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
수제비
급하면 급한 대로..........
호박이며 감자며 미역 등등.................
재료가 있으면 있는 대로.....
양념이 있으면 있는 대로.........
집어넣고 팔팔 끓이다가...
반죽이 되면 된 대로 .......
반죽이 질면~~~ 진대로 ...........
이 모양 저 모양 모양낼 것 없이........
숟갈로 퍽퍽~~~ 퍼 넣던지..........
손으로 뚝뚝~~ 뜯어 넣고..........
알맞게 끓여...................
뚝배기에 푸짐하게 담아........
호호 불며 먹는 그 맛..............
재료 따라 이 맛과 저 맛.......
양념 따라 이 맛과 저 맛.......
반죽 따라 이 맛과 저 맛.......
떼어 넣은 모양 따라 이 맛과 저 맛........
천변만화(千變萬化) 맛을 내는
그 이름은 소박한 수제비....
우리의 삶도 언제 어디서 든...
조화를 이루며 맛을 내어야 하리....
찾아 오셔서 읽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재미있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작가의말
추운 겨울에 따끈한 수제비 한 그릇 드세요.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