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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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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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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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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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훈장과 계급장

DUMMY

오토는 스코프에 집중했다.


'망할 놈의 스코프...존나 뿌옇잖아...왜곡이 왜 이렇게 심해...'


모신나강에 장착된 소련제 스코프는 확실히 독일제 스코프보다 품질이 떨어졌다. 오토는 스코프 속에 보이는 소련군의 깃발을 관찰했다.


'풍속은 무시해도 되겠군...'


깃발이 펄럭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바람의 영향은 거의 없을 것 이다. 방아쇠울에 넣어둔 손가락이 점점 곱기 시작했다.


"하...하아...하아..."


숨을 쉴 때마다 입에서 허연 김이 나왔다.


쿵 쿵 쿵 쿵


몇 분 뒤, 가장자리가 왜곡된 스코프 속에서 몇 개의 털모자들이 보였다.


'저건가?'


털모자를 쓴 대가리들이 참호 위에 솟은 채로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그 중 한 명은 바리노프 대위였다.


'왔다!'


오토는 바리노프 대위가 말을 거는 자의 얼굴을 관찰했다.


'저 자다!!!'


바리노프 대위는 일부러 오토가 식별하기 좋도록 주코프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고 있었다. 오토는 심호흡을 하고 방아쇠를 당길 준비를 했다.


"후...하..."


그 때, 엄청나게 덩치가 크고, 뒤룩뒤룩 살이 찐 장성이 주코프를 가로막았다. 방아쇠울에 들어간 오토의 손가락이 달달 떨렸다.


'이런!!! 시발!!!'


뿌옇고 왜곡된 스코프 속에서 털모자를 쓴 사람들의 대가리가 계속해서 아른거렸다. 그리고 오토 일행이 있는 오두막 쪽으로 발걸음 소리와 함께 러시아어로 떠들어대는 소리가 들렸다.


"담배 남은거 있냐?"


비르타넨과 데니스는 오두막 문 앞에서 부지깽이를 들고 대기했다. 그 때, 어디선가 작은 폭발과 함께 고함소리가 들렸다.


퍼엉!!!


"으아악!!!"


"지뢰다!!!!"


주코프를 암살하기 위해 매설해둔 유리 지뢰를 누가 밟은 것 이었다. 오두막으로 걸어오던 소련 병사들이 고함을 치며 달려갔다.


"뭐야!! 포격인가!!"


주코프가 외쳤다.


"무슨 일인가!!"


그 때 스코프에서 주코프의 대가리를 가리던 장성이 옆으로 비켜났고, 오토는 방아쇠를 당겼다.


타앙!!!!


쉿!!!


스코프 속 정중앙에 있던 주코프의 대가리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총을 맞고 쓰러진건지, 고개를 숙인건지, 저격에 성공한건지 확인할 시간이 없었다. 오토 일행은 잽싸게 오두막에서 뛰쳐나와서 IS-2가 모여있는 전차부대가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그 때, 한 장교가 오토 일행을 붙잡았다.


"자네들 어디 부대 출신인가!!"


"1중대입니다!! 중대장님께서 부르셨습니다!!"


"1중대?"


소련군 장교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고는 말했다.


"자네들 따라와!"


오토가 외쳤다.


"하...하지만 지금 한 시가 급합니다! 중대장님 명령입니다!"


그 때, 한 부사관이 달려와 외쳤다.


"여기 있었군!! 빨리 중대장님께 가보게!!"


그 말을 듣고 소련군 장교가 석연찮은 표정으로 오토 일행에게 말했다.


"가보게."


바리노프 대위는 오토 일행이 무사히 탈출할 수 있도록 미리 손을 써둔 것 이다. 그렇게 오토 일행은 소련군의 전차들이 주차되어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지크프리트 4인조가 대기하고 있었고, 바실리 또한 이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오토가 주변에 있는 소련 병사들에게 외쳤다.


"주코프 동지가 위험에 처했다! 즉각 방어 태세를 취한다!!! 파시스트 놈들을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그렇게 말하며 오토는 IS-2 전차의 해치를 열었다. 비르타넨이 휘둥그레 눈을 뜨고 오토를 쳐다보았다. 오토가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도 빨리 타게!!!'


비르타넨 또한 전차를 조종할 수 있었기에 IS-2 전차를 한 대 더 긴빠이칠 수 있을 것 이다. 그렇게 오토는 지크프리트 4인조의 올라프, 로베르트, 바실리와 함께 IS-2 전차에 탑승했고, 비르타넨, 데니스, 크리스티안, 호르스트는 다른 IS-2 전차에 탑승했다. 오토와 비르타넨이 각각 IS-2 전차의 시동을 걸었다.


트드등 트등 트드드등


오토가 해치 위로 몸을 내밀고 허둥거리는 다른 병사들에게 외쳤다.


"파르티잔이 침투했다!! 빨리 놈들을 찾아야 한다!!!"


그 때, 어제 오토가 일을 도왔던 소련 정비병이 오토를 보고 외쳤다.


"이봐!! 자네가 왜 거기 탔어!!"


오토는 잽싸게 해치 아래로 들어갔다.


'이런 시발!!!'


정비병이 외쳤다.


"저 새끼 전차병 아닌데 왜 저기 탔어!!!"


그렇게 오토와 비르타넨의 IS-2 전차가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아까 전에 그 소련 장교가 달려와서는 외쳤다.


"이봐!! 거기 서!!!"


하지만 오토와 비르타넨의 IS-2 전차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해!!!"


오토의 말에, 지크프리트 4인조의 올라프가 해치 위로 머리를 내민 다음 소련군에게 수신호를 보내는 시늉을 했다. 정비병이 소련 장교에게 물었다.


"저...저게 무슨 수신호입니까!!!"


다른 정비병이 말했다.


"처음 보는 수신호인데..."


"저 새끼들이 파시스트야!! 전차 시동 걸어!!! 빨리!!!"


소련 장교가 홀스터에서 토카레프 권총을 꺼냈고, 올라프는 잽싸게 해치 아래로 몸을 숙였다. 소련군이 권총, 소총, 기관총 등으로 오토 일행의 IS-2 전차의 후면을 향해 사격하기 시작했다.


탕! 타앙! 탕!!


드륵 드르륵 드륵


오토가 외쳤다.


"1시 방향 관목림으로 들어가겠다!! 6시 방향으로 포탑 선회하고 고폭탄 3연속 장전!!!"


오토와 비르타넨의 IS-2 전차는 포탑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트으응 트드드드등 트드등


이 광경을 보던 소련군은 모두 질겁을 했다.


"저...저 새끼들 포탑 돌리는데요!!!"


"빨리 들어가서 철갑탄 장전해!!"


하지만 오토의 IS-2 전차가 먼저 고폭탄을 발사했다.


펑!!!


쿠과광!!!


그렇게 오토와 비르타넨의 IS-2 전차 두 대는 포탑을 6시 방향으로 돌려놓고 소련군을 향해서 고폭탄을 발사했다.


펑!! 퍼엉!! 퍼엉!!


쿠궁!! 쿠구궁!! 쿠과광!!!


다들 허둥대는 와중에도 용감한 소련 전차병이 IS-2 탑승한 다음, 오토와 비르타넨의 IS-2 전차가 있는 쪽으로 포탑을 선회했다.


"철갑탄 3연속 장전!!"


티잉!!!


소련군이 발사한 철갑탄이 비르타넨의 IS-2 전차 옆을 스치고 지나갔다. 소련군 장교가 외쳤다.


"궤도 조준해!! 궤도를 끊어버려!!"


소련군은 오토와 비르타넨의 IS-2 전차의 궤도를 향해서 기관총, 철갑탄을 계속해서 발사했다.


트응!! 드득 드득드드득


소련군이 발사한 총알이 IS-2 전차 장갑에 비오듯 쏟아지며 콩알처럼 튕겨져나갔다. 오토가 외쳤다.


"철갑탄 3연속 장전!!!"


"장전 완료!!"


"발사!!!"


퍼엉!!


순간적으로 IS-2 전차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찼고, 탄피가 바닥에 떨어졌다.


팅그렁!!!


이제 좀 있으면 오토와 비르타넨의 IS-2 전차들은 언덕을 끼고 우회해서 소련군 IS-2 전차가 사격 가능한 위치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 이었다. 그 때, 소련군이 발사한 철갑탄이 비르타넨의 IS-2 전차의 좌측 궤도에 명중했다. 시뻘건 녹물이 사방 팔방 튀어나가며, 전차 궤도 한 칸이 튕겨져나갔다.


티잉!!!


좌측 궤도가 완전히 벗겨져버렸고, 이렇게 되면 우측으로 우회를 할 수 없게 된다. 비르타넨이 욕설을 퍼부었다.


"이런 젠장!!!"


오토의 IS-2에 탑승한 올라프가 관측창을 통해 이 광경을 보고 외쳤다.


"2호 차량 궤도가 끊어졌습니다!!!"


오토는 비르타넨의 IS-2 전차에 자신의 전차를 바짝 붙이며 외쳤다.


"계속 자유사격해!!"


드득 드드득 드득


티잉!! 팅그렁!!


비르타넨과 데니스, 호르스트, 크리스티안이 IS-2전차에서 탈출한 다음, 오토의 IS-2 전차를 엄폐물로 하여 잽싸게 언덕 뒤로 도망쳤다. 그렇게 오토의 IS-2 전차는 철갑탄을 쏘면서 언덕 뒤로 튀는 것에 성공했다.


트드등 트드등 트드드드등


비르타넨, 데니스, 호르스트, 크리스티안이 IS-2 전차 차체 위에 올라탄 상태로 IS-2 전차는 계속해서 서쪽으로 전진했다. 차체에는 여기저기 선명한 총알 자국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IS-2 전차에는 외부 연료 탱크가 달려있었다.


포탑 측면에는 [스탈린 동지를 위하여!] 라고 쓰여져 있었다. 데니스는 이 광경을 보고 욕설을 씨부렸다.


"망할 인간 백정 새끼..."


데니스가 IS-2전차 장갑을 몇 번 두드리자 올라프가 고개를 내밀었다.


"혹시 마카 있습니까?"


올라프가 전차 안에 있던 마카를 내밀었고, 데니스는 스탈린이라고 쓰여진 포탑에 마카로 직직 그어버렸다. 바실리가 물었다.


"주코프가 확실히 죽었습니까?"


오토가 말했다.


"스코프의 십자 표시가 주코프의 대가리 중앙에 있을때 발사하긴 했지만 명중했는지 확인은 못했네."


그 때, 로베르트가 말했다.


"배가 고픕니다!!"


오토는 바리노프 대위에게 받은 소련군이 먹는 빵을 모두에게 나누어주었다. 이 빵은 오랫동안 잡낭이나 주머니 안에 넣어놔도 상하지 않아서 독일군도 좋아했다.


"우물우물"


그런데 다들 목이 막히기 시작했다.


"끄윽...끄윽..."


"목이 마릅니다!"


오토는 스탈린 전차 내부를 살펴보았다. 포탄 수납고 가장 구석친 곳에 보드카가 있었다.


"전차 포탄 수납고에 술 긴빠이쳐두는건 로스케 놈들도 우리랑 똑같군..."


오토는 보드카를 꺼낸 다음 번갈아서 한모금씩 마셨다. 몸이 뜨뜻해지기 시작했다.


"다시 출발하지!"


한참을 가다보니 마침내 연료가 떨어졌다. 크리스티안이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다.


"자폭시켜야겠죠?"


모두 전차 밖으로 나온 다음, 오토는 IS-2 전차 내부에 수류탄을 까넣은 다음 잽싸게 전차 차체에서 뛰쳐내린 다음 달렸다.


쿠과광!! 콰광!!!


흰 눈밭에서 IS-2 전차가 시뻘건 화염을 내뿜으며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토 일행은 3시간동안 걸어서 부대 복귀에 성공했다.


"으갸갸...으갸갸갸갸..."


호르스트가 외쳤다.


"이제 계급이랑 훈장도 다 돌려받을 수 있겠지?"


로베르트가 말했다.


"혹시 주코프가 안 죽었으면 계속 집행유예 부대에서 썩어야하는건 아니겠지?"


그 때, 하이에 돌격대 지도자가 들어왔고, 오토 일행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경례했다. 하이에가 말했다.


"스타브카 측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아무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주코프가 사망했다더군."


'!!!'


바리노프 대위가 주코프 암살에 성공했다고 메세지를 보내온 것 이다. 오토는 시원하면서도 섭섭한 기분이 들었다.


'주코프는 죽어 마땅한 놈이지만 어쩌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도 있었을 희대의 천재이다...그런 자가 고작 총알 한 방에 죽다니...'


하이에의 부관은 오토와 동료들의 계급장과 훈장이 들어있는 상자를 들고 있었고, 하이에는 오토 일행에게 이를 모두 돌려주었다. 오토는 자신의 손에 놓인 훈장과 계급장을 바라보았다. 엄청나게 고생했던 집행유예 부대 시절이 떠올랐다.


'다시는 절대로 집행유예 부대 따위엔 오지 않을거다!! 이젠 진짜 사고치지 말고 성실하게!!!'


오토, 비르타넨, 바실리, 데니스, 지크프리트 4인조 뿐만 아니라 스테판, 블라덱, 볼프강, 헬무트, 게오르크 등 다른 슐레프 중대원들 또한 모두 중전차 부대로 복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주코프 암살 작전에 참여한 오토 일행은 특별 휴가를 받게 되었다.


'트...특별 휴가?'


지금은 소련군이 대공세를 하고 있었기에 휴가가 예정되어 있던 녀석들도 취소되는 일이 흔했다. 그런데도 하이에가 통 크게 오토 일행에게 휴가를 보내준 것 이었다.


'하이에 그 새끼 도대체 무슨 꿍꿍이지?'


그렇게 오토는 베를린으로 가는 열차를 타게 되었다.


트그덩 트그덩 트그덩 트그덩


휴가는 13일인데 열차 왕복 시간을 제외하면 상당히 촉박한 일정이 될 것 이었다. 오토는 집에 돌아가서 뭘 할지 생각했다.


'돌아가면 맥주랑 고기 먹고 잠만 자야겠다...'


한편, 스탈린은 자신의 친구이자 붉은 군대에서 가장 뛰어난 명장 주코프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들 나가있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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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77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8 22:34
    No. 91

    네 그래서 파울도 프랑스군 칼로 몇 번이나 칼로 찔러죽인거죠 정말 사실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그 직후 후회하는 것 까지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0.28 22:24
    No. 92

    1~3화도 볼만할겁니다. 스토리 이해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4화이후부터가 재미있어도 여기서도 하층민의 삶과 그속에서의 인간군상을 보는 재미도 있으니깐요. 스타워즈는 아예 우주단위로 살기에 오늘날 배 만드는 비용보다 우주선 비용이 더 싼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힘이 큰데, 일본에서 도요타 회사의 이름 따 도요타라는 도시가 있는게 아니라 삼성이 서울이란 도시를 통치하고 삼성의 보안회사인 에스원등 삼성 경비원들이 경찰 제복을 입고 경찰처럼 도시 치안을 다스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른 영화에서도 나오는 소재지만 스타워즈는 스케일이 다르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차와 항공모함 그리고 전투기를 보유한 군대를 만들어 기업에 빚을 진 경주를 포위하기도 했고 제주도와 강원도등 정부에 반감이 큰 지역을 점거한채 3년에 걸친 반란을 일으켜 아이티나 아프리카에서 볼법한 내전을 벌이는 스케일을 자랑하죠. 거기다 누적된 정부의 무능과 부패 및 신분과 지역간 빈부차에 대한 문제까지 겹쳐졌으며 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반란군의 실질적 지도자이고 이런 내전속에서 지쳐가던 시민들의 환호속에 의회의 만장일치로 대한제국 선포와 황제 취임을 거행하고 전쟁을 조종하다 막판에 반군 지도부를 숙청하여 내전을 승리로 이끌고선 자신을 지원한 삼성과 현대등에게 군함 구입 독점권이며 경제혜택을 주었다고 생각하면 ㅎㄷㄷ 하죠? 심지어 안도르에서 돈 이야기가 나오는데 스타워즈 세계의 돈인 크레딧은 달러와 대입되어 1달러=1400원=1크레딧으로 보고 계산하면 입이 안 다물어질겁니다 여튼 작중 나온 캐릭터와 집단의 모습 그리고 사회모습은 오늘날의 사회와 같을 것이며 일반인들로 구성된 반란군들의 힘든점에서 파르티잔입장에서 그들이 얼마나 어려운 투쟁을 하는지, 독일로서는 역사변화로 이런 파르티잔에 전문 군인의 비율이 늘어났을시 얼마나 골치아픈지를 생각하면 재미있을거예요.

    이런점에서 제가 계속 말한 하이에의 캐릭터성과 잘 이어질듯 합니다. 하이에는 스코르체니에게 발탁되었고 복수를 위해 그 자신이 안좋게 보던 친위대에 들어가죠. 인간의 감정을 잘 아는 힘러와 하이드리히는 하이에를 잘 이용할 수 있다 생각하였고 그의 복수심을 자극하고 SS에 대한 만족을 느끼기 위해 그를 SD로 들여보냈고 무장친위대에서 SD의 명령을 따르는 특수부대, 아인자츠그루펜의 병력을 지휘시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국방군은 그 권위도 세고 하이에의 원하는 정의, 정확히는 복수를 실현하기에는 제약이 많을테죠. 거기다 태생부터 국가사회주의를 수호한다는 사병조직 내지 전위부대인 친위대에서 정치적 싸움이 난무하고 전투력외에는 파이퍼가문처럼 초짜이자 고집도 있는 하이에에게는 어려운 시간일겁니다. 현실의 제약에 절망하지만 그나마 자신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친위대에 더 의존할 수 밖에 없을테죠. 바로 그것이 친위대의 방식이고 인간의 감정을 적극활용하여 불만이 있어도 결국 체제에 순응하고 국가사회주의가 유일한 대안으로 굳게 믿게 하는 함정에 하이에는 걸려든겁니다. 게다가 최고지휘관인 힘러는 정치적 문제에서 하이에의 활동을 제동걸면서도 하이에에게 정치의 냉혹함과 나치당 및 친위대가 대안임을 친절히 알려주며 멘토의 모습으로서 그를 세뇌시키며 절대충성을 하게 만들것이며 그의 직속상관인 하이드리히는 의심증에 고집스러우며 까다롭게 자기중심적인 주제에 냉혹하고 무자비하게 성실히 일을 하지만 자신의 기대치에 항상 만족시키고 여느면에서 자신과 비슷한 하이에를 좋게 보며 그를 적극 지원할터라 하이에는 더욱 광적인 친위대장교로 변모할겁니다. 헤이든을 중심으로한 한스계열과 그외 다른 정치파벌들에게 경계심과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하이에는 계속 성공가도를 오르게되며 과거 국방군 시절에 보인, 자신의 믿음을 위해 애써 합리화하던 모습을 더 심하게 할 테고 잔혹함도 동반한 그의 모습에서 완전히 광신도를 변모한다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하이드리히와 다르게 부하들의 자벌적 움직임을 요구하며 그들에게 좋은 상사로서 자리잡으니 자연스럽게 하이에의 SS부대는 제1~제3 정예 SS 사단 다음으로 가장 광적인 나치전위대의 모습을 가지며 악명을 떨치고 괴벨스며 나치당 전체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가장 더럽고 어두운 임무도 수행할 사냥개로서 하이에는 다른 방향에서 출세의 가도를 달리죠. 결국 그의 운명은 죽음일것이고 하이드리히가 가장 신뢰하는 부하라 공식 임무외에는 하이드리히의 경호를 다니거나 그와 접촉하는 일이 많은 만큼 하이드리히 암살에 휘말려 죽을 가능성도 있죠. 혹은 항상 전선에 있는만큼 저격이나 폭격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게 하이에의 운명이라봅니다. 하여간 안도르에 나온 기업경찰이나 제국보안국 같은 악역의 캐릭터들과 워크래프트의 아서스는 가장 하이에와 근접하다 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8 22:39
    No. 93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아 우주단위로 살면 우주선 비용이 오늘날 배 만드는 비용보다 싸군요 ㅎㄷㄷㄷㄷ 오 하긴 기업의 힘이 클거 같네요! 엄청 재밌네요 ㄹㅇ 스케일이 엄청난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8 22:41
    No. 94

    우와 경제인연합회가 전차 항공모함 전투기 보유한 군대를 ㄷㄷㄷㄷㄷ 헐 엄청 재밌네요 와 ㄷㄷㄷㄷ하이에 캐릭터 잡는게 어려웠는데 꼭 봐야겠네요 감사함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8 22:44
    No. 95

    하이에는 정의를 추구한다 생각하지만 결국엔 복수죠 네 전투력 외에는 파이퍼가문이 정치질에는 초짜인...하긴 헤이든이 한스 라인이네요 그렇게 광적인 친위대장교가 되는...네 하이드리히 경호할 수도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8 23:32
    No. 96

    진짜 여기서는 ss가 국기단과 철모단, sa 등을 통합할건데다 하이에 등의 군부내의 인물들도 받아 들일거라 하이드리히와 힘러 등의 영향력이 같은 나치당 내 최고위급 인사인 괴벨스와 괴링은 물론, 가톨릭 중앙당의 콘라트 아데나워와 사회민주당의 빌리 브란트 와 똑같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8 23:40
    No. 97

    네 SS가 국기단 철모단 SA 통합하고 하이에 같은 인물도 받아들여서 하이드리히 힘러 영향력이 엄청 커지겟네요 이렇게되면 정치싸움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8 23:42
    No. 98

    그래서 카이저인 빌헬름 3세가 나치당의 국가사회주의(여기서는 온건파시즘)를 인정하면서 이를 이용해 황권 강화 등을 시도한 이유기도 하죠. (일단은 나치당도 왕당파에 속할거라 자신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할건데다가, 자신의 황권 등을 노리는 같은 왕당파인 군부와 융커등을 효과적으로 견제 등을 할수 있으니까요. [갈등 등이 심해도 나치당, 융커, 군부 등 전부 다 왕당파에 속할거라 사실상 체제내에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황권 등을 강화 할수 있으니까요.]) (또 가톨릭 중앙당과 사회민주당, 독일 국가인민당 등도 지금 나치당과 손잡고 같이 활동하는 만큼 이들도 왕당파로 활동할수 밖에 없을거라 자신에게 도전하지 않을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8 23:52
    No. 99

    네 여기서 빌헬름 3세가 국가사회주의를 인정하며 황권 강회를 시도하죠 나치당도 일단 왕당파이니! 군부와 융커를 견제할 수 잇죠!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황권이 강화되는!
    네 이렇게 되면 황제에게 도전하는 세력이 없어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8 23:46
    No. 100

    빌헬름 3세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이유 등으로 왕당파가 되어버린 군부와 융커, 나치당, 가톨릭 중앙당, 사회 민주당, 독일 국가인민당, ss, sd, 아프베어 등을 자유자제로 견제 등을 하며 황권 강화등을 하면 되니까요. (지금은 상황인 빌헬름 2세도 지금이 권력 등을 되찾을 좋은 기회라고 얘기할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8 23:52
    No. 101

    네 이들이 서로 견제하고 자신은 황권 강화를 할 수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8 23:51
    No. 102

    거기다가 황제자리 등이 여기서는 계속 유지되는 만큼, 권력 강화 등의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오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8 23:52
    No. 103

    네 계속해서 기회가 오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8 23:54
    No. 104

    이미 공산당은 물론 공화파들이 소련 추종자들로 몰려서 이미 박살이 났으니까요. 물론 사회민주당과 햐얀장미단 등은 멀쩡하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9 00:15
    No. 105

    헉 후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겟슴다!
    네 공화파는 이미 박살 낫겟죠 사회민주당 하얀장미단은 멀쩡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10.29 00:09
    No. 106

    그렇게 황제가 국정을 장악하면 1차대전의 독일을 그대로 담습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9 00:15
    No. 107

    여기서 황제는 완전히 국정 장악한 상황은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9 00:16
    No. 108

    그치만 지금 상황에서 황제가 국정을 장악하진 않을거예요. 잘못했다가 군부와 융커들에게 빼앗긴 경험이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9 09:25
    No. 109

    그쵸 여기선 황제가 국정 장악하진 않죠 그랫다간 군부 융커들에게 빼앗기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9 00:18
    No. 110

    또 히틀러 부터가 전제군주제를 반대하는 입장이니까요. (여기서는 온건파시즘이 전체주의 등이 있으면서도 온건함과 개인주의 등도 받아들였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9 09:26
    No. 111

    네 여기선 전제군주제를 반대하고 온건함과 개인주의도 받아들엿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9 01:07
    No. 112

    https://youtu.be/1CqGeAmVu1I 참고해서 봐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9 09:27
    No. 113

    우와 이렇게 보니까 한눈에 보이네요! 감사함다 전선 지도보는거 어려웠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9 01:42
    No. 114

    그리고 전에 올린 나무위키 자료들과 이 영상 등을 토대로 다시 제대로 1940년 4~6월에 소련을 침공한 육해공 + 예비군의 추축국 전체 전력을 말할수 있겠네요. 먼저 독일군이 최소 400~480만(ss 병력도 포함), 이탈리아군 최소 120만, 헝가리군 30만, 루마니아군 30만, 불가리아군 11만, 핀란드 8만, 러시아 해방군(백군) 최소 5만 정도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9 09:31
    No. 115

    네 이걸로 전체 전력을 말할 수 있겟네요 네 침공 당시 그 정도 되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9 01:55
    No. 116

    그리고 현재 원역사보다 더 강한 소련군으로 인해 생긴 부상자 및 포로, 사망자 등을 고려한 1940년 12월의 육해공 + 예비군과 의용군을 합친 추축국 전체 전력은 독일군은 최소 500만(ss 병력은 물론, 폴란드와 발트 3국, 크로아티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스, 알바니아, 영국,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온 의용군, 소련 현지의 소수민족과 현지 러시아 출신으로 구성된 현지인 부대도 포함됨.), 이탈리아군 최소 120만, 헝가리군 35만(여기서의 형가리 연방 제국이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자치왕국 형태로 가지고 있음.), 루마니아군 30만, 불가리아군 최소 10만, 핀란드군 최소 7만, 우크라이나군 최소 15만, 러시아 해방군(백군) 최소 70만, 백군 산하의 벨라루스군 3만 정도 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9 09:32
    No. 117

    러시아 해방군이 최소 70만 우크라이나군 최소 15만 핀란드군 7만 네 이 정도 되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9 02:00
    No. 118

    그리고 전쟁이 미국의 중재 등으로 종전 되는 1943년 6~12월 쯤에는 독일군이 최소 350~400만, 이탈리아군 최소 120만, 헝가리군 최소 30만, 루마니아군 최소 25만, 불가리아 최소 9만, 핀란드군 최소 7만, 우크라이나군 최소 15만, 백군 산하의 벨라루스 자치군 최소 3만, 러시아 해방군(백군) 최소 90만 정도 겠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9 09:33
    No. 119

    네 이정도 병력 남겟네요 양호한 편이죠 러시아 해방군 병력이 거의 100만 가까이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9 02:08
    No. 120

    여기서는 추축국들이 우크라이나국과 벨라루스 자치국, 백군 등의 존재 등으로 예비군 징집 등을 덜할건데다 소련군도 강화 되어서 추축국의 전체 전력을 약하게 얘기한거예요.

    그래도 소련군의 피해도 여기서는 더 클거라 독소전 종점시점인 1943년 6~12월 쯤에는 소련군의 육해공 + 예비군 전체전력이 총 최소 1200만 정도 겠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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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바이킹 외전 2 +16 22.11.03 105 5 13쪽
804 바이킹 외전 +20 22.11.02 144 3 14쪽
» 훈장과 계급장 +277 22.10.26 377 4 12쪽
802 유리지뢰 +29 22.10.25 137 4 13쪽
801 지상 최대의 암살 작전 +24 22.10.24 136 3 12쪽
800 석탄 폭탄 +39 22.10.23 184 3 15쪽
799 일급 기밀 +46 22.10.22 183 5 13쪽
798 뇌 비우고 쓰는 외전) 두 조종사 이야기 3 +16 22.10.20 140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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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뇌 비우고 쓰는 외전) 두 조종사 이야기 +8 22.10.18 144 3 12쪽
795 머리 비우고 쓰는 외전) 나타샤 이야기 +73 22.10.18 24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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