?'


옥사나, 키라, 마가리타, 뽈리나 또한 공포에 쌓여서 눈을 굴리고 있었다. 일단 무기들은 이 4층짜리 건물에 벽 속, 마루 속에 숨겨둔 상태였다. 하지만 언제 독일군이 들이닥쳐서 마루를 뜯고 벽 속에 숨겨둔 무기를 찾아낼지 알 수 없었다.


'어떻게 나같이 어린 여자애를 이런 곳에 스파이로 보낼 수 있어!!'


나타샤는 얼마 전 탈영을 시도했다가 끔찍한 일을 당할뻔했던 것이 떠올랐다.


'시...싫어!!'


나타샤는 자신보다도 어린 부대원들을 바라보았다. 절대로 이들이 그런 일을 겪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나타샤는 마음을 다잡았다.


'내가 무서워하면 다들 더 무서워하겠지?'


나타샤는 주먹을 꽉 쥐었다 푸는 것을 세번 반복했다. 나타샤는 손짓으로 일단 조용히 있으라고 수신호를 보냈다.


'내가 상황을 보고 올게! 여기서 기다려!'


한편, 소련군 출신의 데니스가 이 소식을 듣고 달려나왔다. 데니스는 마구간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주머니 속에 들어있던 칼을 꺼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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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3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3.05.27 14:53
    No. 1

    하긴 독소전이 끝나면 군축등을 통해 다시 노동력을 민간에 투입할 필요가 있는데다 독일 육군을 기계화 및 차량화, 기갑화 할거니까, 어느정도 보병부대들을 해체하는거에 대해 동의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7 14:58
    No. 2

    네 독소전 끝나고 어차피 기계화 차량화 기갑화할거니 보병부대 일부 해체하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3.05.27 14:54
    No. 3

    히틀러는 물론 군부 인사들도요.(이들도 보병도 중요하지만 포대, 기갑부대, 차량화 및 기계화 부대의 잠재력이 더 크다는걸 알고 있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7 14:59
    No. 4

    네 현재 히틀러, 그 외 군부 인사들도 동의한 상태입니다 어차피 포대 기갑부대 차량화 기계화 부대가 앞으로 전쟁에선 더 중요하니까요 전후에는 공군, 해군쪽 전력도 약간 강화하는걸로 합의가 되어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7 18:36
    No. 5

    독자여러분 근데요 여기서 정치 체제는 황실 있는거 제외하고 바이마르 공화국이랑 대체로 비슷할까여?정치쪽이 제일 어렵네여 바이마르 공화국 정치 체제가
    대통령 임기 7년
    대통령이 총리 임명
    총리 추천 후보 중에 장관 임명
    의회 해산 가능
    6개월 이내에 재선거 실시할 수 있음
    국민이 국회의원 선거
    4년 임기
    의회는 법안 제정하고
    대통령이 구성한 내각에 대해 불신임안 결의할 수 있음
    저렇잖아여 저거랑 비슷할까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7 18:52
    No. 6

    오랜만에 뵙습니다. 댓글은 안 달았지만 전부 잘 보았네요. 일단, 오토이 를 오토의 로 수정하시는건 어떨까요, ^^ 푹쉬셔서 다행입니다. 제가 더 흐믓하네요.

    재미있어 지는게 일본이 만주 석유 채굴에 성공했다는 것이겠죠. 역사변화, 일본의 적극적인 세계대전 기여로 텍사스 및 베네수엘라 유전 개발한 미국과 지금의 이란인 페르시아 유전 개발한 영국의 시추 기술등이 더 들어왔고 완전히 점령한 사할린에서의 유전 채굴 경험이 결합된 결과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7 20:03
    No. 7

    악 오타가 있군요 감사합니다 수정하도록 하겟습니다!
    네 일본이 원역사와 달리 만주 석유를 발견했습니다! 이게 엄청나게 변화가 있을듯 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시추 기술도 있어야하는데 이런 부분도 설명이 필요하겠네요 ㄷㄷㄷ 네 사할린 유전 채굴하고 기술 발전한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7 18:57
    No. 8

    다만, 그럴 경우 태평양 전쟁을 하게 된 계기가 만주유전의 피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개인적으로 그동안 관동군의 온전한 철수를 떠나 사할린 유전이 소련공군의 공습을 받아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거리상으로나 공격 위치를 생각하면 만주유전이 공격대상에 들 수 밖에 없고 여기에 공격하는 것이 더 유리하겠죠

    어쩌면 독소전이란 상황에서 일본이 판단미스를 했고 기존의 작계를 유지하거나 정보분석 소홀, 소련 과소평가가 겹쳐져 만주유전 경계를 소홀히 했다 공군의 기습을 받아 큰 피해를 입었을것 같습니다. 그 피해 정도는 모르나 검은 연기와 석유냄새 검게 타거나 석유를 뒤집어 쓰고 굳은 시체로 가득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7 20:04
    No. 9

    아 그럴 수 있겠네요 암턴 유전 터졌으니 만주 지역이 진짜 더더욱 중요해졌네요 아 진짜 만주에 유전 터졌으니 유전 공격할 가능성이 높긴 하겠네요 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3.05.27 19:08
    No. 10

    만주 유전은 일본제국도 찾지못하고 중공이 들어선 뒤에야 찾아낸 산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7 20:04
    No. 11

    헤헤 근데 뭔가 원역사와 변화를 주는게 좋을거 같아서 설정했습니다 운좋게 기름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7 19:19
    No. 12

    하여간 일본군이 무사 철수가 현실적인지를 떠나 만주유전 손실은 일본군이 가진 문제를 드러내는 동시에 실질적으로 소련이 한방을 준 것입니다. 그렇기에 일본은 대외적으로 시베리아 철도 파괴등을 선전했지만 전부 이 피해를 숨기기 위함일것이죠.

    그런점에서 주인공이라 쓰고 개자슥으로 저는 부르는 한스 폰 파이퍼가 일본군 피해에 만족스러운것이 얼마나 바보짓인지 모르겠네요. 소련이 선전도 하고 정보부에서 어느정도 냄새는 맡았겠지만 한스는 자기 보고픈 것만 보았단 이야기죠.

    물론, 애초에 일본에 기대도 안한것이 독일 수뇌부이고 설사 알아도 당장 모스크바 점령에 시선이 간 만큼이것이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뭐든간에 한스가 병신인건 맞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7 20:06
    No. 13

    아 정말 일본은 시베리아 철도 파괴를 선전하겠죠 어떻게던 피해는 숨기려고 하겠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한데 한스는 과연 극동 전역에 대해 어떻게 분석했을지! 이 부분도 보강해야겠네요!
    아 독일 수뇌부가 일본에 썩 기대를 안했군요!그래도 극동군을 조금 붙들어두는 효과가 있다고 봤겠죠! 헤헤헤 더욱 열심히 공부하면서 한스의 지능을 올려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7 20:14
    No. 14

    어찌되든 만주유전이 파괴되었다면 태평양전쟁이 이해가 됩니다. 기존의 미국과 영국 사이가 안 좋은 일본이지만 만주 유전이면 버티는데 이게 공격 당했다면 일본 전체 석유수급과 산업에 문제가 발생한셈이고 헐노트로 대표되는 미국의 경제제재에 대한 타격감을 크게 느낄 뿐더러 중일전쟁까지 다 꼬인셈이죠.

    결국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고 일본제국은 초반 경계심을 가지다 더 약한 서구 식민지군에 대승하며 자만하다 결국 털렸던 역사를 반복할겁니다. 어찌저찌 만주 석유를 복구했지만 그건 전쟁 후반이고 이미 밀린 전선에서 가까스럽게 버티며 본토결전에서 치열하게 싸우는데 이용하다 소련의 공격에 자폭되는 운명이겠죠.

    결론은 뭘해도 일본제국은 멸망하고 소련은 북만주 꿀꺽하고 중공이 만주에서 나라 유지하는 근간인 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7 20:18
    No. 15

    아 이렇게 되면 태평양전쟁으로 가겠네요 만주유전이 파괴되어야 태평양 전쟁으로 갈 가능성이 높긴 하겟죠 하긴 만주 유전 있으면 버텼겠죠 이게 진짜 엄청난 타격이겠네요 아 하긴 석유 복구하는데도 몇년 걸리겠네요 병태로서는 석유 복구 가능하니 미국과의 전쟁 반대하는 쪽이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7 20:19
    No. 16

    독자 여러분 근데여 여기서 독일이 제각기 어떻게던 자기편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국가는 어딜까여 터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7 21:22
    No. 17

    g5779_a33903588://근데, 일본도 열심히 노력했죠. 단지 미국의 방해든 일본의 기술이 부족하든 결국 냄새는 맡았지만 채굴에 실패한 쪽이 맞습니다.

    이건 블로그로 일본 유전채굴이야기죠. 사할린과 함께 만주 유전이면 일본이 버텼겠지만... 아마 일본점령지의 중국인 강제 노역자들 대우도 국민당 휘하 유전지대와 비슷할겁니다. 인종주의가 더하면 답은 뻔하죠.

    https://m.blog.naver.com/minjune98/222845773351
    https://m.blog.naver.com/minjune98/222846523778
    https://m.blog.naver.com/minjune98/222851663910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7 21:56
    No. 18

    아 진짜 유전 채굴할때 강제 노역자 대우 많이 안좋겠네요 ㄷㄷㄷㄷ 자세한 자료 감사합니다 그 영국군 포로들이 철도 건설할때 많이 죽었다던데 유전 채굴에서도 많이 죽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7 21:59
    No. 19

    석유에 대해 섵불리 생각했는데 석유 얻는게 보통 일이 아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7 21:48
    No. 20

    딱히 누구를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생각하기 보다는 전부가 자기편이면 좋죠. 악연이어도 프랑스도 필요하거니와 특히 영국과 미국은 너무나도 손을 잡아야죠. 터키나 헝가리든 자원 국가면 다 필요하지 않나요?

    다만, 우크라이나라든지 동유럽 국가들은 중요하지만 중요성은 낮을겁니다. 어차피 소련에서 나온 이들은 독일에 의존해야하기에 독일이 2등시민으로 보더라도 울며겨자먹기로 지지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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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7 21:58
    No. 21

    하긴 헝가리도 자원이 많죠 어쩌면 지금 헝가리군하고도 같이 싸우고 있긴 하겠네요 아 진짜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 쪽에서 불만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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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00:22
    No. 22

    n2063_s020821://당연히 군축으로 인력을 줄여야할겁니다. 그러나 독일제국의 넓은 영토와 육군의 기본 중추인 보병수를 줄이는 것이 쉽지는 않을겁니다. 줄이기는 하겠지만 기계화부대의 유지비용과 차량 수 확보도 문제일겁니다.

    게다가 루프트바페와 카이저리헤마리네 사이 알력까지 더하면 그냥 불타오르는 거죠. 여기도 그야말로 복잡한 정치싸움이 벌어질겁니다. 설사 기계화된다쳐도 그건 그만큼 독일인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으로서 당장 군조직 유지 문제등 쉽게 안 끝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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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32
    No. 23

    아 진짜 영토가 넓으니 보병수 줄이는게 쉽지 않겠네요 기계화부대 유지하려면 돈 엄청 들겠네요 지금 독일 경제 상황은 거품 경제일텐데 ㄷㄷㄷ
    공군 해군 알력싸움까지! ㄷㄷㄷㄷ 와 엄청 혼란스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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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00:54
    No. 24

    솔직히 오토 폰 파이퍼의 경우 전선에서 공산당 사보타주란 선전으로 들을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독일제국이 지금 한계에 몰렸음을 보여주는것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러시아 모습을 패러디한것 같지만 애시당초 독일사업 질과 국력 하락을 보여주는것이죠.

    당장 모스크바전선 손실로 예비군 추가 소집 및 징병이 진행되고 숙련공 일부 이탈이라든가 비숙련공 투입등이 이루어지니 이런 문제가 나타날 수 밖에 없죠. 더 정확한건 한스가 알지만 파이퍼 가문 인간들은 자기 보고싶은것만 알고 싶어 보지도 않을겁니다. 아마 뮐러와 아버지 파이퍼간의 이야기로 그 문제가 나오겠지만 아무리봐도 뮐러도 같은 반응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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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34
    No. 25

    아뇨 현재 전쟁이 아니라 원역사에서 있었던 일을 참고로 했습니다! 원역사에서도 저런 비슷한 일로 있었습니다 고의적인 사보타주였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지금 워낙 급속도로 전차 만들다보니 사업 질이 하락했을 수도 있긴 하겠녜요 숙련공 비숙련공 등도 징병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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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00:57
    No. 26

    일단 대통령이 없고 카이저 아래로 수상에서 변경된 총리가 있는건 당연합니다. 근데, 당장은 바이마르 체제와는 다르죠. 거의 기존 독일제국 정치제계를 참고해야할테죠.

    워낙 보수적인 독일사회에서 여성참정권도 원역사처럼 일찍 도입한들 제대로 정착되지도 않을것이고 전쟁으로 카이저 권위가 내려간데다 전후 혼란에 나치당의 왕권견제 시도등 복잡한 사회상이 드러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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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34
    No. 27

    정치쪽 잘 몰랐는데 설명 감사합니다 네 바이마르 체제가 아니라 기존 독일제국 정치 체계가 맞겠네요 아 하긴 여성참정권 도입된다한들 나이 제한이 더 크긴 하겠네요 사회상도 복잡하겠죠 왕권과 나치당의 싸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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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01:00
    No. 28

    어떤 형태든 의회는 연정정부에서 나치당 의석이 다수인것이 사실이고 전시라는 특수성 이용해 사실상 국가사회주의노동자당의 집권체계가 확립되었죠. 공산쿠데타로 빨갱이 낙인이 존재하니 정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을겁니다.

    카이저도 사실상 상징적 존재에 지나지 않을것이고 손을 잡았어도 국가사회주의노동자당은 수상을 총리로 바꾸는 시도에서 이미 왕실의 힘을 빼고 있죠.

    뭐든간에 일단 나치정권기 권력구조와 독일제국 권력구조를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바이마르 헌법 요소가 독일제국 헌법에 들어갔어도 독일사회는 결코 민주주의라 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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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41
    No. 29

    아 진짜 전시니까 나치당의 집권체계가 되겠군요 연정을 하던가 할테고 지금 지지율도 높을테죠 수상을 총리로 바꾼거 부터가 왕실 힘 뺴려는거겠네요 바이마르 정치 체제하고는 많이 다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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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01:02
    No. 30

    갠적으로 은하영웅전설 시리즈도 추천드립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정치체계에 대해 쉽게 알겁니다.

    소설을 찾기 힘들면 애니메이션도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DNT, Die Neue These란 리메이크화가 있는데 이거 보시고 나무위키로 은영전 찾아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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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4 +7 23.04.13 109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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