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머리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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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젠장
작품등록일 :
2023.05.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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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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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군수물자(1)

DUMMY

이탈리아 방면의 연합군이 더 많은 전투기를 이용해, 오스트리아군을 피렌체에서 몰아내는 것에 성공했지만.


지금 이렇게 오스트리아군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연합군이 제공권을 확보했고.


오스트리아군이 연합군의 비행기가 사용하는, 로켓에 대응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그들에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오스트리아군은 이를 해결할 방도를 마련해올 것이기에.


요제프 대공은 거리낌 없이 후퇴를 택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아르만도 디아즈도 알고 있었기에, 그는 지금 오스트리아군을 섬멸하지 않으면, 엄청난 피해로 되돌아올 것이라며.


미군의 지원을 요구했지만, 그들은 지금 오스트리아군을 상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우리도 그들을 상대하고 싶지만, 지금 그들을 상대하지는 못합니다.”

“어째서입니까?”

“오스트리아군을 상대하면서, 가지고 있는 무장을 전부 소진했습니다. 그래서 무장을 재보급받아야 하는데, 그러면 긴 시간이 걸릴 겁니다.”

“지금 이곳 인근은 전쟁터기에 어쩔 수 없지만, 피사에서 보급받는다면, 그것보다 빠르지 않겠습니까?”


지금 그들이 있는 피렌체 인근에 공항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령 조금 전 전투로 인해 파괴된 피렌체 캄포 디 마르테 공항을 제외하고 봐도.


인근 도시 피사에 군용공항이 존재하니, 이곳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니, 그곳을 이용한다면, 좀 더 빠르게 오스트리아군을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고.


그렇기에 이를 제안했지만, 아르만도와 대화하는 미군 장교는 이러한 그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지금 항공모함은 리보르노에 있습니다.”


피사 인근에 있는 항구 도시, 리보르노.

이곳에 미 항공모함과 그들을 호위하는 함선이 있었다.


“상부는 리보르노에서 정비하는 게, 피사에서 정비하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는 이탈리아인들의 비행기 정비 실력을 믿지 못해 그런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아르만도는 인상을 찡그렸다.


“미군은 우리를 믿지 못하는 거요?”“여러분들의 엔지니어들이, 실력 부족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저희 비행기를 다뤄본 이들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렇게 한 겁니다.”


이탈리아는 아직 나무로 만들어진, 복엽기를 사용하는 반면, 미국은 금속으로 이뤄진, 단엽기를 사용한다.


그러니 이탈리아인들이 긴 기간 비행기를 정비했다고 할지라도,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엔진 수리 외에는 없을 것이라는 게.


미군이 내린 판단이었고, 그렇기에 오스트리아군을 상대할 시간이 없는 지금.


이탈리아 사람들을 교육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에, 그들은 미군이 수리하는 것을 선택했다.


물론,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미군은 이탈리아를 통해, 전투기가 적에게 노획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 결과 독일 제국이 전차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과 같은 상황을 만드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이탈리아군을 통해, 정비받을 여지를 주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그렇기에 오스트리아를 끝장낼 수 있는 상황임에도, 군용공항이나 비행장에서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모함에서 수리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었다.


“지금은 워낙 급박한 상황이지 않았습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소. 그래서 긴 시간이 걸린다는 말은 무슨 말이요? 리보르노라면 여기서 가까운 곳 아니오?”

“당연히 수리, 무장 보급 등에 걸리는 시간을 이야기한 겁니다.”


리보르노가 인접한 도시기에, 항공모함에 상륙하는 것은 쉬운 일이긴 하지만.


항공모함 갑판에서 수십 대의 비행기를 일일이 정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탈리아군은 항공모함을 다뤄본 적이 없으니, 이를 알 방법이 없고, 그러니 이탈리아군은 긴 시간이 걸린다는 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아르만도는, 그들이 하는 이 말이 지금 승리했으니, 미군을 소모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에 그런 것인지.


그가 하는 말이 진실인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어쨌건 미군이 저렇게 나오는 이상, 전투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아르만도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지금 상황을 받아들였다.


“좋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렇게 된 이상 놈들을 추격하는 것은 중단해야겠지.”


그렇게 이탈리아군은 어쩔 수 없이, 오스트리아군을 상대하는 것을 포기했고.


이로 인해, 오스트리아 전선의 전투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때, 벨기에 국경 인근에서는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계속해서 놈들을 밀어붙여라!”

“미군이 이탈리아로 간 지금이 놈들을 몰아붙일 때다!”


미군이 이탈리아로 향한다는 것이 알려진 후, 독일군은 이것이 자신들을 속이기 위한 움직임이 아닐까 의심했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라는 증거가 속속들이 확인되자, 독일군은 미군이 없는 틈을 타, 프랑스군을 상대하기로 마음먹었고,


그 결과 미군이 합류한 덕분에 조금씩 승리를 거듭하고 있던 프랑스, 영국 연합군은, 독일 제국의 예상치 못한 공세에 당황하고 말았다.


“최대한 버텨라! 버티기만 하면, 후방에서 지원이 올 것이다!”

“많은 미군 병력이 이탈리아로 빠진 이상, 저놈들을 쓸어버리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지금 저놈들을 쓸어버려 독일 제국의 위대함을 알리자!”


이렇게 시작된 국경에서의 전투는, 처음에는 프랑스, 영국 연합군이 방어하는 처지기에, 그들이 유리한 것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독일군의 승리가 점점 명백해져 갔다.


전술, 전략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을지라도, 독일에서 생산한 전차가, 프랑스, 영국이 생산한 전차보다 더 좋기에.


전차의 수가 비슷한 전장이라면, 그들이 영국, 프랑스 전차를 사냥해나갔고.


이러한 전차 사냥의 여파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독일군이 유리해진 것이다.


이를 이곳을 지키는 연합군 병사들이 모르지 않았기에, 그들은 후방에서 온다는 지원 병력을 믿고 버텼지만.


지원 병력이 도착하기 전, 그들은 패전으로 인해, 도망치듯 국경에서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이 기세를 몰아, 미군이 없는 지금, 파리를 점령한다!”


이렇게 독일군이 프랑스, 영국군을 몰아붙이기 시작하자, 그들은 이를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지금 미군이 오지 않는다면, 프랑스는 독일 손에 들어갈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중부 전선의 문제가 해결된 참이라고 하니, 다시 서부전선으로 병력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지금 상황을 겨우겨우 해결하긴 했지만, 병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 지금.


다시 오스트리아군이 쳐들어오면, 이탈리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에, 이안은 인상을 찡그렸다.


“지금 소련이 가까스로 버티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이쪽도 문제란 말이지.”


소련은 모스크바 공방전에서 패배한 후, 지금은 키진과 모스크바 사이의 큰 도시, 니즈니 노브고르드에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들이 조금만 더 가면, 카잔에서 공방전이 펼쳐질 것이고, 카잔 공방전에서 소련이 패전하는 순간, 소련이 패배하는 것은 확실하기에.


이안은 그 전에 뭔가 해결책을 세워야만 한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안은 지금 상황을 타개할만한 해결책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에서 사용한 총기 반응이 나쁘지 않았단 말이지.”


미국에서 사용하지 않던 총기기에, 이안은 그 총기가 기관단총이라 할지라도, 그리 좋은 총기가 아닐 것이라 여겼지만.


지금 이탈리아의 지휘관들이 나쁘지 않게 평가한다는 소식을 접하니, 이안은 지금 이를 이용하기로 했다.


“지금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볼트액션 소총을 사용하고 있단 말이지. 그러니 지금, 이 소총이 ak 역할을 하게 하면 어떨까?”

[우리가 볼트액션을 버리고, 이걸 도입한 이유가 있잖아? 그놈들도 괜찮게 생각할 걸?]

“좋아, 다른 곳에 이걸 생산하는 것을 제안해보자고.”


그렇게 그리스건이 도입된다면, 분대 화력은 이전보다 강해지겠지만.


지금 독일군의 전차를 상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안은 고민에 빠졌다.


“역시, 지금보다 더 많은 군수물자를 생산해야 해. 문제는 지금 당장 필요한 군수물자를 어떻게 충당하냐는 거지.”


미국이 전쟁 태세에 들어간 직후, 미국은 전시산업위원회를 만들어, 군수품 생산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수요와 공급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이 덕분에 미국은 빠르게 전시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었지만, 아직 너무나 부족한 것이 많았다.


그렇기에 이안은 지금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그것이 옳은 선택인지 되뇌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이안은 아직 대통령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하기 전인데도, 머리가 복잡해졌다.


“일단은 지금 장관들, 대통령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봐야지.”


그렇게 그는 지금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기 위해, 그들을 만나러 발걸음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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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진격 그리고 진격(4) +1 23.11.30 176 4 10쪽
207 진격, 그리고 진격(3) 23.11.29 170 5 9쪽
206 진격 그리고 진격(2) 23.11.28 185 4 9쪽
205 진격 그리고 진격(1) 23.11.27 205 5 9쪽
204 훗날을 위한 회의(3) 23.11.26 228 4 9쪽
203 훗날을 위한 회의(2) 23.11.25 214 4 10쪽
202 훗날을 위한 회의(1) 23.11.24 241 4 10쪽
201 항복 제안(3) 23.11.23 218 4 9쪽
200 항복 제안(2) +1 23.11.22 240 5 9쪽
199 항복 제안(1) 23.11.21 262 5 9쪽
198 수에즈 운하 차단 23.11.20 293 5 10쪽
197 마지막 반발 +2 23.11.19 325 6 10쪽
196 황실의 끝 23.11.18 345 6 10쪽
195 일본 점령(4) 23.11.17 307 6 9쪽
194 일본 점령(3) 23.11.16 270 6 10쪽
193 일본 점령(2) 23.11.15 287 6 9쪽
192 일본 점령(1) 23.11.14 305 6 10쪽
191 멕시코에서 시작된 나비효과(2) 23.11.13 243 6 10쪽
190 멕시코에서 시작된 나비효과 23.11.12 243 6 10쪽
189 미국 노동자 연합(2) 23.11.11 234 6 10쪽
188 미국 노동자 연합(1) 23.11.10 269 6 9쪽
187 VT 신관 개발 23.11.09 256 5 9쪽
186 앞으로의 미래 23.11.08 272 6 11쪽
185 필리핀 해전(3) 23.11.07 252 5 9쪽
184 필리핀 해전(2) +1 23.11.06 253 5 9쪽
183 필리핀 해전(1) 23.11.05 288 5 9쪽
182 더 많은 군수물자(3) 23.11.04 258 5 9쪽
181 더 많은 군수물자(2) 23.11.03 249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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