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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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안
작품등록일 :
2024.07.17 22:34
최근연재일 :
2024.08.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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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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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 오우거 게임 (1)

DUMMY

EP2- 오우거 게임 (1)





튜토리얼 오우거 게임 3단계까지 있었다.

1단계는 모두가 아는 올림픽 경기장에서 살아남기다.

유니버스 월드에선 대략 1분마다 오우거가 한 마리씩 리젠이 됐는데, 라운드가 올라갈수록 더 강한 오우거들이 리젠됐다.


1단계 공략법은 두 가지였다.

1분마다 리젠되는 오우거 죽이기, 아니면 30분 동안 도망치며 최대 30마리의 오우거에게서 살아남기.


죽이는 것이 쉬울까 도망치는 것이 쉬울까?

레인저들이나 도적, 암살자같이 민첩 캐릭터에 능하고 실제로도 민첩한 게이머들이 술래잡기에 도전했지만 생존자는 없었다.

올림픽경기장은 크고 넓지만 오우거도 크고 많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빠르기까지 했다.


그럼 1분마다 리젠되는 모든 오우거 죽이는 것은 가능할까?


한때 최상급 피지컬을 가진 프로게이머들이 모여 오우거 게임에 도전한 적이 있었다.

프로게이머 6명이 파티를 이뤘고 도전은 실시간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최상의 피지컬을 가진 플레이어들인 만큼 15마리까지는 무난했다.

1분마다 하나하나를 각개격파 하니 여러 마리의 오우거와 싸울 일도 없었다. 


그런데 튜토리얼은 플레이어나 오우거 모두 레벨1에서 진행됐기에, 기본 능력치가 낮은 프로게이머들은 점차 지치기 시작했다.

스킬이 아닌 오로지 피지컬에 의존한 싸움을 했기 때문이다.


결국 20마리 때쯤 오우거 킹에게 플레이어 한 명이 죽었고, 그로 인해 1분을 넘게 생존한 오우거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도전은 25마리 째에서 실패했다. 

21마리 째부터는 오우거를 한 마리도 죽이지 못했고, 결국 프로게이머들은 도망다니기만하다 전멸한 것이다.


후에 제너틱에서 레벨1 제한을 풀었을 때에야 최초의 공략자가 생겨났다.

그런데 그는 프로게이머가 아니었다.

심지어 혼자였다. 5명의 AI 보조용병과 함께 오우거 게임을 깬 것이다.


공략 등급은 S등급.

시간이 지나 프로게이머들도 오우거 게임 공략에 성공하지만, S등급은커녕 극소수의 경우에서만 A등급을 받았다.


혼자서 S등급을 받은 플레이어는 도대체 어떤 방법을 사용했을까? 



-‘유니버스 월드의 역사’ 중 발췌-




***




나는 끔찍했던 그곳에서 다시 눈을 떴다.

거긴 그때의 기억과 다르게 매우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었다.

어두운 분위기는 그대로였지만 시체나 인간의 부속물 따위는 없었으니 말이다.


“으힝! 이 게임 또 해야 해요?”


길냥이가 두려움을 표했다.


“네오 님이 모셔 오신 분이군요. 반갑습니다 기···,길냥이 님.”


나보다 먼저 전장에 도착해 있던 일행 중 이한진이 먼저 말했다.


“네 반가워요. 한진 오빠.”


오빠라는 말에 이한진의 표정이 한층 밝아진 듯했다.


“여성 플레이어신가 보군요?”


게임 모드 상태에선 상대의 실제 모습을 알 수 없기에 이한진은 그렇게 추측했다.


“네, 지금 모습이···”


길냥이는 갑자기 껑충 뛰었다.


“와!! 네오 오빠. 저 게임 모드로 변했어요.”


그랬다. 변한긴 변했다. 근데 300억을 스킨에 바른 만큼 그 모습을 기괴할 정도로 화려했다.

보석이 주렁주렁 달린 드레스, 착용할 수 있는 장신구란 장신구는 모두 착용한 길냥이.

아이디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귀족 고양이 같았다.

얼굴은 현실모드의 그것과 매우 비슷했다. 

나처럼(?) 자신의 실제 얼굴로 캐릭터를 조형한 듯했다.


확실한 것은 길냥이가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길냥이는 소녀가 맞았고, 스킨에 수많은 돈을 쓴 것 역시 사실이었다.


“펫을 소환해볼까?”


“펫이라면 소환술사?”


길냥이 말고도 새로 합류한 파티원이 말했다.


“안녕하세요. 상처엔후세인 님.”


역시 바로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않는 길냥이다.

근데 왜 이번엔 오빠라고 하지 않았을까?


“그래, 안녕. 나는 상처엔팔라딘 길드 소속 상처엔후세인이다. 직업은 성기사야. 길드 서열 20위권이자 그 희귀하다는 탱킹되는 힐러지.”


질문에 대답받지 못한 후세인은 오히려 자기소개를 하고 있었다.

길냥이의 화법에 당한 것일까?


“와 대단하세요. 갑옷도 정말 단단해 보여요. 후세인 아저씨.”


“······.”


후세인은 전형적인 남성형 성기사의 모습이었다.

수북한 수염, 신앙심 깊어 보이는 눈빛, 우직해 보이는 하관까지. 


길냥이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 호칭을 정하는 것 같았다.

진짜 순수한 것인지 어떤 것인지는 아직 모를 일이었다.


“반갑습니다. 레인저 출신 네오입니다.”

“참, 반가워요, 저는 소환술사 길냥이에요.”


우리의 인사에 나머지 일행들도 간단히 자기소개를 했다.


“이한진입니다. 유니버스 월드에서 알파메일x뇌섹남이었습니다. 현재 비연동 상태의 마법사입니다.”


갑자기 눈빛이 초롱초롱해진 길냥이.


“실제로도 정말 알파메일&뇌섹남이에요?”


“그건···.”


그 누구라도 자신을 그렇게 말하긴 민망할 것이다. 


“붉은 사슬입니다.”


이시은 씨가 실없는 대화를 끊고 간결하게 자기소개를 했다.

그녀는 간결해도 됐다. 그럴 자격이 충분했다. 


“붉은 사슬님 알아요! 꺄악 이시은 언니잖아!!”


길냥이의 첫 모습이 실제 모습인 것을 알게 된 것은 다행이었다.

어떤 종류의 남자가 저런 화법을 쓴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광석이다. 앞장서서 패는 건 다한다.”


정신을 차린 마광석은 머리 위에 뜬 다크나이트로 자신을 소개하지 않았다.

그의 아이덴티티는 배우 마광석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나와는 다르게 말이다.


“자, 이제 자기소개도 끝났고, 각자 역할도 아시는 것 같으니 튜토리얼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이한진이 아무래도 진행자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그의 말에 눈앞에 떠 있는 거대 화면을 보았다.



[베타테스트 튜토리얼 : 30분 동안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살아남으십시오] 


+++++++

미션 : 오우거 게임 1단계

난이도 : 상 (파티원의 전투력 평균에 따라 오우거 레벨 보정)

조건 : 게임모드(괴리율 20% 부여)

성공 : 생존, 클리어 등급별 보상, 오우거 게임 2단계 보상

실패 : 사망(동화율 99.999%적용)

기타 : 다른 플레이어의 생존을 도울 시 보상이 주어짐.

 기존 캐릭터와 연동이 안 된 플레이어의 경우 페널티를 받습니다.

 단, 미션 성공 시 추가 보상이 주어집니다. 


미션 활성화 9분 전 (9/10)

+++++++



“다들 유니버스 월드 오우거 게임은 해보셨잖아요?”


이한진의 말에 다들 동의하는 눈치다.


“저는 무서워서 안 했어요.”


길냥이다.


“이 개 같은 게임에 들어오기 전에 오우거들한테는 죽었을 것 아니야?”


마광석이 다소 흥분한 말투로 말했다.


“네···.”


소심하게 대답하는 길냥이, 끔찍한 기억이 소환된다.


“마광석 님, 일단 진정하시고 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전작에서도 오우거 게임 1단계는 비슷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한진의 분석에 내가 말을 덧붙였다.


“여긴 리젠 양이 달라요. 체감상 적어도 3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네오 님의 말처럼 우리가 죽음을 경험했던 그 상태 그대로라면 우리가 생존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한진은 안경을 올리는 특유의 제스처를 하고 나선 말을 이었다.


“다만 전과는 좀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동화율, 괴리율, 레벨 보정. 이것들은 우리에게 좋게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부분은 처음에는 죽음이었는데 이번에는 사망이라고 표기된 점, 비연동 페널티에 대해 여전히 언급한 점입니다.”


이한진은 화면을 다시 한번 보더니 말을 이었다.


“제가 분석한 바와 다른 의견 계시면 제시해주세요.”

“일단 각자의 상태창을 보시면 동화율 99.999%, 괴리율 20%, 게임모드 상태입니다. 이걸 해석해보면 게임모드여서 전작 캐릭터의 능력을 연동할 수 있지만 동화율 99.999% 적용을 받아 게임 중 캐릭터의 죽음이 실제 사망으로 연결된다는 말 같습니다.”


나는 그의 말에 나의 상태창을 떠올렸다.


++++++++++

이 름 : 네오* (*비연동)

직 업 : 레인저

괴 리 율 : 50.xxxx% (▲▲▲) [게임모드]

동 화 율 : 99.999% (-) [현실모드]


퀘 스 트 : [메로빈] - 튜토리얼 : 오우거 게임 1단계 (●) 

특이사항 : 고유 특성 ‘나비가 된 꿈’으로 인해 괴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합니다. 


.

.

++++++++++(1/2)


나의 괴리율은 고유 특성 나비가 된 꿈 때문인지 시스템이 허락한 것보다 항상 높았다. 


“문제는 비연동입니다. 저와 네오님은 비연동 상태라 페널티를 받습니다. 제가 관찰해본 결과 비연동 캐릭터는 괴리율이 오를 시 스탯 상승 버프를 받지만, 전작 캐릭터의 스킬이나 아이템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나는 아닌데?’


나는 괴리율 때문인지 비연동 상태임에도 전작 스킬이 일부 사용 가능했다. 심지어 아이템은 대부분 연동이 됐다. 

이중 버프의 느낌이다.


“네오 님 같은 경우는 어쨌든 피지컬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레인저라 그나마 덜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마법사인데 지능 스탯만 높고 마법 스킬이 전무합니다.”


거짓말이다. 내가 심연의 눈으로 본 김한진은 나처럼 특성 개화(현자의 고뇌)를 했기에 일부의 마법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이 가진 패를 동료들에게까지 속이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실제 목숨이 걸려있는데 말이다.

물론 나도 내 모든 것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거짓말과 굳이 말하지 않는 것은 다르다.


“깡스탯만 높은 마법사라···. 쓸모없겠군.”


마광석이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가 전투력 레벨이 상당히 낮아 오우거의 평균 레벨을 낮출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 안 그랬으면 나랑 같이 몸빵이라도 해야겠지?”


마광석은 안경잡이 이한진이 영 마음에 안 드는 눈치다.


“하하하, 물론 그렇게라도 도움이 돼야 겠지만 저는 지휘를 할 생각입니다.”


“뭐라고? 네가 뭔데! 목숨 걸고 싸워야 하는 판에, 남자라는 녀석이 혼자 뒤에 있겠다고?”


마광석은 남자가 뒤에 숨어있는 것은 치욕이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물론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파티의 리더이신 붉은 사슬 님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


마광석은 벙어리가 됐다. 그를 구해준 것도 그녀, 앞으로의 게임에서도 가장 큰 역할을 할 사람도 그녀였기 때문이다.


“왜인지 전투력과 종합레벨은 상태창에 표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작 캐릭터에 따라 유추해야 합니다. 대충 저에게 말씀해주시고,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알려주십시오. 시간이 없으니 빠르게 1단계 대응 전략을 짜겠습니다.”


이한진은 나름 열심이었다.

나는 과거를 떠올리며 나의 인벤토리창을 보았다.


괴리율이 오를수록 전작의 아이템도 복구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필요한 아이템인 그것은···.

 99%가 회복된 상태다. 1%면 아마 금방 복구될 것이다.


내가 약해빠진 AI 용병과 함께 오우거 게임 1단계를 S등급으로 클리어하게 해준 아이템.

전작과 같은 알고리즘이라면 이번에도 나는 S등급으로 공략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랭커인 이시은 씨를 6명 복제해 파티를 이룬다 해도 S등급 공략은 불가능할 것이다. 내 방법으로 해야 한다.


“네, 네오 님 말씀하세요.”

“넌 또 뭐야? 너도 지휘하게? 니들이 금난새라도 되냐 이 시방새들아.”


이한진과 마광석은 각자 다른 느낌으로 나에게 답했다. 

일단 무시하고,


“오우거 게임 1단계 깨신 분 계신가요?”


이시은 씨만 손을 들었다.


“2단계는요?”


없었다.


“2단계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대부분 그럴 것이다.


“3단계는?”


당연히 없었다.


“유니버스 월드에서 3단계까지 깬 사람이 딱 한 명 있었다는 것은 아시죠?”


“네, 저도 압니다. 의문의 솔로 플레이어, 심지어 랭커도 아니라던데.”


상처엔후세인이 아는 것이 나왔다고 다소 흥분해서 대답했다.


“접니다.”


“네?”

“??”

“뭐라고요?”


“그 플레이어가 바로 접니다.”


“그, 그 오우거 게임 1단계를 S등급으로 깨고 2, 3단계마저 깨신 분이 네오 님이라구요?”


좀처럼 흥분하지 않던 이한진도 다소 놀란 듯 말을 더듬었다.


“네, 바로 접니다. 2단계는 1단계를 S등급으로 클리어해야만 도전할 수 있는 히든 스테이지입니다. 3단계는 2단계를 깨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스테이지고요.”


“1단계를 S등급으로 깨면 어떤 보상을 주죠?”


유일하게 1단계를 클리어한 이시은 씨가 나에게 물었다.


“저에겐 4가지를 주더군요. 시은 씨는 아마 A등급으로 깨셨을 테니 3개를 받았겠군요.”


이시은 씨가 다소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C등급 보상 오우거 스킨 아머, B등급 보상 오우거의 혈액 포션이었고···.”

“A등급 보상은 ‘S등급 랜덤 오우거 상자’ 였겠죠?”


A등급 클리어한 사람은 극소수였기에 보상을 아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시은 씨는 이제 나를 믿는 눈치다.


“S등급 보상은 말했듯이 2단계 도전권이나 1억 아덴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말에 후세인이 흥분했다.


“1억 아덴이면 현금 삼천만원 가치인데 2단계 도전권을 택했다고? 제정신이야?”


나는 미소를 지었다. 이게 게임이 삶인 사람과 취미인 사람의 차이다.


“2단계 보상이 무엇인지는 알고요?”


“잠깐, 1단계가 그 정도면 2단계는 도대체···.”


나에게 유니버스 월드 아이템의 현금 가치는 의미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을 현금화하는 데는 계정 영구정지라는 엄청난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나는 내 삶을 걸고 그런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나에게 1억 아덴이든 10억 아덴이든 그것들은 단순 게임 속 화폐일 뿐이었다.


“2단계 보상이 뭔지 오늘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를 믿어주신다면요.”


나는 이제 완전한 방구석 네오로 돌아왔다.

똥개도 자기 집 앞에선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는데, 게임은 나의 집 앞 정도가 아니라 안방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오우거 게임은 기승전결을 다 알고 있는데 두려울 것이 없었다.


때마침 S급 아이템 ‘마구마구 아공간 주머니’가 100% 복구되었다.


“준비가 완료된 것 같으니 S등급 공략을 시작해볼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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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구세주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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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P-4 오우거게임 3단계 & 다시 방구석으로 (2) 24.08.21 8 0 13쪽
18 EP-4 오우거게임 3단계 & 다시 방구석으로 (1) 24.08.20 14 0 15쪽
17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6) 24.08.19 13 0 11쪽
16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5) 24.08.18 12 0 15쪽
15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4) 24.08.17 15 0 14쪽
14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3) 24.08.16 19 1 16쪽
13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2) 24.08.15 18 1 13쪽
12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1) 24.08.14 17 1 13쪽
11 EP2- 오우거 게임 (5) 24.08.13 20 1 13쪽
10 EP2- 오우거 게임 (4) 24.08.12 19 1 14쪽
9 EP2- 오우거 게임 (3) 24.08.11 21 1 15쪽
8 EP2- 오우거 게임 (2) 24.08.10 25 1 15쪽
» EP2- 오우거 게임 (1) 24.08.09 30 1 14쪽
6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5) 24.08.08 28 1 14쪽
5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4) 24.08.07 35 2 18쪽
4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3) 24.08.06 43 2 18쪽
3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2) 24.08.05 55 1 14쪽
2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1) 24.08.05 82 1 16쪽
1 EP0 - 원룸의 남자 24.08.05 118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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