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근자 수선지로(無靈根者 修仙之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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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키
작품등록일 :
2023.08.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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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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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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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룡의 습격 (2)

DUMMY

사람들은 한순간에 벌어진 사태에 자신들이 벼락에 맞은 듯 충격을 받았고, 두려움에 도망가려 움직이는 자도 없었다. 


 “나는 저 달로 가야 한다!! 어찌 극(極)을 모르는 자들이 감히 나를 막는가!?”


 교룡의 포효는 정민이 있는 월면에 퍼졌고, 사람들은 설령 기적적인 일로 달에서 소리가 어떻게 들리긴 하더라도 본래는 단순히 울음소리처럼 들려야 할 교룡이 말하는 바가 무슨 뜻인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다.

 보아하니 교룡은 수위를 더 끌어올려 두 종문의 결단기 장로들과 제자들을 어떻게든 제압한 모양이었다.


 “뭔가··· 뭔가를 찾는 게 분명해요!”


 자신들이 서 있는 이 달에는 교룡이 찾는 무언가가 있다.

 그것이 교룡의 울음소리에서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진의였다.


 “우리나라와 중국 대종문 두 군데의 결단기 수사분들이 당했는데 다른 수사분들은 오지 않는 거야?! 하다못해 다른 나라의 수사들이라도···? 수사들이 아니라면 군대라도 있을 텐데!”


 “수사들도 안 되는데 군대가 나서봤자 어쩌겠어요!”


 군중 중에 누군가 다른 종문들이나 수사들이 구원을 오지 않는 것에 의문을 느꼈고 다른 사람들은 그 말에 더욱 어쩔 줄 몰라 했다.


 대종문의 축기기 수사도 용의 벼락 한 번에 쓰러지는데 범인이 대다수에 설령 영근이 있다고 해도 연기 초중기일 일반인들이 도망쳐봤자 용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 리 만무했다. 


 용은 눈 한 번 깜빡할 순간에 정민과 사람들이 있는 거주지역 돔 코 앞 상공까지 다가왔다. 


 “여기 있었군.”


 용의 말이 떨어지는 순간, 정민을 포함한 모든 사람은 그 진의를 다시 한 번 느꼈다. ‘여기 있는 것’은 정민을 말하는 것이라는 걸.


 ‘대, 대, 대체 무슨 소리야···. 왜 나를···?!’


 “교룡, 감히 인간의 영역에서 이렇게까지 날뛰다니 정말 죽고싶나 보구나!!”


  정민이 속으로 두려움에 떨며 경직해 있는 사이 어떤 격노한 목소리가 좌중의 귀에 꽂혔으니, 교룡에게 대로를 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처음에 용에게 검지(劍指)로 검기를 날려 그를 멈춰 세웠던 태일종의 대머리 결단기 장로였다.


 태일종 진 장로는 자신의 금단(金丹)의 눈(目)을 뜨게 하면서까지 무리하면서 집중하더니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법기(法器)를 꺼내고 자신도 출수했다.


 “너희들이 가짜 금오를 만들면서까지 나를 해하려 한 것을 난 죽이지 않고 그냥 놔줬더니, 끈질긴 놈들!!”

 “진 도우, 저도 다시 왔습니다. 바로 도와드리겠습니다!”  


 교룡이 다시 뇌전을 불러일으켜 진 장로의 법기들과 그 주변을 초토화 하려 할 때,  금오교 김 장로가 삼색(三色)으로 빛나는 돌 몇십 개를 자신의 반지에서 전부 꺼내 용을 향해 날렸다. 


 “그깟 중품(中品) 영석 몇 개로 뭘 할 수 있다는 거냐! 날 진압하기 위해 진법이라도 다시 펼치겠다는 거냐? 흥!”


 교룡이 콧방귀를 끼면서 수위를 재차 끌어올려 김 장로가 날린 삼색 영석들이 터지면서 영력이 방출되는 것을 막으려 하는 순간, 김 장로는 교룡조차도 눈치 못 챌 정도로 살짝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


  “이깟 영석들 따위, 오히려 역으로 내 수위로 바꿔주마!!”


 용은 그렇게 말하며 영석들의 3분의 1쯤은 방출하지 못하도록 붙들어 억제한 채로 나머지 3분의 2에서 방출되는 영력을 흡수해 자신의 일시적인 수위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그때, 용이 영력을 흡수하던 3분의 2 영석들은 황교룡인 자신의 토(土)행에 도움이 될 화기를 주로 품고 있는 영석들이었는데,  영석들의 영력을 수위로 전환하던 용은 얼마 지나지 않아 섬뜩함을 느꼈다.


 “아, 아니, 이것은?!”


 용이 당혹감에 한마디 외치던 순간, 나머지 3분의 1 영석들의 색이 다소 혼탁한 삼색에서 투명한 청색(淸色)이 되고 느껴지는 기운도 단순한 영력에서 바뀌어 강대한 양기를 품고 있으면서도 유수(流水)와 같은 어떤 흐르는 기운이 느껴지게 되었다.


 그 돌들은 영석이 아니라 태양정수(太陽淨水)가 한 방울씩 안에 맺혀있는 태양정수석(太陽淨水石)이었다.


 “이런 지보(至寶)를 어떻게 일개 하계 수사가, 그것도 이렇게 많이···?!”


 교룡은 원래 김 장로가 꺼낸 영석들 중 일부가 담고 있는 화기의 영력을 수위로 전환해 화생토(火生土)로 황룡으로서 자신의 가장 중요한 속성인 토기를 보하려 했다.


  나머지 3분의 1의 영석이 수기를 많이 담고있는 줄도 알았으나 화기 영석들의 영력을 흡수할 때까지만 억제하고 있으면 토극수(土克水)에 의해 어떻게든 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돌들이 하필 영석이 아니라 천재지보인 태양정수를 한 방울씩 담고 있는 태양정수석이라서  토극수가 아닌 수모토(水侮土, 흙이 넘쳐나는 물을 막지 못함)가 되어버린 것이다. 


 또 수극화(水克火)로 인해 용이 자신의 수위로 전환하던 나머지 영석들의 화기도 건드려 문제를 일으키니, 자신의 토행과 수위로 전환하던 화행까지 복잡하게 얽혀버렸다.


 “크르르··· 아아아악!!! 안돼! 이렇게 뜻도 못 이루고 사라질 순 없다!”


 교룡은 그렇게 말하다 돌연 자신의 영식(靈識, 의식으로부터 분리된 고차원의 영적 의식)을 자신의 내단(內丹)에 집중하더니 영식으로 둘러싸인 내단이 다 무너져 가던 교룡의 몸에서 빠져나왔고, 바람만큼 빠른 속도로 정민을 향해 날아가 부딪혔다.


  “!!!”

 “영식을 이용해 범인의 몸에 빙의해서 탈출할 생각이다! 놈이 몸의 통제권을 차지하기 전에 막아야 합니다. 진 도우!”


 김 장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두 장로의 영식이 곧바로 기절한 정민의 몸 속으로 들어가더니 내단에 있는 교룡의 영식과 부딪혀 마치 불과 그것을 끄려는 물처럼 서로 상쇄하기 시작했다.


 “뱀새끼 주제에 무슨 신통을 부린 것인지 몰라도 내단이 몸속에 들어온 순간부터 제 몸인 양 바로 자리 잡아 버렸습니다! 참초제근(斬草除根)은 못하더라도 영식이라도 전부 없어야겠어요! 김 수사!”


 “알고 있습니다!”


 두 장로는 이미 자신들의 영식 절반 이상을 정민의 몸 안에 있는 교룡의 영식을 진압하는데 할애하고 있었다.


 하지만 진 장로의 말 직후 장로들에게서 수십 줄기의 영식이 정민의 몸속으로 더 들어가더니 팽팽하던 균형이 무너지고 교룡의 영식은 더욱 빠른 속도로 한 줄기씩 소멸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빨리 제압되고 있군···. 상황이 끝나면 내단 안이나 이 아이 몸 다른 곳에 교룡의 영식이 숨어있지 않은지만 확인하면 되겠습니다.”


 김 장로는 붉은 장삼의 소매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은 뒤 진 장로를 향해 공수하며 이어 말했다.


 “진 도우, 교룡의 토벌에 대한 귀 종의 도움에 감사드리며, 이곳은 한국 영역에다가 이 아이도 한국인으로 보이니 우리 금오교에서 데려가 검사 하겠습니다.”


 “태일종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적은 피해로 용을 제압할 수 없었을 텐데 어찌 그런 중요한 결정을 쉬이 하십니까?”


 진 장로는 김 장로의 말에 즉시 이의를 제기했는데, 서로 도우, 수사하며 부르던 직전과 달리 진 장로의 목소리에서 마치 교룡을 처음 마주했을 때처럼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렀다.


 “···물론 한국 정부와 금오교 월면 분타는 방위 협약에 따른 보상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일이 태일성(城) 관할에서 일어났다면 금오교 역시 협약에 따라 귀 종을 돕고 상응한 보상을 받았을 테지만, 도우께서도 결국 같은 결론에 도달하셨을 것 아닙니까?”


 “진 모(某)가 다시 생각해 보니 수사의 말이 이치에 맞으니 달리 할 말이 없군요. 하지만 태양정수석(太陽淨水石)이라뇨? 이 진 모가 평생 그 이름조차 들어본 적도 없는 지보를 하나도 아니고 몇 개나 가지고 계셨으면서 어찌 그동안 일언도 없으셨습니까?”


 진 장로의 진짜 의도는 정민이 아닌 태양정수석이었다.  


 우주 공간 멀리서부터 날아온 것도 아니고, 지구 근처 우주 공간에서 갑자기 나타난 결단 후기 교룡이 굳이 ‘하계(下界)’ 수사 운운하면서 놀랐던 것을 보니 상계(上界)의 것이 틀림 없었다.


 그런 천재지보를 원영기(元嬰期)인 한국 금오교 장교(掌敎, 종교 조직의 교주)도, 중국 소림사나 태일종의 방장이나 장문인도 아닌 자신의 옆에 있는 김 장로가 가지고 있던 것이 매우 놀랍기도 하고 혹시나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다.


 정민의 신변 얘기를 꺼낸 건 핑계를 만들기 위함일 따름이었다.


 “그것들은 제자의 수행에 필요한 것인데 제가 잠시 가지고 있었을 뿐입니다. 요수 퇴치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쓴 것이 맞으나, 제자의 허락을 받은 것이기도 합니다. 진 도우.”


 “제자요? 아--, 공영근? 하하! 김 장로의 제자가 천교(天驕) 중의 천교라서 천맹(天盟)의 다른 정회원들에게서 쉬이 얻으셨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김 장로 제자가 아까 그 뱀새끼의 벼락을 맞았나 본데요?”


 “그-”





 “두 장로께서는 그깟 돌멩이 하나 가지고 다투실 필요 없습니다!”



  진 장로가 이제는 대놓고 비꼬는 말투로 말하고 김 장로는 그에 대응하려 할 때, 두 사람 뒤편에서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사부님, ‘돌’ 하나를 진 장로께 드리세요. 공영근에게 수위는 어떨 때는 빨리 쌓이다가도 다른 때엔 후퇴하기도 하는 거죠.”


 “하은아, 교룡의 천뢰를 맞았던데 괜찮니? 이것은 너를 위한 것인데 어찌···? 그리고 너의 분호···” 


  김 장로는 뒷말을 이으려다가 아차 싶었는지 입을 잠시 닫았다.


 “···이것이 우리 한국과 중국 수행계의 친교가 훨씬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개벽 이래 중국과 한국은 떼놓을 수 없는 형제국이지요! 하하하하!!”


 상계의 천재지보가 공짜로 굴러들어 오는 상황에 진 장로는 결단 수도자 답지 않게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입이 귀에 걸렸고, 그가 말하는 ‘형제국’에서 ‘형’이 어느 쪽을 뜻하는 지는 두말 할 것도 없었다.


 김 장로와 박하은은 정순한 양기의 청색(淸色) 물 한 방울을 머금은 돌 하나가 대머리의 목걸이에 들어가는 것을 마지막으로 기절한 정민과 함께 자리를 떴다.


 양 종문의 나머지 축기기 수사들은 장로들과 따로 만나지 않고 알아서 종문에 복귀했다.


 거주지역 돔 상공에는 교룡이 번개로 난동을 부린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콰릉’하며 잠시 보라색 뇌기가 감돌다 말았다.





 “으으음···.”

 “정민아, 정신이 드니···?”

 “오빠, 괜찮아? 우린 오빠가 정말 어떻게 되는 줄 알았어···.”

 “별 탈은 없어 보여서 다행이구나!”


 눈을 뜬 정민은 엄마와 아버지, 동생 소리, 몇몇 사람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여긴···?”

 “여긴 금오교 월면 분타 외무당이란다. 어디까지 기억나는지 모르겠지만, 교룡의 내단과 영식이 너의 의식을 지우고 몸을 차지하려고 해서 혹시나 잔존 영식이 있을까 싶어 너를 이곳까지 데려온 거고.”


 온라인에서 뉴스 같은 매체로나 가끔 보던 검은 수염을 길게 늘어뜰인 도인(道人)의 모습을 한 김 장로가 정민의 물음에 가족들 대신 답했다.


 정민은 영식이니 내단 같은 뜻은 알아듣지 못했지만 이해한 바는 분명했다.


 “그 용이 제 몸을 차지하려고 했다니요?!”

 “걱정 말거라. 보아하니, 너도 크게 다친 곳은 없고 내 영식이 완전히 회복한 뒤 네 전신을 훑어보고 나면 다 지나간 일이 될 거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지. 연기기조차도 아닌, 그것도 공영근자의 몸에 안착한 토행 결단 요수의 내단이라니, 말도 안되는···.”


 몸을 일으켜 세운 정민은 놀란듯이 되물었고, 김 장로는 그를 안심시켰다.


 마지막 목소리의 주인공은 옆에서 잠자코 듣고 있던 외무당 친전제자 박하은이었다. 


 “박하은씨···라고 했었죠? 용이 벼락을 내리친 걸 봤었는데 멀쩡해 보이시네요.”


 “그렇게 보일 뿐 내상을 입었어. 영식의 손상도 심하고. 못해도 일 년은 정양(靜養)해야겠지.”


 “그래도 직접 본 것도 있고 여러분 이야기도 듣자하니 엄청 강한 용이었던 것 같은데 목숨을 건지신 게 어디에요? 근데 제가 나이가 적은 것 같긴 해도 우리 서로 존댓말 하지 않았었나요? 도대체···.”


 정민의 의문에 박하은과 김 장로 대신 다른 사람이 말을 꺼냈다.


 “오빠! 오빤 오늘부터 여기 제자야! 입문 시험 없이! 사형 사저들 앞에서 말하면 혼나겠지만 솔직히 우리 백두문보다 금오교가 더 대단한데 부럽다!”


 “뭐, 뭐, 뭐···?!” 


 소리의 갑작스러운 말이 좀처럼 믿기지 않은 정민은 ‘뭐?’만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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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2. 수신(水神) 사한(司寒) 현명(玄冥)에 맞서다 (1) 23.10.02 194 5 14쪽
102 101. 사람의 얼굴을 하고 용 두 마리를 밟는 새 (2) 23.10.01 211 6 14쪽
101 100. 사람의 얼굴을 하고 용 두 마리를 밟는 새 (1) 23.10.01 245 7 13쪽
100 99. 상고(上古) 약원(藥園) (2), 을목지기(乙木之氣) 23.09.30 237 5 15쪽
99 98. 상고(上古) 약원(藥園) (1) 23.09.30 232 6 13쪽
98 97. 성계(聖界) 23.09.29 212 6 12쪽
97 96. 신비조직 성림(聖林) 23.09.29 222 7 14쪽
96 95. 여름 모양 목걸이, 천지일월(天地日月) 23.09.28 234 6 13쪽
95 94. 우주제일(宇主第一)수사의 붓질 23.09.28 242 6 13쪽
94 93. 법칙(法則) - 영역(靈域), 창생청제청체(昌生靑帝淸體) 23.09.27 251 8 13쪽
93 92. 도심, 연목구어(道心, 緣木求魚)를 파쇄하다 23.09.27 256 5 12쪽
92 91. 칠칠치 못하구나 23.09.26 252 7 14쪽
91 90. 천도(天道)는 정해졌고 합도(合道)는 무망(无望)하다. 23.09.25 280 10 16쪽
90 89. 하은의 기연과 비밀 +1 23.09.24 304 9 15쪽
89 88. 연꽃 (4), 아미타정인(阿彌陀定印) 23.09.24 298 10 14쪽
88 87. 연꽃 (3), 동방청목 (東方靑木) 23.09.23 283 11 16쪽
87 86. 연꽃 (2), 두 눈의 이상한 힘 23.09.22 297 10 13쪽
86 85. 연꽃 (1) 23.09.21 308 9 15쪽
85 84. 내가 없는 사이에 감히, 영수(靈獸) 혼(䮝) 23.09.21 272 8 12쪽
84 83. 신재월(神在月)에 내리는 봄비 23.09.21 245 8 24쪽
83 82. 유명반도(幽冥半島), 귀도제군(鬼道帝君) 23.09.20 279 9 13쪽
82 81. 신무월(神無月) 23.09.20 292 10 18쪽
81 80. 은하조차도 내겐 동천(洞天), 태행산맥(泰行山脈) 23.09.19 317 8 12쪽
80 79. 감히 수선대능(修仙大能)의 명을 (2) 23.09.18 298 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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