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아름드리 느티나무 아래 삶의 터전을 잡았습니다.
개미가 아름드리 느티나무 아래
삶의 터전을 잡았습니다.
느티나무가
개미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기에······.
매일 매일······.
어제도 오늘도······.
느티나무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먹이를 구합니다.
수백 수천의 개미들이
오르락내리락하며 매일 매일
느티나무 둥치며, 느티나무 가지며······.
느티나무 잎사귀를 지나갑니다······.
그러나 그들은 누구도
느티나무의 실체를 알지 못합니다.
느티나무 전체를 보지 못합니다.
느티나무의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느티나무의 본질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그저 그렇게······.
수백 수천의 개미들이
매일 매일 오르락내리락하며
느티나무 둥치며 나무, 가지며
느티나무 잎사귀를 지나갑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그러합니다.
소경이 코끼리 더듬는 격이지요······.
내가 배우면 얼마나 배울까요?
내가 알면 얼마나 알까요?
자신도 모르면서 무엇을 알까요?
그러기에 나는 머저리인가요?
찾아 오셔서 읽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재미있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작가의말
오늘 우리의 삶이 그러합니다.
소경이 코끼리 더듬는 격이지요······.
내가 배우면 얼마나 배울까요?
내가 알면 얼마나 알까요?
자신도 모르면서 무엇을 알까요?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