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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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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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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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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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훈장과 계급장

DUMMY

오토는 스코프에 집중했다.


'망할 놈의 스코프...존나 뿌옇잖아...왜곡이 왜 이렇게 심해...'


모신나강에 장착된 소련제 스코프는 확실히 독일제 스코프보다 품질이 떨어졌다. 오토는 스코프 속에 보이는 소련군의 깃발을 관찰했다.


'풍속은 무시해도 되겠군...'


깃발이 펄럭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바람의 영향은 거의 없을 것 이다. 방아쇠울에 넣어둔 손가락이 점점 곱기 시작했다.


"하...하아...하아..."


숨을 쉴 때마다 입에서 허연 김이 나왔다.


쿵 쿵 쿵 쿵


몇 분 뒤, 가장자리가 왜곡된 스코프 속에서 몇 개의 털모자들이 보였다.


'저건가?'


털모자를 쓴 대가리들이 참호 위에 솟은 채로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그 중 한 명은 바리노프 대위였다.


'왔다!'


오토는 바리노프 대위가 말을 거는 자의 얼굴을 관찰했다.


'저 자다!!!'


바리노프 대위는 일부러 오토가 식별하기 좋도록 주코프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고 있었다. 오토는 심호흡을 하고 방아쇠를 당길 준비를 했다.


"후...하..."


그 때, 엄청나게 덩치가 크고, 뒤룩뒤룩 살이 찐 장성이 주코프를 가로막았다. 방아쇠울에 들어간 오토의 손가락이 달달 떨렸다.


'이런!!! 시발!!!'


뿌옇고 왜곡된 스코프 속에서 털모자를 쓴 사람들의 대가리가 계속해서 아른거렸다. 그리고 오토 일행이 있는 오두막 쪽으로 발걸음 소리와 함께 러시아어로 떠들어대는 소리가 들렸다.


"담배 남은거 있냐?"


비르타넨과 데니스는 오두막 문 앞에서 부지깽이를 들고 대기했다. 그 때, 어디선가 작은 폭발과 함께 고함소리가 들렸다.


퍼엉!!!


"으아악!!!"


"지뢰다!!!!"


주코프를 암살하기 위해 매설해둔 유리 지뢰를 누가 밟은 것 이었다. 오두막으로 걸어오던 소련 병사들이 고함을 치며 달려갔다.


"뭐야!! 포격인가!!"


주코프가 외쳤다.


"무슨 일인가!!"


그 때 스코프에서 주코프의 대가리를 가리던 장성이 옆으로 비켜났고, 오토는 방아쇠를 당겼다.


타앙!!!!


쉿!!!


스코프 속 정중앙에 있던 주코프의 대가리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총을 맞고 쓰러진건지, 고개를 숙인건지, 저격에 성공한건지 확인할 시간이 없었다. 오토 일행은 잽싸게 오두막에서 뛰쳐나와서 IS-2가 모여있는 전차부대가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그 때, 한 장교가 오토 일행을 붙잡았다.


"자네들 어디 부대 출신인가!!"


"1중대입니다!! 중대장님께서 부르셨습니다!!"


"1중대?"


소련군 장교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고는 말했다.


"자네들 따라와!"


오토가 외쳤다.


"하...하지만 지금 한 시가 급합니다! 중대장님 명령입니다!"


그 때, 한 부사관이 달려와 외쳤다.


"여기 있었군!! 빨리 중대장님께 가보게!!"


그 말을 듣고 소련군 장교가 석연찮은 표정으로 오토 일행에게 말했다.


"가보게."


바리노프 대위는 오토 일행이 무사히 탈출할 수 있도록 미리 손을 써둔 것 이다. 그렇게 오토 일행은 소련군의 전차들이 주차되어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지크프리트 4인조가 대기하고 있었고, 바실리 또한 이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오토가 주변에 있는 소련 병사들에게 외쳤다.


"주코프 동지가 위험에 처했다! 즉각 방어 태세를 취한다!!! 파시스트 놈들을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그렇게 말하며 오토는 IS-2 전차의 해치를 열었다. 비르타넨이 휘둥그레 눈을 뜨고 오토를 쳐다보았다. 오토가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도 빨리 타게!!!'


비르타넨 또한 전차를 조종할 수 있었기에 IS-2 전차를 한 대 더 긴빠이칠 수 있을 것 이다. 그렇게 오토는 지크프리트 4인조의 올라프, 로베르트, 바실리와 함께 IS-2 전차에 탑승했고, 비르타넨, 데니스, 크리스티안, 호르스트는 다른 IS-2 전차에 탑승했다. 오토와 비르타넨이 각각 IS-2 전차의 시동을 걸었다.


트드등 트등 트드드등


오토가 해치 위로 몸을 내밀고 허둥거리는 다른 병사들에게 외쳤다.


"파르티잔이 침투했다!! 빨리 놈들을 찾아야 한다!!!"


그 때, 어제 오토가 일을 도왔던 소련 정비병이 오토를 보고 외쳤다.


"이봐!! 자네가 왜 거기 탔어!!"


오토는 잽싸게 해치 아래로 들어갔다.


'이런 시발!!!'


정비병이 외쳤다.


"저 새끼 전차병 아닌데 왜 저기 탔어!!!"


그렇게 오토와 비르타넨의 IS-2 전차가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아까 전에 그 소련 장교가 달려와서는 외쳤다.


"이봐!! 거기 서!!!"


하지만 오토와 비르타넨의 IS-2 전차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해!!!"


오토의 말에, 지크프리트 4인조의 올라프가 해치 위로 머리를 내민 다음 소련군에게 수신호를 보내는 시늉을 했다. 정비병이 소련 장교에게 물었다.


"저...저게 무슨 수신호입니까!!!"


다른 정비병이 말했다.


"처음 보는 수신호인데..."


"저 새끼들이 파시스트야!! 전차 시동 걸어!!! 빨리!!!"


소련 장교가 홀스터에서 토카레프 권총을 꺼냈고, 올라프는 잽싸게 해치 아래로 몸을 숙였다. 소련군이 권총, 소총, 기관총 등으로 오토 일행의 IS-2 전차의 후면을 향해 사격하기 시작했다.


탕! 타앙! 탕!!


드륵 드르륵 드륵


오토가 외쳤다.


"1시 방향 관목림으로 들어가겠다!! 6시 방향으로 포탑 선회하고 고폭탄 3연속 장전!!!"


오토와 비르타넨의 IS-2 전차는 포탑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트으응 트드드드등 트드등


이 광경을 보던 소련군은 모두 질겁을 했다.


"저...저 새끼들 포탑 돌리는데요!!!"


"빨리 들어가서 철갑탄 장전해!!"


하지만 오토의 IS-2 전차가 먼저 고폭탄을 발사했다.


펑!!!


쿠과광!!!


그렇게 오토와 비르타넨의 IS-2 전차 두 대는 포탑을 6시 방향으로 돌려놓고 소련군을 향해서 고폭탄을 발사했다.


펑!! 퍼엉!! 퍼엉!!


쿠궁!! 쿠구궁!! 쿠과광!!!


다들 허둥대는 와중에도 용감한 소련 전차병이 IS-2 탑승한 다음, 오토와 비르타넨의 IS-2 전차가 있는 쪽으로 포탑을 선회했다.


"철갑탄 3연속 장전!!"


티잉!!!


소련군이 발사한 철갑탄이 비르타넨의 IS-2 전차 옆을 스치고 지나갔다. 소련군 장교가 외쳤다.


"궤도 조준해!! 궤도를 끊어버려!!"


소련군은 오토와 비르타넨의 IS-2 전차의 궤도를 향해서 기관총, 철갑탄을 계속해서 발사했다.


트응!! 드득 드득드드득


소련군이 발사한 총알이 IS-2 전차 장갑에 비오듯 쏟아지며 콩알처럼 튕겨져나갔다. 오토가 외쳤다.


"철갑탄 3연속 장전!!!"


"장전 완료!!"


"발사!!!"


퍼엉!!


순간적으로 IS-2 전차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찼고, 탄피가 바닥에 떨어졌다.


팅그렁!!!


이제 좀 있으면 오토와 비르타넨의 IS-2 전차들은 언덕을 끼고 우회해서 소련군 IS-2 전차가 사격 가능한 위치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 이었다. 그 때, 소련군이 발사한 철갑탄이 비르타넨의 IS-2 전차의 좌측 궤도에 명중했다. 시뻘건 녹물이 사방 팔방 튀어나가며, 전차 궤도 한 칸이 튕겨져나갔다.


티잉!!!


좌측 궤도가 완전히 벗겨져버렸고, 이렇게 되면 우측으로 우회를 할 수 없게 된다. 비르타넨이 욕설을 퍼부었다.


"이런 젠장!!!"


오토의 IS-2에 탑승한 올라프가 관측창을 통해 이 광경을 보고 외쳤다.


"2호 차량 궤도가 끊어졌습니다!!!"


오토는 비르타넨의 IS-2 전차에 자신의 전차를 바짝 붙이며 외쳤다.


"계속 자유사격해!!"


드득 드드득 드득


티잉!! 팅그렁!!


비르타넨과 데니스, 호르스트, 크리스티안이 IS-2전차에서 탈출한 다음, 오토의 IS-2 전차를 엄폐물로 하여 잽싸게 언덕 뒤로 도망쳤다. 그렇게 오토의 IS-2 전차는 철갑탄을 쏘면서 언덕 뒤로 튀는 것에 성공했다.


트드등 트드등 트드드드등


비르타넨, 데니스, 호르스트, 크리스티안이 IS-2 전차 차체 위에 올라탄 상태로 IS-2 전차는 계속해서 서쪽으로 전진했다. 차체에는 여기저기 선명한 총알 자국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IS-2 전차에는 외부 연료 탱크가 달려있었다.


포탑 측면에는 [스탈린 동지를 위하여!] 라고 쓰여져 있었다. 데니스는 이 광경을 보고 욕설을 씨부렸다.


"망할 인간 백정 새끼..."


데니스가 IS-2전차 장갑을 몇 번 두드리자 올라프가 고개를 내밀었다.


"혹시 마카 있습니까?"


올라프가 전차 안에 있던 마카를 내밀었고, 데니스는 스탈린이라고 쓰여진 포탑에 마카로 직직 그어버렸다. 바실리가 물었다.


"주코프가 확실히 죽었습니까?"


오토가 말했다.


"스코프의 십자 표시가 주코프의 대가리 중앙에 있을때 발사하긴 했지만 명중했는지 확인은 못했네."


그 때, 로베르트가 말했다.


"배가 고픕니다!!"


오토는 바리노프 대위에게 받은 소련군이 먹는 빵을 모두에게 나누어주었다. 이 빵은 오랫동안 잡낭이나 주머니 안에 넣어놔도 상하지 않아서 독일군도 좋아했다.


"우물우물"


그런데 다들 목이 막히기 시작했다.


"끄윽...끄윽..."


"목이 마릅니다!"


오토는 스탈린 전차 내부를 살펴보았다. 포탄 수납고 가장 구석친 곳에 보드카가 있었다.


"전차 포탄 수납고에 술 긴빠이쳐두는건 로스케 놈들도 우리랑 똑같군..."


오토는 보드카를 꺼낸 다음 번갈아서 한모금씩 마셨다. 몸이 뜨뜻해지기 시작했다.


"다시 출발하지!"


한참을 가다보니 마침내 연료가 떨어졌다. 크리스티안이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다.


"자폭시켜야겠죠?"


모두 전차 밖으로 나온 다음, 오토는 IS-2 전차 내부에 수류탄을 까넣은 다음 잽싸게 전차 차체에서 뛰쳐내린 다음 달렸다.


쿠과광!! 콰광!!!


흰 눈밭에서 IS-2 전차가 시뻘건 화염을 내뿜으며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토 일행은 3시간동안 걸어서 부대 복귀에 성공했다.


"으갸갸...으갸갸갸갸..."


호르스트가 외쳤다.


"이제 계급이랑 훈장도 다 돌려받을 수 있겠지?"


로베르트가 말했다.


"혹시 주코프가 안 죽었으면 계속 집행유예 부대에서 썩어야하는건 아니겠지?"


그 때, 하이에 돌격대 지도자가 들어왔고, 오토 일행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경례했다. 하이에가 말했다.


"스타브카 측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아무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주코프가 사망했다더군."


'!!!'


바리노프 대위가 주코프 암살에 성공했다고 메세지를 보내온 것 이다. 오토는 시원하면서도 섭섭한 기분이 들었다.


'주코프는 죽어 마땅한 놈이지만 어쩌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도 있었을 희대의 천재이다...그런 자가 고작 총알 한 방에 죽다니...'


하이에의 부관은 오토와 동료들의 계급장과 훈장이 들어있는 상자를 들고 있었고, 하이에는 오토 일행에게 이를 모두 돌려주었다. 오토는 자신의 손에 놓인 훈장과 계급장을 바라보았다. 엄청나게 고생했던 집행유예 부대 시절이 떠올랐다.


'다시는 절대로 집행유예 부대 따위엔 오지 않을거다!! 이젠 진짜 사고치지 말고 성실하게!!!'


오토, 비르타넨, 바실리, 데니스, 지크프리트 4인조 뿐만 아니라 스테판, 블라덱, 볼프강, 헬무트, 게오르크 등 다른 슐레프 중대원들 또한 모두 중전차 부대로 복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주코프 암살 작전에 참여한 오토 일행은 특별 휴가를 받게 되었다.


'트...특별 휴가?'


지금은 소련군이 대공세를 하고 있었기에 휴가가 예정되어 있던 녀석들도 취소되는 일이 흔했다. 그런데도 하이에가 통 크게 오토 일행에게 휴가를 보내준 것 이었다.


'하이에 그 새끼 도대체 무슨 꿍꿍이지?'


그렇게 오토는 베를린으로 가는 열차를 타게 되었다.


트그덩 트그덩 트그덩 트그덩


휴가는 13일인데 열차 왕복 시간을 제외하면 상당히 촉박한 일정이 될 것 이었다. 오토는 집에 돌아가서 뭘 할지 생각했다.


'돌아가면 맥주랑 고기 먹고 잠만 자야겠다...'


한편, 스탈린은 자신의 친구이자 붉은 군대에서 가장 뛰어난 명장 주코프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들 나가있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77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02 22:47
    No. 181

    원역사에서 히틀러가 장성들에게 돈을 주는 방식으로 포섭햇다고 하더라구요 그니까 원래 받아야할 임금에다가 추가 수당같은게 세금으로 나갔는데 이걸로 자기 편으로 했다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0.31 00:04
    No. 182

    아... 목에 다는 건 기사십자 훈장등 철십자훈장들이고 대십자 철십자장은 가슴에 다는 겁니다. 독일십자훈장처럼요. 이거 목에 달면 목나가요...

    https://namu.wiki/w/%EC%B2%A0%EC%8B%AD%EC%9E%90%20%ED%9B%88%EC%9E%A5
    https://m.blog.naver.com/naljava69/221249164866
    https://m.blog.naver.com/naljava69/221259319730

    이중 전상장과 십자훈장은 이미 자료 보신것 같지만 한번 더 올립니다. 대충 예상이 될것이고 나치가 대숙청하며 정권잡기전에는 하이켄크로이츠 없으며 정권잡은 뒤에는 하이켄크로이츠 추가했다보세요. 즉, 전상장은 그냥 슈탈헬름과 크로스로 된 칼이 있고 십자훈장도 하이켄크로이츠 대신 철십자가 있듯이! 나치 집권해도 철십자훈장은 철십자 안의 왕관이 안 바뀌나 전상장은 슈탈헬름에 하이켄크로이츠가 떡하니 있고 우리가 아닌 철십자 훈장처럼 십자훈장의 철십자 안에 하이켄크로이츠가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31 11:18
    No. 183

    디자인 진짜 간지나네요 장교용 포상품 군용시계도 있네요 갈란트의 말 멋있네요 철십자 훈장 정도야 고작 배지에 불과한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31 11:30
    No. 184

    저런 훈장은 솔직히 한스 입장에서 탐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31 07:51
    No. 185

    리메이크에서 한스가 전쟁에 소극적으로 반대하는거면 전쟁준비가 덜 됐으며, 명분도 조금밖에 확보하지 못했다고 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31 11:31
    No. 186

    아 진짜 전쟁준비가 덜되엇으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잇을걸 예상하면서 명분이 조금밖에 확보 안되엇다고 하면 되겟네요 리메이크때는 이렇게 가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31 12:06
    No. 187

    나름 러시아 해방과 소련내의 소수민족 해방, 스탈린 타도 및 소련 공산당 타도, 공산봉기 및 핀란드 침공 복수 등으로 추축국과 독일을 결집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영국과 프랑스 등이 독일이 독소전을 일으킨거에 대해서 납득시키기에는 명분이 조금 부족하니까요.(물론 독일이 대숙청과 예브게니루드비크 밀러 암살 미수 사건, 우크라이나 대기근 등으로 소련을 어떻게든 나쁜놈으로 만들긴 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0.31 12:07
    No. 188

    저도 부분적으로 동감하지만 조금 다를 것으로 봅니다. 일단 한스가 소극적인 반대를 보인다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당시의 독일 분위기에 부담스러워 자신의 의견을 내지 못한 것에 가깝다고봐요. 한스가 분명 소극적인 모습도 보이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서는 부분적이나마 어떤 의식도 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하기도 하는게 제1차 세계대전편에서 나옵니다. 솔직히 390화인 가족과 재회한 한스 편에서 리메이크가 될 지 아니면 387화인 마지막 포성 이후부터 리메이크가 될지 혹은 403화인 한스 파이퍼의 회고록이 될지는 모릅니다. 아마 403화 이후겠지만 1차대전편에 쓴 외전들도 공식설정이라 1차대전편도 리메이크 하지 않는 이상 이것들도 넣을 수 밖에 없기에 전 막 종전이 된 387화부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여튼, 종전 이후 참모교육의 받으며 군에 있는 동안 파벌을 비롯한 정치싸움이며 더욱 보수적인 군의 평시 모습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동시에 상당히 기가 죽을겁니다. 더군다나 스파르타구스단의 반란 이후로 숙군의 분위기도 있기 탓에 더욱 숨을 죽일 것이고 그에 따라 기술에 관한 것을 빼면 정치적 발언자체를 자제할테죠. 물론 군인이 어느 정치단체에 있는 것을 좋게 안보는 분위기이기에 히틀러와의 사적 만남을 빼곤 국가사회주의노동자당 가입도 안하거니와 아예 공적 만남이며 사적만남도 자제할거예요. 뭐, 자신이 좋아하는 기계에만 집중하고 상류층에서 살기에 민중의 삶에 대해서는 리메이크 이전처럼 무지한 면도 있고 스파르타쿠스단의 난 토벌 참가로 공산당과 소련에 대한 분노왼 의심도 당연히 있을 것입니다. 거기다 아무리 소극적이지만 자기 좋아하는 전차에서는 고집스러운 면도 있고 슬슬 나치당이 득세하는 시기에 더욱 자기 목소리를 내겠죠. 당연히 군에서는 불만은 있지만 전간기초엔 기술이라는 비전투 분야를 좋아하고 전간기 후반엔 비주류인 전차분야 인원이고 아직 나치당의 힘이 크지 못했기에 적당한 고기 던지면 알아서 잘있겠거니 하는 분위기며 이빨 빠진 호랑이라도 카이저의 빽이 있기에 제1차 세계대전때와 다르게 엄청 느려도 진급은 있는등 무난하게 지낼겁니다. 그러나 이런 독일의 분위기 탓에 의사표현에 있어서 상당히 소극적으로 변하는 건 사실이죠.

    중요한 건, 한스는 독소전에서는 반대의 입장이지만, 이는 명분이고 준비고 그런게 아닙니다. 과연 소련이 점령할 수 있는 곳이냐는 의문이 주 반대의 이유죠. 히틀러의 감이나 타이밍 잡는 능력을 모르고 그냥 친우면서 지도자니 따르는 것에 가까운데다 분위기에 휩쓸리며 눈치도 보여서 자기의견 내는데 소극적이고 공격적인 전차병과 장교들 만큼이나 공격적일지라도 한스가 보기에는 소련은 답이 없는곳입니다. 자원도 탐나고 공산주의 본산이니 무너뜨리는고 싶죠! 하지만 한스는 프랑스에서의 전투 경험탓에 그 긴 전쟁기간동안 막판에서야 겨우 파리를 먹었음에도 프랑스 전체를 먹지 못했는데 그보다 더 큰 러시아를 우리가 먹는게 가능할까 란 의문이 머리속에 잡지 않을까요? 뭐, 볼셰비키 정부 초기에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 채결한 점 생각하면 과소평가할 만 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해서 지도만봐도 지도부 못 잡으면 골치 아프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죠. 거기다 스페인 내전등에서 소련전차에 관한 보고를 보면 더욱 독소전에 대한 불안을 크게 느낄겁니다. 바르바로사 작전 개시 전날밤에 히틀러가 한스를 따로 불렀고 단둘이 있으니 솔직히 말하라는 히틀러의 말에 독소전에서 과연 장성들 반응처럼 우리가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자기생각을 털어놓는 한스와 가만히 한스의 의견 들으면서 자신도 소련이 비눗방울 뭉치가 아니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유령선이 아닐까하는 걱정을 털어놓는 히틀러, 둘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이 전쟁을 할 수 밖에 없고 운에 맞길 수 밖에 없는데 동감하는 모습이 리메이크에서 나오면 좋을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09 17:45
    No. 189

    근데 생각해보니 한스는 전쟁광이라 소극적 반대할거 같지는 않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고민이 됩니다 한스 자체가 전쟁을 좋아하기 때문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31 12:10
    No. 190

    하긴 리메이크에서 한스가 그렇게 생각하겠네요. 진짜 소련이 땅이 엄청 넓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31 12:13
    No. 191

    또 히틀러도 이런 생각을 가지겠네요. 물론 독소전은 독일 입장에서는 필수적인데다가 나름 소련에 빈틈이 많이 있는것도 사실이니까요.(여기서는 히틀러가 변하고 한스 등의 존재 등으로 독일이 나름 민사작전 등을 잘 수행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09 17:45
    No. 192

    네 저 당시 독소전은 독일 입장에서 필수적이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31 12:19
    No. 193

    (그래서 안드레이 블라소프 등의 소련내의 반 스탈린파와 반공주의자 등이 백군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소련내의 소수민족들과 현지 러시아인들이 대거 독일군에 입대, 아예 우크라이나는 추축국과 독일 편에 붙었고요.) (또 명장이기도한 안드레이 블라소프는 여기서는 독일군도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으며 준중해줄거라 엄청 승승장구 할거고, 원역사의 러시아 해방군 중에서도 나름 유능한 세르게이 부냐첸코 및 여기서의 백군 정부 부수장인 예브게니루드비크 밀러 등이 여기서의 러시아 해방군[백군]을 개혁 등을 통해 발전시킬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09 17:47
    No. 194

    네 소련 내에 반 스탈린파 반공산주의자가 백군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소수민족과 현지 러시아인들이 대거 독일군에 입대하고 우크라이나가 추축국 편에 붙었으니! 네 안드레이 블라소프는 명장이기도 하죠! 그러니 독일군도 안드레이 블라소프의 의견을 존중하고 승승장구하겠죠 세르게이 부냐첸코 같은 유능한 인물도! 그리고 예브게니루드비크 밀러가 백군을 개혁하고 발전시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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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10.31 13:05
    No. 195

    파리 점령또한 텔레포트에 가깝죠 병력수 차이때문에 뚫을수도 없을뿐더러 보급 여건상 불가능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09 17:47
    No. 196

    리메이크때 이걸 설명 잘 해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10.31 13:10
    No. 197

    소련의 경제개발의 수혜를 받은 러시아 본토와 벨라루스는 반독정서가 엄청날것이며 우크라이나도 대기근이 있지만 동부 우크라이나인들은 소련에 협력할테죠 특히 동부는 자원지대와 공장지대로서 경제 개발의 이득을 많이 받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09 17:48
    No. 198

    아 벨라루스도 반독정서 있을 수도 있겠네요 우크라이나 동부는 경제 개발 이득 받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31 13:21
    No. 199

    그래도 원역사에서도 민사작전을 잘한 독일군 지역에서 80만명 이상 정도 독일편에 붙은걸 보면 여기서는 그래도 최소 240~300만명 정도 독일이나 백군에 붙을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31 13:24
    No. 200

    또 여기서는 독일이 소련본토 등을 직접 지배하려고 하지 않을거라 대량학살 등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반독감정이 엄청 크진 않을거예요. 물론 나름 반독감정이 크긴 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31 13:31
    No. 201

    그리고 저는 가능하다고 봐요.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를 포기하면서 원역사보다 병력을 최소 30만 더 동원 할수 있는데다가 점령지 등에 들어갈 물자란 물자는 전부다 서부전선에 쓰면 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09 17:52
    No. 202

    네 원역사보다 병력을 더 많이 동원하였고 점령지에 들어갈 물자를 서부전선에 썼으니 가능하다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31 13:31
    No. 203

    독일이 파리를 점령하는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0.31 14:07
    No. 204

    n2063_s020921://여기서 좀 더 간단히 반박하자면 현 역사학자들도 독일의 보급능력이나 여러 상황상 소련 완전 정복자체는 불가하다봅니다. 당장 됭케르크 철수도 막아봤다 영국 본토 항공전은 똑같이 갈거고 항복따위는 당연 안하듯이요. 그나마 초전에 레닌그라드를 점령했다면 승산이 있지만 솔직히 대역이라도 회귀도 아니고 빙의도 아닌 이상 그 당시 관점에서 과연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심지어 계속 병력으로 대입하는데 소총수등 일반교육도 최소 한달은 잡아먹고 전부 가는게 아닌 군수품 생산과 농업등의 경제 인구를 담당해야하는점, 소련으로의 피신이나 소개에 따른 인구이동도 생각해야죠. 더불어, 나와 싸운 인간이 나와 같이 싸운다면 쉽게 믿나요? 당장 포로도 바로 활용못하며 사상검증과 감시등을 석방후에도 계속해야하는데 거기에 소모되는 자원도 문제죠. 국제법이 어찌 바뀌었는지는 모르고 일반적인 농업으로도 도움되지만 이런 위험분자들을 독일로 들일수 없으며 동부유럽은 땅도 큰데다 당장 전장에 병사 필요하기에 이도저도 아니될 수 없습니다. 즉 현실에서 투입되는 병력은 더 줄고 독일과 러시아간 견제에 러시아 내부 싸움등 산적한 것다 고려해야죠.

    자세한 건 나중에 하겠지만, 예브게니루즈비크 밀러 납치 및 숙청을 NKVD가 안 할 수 있거니와 오히려 러시아 임시정부에 의해 망명중인 트로츠키 암살이 시행될 수 있죠. 백군 지도부에게든 트로츠키는 당연 이가 갈릴 인간이고 멘셰비키도 빨갱이인데다 케렌스키는 무능한 빨갱이 이미지가 각인되었습니다. 이제 소련을 인정하자는 밀러 주장이 받아들여질지도 문제죠. 뭐, 베리야가 폭주해서 밀러 납치시도도 할 수 있지만 일찍이 러시아 임시정부에 들어갈 수 있고 도리어 내부 갈등으로 밀러가 갈라질 상황은 없을까요? 일단은 현재 밀러가 활동하기에 조기 합류 가능성이 높지만 어찌되든 케렌스키는 배제되고 트로츠키 제거는 확실할겁니다. 전 블라슈크나 카민스키도 역사변화로 숙청에 죽거나 줄어든 숙청 영향으로 고위직을 유지하여 소련 충성파로 남을 수 있다봐요. 일단 여기서는 아니라고하니 합류했다쳐도 앞서말했듯이 카민스키와 블라슈크는 어찌되든 빨갱이들과 일한 경력있는데 과연 믿음이 갈까요? 그리고 독일도 내돈 쓰며 주도하는데 받아준것도 감사하지 않냐는 생각도 크고 인종주의 생각하면 오히러 적극 견제할겁니다. 그러니 나치미화도 크지만 일단 나치가 정권잡는 전쟁중후반에서야 블라슈크등 백군계도 존중할터라 현상유지나 잘 될것이예요. 백군 내부 개혁은 아마 끝까지 어려울겁니다. 내 재산 빼앗긴것과 권리 찾는다는데 저 몹쓸 무식한 민중변호하는 놈 곱게 볼까요? 독일도 개혁건으로 소위 갈등큰데 러시아는 안봐도 비디오니 설명생략하죠. 자세한 개인생각과 시나리오는 나중에 밝히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02 22:48
    No. 205

    아 백군 내부 개혁이 어려워보이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09 17:49
    No. 206

    네 애초에 소련 완전 정복은 불가능했죠 영국 본토 항공전도 호여나 전쟁하면 비슷하게 가겠죠 아 초전에 레닌그라드 점령이 중요하군요 진짜 암살 작전 있을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0.31 14:20
    No. 207

    그리고 g5779_a33903588님 우려도 이해는 갑니다. 사실 우크라이나는 독일제국이 과거 프로이센 왕국 시절부터 노리던 땅이었고 제1차 세계대전에서도 전쟁초부터 독일이 승리한 상황으로 전후 처리하는 9월계획을 입안하면서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를 독일제국 영토로 합병하기로 된만큼 과연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포기가 가능한지 의문이겠죠.

    거기다 전차를 좀 더 운영하는만큼 연료보급도 우선과제죠. 독일도 영국이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의 다운그레이드버전으로 만든 리벤지급 전함에서처럼 석탄과 석유의 혼합방식의 엔진과 같은 엔진슬 바이에른급 전함등 최신 건조 함선들에 쓰는 마당인데 연료 공급이 과연 되어서 한스가 활약할 수 있느냐를 가장 우려하신듯 합니다. 그렇기에 오스만이 바쿠 유전이 있는 바쿠로 공격을 시도하고 영국과 러시아 적백연합이 대항한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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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31 14:31
    No. 208

    하긴 저도 백군 개혁이 최소 60운동 때에서야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긴 하죠. 또 독일제국 입장에서도 포로들을 너무 본토에 들어오는게 좀 무리긴 하네요. 너무 많이 들어오면 자칫했다가 역효과 등이 일어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09 17:50
    No. 209

    제대로 된 백군 개혀은 60운동 이후에야 가능하겠군요 네 포로 본토에 많이 들이는건 무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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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0.31 15:08
    No. 210

    말씀처럼 우크라이나 동부, 현 러시아가 합병한 돈바스는 진짜 우크라이나 산업의 유충지죠. 주도인 도네츠크가 석탄위에 있다는 말이 있든이 돈바스는 도네츠크 탄전에 있는 석탄층이 풍부히 매장되었으며 러시아제국부터 유럽지역 우선 개발 원칙속에 만들어진 인프라가 있기에 소련 전체 석탄생산의 60%를 차지하였습니다. 근데 단순히 석탄만으로는 부족했죠. 왜냐하면 석탄은 숯이라고도 하는 목탄과는 달리 불순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석탄은 목재가 오랫동안 탄화가 되는데 오랜시간에 걸쳐 탄화된 무연탄이 그나마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많아도 철에 악영향을 주는 물질들이 적었지만 대부분의 석탄들은 무연탄보다는 아직 덜 탄화가 되어 인체에 해로운 물질은 물론이고 철의 성능을 낮추는 각종 물질들이 가득있던 역청탄이 높았으며 산업혁명시기 유럽에서 생산되던 석탄이 주로 이 역청탄입니다. 그렇기에 영국은 가뜩이나 전함인 전열함 건조로 영국 본토의 목재가 매우 부족했기에 남은 목재들은 대부분 제강에 필요한 화력에 보탬이 되는 숯으로 써야했고 서민들은 석탄을 난방연료로 써야했으며 이는 런던의 악명높은 매연 구름인 스모그를 만드는 연유가 되었죠.

    하지만 이 역청탄을 정재시켜 탄소화를 더 크게해서 무연탄보다 더욱 탄소로 만드는데 이것이 코크스입니다. 석유에서도 코크스화가 있으나 그걸 빼더라도 코크스는 철의 강도를 올려준다는 것이 중요하죠. 일단 용광로에 철광석과 코크스를 넣고 바람급의 공기를 불어넣어 열풍을 주면 코크스와 결합한 철광석에서 철에 녹을 쓸게 만드는 산소가 빠지며 녹으면서 쇳물이 만들어지는데 이 상태에서 식으면 우리가 무쇠로 아는 선철이 만들어집니다. 무쇠가 무식하게 단단하지만 쉽게 깨지는데 이는 코크스에 있는 탄소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코크스는 중국 송나라에서 먼저 만들었졌고 엄청난 철 생산덕에 중국판 산업혁명기던 송의 생산량에 맞춰져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 못지 않게 화약을 제식무기로 썼습니다. 다만 저질의 코크스 탓에 선철은 많아도 화약무기의 위력을 버틸 강도가 안나오는데다 철의 기본 강도가 약해 칼과 창이며 방패등의 질이 낮기도 했으며 이는 중앙집권화 목적으로 지방군은 약화시키고 전투 경험이 부족하고 부패할 시 쉽게 약체화하는 중앙군을 키우는 방식의 송나라 군사편재와 겹쳐져서 송나라의 약체화의 원인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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