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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갈릴레이 행성은 지구에서 시간 이동한 사람들의 행성이며 고도 문명을 이룩했다. 그러나 과도한 욕망과 기술 발전의 폐해는 유전적 결함을 발생시켰으며 엑소스켈 행성과의 전쟁으로 위기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 우주 시대의 행성 간에는 에너지와 식량의 확보 문제로 행성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고 행성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고도 과학 문명의 갈릴레이 행성은 인구수가 500만 명으로 감소하는 극단적 상황에서 인간의 몸을 둘로 나누어 뇌를 이용한 아피스와 나머지 신체를 이용한 오시리스로 재생시켜 사회적 기능을 부여하였다. 아피스는 전투와 정치를 수행하고 오시리스는 산업 생산과 번식 기능을 맡았지만, 이성과 감정의 본원적 갈등이 내재되었다.

오시리스 장영길은 지구 행성의 조선에서 갈릴레이 행성으로 시간 이동된 장영실을 나누어 탄생한 오시리스이다. 그는 태양계 탐사차 지구 행성을 방문했고 보로부두르에서 한소희라는 지구의 여인을 만나 아들 장진수를 얻었다. 장영길 오시리스는 갈릴레이 행성의 대사로서 엑소스켈의 지구 침공에 대비해서 그의 아들 장진수의 두뇌에 생물학적 인공 지능을 형성시키고 갈릴레이의 고도 과학 기술을 이전한다.

갈릴레이와 지구 행성 간의 문명적 갈등 과정에서 오시리스 장영길은 인공 지능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신화적 인간관을 갖고 있는 장영길 오시리스와 종교적 인간관을 갖고 있는 그의 아내 한소희와 그들의 아들 장진수 그리고 손녀 장새롬은 수많은 갈등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우주 시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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