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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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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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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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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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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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츠나츠

DUMMY

1941년 초 프랑스 군사학교를 다니고 있는 샤를 예거(엘랑 예거의 아들)은 친구 에릭, 프랑크, 니꼴라와 함께 주말을 맞아 외출을 했다. 그 때 신문 파는 꼬맹이가 샤를 일행에게 외쳤다.


"특종입니다!! 특종입니다!!"


프랑크가 동전을 주고 신문 한 부를 구입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신문에 그닥 흥미를 끌만한 특종은 없었다. 프랑크가 2면을 보고 외쳤다.


"프랑크푸르트에 세계대전 참전 용사들을 초대한다는데?"


독일 제국은 1941년 4월, 프랑크푸르트에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영국, 프랑스 참전 용사들을 초대하여 전쟁 부상자들 간 만남을 개최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행사에는 무려 히틀러가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히틀러는 예전에도 비슷한 행사에서 독일, 영국, 프랑스 참전 용사들 앞에서 자신 또한 독가스에 실명할 뻔했고 참호전을 겪었다고 연설한 적이 있었다. 그 연설을 실제로 듣고 온 영국, 프랑스 참전 용사들은 히틀러에 대해 확실히 평화주의자로 보이고, 불필요한 전쟁은 피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에릭이 낄낄거리며 중얼거렸다.


"히틀러가 서부전선을 안 만들려고 용을 쓰는군."


현재 영국, 프랑스에서 독일 제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기에, 독일 제국이 제2의 전선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외교적으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던 것 이다. 독일은 자국의 안보를 위한 성전인 독소전만 끝나면 다수의 보병사단을 해체하겠다고 영국, 프랑스 측에 미리 협의해둔 상태였다. 물론 그 말을 믿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샤를이 생각했다.


'크라우트 놈들은 보병사단을 해체하겠다고 하지만 그 대신 육군을 기계화, 차량화, 기갑화하겠지. 이건 말장난일 뿐이다. 우리와 싸우기 위하여 공군과 해군의 전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놈들의 유보트는...'


니꼴라가 말했다.


"세계대전 경험한 노인네들한테는 제법 먹힐 전략이군. 원래 노인네들은 불러만 주면 좋아하잖아."


그렇게 샤를 일행은 번화가를 구경하는데, 10명 정도 규모의 시위대가 보였다.


"제국주의적 침략을 일삼는 독일과 싸워야 합니다!"


샤를과 친구들은 그 시위대가 드골의 지지자가 아니라, 공산당을 지지하는 세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프랑스 공산당은 소수 정당이었지만, 그 지지자들이 상당히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프랑스 공산당은 스탈린의 끄나풀이나 다를바 없었고, 그들은 지금이 알자스 로렌을 되찾을 기회라며 전쟁을 해야 한다고 선동하고 있었다.


프랑크가 중얼거렸다.


"저 녀석들 몇 년전에는 전쟁은 자본주의의 산물이고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


에릭이 말했다.


"독소 불가침조약이 체결되고 우리가 크라우트랑 전쟁을 하는 상황이라면 저 공산당 녀석들은 우리 방위산업체에서 파업을 선동했을거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군을 강화하지 못하게 선동한게 저 녀석들이잖아."


공산당은 프랑스의 국방 예산 증가에 반대했던 것 이다.


"크렘린의 장녀잖아."


"크라우트가 육군 강화할때 저 새끼들은 히틀러가 우리 쪽으로 침공할 줄 알고 좋아했지."


"공산당은 강제 해산시키고 군사 재판 세우는게 답이야."


샤를과 친구들은 허구한날 잉크병이나 던지고 싸우는 정치인들을 전혀 신뢰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산당을 해산시켜주는 쪽에는 다음 선거때 표를 주기로 결심했다. 에릭이 말했다.


"근데 이렇게 되면 미국만 꿀빠는거 아니냐? 서유럽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미국 기업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거야."


"일본이 동아시아쪽을 노리고 미국을 상대로 태평양에서 한판 붙어줬어야 하는데."


"만주 쪽에서 유전이 터졌잖아. 덕분에 일본의 석유 문제가 해결되어서 소련을 공격할 수 있었던거지."


1930년대 일본 점령하에 만주 땅에서 대규모 유전이 터지는 바람에 일본의 석유 문제가 해결되었던 것 이다. 지금 프랑스는 드골의 의견대로 최대 10만명의 직업군인으로 이루어진 정예 기계화 부대를 편성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에는 최소 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 이었다. 만약 정치권이 진작에 이렇게 협조적이었다면 프랑스의 정예 기계화 부대 편성은 좀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었을 것 이다.


샤를과 동료들은 외출을 마치고 군사 학교로 돌아갔다. 다음 날, 샤를과 친구들은 새로 출판된 군사학교 교재를 받았다. 지금 독소전에 영향으로 전술 교리가 엄청나게 바뀌고 있었기에 작년에 선배들이 쓰던 교재는 필요 없게 되었다. 샤를과 에릭은 이제는 필요 없어진 선배들이 작년에 쓰던 필기 노트를 강매했던 것만 생각하면 부아가 치밀었다. 에릭이 필기 노트에 적혀 있는 문서 전달용 비둘기에 관한 부분을 읽으며 말했다.


"지금이 세계 대전때도 아니고 문서 전달용 비둘기 따위가 왜 나와?"


샤를은 필기 노트와 새로 받은 교재를 비교하며 말했다.


"비둘기 키우느니 전신기 하나라도 더 설치해야지."


샤를은 선배들이 써왔던 필기 노트에 적혀 있는 전술을 읽었다. 이동 탄막 사격, 참호 진지 구축 요령, 마지노선의 전략적 의미 등등이 적혀 있었다. 다른 동기가 말했다.


"망할 정치인들 때문에 마지노선 같이 뒤떨어진 방어 시스템에 엄청난 돈을 소모했어. 그 돈으로 신형 중전차나 만들었어야 하는데."


샤를이 말했다.


"마지노선은 방어만을 위한 것이 아니야. 마지노선 덕분에 기갑 부대를 다른 곳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수 있을테니 역설적으로 공격적 전술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얼마 전에 선배한테 기합을 받은 녀석이 말했다.


"이렇게 되면 선배들이 우리한테 다시 배워야하는거 아니냐? 여태까지 선배들이 수업에서 배운건 아무 소용 없는 전술이잖아."


샤를은 선배들이 썼던 필기 노트를 읽었다. 이 필기 노트에 적혀있는 원칙들은 가장 기초적인 것 부터 완전히 다시 써야 할 것 이었다.


"진정한 전쟁을 아는건 최고 지휘부 노인네들이 아니라 우리 세대가 될거야."


한편, 오토 파이퍼는 침엽수 위에 올라가서 쌍안경으로 주위를 정찰하고 있었다. 상당히 장거리에서 소련군의 포격 소리가 천둥 소리처럼 들려왔다.


쿠르릉 쿠궁 쿠구구궁


대구경 포탄이 터질때마다 눈이 두텁게 쌓인 거대한 평원에는 시커먼 크레이터가 생겼다. 소련군의 공세가 끝나가기는 하지만 마지막 한 방을 노리고 전선의 약한 틈으로 기습적으로 공격해올 가능성이 높았다. 만약 그렇게 되면 501 중전차 대대가 실력 발휘를 해야 할 것 이다.


소련군 정치 장교 블라슈크는 포격 시간을 체크하고 있었다. 붉은 군대 포병대의 효율적 화력 투사를 위해서는 포격 시간을 정교하게 짤 필요가 있었다. 블라슈크는 일선에서 뛰면서 하급 장교들의 의견을 들으며 이를 모조리 상부에 보고하고 빠른 전술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오토가 포격 소리를 들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놈들 포격이 훨씬 정교해지는군.'


그 때, 오토의 소대원 하나가 달려와서 침엽수 위에 있는 오토에게 외쳤다.


"중대 회의실로 오시랍니다!!"


501 중전차 대대의 슐레프 중대장은 오두막으로 만들어진 중대 회의실에 중대 장교들을 집합시켰다.


"최근 소련군이 스페츠나츠(소련군 특수부대)를 파견하여 교량을 파괴하고, 정보를 빼내는 등 사보타주를 하고 있다. 스페츠나츠는 소대나 분대, 그 이하 단위로 주로 움직이다. 이에 철저히 경계한다."


지금 독일군 전선의 곳곳에는 구멍이 있었다. 소련군은 이러한 독일군 전선의 구멍을 통하여 특수부대를 파견하여 수색과 견제 임무를 맡기고 있었던 것 이다. 회의가 끝나고, 오토는 자신의 소대 전차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추위로 인하여 현재 오토의 소대에 멀쩡히 기동 가능한 티거는 두 대였다. 오토의 소대 뿐 아니라 다른 소대에도 제대로 기동 가능한 티거는 한 두 대가 전부였다.


눈썹에 허옇게 서리가 낀 에밀이 투덜거렸다.


"한 달 전부터 새 전차 보내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마티아스가 말했다.


"새 전차는 고사하고 부품조차 안 보내주니 이거 원."


오토가 말했다.


"얼마 전에 4호 전차 4대가 열차역까지 보내졌는데 시범 주행해보니 전부 변속기 쪽에 나사가 들어 있었다더군."


알프레트가 말했다.


"변속기 쪽에 나사가 들어있는거면 일부러 사보타주한거 아닙니까?"


독일 내부에 공산주의자들은 소련과의 전쟁에 반대했기 때문에 방위산업체 등에서 파업을 선동하고, 사보타주를 하기도 했던 것 이다. 오토는 만약에 자신의 눈 앞에 공산주의자가 나타난다면 그 새끼를 죽이고 확인사살하기로 결심했다.


'좆같은 새끼들...'


한편, 굴라크를 탈출하는데 성공한 지크프리트 4인조는 같이 탈출한 조선인 일본군 출신의 다이치와 함께 두 대의 전투용 썰매를 나눠 타고 인근을 정찰했다. 두꺼운 눈밭에 네 줄의 굽이치는 선이 생기면서, 썰매는 대평원을 질주했다. 다이치는 MP40 기관단총을 들고 혹시나 침엽수 쪽에 소련군이 있지는 않은지 경계했다. 그 때, 수 km 떨어진 곳에서 붉은색 조명탄이 하늘로 발사되며 기관총 총성이 들렸다.


트등 트드드등 트드드등


수 km 떨어진 곳에서 독일군 전투용 썰매가 소련군 스파이가 타고 있던 군용 트럭을 발견한 것 이었다. 소련군은 수색을 거부하고 도주하고 있었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잽싸게 방향을 꺾고 쪽으로 달렸다.


쉬이이이익


다이치는 도주하는 소련군 트럭을 향해 MP40를 긁었다.


트드등 트드등 트드드드등


크리스티안 또한 소련군 트럭을 향해 전투 썰매에 달린 기관총을 긁었다.


드륵 드르륵 드르르르륵


끼익!!


이윽고 눈밭에 소련군이 타고 있던 트럭이 멈추었다. 그렇게 지크프리트 4인조와 다이치는 소련군 스파이를 포로로 잡는데 성공하고 진지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전차병 에밀 또한 이 광경을 보고 휘파람을 불었다. 알프레트가 외쳤다.


"이제 게릴라 참여한 자는 즉결 심판 가능하지 않냐?"


포로로 잡힌 두 소련군 스파이는 공포에 사로잡혀 눈을 굴렸다. 잠시 뒤, 그 스파이들은 장교에게 끌려가서 심문을 받았지만 놈들은 아무 것도 털어놓지 않았고, 추운 마구간에 묶여 있었다.


그리고 나타샤와 동료들은 4층짜리 건물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타샤는 식은 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이제서야 지금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알 수 있었다. 만약에 자신들이 스파이라는 것이 발각된다면 차라리 지금 자살하는 것이 나을 것 이었다. 나타샤는 어깨, 목, 심지어 손발까지 근육 경련이 오기 시작했다.


'어...어떡하지?'


옥사나, 키라, 마가리타, 뽈리나 또한 공포에 쌓여서 눈을 굴리고 있었다. 일단 무기들은 이 4층짜리 건물에 벽 속, 마루 속에 숨겨둔 상태였다. 하지만 언제 독일군이 들이닥쳐서 마루를 뜯고 벽 속에 숨겨둔 무기를 찾아낼지 알 수 없었다.


'어떻게 나같이 어린 여자애를 이런 곳에 스파이로 보낼 수 있어!!'


나타샤는 얼마 전 탈영을 시도했다가 끔찍한 일을 당할뻔했던 것이 떠올랐다.


'시...싫어!!'


나타샤는 자신보다도 어린 부대원들을 바라보았다. 절대로 이들이 그런 일을 겪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나타샤는 마음을 다잡았다.


'내가 무서워하면 다들 더 무서워하겠지?'


나타샤는 주먹을 꽉 쥐었다 푸는 것을 세번 반복했다. 나타샤는 손짓으로 일단 조용히 있으라고 수신호를 보냈다.


'내가 상황을 보고 올게! 여기서 기다려!'


한편, 소련군 출신의 데니스가 이 소식을 듣고 달려나왔다. 데니스는 마구간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주머니 속에 들어있던 칼을 꺼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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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3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44
    No. 31

    재밌어보이네요 감사합니다 정치체계가 가장 공부하기 어렵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3.05.28 02:45
    No. 32

    하긴 그래서 제가 지금의 히틀러가 집권한 독일제국은 괴도기 라고 얘기했죠.(지금 민주주의 입헌군주제 독일 연방 왕국이 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44
    No. 33

    네 일단 지금 전시이기도 하니까 과도기죠 민주주의 입헌군주제 독일 연방 왕국이 되어가는! 앞으로 점점 바뀌어가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3.05.28 02:56
    No. 34

    반대로 소련도 한계에 다다르기 시작하고 있죠. 그 이유가 미국, 영국, 프랑스가 식량지원 등을 하고 있지만 이들도 소련이 독일처럼 약화 되는걸 원하고 있는데다, 몇 배는 더 많은 인명피해(독일제국이 포로들을 막 죽이지 않으면서 조금이라도 인도적으로 대하자 소련군인들이 쉽게 항복 및 전향 등을 함)는 물론, 원역사보다 더 심한 소수민족 봉기 및 원역사에 비해 현재 몇 배로 늘어난 독일 협력자들과 백군 가담자 등으로 독일이 파르티잔의 사보타주 등에 당하는 것 처럼 소련도 사보타주 등을 당하고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47
    No. 35

    네 원역사처럼 랜드리스로 많이 퍼주는게 아니죠 식량지원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도 정치적으로 소련에 무기 지원 중지하는게 좋다는 의견도 나올거 같습니다 네 여기선 독일제국이 포로를 대우해주니!
    그리고 소수민족 봉기가 강력해지고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3.05.28 02:58
    No. 36

    물론 소련이 병력 동원등에 아직까지는 여유 있지만요.(그래도 독일도 협력자 등 덕분에 산업 기반 등이 완전히 박살 나진 않아서 공세를 진행할 여지는 있는 상태기도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47
    No. 37

    네 병력 동원에 있어서는 아직 여유가 있긴 하겠죠 독일도 산업 기반이 완전 박살난건 아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09:45
    No. 38

    n2063_s020821://물론, 그것도 사실이죠. 소련은 지금 가장 힘든 시기이고 여러모로 골치가 아프죠. 그러나 모스크바 방어 성공으로 당장의 붕괴는 막았으며 대독항쟁 및 국가수호라는 명분으로서 단결이 되고 있으니 소련에게 나쁘지 않습니다.

    방어자로서의 이점이라든가 어느정도 기본적 체급이 있는건 사실이기에 독일에게 부담을 지속적으로 주는것이 사실이고 무엇보다 아무리 노력해도 전쟁의 폭력이나 강자의 자만 및 압제는 독일도 다를바 없어서 이제 소련붕괴는 실패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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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49
    No. 39

    하긴 모스크바 방어 성공했으니 일단은 단결이 잘 되고 있겠네요 방어자 입장이 더 유리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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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09:54
    No. 40

    비유하자면 전쟁 초 방어에 성공하고 막 서방에서 비군사물자 지원 받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현 소련의 상황이죠. 그런 의미에서 독일은 전략목표에 실패했고 그들이 피하고 싶은 장기전의 늪으로 빠진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걸 보면 소련이 우위에 있는 것이죠.

    설사 상당히 건져도 소련의 청야전술을 완전히 막지 못했고 철도와 산업시설의 규격차에 따른 호환문제와 수확기 이전까지의 식량 및 생필품 공급문제, 노획장비 부품 조달 따른 보급 다변화, 노동력과 군사력으로의 인구 분배, 반대파 대우, 수확 이후 물자의 독일군 제공분 논의등 산적한 사항등을 생각해보면 독일은 거대한 숙제를 해야합니다.

    완전히 인종차별이 없어지지도 않았고 분배에서의 갈등등을 보면 이제 만만치 않습니다. 마지막 한방이 있지만 독일은 미국이 아니기에 결국 현 우크라이나 상황이 도래하겠죠. 소련은 국토 중 금싸라기를 거의 내주었지만 방어에 성공했고 독일은 과투자했지만 반타작도 못해 손해가 막심한 상황이니 서방의 의도대로 놀아난 독일과 소련은 변함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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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49
    No. 41

    네 전쟁이 길어질수록 독일이 불리하죠 분배에서의 갈등도 있구요 마지막 한방만이 남은 상황이네요 진짜 서방 의도대로 놀아났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10:50
    No. 42

    이렇게 보니 작가님이 어떻게든 한스 똑똑하게 하는것이 소설을 더 이상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이미 멍청함의 끝을 보여주었기에 오히려 이제서야 뒷북치는 것 같은 모습은 한스를 더 바보로 만들것 같네요. 이건 뭐, 바보라는 가믈랭보다도 못하죠.

    앙뚜완이 비난한 가믈랭의 경우 오판이지만 당시 암호해독과 감청등 정보유출들이 비일비재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름 이해가 갈 요소죠. 단지 이해는 가지만 그만큼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하지 않는 보수적이고 모험을 싫어해서 발전이 뒤쳐진게 문제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55
    No. 43

    네 그 당시 정보 유출 비일비재하긴 했죠 그리고 군부 특성상 정치권 영향 안받을 수 없으니 그런 부분에 대해선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10:54
    No. 44

    은하영웅전설도 미래에 비해 전서구나 전령견 쓰는 묘사와 정찰선 이용한 육안 판단을 하는 묘사가 있는데 그만큼 인류가 방해전파나 통신 감청등 창과 방패의 싸움인 모순에서 한쪽이 지나치게 발전했음을 보이는 겁니다.

    뭐든간에 가믈랭이 특사나 유선전화를 선호한점은 이런변명도 통하지 않고 구시대사고가 너무 심하기에 결코 옹호할 수 없죠. 그런점에서 한스와 비슷하지만 한스는 지금 존나 바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56
    No. 45

    이거 진짜 재밋어보이네요
    네 가믈랭은 구시대 사고가 너무 심하긴 했습니다 프랑스 군대는 완전 바보 되었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10:57
    No. 46

    앙뚜완이야 아직 공부중이기에 그럭저럭 넘어가도 한스는 이미 바보오브바보죠. 나중에 이런 암호 해독이나 감청 문제 예로들고 여기서 그런 리스크에 비해 신속한 통신이 전선변화 대응한다는등으로 이야기하면 좋을것 같네요.

    하여간 이미 소련멸망이 실패한점에서 한스는 전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데... 결국 앙뚜완 용서도 못받고 세간의 비난과 나치당 권력투쟁 실패속에서 은둔이라는 비겁한 방법으로 숨어서 세상에 잊혀지겠죠.

    그리고 세상은 단편적인 부분만 발굴되어서 한스를 다시 띄우고요. 아니, 끝까지 부를 누리고 결국 루카시기에 파이퍼 가문이 막장으로 가면서 선조들의 죄를 후손들이 겪는것으로시 더 큰 죄를 지은것이 더정확하너요. 이 XX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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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56
    No. 47

    네 샤를이야 뭐 지금 공부 중이고 사관학교 1학년일 뿐이죠
    헤헤 과연 한스는 어떻게 될 것 인지 저 또한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11:06
    No. 48

    앙뚜완이 아니라 샤를이네요... 하여간, 서부전선 위기에 대한 외교책으로서 의심해도 좋지민 그만큼 독일상황이 좋지않다는 반증인데 이건 모르는것이 독일입장에서 다행입니다.

    프랑스에서 공산당은 그렇게 문제일까요? 독일도 폴란드에게 그랬듯이 프랑스쪽도 일단 독일이라면 이를 갈기에 심하지 않을테죠. 워낙 반공사상이 크고 어리기에 샤를이 아직 부족합니다. 결국 그 업보는 인도차이나에서 치루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59
    No. 49

    공산당이 문제라고 제 개인 의견 표현을 하는거보다는 샤를이야 직업군인 꿈꾸는 입장이니 당연히 샤를과 동료들은 공산당 싫어할 수 밖에 없을거 같아서 저렇게 표현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1:24
    No. 50

    헤헤헤 독자여러분 조만간 다 대댓달게요 일단 오늘회차 쓰는게 바빠서요 오랜만에 쓰니 글쓰는 속도 느려저서 시간이 더 걸리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1:25
    No. 51

    프랑스 공산당에 대한건 제 개인 의견이 아니라 저 당시 20대 초반에 젊은 사관생도들의 인식을 고려했습니다 사관생도들이야 군인을 꿈꾸니 당연히 이전까지 평화를 주장했던 공산당을 싫어할 수 밖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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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3.05.28 13:28
    No. 52

    하긴 독일이 지금 1차 목표(우크라이나 등의 중요 산업시대 및 농경지대 등을 차지함.)를 달성 했지만 2차 목표(스탈린 타도 및 우랄 산맥 진출 실패), 3차 목표(체제 전폭)에는 완전히 실패 했죠. 소련도 단결등은 어느 정도 됐을지 언정 원역사보다 몇배는 더 큰 인명 피해 등을 입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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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3:59
    No. 53

    네 1차목표는 달성했으나 스탈린은 아직 건재하고 우랄산맥으로 진출 실패했죠 3차 목표도요
    일단 원역사보다 더 나아가긴했지만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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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3.05.28 13:33
    No. 54

    그래도 독일이 현 러시아 처럼 부패하지 않은데다 아직까지는 여력이 있는다는게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군과 큰 차이점이죠.(사기도 독일군에게 공산주의 타도 등의 어느정도 타당한 명분과 함께, 이미 굴라크의 열악한 환경 및 억압 등을 알고 있는건 물론, 우크라이나 대기근 및 집단농장 사태 등도 알고 있어서 자기들이 항복 및 완전히 밀어나면 본토의 가족들이 위험하다라는 인지 등을 가지고 있어 나름 사기가 유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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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4:00
    No. 55

    네 독일은 부패하지도 않았고 나름 명분이 있죠 또 저 당시 굴라크 기타 소련 인권 탄압이 엄청나게 심하긴 했죠 그리고 항복하게 되면 본토 가족들이 위험해지니 사기는 높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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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3.05.28 13:36
    No. 56

    그렇죠. 서방은 독일과 소련의 약화를 노리고 있으니까, 서방 입장에서는 소모전으로 변한 독소전이 최소 2~3년 정도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죠.(그렇기에 독일도 친서방파 양성 등을 목적으로 서방으로 부터 소련처럼 비군사물자 지원을 약간이나마 받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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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4:01
    No. 57

    서방 입장에서는 진짜 2~3년 이상 진행되기를 바라겠네요 네 독일도 친서방파 양성을 위해서라도 비군사물자 지원은 조금이라도 받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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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15:15
    No. 58

    그나마 나치당 집권지지도 역시 전시특성과 함께 공산봉기 진압을 계기로 나온 사상통제와 탄압 및 공포정치에 의해 숨겨진 거품이 꽤나 있지 않을까요? 몇번의 패배가 있다면 나치당도 흔들리겠죠.

    그런점에서 군부 쿠데타 유도시키며 나치당이 독점한다는 시나리오도 가능할겁니다. 권력 앞에서는 가족도 없듯이 이제 독일은 피의 역사를 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힘러의 사냥개 하이에는 피의 복수를 시작하고 나치당과 친위대의 기수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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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6:40
    No. 59

    하긴 사상통제가 여기서 없지는 않았죠 아 이렇게 군부 쿠데타 유도시키고 나치당 독점 노릴 수도 있긴 하겠네요 ㄷㄷㄷ 피의 복수를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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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3.05.28 16:50
    No. 60

    그리고 히틀러가 정계은퇴 이후 헤스가 총리가 되고난 후에 일어난 힘러와 ss의 쿠데타로 하이드리히, 괴벨스, 괴링 등이 암살 및 사살 당하고 힘러도 반힘러 ss와 국방군, 의회 등에 의해 역관광 당하면서 나치당의 힘이 약해지고 나치당의 헤스와 히틀러, 슈페어 등이 구국의 결단으로 완전한 민주화를 이루는데, 도움을 준다고 얘기했죠. (이때 가톨릭 중앙당의 호이스가 총리가 되지만 호이스가 나치당과 연정을 맺는다고 얘기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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