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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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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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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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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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광탄 불빛

DUMMY

다음 날, 정치 장교 안토노프가 병사들을 격려하는 연설을 한 다음 말했다.


"최근에 식료품이 도난당하는 일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니 탄약, 식량 등 물품을 분실하지 않도록 신경쓰도록! 그리고 물건을 훔치다가 적발될 경우 군법에 의하여 엄중히 처벌될 것 이다!"


나타샤는 이 말을 듣고 심장이 쿵쾅거렸지만 애써 태연한척 했다.


'서...설마 내가 훔친거 모르겠지?'


나타샤는 눈을 굴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애초에 식량을 제대로 보급해줬으면 내가 훔칠 일도 없었을텐데...먹을 것도 제대로 안 나눠주면서...'


한편, 슐레프 중대에는 각 소대마다 한 대씩 총 4대의 티거 전차가 있었다. 오토는 자신의 소대에 딱 한 대 뿐인 티거 전차 엔진에 시동이 제대로 걸리는 것을 확인했다.


트드드등 트드등 트드드드등


그 때 서쪽 하늘에서 아군 정찰기가 나타났다.


위이잉 위이이이잉


아군 정찰기는 동쪽으로 날아가며 선명한 흰색의 비행운을 남겼다. 오토 소대의 에밀 녀석이 말했다.


"우리한테 예비대 전혀 없는거 놈들이 알면 우린 죽었습니다."


마티아스 또한 수근거렸다.


"2중대(마흐땅 중대)에는 티거 3대 남았대."


참고로 현재 501 중전차 대대에는 새로운 대대장이 부임한 상황이었다. 그 때,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후오오오오 후오오오오


살을 에이는 듯한 찬 바람에 흰 눈이 휘날렸다. 독일군은 잠시 뒤 모조리 참호로 들어가서 몸을 녹였다. 2cm밖에 남지 않은 양초의 불빛이 참호 속 여기저기에서 어른거렸다.


태양이 점점 서쪽으로 지기 시작하면서 흰 눈이 뒤덥힌 광활한 러시아 평야가 어둑어둑해졌고 잠시 뒤 어떤 불빛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독일군 파일럿 권터가 고고도에서 상공을 비행했다.


트트트 트트트트트 트트트트트


위이잉 위이이이잉 위이이이잉


권터는 소련군의 움직임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며 상공을 비행했다. 아직까지 소련군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간혹 민가에서 불빛이 어른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권터는 연료를 확인했다.


'슬슬 돌아가야겠네...'


그 때, 저쪽에서 기나긴 불빛 행렬이 보였다.


'!!!'


권터는 수 많은 전차들이 옅은 헤드라이트를 킨 상태로 행군하는 것을 발견했다. 원칙대로라면 야간에 헤드라이트를 끈 상태로 행군해야 하지만 길 상태가 좋지 않아서 헤드라이트를 키고 행군하고 있었던 것 이다.


'적 장비는 식별 불가...최소 2개 대대 규모!'


그 때, 소련군이 권터의 항공기를 향해 기관총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드득 드드득 드드득 드득


권터는 잽싸게 선회를 했다.


트트트트트


위이잉 위이이이잉


하지만 소련군은 권터의 정찰기에 끈질기게 총탄을 쏟아부었다. 번쩍이는 예광탄이 시커먼 하늘을 향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왔다. 비행기 날개에 총탄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탕! 타앙!! 탕!!


소련군이 조명탄을 발사했고, 권터의 항공기는 시커멓고 구불구불한 연기 자욱을 남기며 연료 탱크에 구멍이 난 채로 서쪽으로 비행했다. 비행기는 제대로 균형을 못 잡고 있었다. 권터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며 최선을 다해 항공기를 조종했다.


트등 트등 트등 트등 트등


그리고 권터의 항공기는 독일군 점령 지역에서 점점 고도를 낮추었다. 다행히 드넓은 평야 지역이었기에 잘만하면 무사히 착륙할 수도 있을 것 이었다. 그런데 저 앞에는 키가 큰 관목림이 있었다.


트드등 트드등 트드드드등


권터의 항공기가 거칠게 바닥에 부딪쳤고 안전벨트를 매고 있던 권터는 충격에 몸이 용수철처럼 튀어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으악!!!!"


항공기 랜딩기어가 두 줄을 남기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앞으로 질주했다.


트드드드드드드드등


권터의 항공기는 거대한 침엽수에 부딪쳤다.


쿵!!!


항공기는 100도 가량 회전하다가 멈추었고, 권터는 여기저기 총알 구멍이 있고 연료가 줄줄 세고 있는 항공기 밖으로 탈출해서 달렸다. 그 때, 허공에서 누군가 외쳤다.


"손 들어!! 관등성명!!!"


권터는 양손을 들고는 자신의 관등성명을 댔다. 그리고 침엽수 위에서 독일 병사들이 내려왔다. 지크프리트 4인조와 데니스, 파울 등이 침엽수 위에 폭약을 설치하고 있었던 것 이다. 권터는 같은 편인 것을 알고는 안심하고는 자신이 목격한 것을 이야기했다.


"2개 대대 규모의 소련군 기갑 전력이 A-7 지점으로 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크프리트 4인조, 데니스, 파울은 옅은 헤드라이트를 킨 트럭 한 대를 타고는 본부로 복귀했다. 그리고 소련군이 오고 있다는 정보는 즉시 중대 지휘소를 거쳐 대대 지휘소까지 보고되었다.


사령부에서는 소련군이 건너올 것 으로 추정되는 교량을 신속하게 폭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지크프리트 4인조가 교량에 폭약을 설치하는 동안, 오토는 자신의 소대원들과 티거 한 대를 갖고 가서 지크프리트 4인조를 엄호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오토는 교량에서 적당히 떨어진 곳에 헤드라이트도 모두 끄고 지크프리트 4인조가 무사히 교량에 폭약을 설치하기를 기다렸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손이 곱는 것을 느끼며 폭약을 설치했다. 크리스티안은 손전등으로 교량 아래 쪽을 비추어보았다. 강에는 두꺼운 얼음이 깨져서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여기 빠지면 1분 내에 얼어죽겠구만!!'


한편, 오토는 티거 해치 위로 상체를 내밀고 헤드셋 좌측을 귀에서 살짝 땐 상태로 소리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었다.


숨을 쉴 때마다 입에서 하얗게 김이 나왔고 눈꺼풀이 얼어붙을 것 같았고 찬 바람이 얼굴을 긁어내는 것 같았다.


'제발 빨리!!!빨리!!!'


후오오오오 후오오오오


10분 정도 지났을때, 갑자기 맞은 편에서 십자 모양의 불빛과 함께 기관총이 발사되기 시작했다.


드드득 드득 드드득 드드득


오토가 외쳤다.


"발사광 쪽으로 고폭탄 자유 사격해!!!"


소련군은 지크프리트 4인조가 다리에 폭약을 설치하는 것을 눈치채고는 기총 사격을 시작한 것 이다. 오토의 티거 또한 소련군의 기관총 발사광이 보이는 곳을 향해 주포와 기관총에서 불을 뿜기 시작했다.


트등!! 트등! 트등!!


드륵 드르륵 드르르륵


티거가 발사한 고폭탄이 폭발하며 어둠 속에서 시뻘건 불꽃들이 사방팔방 튀어져 나왔다. 소련군은 박격포탄까지 발사하기 시작했다.


타앙!!!


오토가 외쳤다.


"7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자유 사격!!!"


지크프리트 4인조가 미친듯이 이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지크프리트 4인조가 잽싸게 관목림으로 숨어들었고, 교량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쿠구궁!! 쿠과광!!!


여전히 소련군은 박격포와 기관총을 쏟아붓고 있었다. 그렇게 오토의 티거는 지크프리트 4인조와 함께 관목림으로 들어가서 퇴각했다.


지크프리트 4인조가 교량 폭파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보고했고, 독일군은 인근에 정찰조를 보냈다. 소련군이 이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다른 교량을 꼼꼼하게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볼프강이 수근거렸다.


"교량의 통과 하중을 측정하는거야!"


"스탈린 전차도 오려나?"


"좆됐네."


현재 슐레프 중대의 남은 연료도 다 떨어진 상황이었다.


"우리 연료 보급 언제 오냐?"


"호송대 녀석들 설마 파르티잔한테 당한 것은 아니겠지?"


오토와 동료들은 흰 눈밭에 그어진 참호 위로 머리를 내밀고 초조하게 호송대가 언제 올지 기다렸다. 그 때 쌍안경 속에서 트럭 네 대가 롤반을 따라 줄지어 오는 것을 발견했다.


"왔다!!!"


슐레프 중대장이 확성기를 들고 외쳤다.


"정지!! 정지하고 신원을 밝히시오!"


무전병이 외쳤다.


"저쪽에서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럭 네 대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 쪽으로 오고 있었다.


슐레프 중대장이 명령했다.


"위협사격해!"


파울이 허공에 기관총을 몇 발 위협사격했다.


드드득


그러자 트럭들이 멈추었다. 슐레프 중대장이 외쳤다.


"신원확인이 필요하니 트럭에서 내리시오!!"


스테판이 중얼거렸다.


"이상한대?"


지크프리트 4인조와 데니스가 MP40을 들고 트럭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접근했다. 그 때, 선두 트럭의 문이 열리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모든 트럭의 문이 갑자기 열리더니 모조리 뛰어나온 다음 독일군이 있는 곳으로 사격을 하기 시작했다. 지크프리트 4인조와 데니스는 양 옆에 도랑으로 몸을 굴려서 피했다.


탕! 탕!! 타다당! 탕!!


"파르티잔이다!!"


"사격해!!"


파울은 파르티잔을 향해 기관총을 사격했다.


드륵 드르륵 드륵


그 때, 파르티잔들이 후미에 있던 트럭에 다시 탑승하는 모습이 보였다.


"저 새끼들 빠져나간다!!"


"후미 차량 사격해!!!"


티거에 탑승하고 있던 포수 에밀이 고폭탄을 발사했다.


퍼엉!!!


쿠구궁!!!!


맨 후미 트럭이 고폭탄을 맞고는 폭발하였고 시뻘건 불길이 하늘 높이 치솟아 올랐다. 헬무트가 울부짖었다.


"이런 시발!! 연료통이 폭발했어!!"


후미 트럭이 격파된 덕분에 파르티잔들의 트럭은 후진도 하지 못하고 꼼짝없이 갇힌 상태로 독일군의 먹잇감이 되었다. 교전이 끝났고, 눈 밭에는 파르티잔들의 시체가 널려 있었다. 오토는 발로 파르티잔의 시체를 밀어서 눕히고는 얼굴에 권총을 발사해서 확인사살을 했다.


탕!


그렇게 오토와 동료들은 파르티잔들의 시체를 밀어서 얼굴이 위로 향하게 한 다음 권총으로 얼굴을 쏴서 한명씩 꼼꼼하게 확인사살을 했다.


탕!! 탕!! 탕!!


파르티잔들이 호송대를 습격해서 옷과 트럭을 뺏고는 독일군 진지를 기습하려고 했던 것 이다. 오토와 동료들은 살아있는 파르티잔을 나무에 묶어두었다. 10시간 뒤 가보니 파르티잔은 멋진 조각상이 되어 있었다.


참호에서 블라덱이 중얼거렸다.


"연료가 없으니 퇴각 명령이 떨어져도 퇴각도 못하겠군..."


"포병대 쪽에서는 연락 없나?"


한편, 소련군 측에서는 스탈린 전차도 도하할 수 있는 교량을 확보해둔 상태였다. 블라슈크는 감제 고지로 쓰일 인근 언덕이 확보되었다고 안토노프에게 보고했다.


"감제 고지가 확보되었습니다!"


안토노프가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반드시 우리는 승리할 것 이지만 이번 공세에서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는데 실패하면 이 전쟁은 2년, 3년, 아니 그 이상 길어질 수도 있네."


안토노프는 살이 빠져서 이제는 정치 장교용 방탄복도 몸에 맞는 상태였다. 안토노프는 자신의 방탄복을 블라슈크에게 주었다.


"이번 교두보 확보 작전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네."


그 날 밤, 소련군 차량들은 헤드라이트도 키지 않고 시커먼 어둠 속에서 서서히 교량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트드드등 트드드드등 트드드드등


전차 기동 소음을 최소화한 상태로 소련군은 서서히 도하하기 시작했다. 맨 선두에는 표도르의 IS-3 전차가 앞으로 전진하고 있었다.


트드드드 트드드드드 트드드드드


표도르와 전차병들은 전차 내부에서 마른 침을 삼키며 IS-3 전차의 엔진이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며 집중했다. 표도르는 해치 위로 머리를 내밀고 어둠 속을 관찰했다.


'2시 방향 침엽수림에 놈들이 매복했을 수 있다...'


그 때, 시커먼 어둠 속에서 예광탄이 이 쪽으로 날아오기 시작했다.


"놈들이다!!!"


"발사광 쪽으로 사격해!!!"


독일군이 교량 쪽으로 사격을 시작한 것 이었다. 그리고 독일군은 가장 선두에 있는 표도르의 IS-3 전차를 노리고 5cm PaK 38을 발사했다.


투웅!!!


육중한 발사음이 얼어붙은 공기층을 울렸고 철갑탄이 표도르의 옆을 스치고 지나갔다.


쉬잇!!!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79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2:27
    No. 91

    네 수뇌부 숙청은 최소화로 되겟죠 지금 명분 쥔게 SS, SD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2.07 12:54
    No. 92

    n2063_s020921님 말씀처럼 친위대가 명분을 쥐고 있긴하죠. 그러나 그 명분이란 것도 애시당초 무의미한 것이고 독일군이나 우크라이나군이나 무시되기 일수였죠.

    애시당초 발트3국과 폴란드 섭정왕국을 제후국으로 삼았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로 각기 독립왕국으로 독립시켰던 것과 달리 우크라이나는 시기와 의도 자체가 다를 수 밖 에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06
    No. 93

    하긴 우크라이나는 발트3국, 폴란드와는 지정학적으로 다르죠 독일 입장에서 놓치고 싶지 않을거 같긴 합니다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면 독일군이 흑해쪽 재해권을 가질 수도 잇나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2.07 12:58
    No. 94

    이들 4개 왕국들도 수탈이나 다름없는 협력물자라든지 병력 지원으로 표면상 독립을 유지시키되 사실상 반식민지화했던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새 점령지이자 이전의 9월계획 학심지역이죠.

    9월계획에 따라 점령할 지역중 완전히 이룬 건 하나도 없죠. 북프랑스 지역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계기로 포기된 상황이었고 벨기에는 정말 끝자락 조금만 얻는데 그친데다 벨라루스는 서부 상당수를 러시아 내전을 통해 먹었을 뿐이니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10
    No. 95

    아 하긴 수탈이 아예 없을 수는 없긴 하겟네여 표면상 독립을 유지하겟지만요 아 우크라이나군에선 이거 알면 반발이 장난 아니겟네요 흑해쪽 재해권이 진짜 독일 입장에서 놓치기는 어려울거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10
    No. 96

    https://namu.wiki/w/9%EC%9B%94%20%EA%B3%84%ED%9A%8D
    9월 계획보면 확실히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크림반도까지 페르시아까지 노리고 있었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2.07 13:15
    No. 97

    그러나 러시아 내전을 통해 극히 일부를 장악한 우크라이나 영토는 이번 독소전 덕에 완전히 먹을 기회가 생겼으며 대공황과 지난 세계대전 전훈상 반드시 확보해야되는 영토란 인식이 독일인 대부분에게 인식되었을겁니다.

    나치당과 군부등 독소전 계획 수립이나 9월 계획의 지속적 연구 및 수정속에서 처음엔 우크라이나 영토의 왕국화를 고민하긴 했을겁니다. 이들은 폴란드 제2왕국처럼 빌헬름 프란츠 폰 합스부르크를 내세워 우크라이나 왕국이란든지 스테판 반데라등 우크라이나 국민정부에서 입헌군주제를 채택시키든 많은 연구를 하긴 했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11
    No. 98

    하긴 https://namu.wiki/w/9%EC%9B%94%20%EA%B3%84%ED%9A%8D 이거 보면 독일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를 먹고 페르시아까지 진출해서 유전을 먹고 싶고 흑해 재해권을 얻고 싶어할거 같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2.07 14:42
    No. 99

    그렇지만 폴란드 제2왕국 국왕은 독일의 이권이 아닌 폴란드의 정체성을 가진 만큼 독일과의 마찰이 상당했을 것이고 과거 핀란드에서 왕국 건설하려다 실패한 사례등을 보면 이를 비효율적이라 볼 겁니다.

    세계대전 이후 실권이 없어진 호엔촐레른 왕가 입장에서도 루마니아 사례를 보듯 옛 오헝제국의 수장이자 현 헝가리의 수장인 합스부르크 가문 핏줄보다는 독일제국내 소왕국 출신이 왕위에 오르는게 최소한의 범위며 직접적인 통치가 더 나을거라 판단이 갈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13
    No. 100

    당연히 독일과 마찰이 잇을 수 밖에요 과거에도 핀란드에 왕국 건설하려다 실패했었군요
    하긴 호엔촐레른 왕가는 실권이 없어지긴 햇는데 독일제국내 소왕국 출신이 왕위에 오르는게 더 좋다고 판단할 수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2.07 14:47
    No. 101

    무엇보다 나치당에서는 내정간섭이라 비난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정부 수뇌부며 국방군과 함께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우크라이나군을 더는 믿을 수 없고 잠재적 위협으로 여기기 충분할 겁니다.

    카자크로 분류될지라도 슬라브인들이 건방지게 독일의 지원에 방자해졌으며 가뜩이나 핀란드가 독일의 인내심을 시험하는듯한 느낌이 드는 입장에서 반제회의를 통해 나치수뇌부는 우크라이나의 완전합병에 대한 행정적 절차를 시작할테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13
    No. 102

    아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배신이라고 느끼겠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2.07 14:51
    No. 103

    핀란드는 독일의 압박탓에 사실상 모든 병력을 무르만스크에서 소모시키긴 했지만 독일은 계속 무기 지원만 받은채 자기 영토 수복외엔 시간만 끄는 핀란드를 포함해 루마니아와 헝가리등 동맹국들에게 일종의 경고로서 누가 동맹의 주인인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겁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정부도 독일의 지원은 받지만 독일이 과거 서부 우크라이나를 폴란드를 이용해 합병하듯이 언제든 위협이 될것임을 예견했고 SS의 간섭으로 인해 언제든 나치정권하의 독일제국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확고히 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14
    No. 104

    아 독일 입장에서는 핀란드가 그러면 얄밉긴 하져!과거에 독일이 서부 우크라이나를 폴란드 이용해 합병햇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2.07 14:54
    No. 105

    심지어 국방군은 그나마 협조적이지만 점점 증가하는 독일군에 대한 보급 소요 증가는 부담스럽기 그지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약간이나마 차별적 모습을 보이며 선민의식을 보이는 독일군도 믿을 수 없을테죠.

    우크나이나에 점점 많은 무장친위대가 배치되었고 우크라이나 각 도시마다 나치 보안국 지부들이 설치되어 경찰권을 간섭하며 독일군의 증강은 우크라이나 국민정부에게 위기감을 고조시킬 것이고 독일제국 행정가들과의 갈등이 점점 누적되고 있으니 여러모로 언제터질 시한폭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19
    No. 106

    우크라이나에 많은 무장친위대가 배치되면 안될거 같긴 합니다 이건 우크라이나 개인 주권이 달린 문제니까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2.07 15:03
    No. 107

    오토 일당들은 점점 험악해지는 우크라이나 상황이며 계속해서 그 수가 늘어나는 무장친위대들과 우크라이나인과 무장친위대 간의 충돌을 목격하면서 이 심상치 않은 기류에 불안감이 묻어나올테죠.

    결정적으로 제3 정예 SS 토텐코프 사단이 우크라이나에 주둔했고 이 토텐코프 사단에서 신생대대의 지휘관이자 파르티잔 토벌등 우크라이나의 모든 경찰력을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하이에가 중령급인 상급돌격대지도자로 승진하여 도착했다는 소식에서 문득 자신들의 앞날이 불안하다는 생각을 가질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19
    No. 108

    아 이러면 오토 일당이 다시 우크라이나 쪽 갔을때 환영은 못받겠네요 아 하이에의 사단이 하필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면! ㄷㄷㄷ헉 하이에가 그렇게 중령급 상급돌격대 지도자로! 진짜 슈퍼 진급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2.07 15:06
    No. 109

    이런 급박한 상황은 점점 세를 불린 헤롤트 일당들에게도 향후 거취에 대한 고민을 가지게 할것이죠. 그러나 이들은 일단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마음껏 범행을 저지르며 얻은 이익에 취했고 우크라이나를 벗어난들 마땅한 대안도 없기에 그저 운이 따라주길 바랄겁니다.

    그러나 그들의 운은 다했죠. 어느 우크라이나 마을에 주둔하여 마음껏 약탈한 물품과 주민들 환대에 취해있던 그들에게 하필이면 하이에가 이끄는 케르베로스 대대가 임무를 위해 이동하다 취해서 흩어졌던 헤롤트 일당의 인원 몇몇을 발견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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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21
    No. 110

    헤롤트 일당이 우크라이나 여론 변화를 더 일찍 알아챌 수도 있을거 같네여 우크라이나쪽 민심이 안좋아진걸보고 또 어디가나 고민할지도! 헉 이렇게 헤롤트 일당과 케르베로스 대대가 마주치면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2.07 15:11
    No. 111

    하이에는 직감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게 되었고 즉시 대대병력들이 마을을 향해 다가갈겁니다. 그나마 바르크만과 다툰 헤롤트는 잠시 마을 밖에 나가서 고민하다 간신히 도망친 생존자에게서 소식을 듣고는 바로 주변탐문을 명분으로 몇몇 인원만 데리고 간발의 차로 빠져나오죠.

    바로크만은 바로 상황파악을 하지만 이판사판이라서 SS에 감정 좋지 않은 주민들을 이용해 하이에 대대를 기습하고자 할겁니다. 그러나 하이에는 한 수 앞에 있었고 결국 포위된 채 케르베로스 대대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헤롤트 특임대는 전멸을 당하게 될테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24
    No. 112

    헤롤트 입장에서도 전전긍긍할 수 밖에 없는것이 우크라이나 여론도 살짝 더 안좋아지고 있고 바르크만하고도 실권 다툼을 해야하니! 네 헤롤트라면 이렇게 빠져나오겟죠! 진짜 바르크만이라면 이렇게 하이에 대대 기습하려고 할거 같네욛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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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2.07 15:14
    No. 113

    하이에는 본보기로 우크라이나 마을을 초토화시키며 주민들을 잡아 강제소개시키는 동안 도주하는 이들을 추적할겁니다. 바르크만은 탈출하다 루크와 마주치고 그들의 격투끝에 결국 죽임을 당할건 같네요.

    하이에는 마을 촌장을 비롯해 남녀 가릴것없이 저항한 이들을 가차없이 처형시키며 강제적 소개를 시킨 뒤 헤롤트 특임대의 물품에서 베르너의 증거를 발견하게 될 것이고 가뜩이나 아들 건으로 궁지에 몰린 베르너는 SS와 헌병들에게 끌려갈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30
    No. 114

    헐 하이에가 이렇게 흑화하다니 ㄷㄷㄷ 그렇게 베르너 증거까지 발견하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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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2.07 15:17
    No. 115

    그리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오토는 언제든 하이에가 죽일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갈 것이고 우크라이나는 이 가혹한 모습에서 나치당과 독일을 비난하며 갈등이 점차 고조화 될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치당이 노리던 것이고 명령을 하달받은 무장친위대는 즉시 히틀러의 명령서를 통해 모든 독일군 병력 통제권을 확보한 뒤 우크라이나군 무장해체 및 관공서 점령에 나서고 하이에 본인은 반데라등 수뇌부 체포에 나서며 우크라이나 점령을 시작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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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31
    No. 116

    네 이 사건 알게 되면 오토는 벌벌 떨겠네요 ㄷㄷㄷㄷ권력의 무서움이란!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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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2.07 15:23
    No. 117

    이때 하이에는 힘러와 하이드리히에게 보낸 보고서에 실제로 나치문서에서 반데라를 평하듯이 반데라는 궁극적인 목표로 독일 제국 의회에서 독립 우크라이나를 수립하려는 반란을 준비하고 있으며, 간부들을 즉시 체포하고 철저한 심문을 거쳐 청산해야 합니다 라고 보내겠네요.

    그렇게 체포된 반데라와 주요 간부들은 베를린으로 압송되고 미콜라 레비드와 야로슬라프 스테츠코등을 회유시켜 이들을 앞세워 군정체계를 만들고는 오토의 부대를 키예프로 이동시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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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35
    No. 118

    아 근데 우크라이나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되는건 너무 잔인하네요 ㄷㄷㄷ어떻게 나중에 우크라이나와 좋은 관계가 되면 좋을텐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2.07 17:35
    No. 119

    일단 지금은 독소전이 급해서 이렇게는 안하지 않을까여 좀 시간이 흘러서라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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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2.07 15:28
    No. 120

    물론 동시에 친독성향의 독립국이나 자치국 및 자립국화 등에 대한 행정적 절차도 동시에 진행 될거예요. 완전합병은 최후의 수단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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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외전)블랙호크다운 2 +4 23.01.02 117 3 13쪽
850 외전)블랙호크다운 +3 23.01.01 161 3 12쪽
849 세 개의 명령 +23 22.12.28 238 4 11쪽
848 케르베로스 +12 22.12.27 186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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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처칠 +44 22.12.25 216 4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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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오늘도 평화로운 하와이 3 +31 22.12.23 184 5 13쪽
843 오늘도 평화로운 하와이 2 +27 22.12.22 175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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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디트리히 본회퍼 +8 22.12.10 120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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