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구세주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드니안
작품등록일 :
2024.07.17 22:34
최근연재일 :
2024.08.21 17:24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588
추천수 :
17
글자수 :
120,766

작성
24.08.17 11:25
조회
14
추천
0
글자
14쪽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4)

DUMMY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4)





[카드를 오픈하겠습니다]


[오우거 로드 측 - 인간 카드]


“엥? 연두야 두목님이 인간 카드를 냈데?”

“한진이가 성공했어!!”


[플레이어 측 - 오우거 카드]


“???”

“인간 vs 인간 무승부 유도한 것 아니었나요?”


오랜만에 말을 꺼낸 후세인.


[카드 게임의 승자는 플레이어 측입니다. +1점을 얻습니다]

[대전사 전투를 준비해 주세요]


“이거 이겼으니까 좋은 거 맞지?”


마광석이 의문을 갖는다.


반면 오우거 로드와 이한진은 담담한 표정.

서로의 수 싸움이 절충으로 끝난 것 같았다.


인간 대 인간이 더 좋은 결과 같지만 어쨌든 당장의 승부는 이겼다. 


반면 파티원들은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이었다.


“대전사 전투를 포기합니다.”


이한진은 예상된 수순이라도 밟듯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대전사 전투는 오우거 로드 측의 승리입니다. 점수를 얻으시겠습니까? 대전사 킵을 택하시겠습니까?]


“점수를 얻겠다.”


반전의 반전이었다.


[정산에 들어갑니다. 합계 점수, 플레이어 측 +1, 오우거 로드 측 +1]

[남은 카드 플레이어 측 - 오우거 카드 4, 인간 카드 5]

[남은 카드 오우거 로드 측 - 오우거 카드 5, 인간 카드 4]


[2라운드가 시작됩니다. 두 번째 대전사를 결정합니다]


첫 번째와 같이 주사위가 등장했다.


“제발 4나 5가 나와라.”


6티어가 있기는 했으나 신뢰가 안 갔으므로 4나 5를 외치는 후세인이었다.


[6이 나왔습니다]


“???”

“좋은 걸까?”

“······.”


유독 이시은 씨의 표정이 굳었다.


“나야? 나!? 연두야 우리래!! 신난다!”

“크르르륵!!”


길냥이와 그녀의 근육질 펫이 신나서 춤을 추었다.


[오우거 로드의 주사위를 굴리겠습니다]

.

.

.

결과는 3. 오우거 킹.


티어상으로 플레이어의 완승이었지만 로드는 웃고 있었다. 


“이번엔 꼭 이겨보시게. 크크크.”


[카드 게임이 시작됩니다. 5분 안으로 카드를 선택해 주십시오]


카운트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질문도 시작되었다.


“이한진 씨, 왜 오우거 카드를 낸 거죠? 분명 인간 vs 인간을 유도한 것이잖아요?”


이시은 씨가 첫 질문을 했다.


“그렇게 보셨다면 잘못 보신 겁니다. 저는 오우거 로드와 암묵적으로 협상했습니다.”


“뒷통수를 때려야지요!”


후세인의 다소 흥분한 말투.


“그런 마음가짐으론 로드와 협상할 수 없습니다.”


이한진은 로드에 대해 꽤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는 협상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인간vs인간은 제가 원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킵되는 것 원치 않습니다. 오로지 카드 게임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이한진의 속을 완벽히 이해할 수 없었기에 파티원들을 당황했다.


“그래, 이번에도 카드 게임도 이겨라. 안 그러면 널 대전사로 던져버릴 거다. 카드 게임조차 못하는 허약한 대전사는 제외되는 맞겠지?”


마광석의 나름 친절한 협박.


“걱정 마십시오.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오 님, 이한진 씨를 계속 믿어도 되겠죠?’


이시은 씨의 속삭임이 나의 귀를 간질였다.


‘네, 생각보다 심계가 깊습니다.’


어쩌면 뒤죽박죽 게임으로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다.

내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 판부터 투시로 카드 게임에 적극 개입할 생각이었다.


이미 사전에 이한진과도 이야기를 마친 상태였다.

첫 라운드 그의 연기력에 박수를 보낼 뿐이다.


사실 첫 번째 판은 이한진의 단독 판단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물론 이한진이 카드 게임에서 배제되는 결과가 나왔다면 내가 개입할 생각이었지만, 이한진은 로드와의 게임에서 능력을 입증했다.


남은 것은 최대한 비기는 게임을 하고, 우리의 대전사가 확실히 유리할 때 일부러 카드 게임에서 지면 된다.

메로빈 역시 이한진의 능력을 유심히 살펴봤을 것이다.

나에 대한 메로빈의 견제가 분산될 것이다.


두 번째 판부터 이한진은 아무 카드나 내면 된다.

심리전은 하고 싶은 대로 하되, 카드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시점에 카드를 바꾸기만 하면 된다. 

사전에 약속한 대로 말이다.


[양측의 카드가 모두 제단에 올려졌습니다. 3분 이후 승패를 판별합니다. 카드를 1회 바꿀 수 있습니다]


“크크크, 이번엔 어떤 대화를 해보겠나? 조금 똑똑한 인간 나부랭이여.”


“저희 대전사가 우위이니 어떤 결과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말과 다르게 불안감이 넘쳐나는군. 크크.”


이한진이 길냥이의 전투력을 모르기에, 아니 약하다고 생각하기에 불안이 드러난 것이다.


“나 엄청 쎄요. 로드 할아버지도 나한테 안될껄용?”

“크륵, 크륵(맞다 맞다)”

“크하하하하, 재밌는 미물들이구나. 그럼 싸우면 되겠구나.”


어쨌든 대전사가 우위라고 판단했다면, 플레이어 측은 인간을 내는 것이 유리했다. 1라운드 오우거 로드 측과 같은 이유에서 말이다.


또한 로드가 그의 말처럼 싸움을 원한다면 분명 오우거 카드를 낼 것이었다.


하지만 심리전이란 것은 꼬이고 꼬이는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는 없었다. 나의 투시가 필요한 이유이다.


투시를 활용한 결과 로드는 오우거 카드를 냈다.

우리는 인간 카드를 냈으니 카드 게임을 지지만 전투에서 이기면 된다.

물론 이것은 6티어 대전사가 정상적일 때 작동하는 시나리오다.

길냥이의 전투력은 나도 알 수 없었기에 일단 나는 비기는 것을 택했다.


[플레이어 측 카드 교체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오우거 로드 측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나는 이한진에게 오우거 카드로 교체하라는 사인을 했다. 

대전사가 이시은 씨나 내가 아닌 이상 비기기 전략을 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결과를 위해서다.


[오우거 로드 측은 교체를 거부합니다]


오우거 로드는 카드를 교체할 이유가 없다. 

그는 싸움을 원하고, 플레이어 측 역시 최고 티어이니 싸움을 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플레이어 측 인간 카드, 오우거 로드가 오우거 카드를 내면 양쪽 다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할 것이다.


굳이 교체를 거부한 이유는 자신이 오우거 카드를 냈다는 사실을 확고히 알려주는 것이다.

그래야만 변수 없는 전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플레이어 측 카드를 교체하였습니다. 30초 후 카드가 확정됩니다]


“크크크, 생각이 달라진 건 아니겠지? 경우의 수를 잘 생각하라고.”



[카드를 오픈하겠습니다]


[오우거 로드 측 - 오우거 카드]


[플레이어 측 - 오우거 카드]


오우거 입장에서는 전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나쁠 것은 없었다. 상대 6티어 대전사를 무력화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3티어 오우거 킹이 킵된다는 것은 다음 대전사 선택 때 고티어가 나올 확률이 상대적으로 올라가는 것이기도 했다.


“크크크, 6티어를 버리면 도대체 어떻게 이기겠다는 건가? 그냥 기권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크크크크.”


파티원들도 놀란 느낌이다.


“아니, 왜! 오우거 카드를 냈어요!! 인간 카드 내면 싸우거나 내가 또 킵될 수 있는뎅!! 나 6티어라구요!!!”

“크크! 크크크크륵!! 크륵!!!(대충 동의한다는 뜻)”


너라서다. 네가 불확실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비기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말했다시피 N번 이기면 N번 지게 되고, N번 비길 때마다 최종적으로 2N번 비기게 됩니다. 길냥이 님의 화려한 전투를 못 본 것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셔도 됩니다.”


이한진은 노련했다. 이런 것은 단지 공부를 잘한다고 나오는 것은 아니다. 현자의 고뇌를 생활에서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정산에 들어갑니다. 합계 점수, 플레이어 측 +1, 오우거 로드 측 +1]

[남은 카드 플레이어 측 - 오우거 카드 3, 인간 카드 5]

[남은 카드 오우거 로드 측 - 오우거 카드 4, 인간 카드 4]

[오우거 로드 측 킵 - 3티어 오우거 킹]



[3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세 번째 대전사를 결정합니다]

[4라운드가 시작됩니다. 네 번째 대전사를 결정합니다]

[5라운드가 시작됩니다. 다섯 번째 대전사를 결정합니다]

.

.


나는 투시를 활용해 진행되는 라운드를 모두 비기게 만들었다.

전작처럼 말이다.


“도대체 이한진 씨는 어떤 마법을 부리시는 건가요?”


이시은 씨의 질문에 이한진이 나를 따라한다.


“머리 쓰는 건 제 삶이니까요.”


반면 오우거 로드는 분노했다.


“이게 말이 되는 건가? 이 하등한 것이 무슨 속임수를!”


나는 로드를 더 자극했다.


“여긴 그쪽의 홈그라운드 아닙니까? 우리는 방문객입니다. 그리고 관리자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무슨 속임수를 씁니까? 이 고등한 디지털 프로그램 씨.”


“크르르르, 감히 이것들이!”


카이저나 오우거 로드나 평범한 인간형 프로그램 이상의 반응은 없었다. 고등의 AI라면 흥분하지 않고 상황을 파악했을 텐데. 마치 인간, 아니 평범한 생명체의 반응과 다를 것 없어 보였다.


[7라운드 정산에 들어갑니다. 합계 점수, 플레이어 측 +1, 오우거 로드 측 +1]


[남은 카드 플레이어 측 - 오우거 카드 1, 인간 카드 2]

[남은 카드 오우거 로드 측 - 오우거 카드 2, 인간 카드 1]


[오우거 로드 측 킵 - 2티어 트윈헤드 오우거, 3티어 오우거 킹, 4티어 오우거 리치, 5티어 에이션트 오우거]

[플레이어 측 킵 - 2티어 상처엔후세인, 3티어 마광석, 6티어 길냥이]


첫판이 후 계속 무승부를 거두니, 대전사만 킵되고 변하는 것이 없었다.


이제 남은 판은 3판이므로 작전대로 2판을 비기고, 마지막 한 판으로 결정 내면 된다.


어쨌든 남은 한 번의 전투는 오우거 로드가 카드 게임에서 승리한 뒤 벌어진다.

카드 게임에서 이긴 로드가 1점을 앞서지만, 우리가 전투에서 이겨 최종 점수를 2대2로 마치는 전략.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이유는 많은 대전사를 킵하면 최종전에서 가장 강한 대전사를 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카이저를 잡은 '네오'나, 전설적 랭커 붉은 사슬을 말이다.


그렇게 11번 규칙 ‘마지막 라운드를 마치고 플레이어의 점수가 오우거 로드의 점수보다 높다면 플레이어 측의 승리다. (동점도 승리로 인정)※’ 을 달성하고 오우거 게임 2단계를 클리어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역시나 메로빈이었다.


[[역시나 알 수 없는 오류님의 파티에선 신비한 일들이 벌어지는군용]]


“크륵!! 분명 무엇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성체 오우거 로드는 메로빈 앞에서는 일반 오우거처럼 보였다.


[[판단은 제가 합니다]]


메로빈은 이한진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음, 딱히 괴리율을 무시할만한 것은 느껴지지 않는군용. 아쉽지만 난이도 조정은 없는 걸로 하겠습니당]]


천만다행이다. 카이저급 재앙을 피할 수 있었다.

이한진이 생각보다 연기를 잘해준 결과였을까?


[[참, 우리 알 수 없는 오류님은 제가 늘 지켜보고 있습니당. 튜토리얼이 끝나면 코드 분석이 들어갈 테니, 게임에서 괴리율을 초과하는 행동은 삼가시길 바랍니당. 자칫하면 동료분들의 업적도 모두 무효가 될 수 있거든용?]]


메로빈은 광역 협박을 시전하고는 사라졌다.


[8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대전사를 선택합니다]


나와 이한진은 똑같은 방식으로 8, 9라운드도 비겼다.


[10라운드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카드가 이미 결정된 상황이므로, 변수로 작용하는 대전사를 마지막에 뽑겠습니다]

[카드 게임 결과-오우거 로드 측의 승리]

[대전사 전투를 준비하십시오. 주사위를 굴리겠습니다]

[오우거 로드측 대전사도 확정이니, 변수가 존재하는 플레이어 측만 주사위를 굴리겠습니다] 


8,9 라운드 두 번의 비김에서 오우거 로드 측은 1티어 오우거가 킵 됐고, 플레이어 측 역시 1티어 이한진이 킵 되었다.


그 말은 10라운드에서 뽑힐 남은 대전사는 로드 측은 6티어 오우거 로드, 플레이어 측은 4,5티어인 나와 이시은 씨뿐이었다.


이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마지막 대전사가 누가 걸리든 플레이어 측에 내가 킵되어 있어야만 내가 킵된 대전사의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었다.

물론 랭커인 이시은 씨가 대전사가 되어도 강력하겠지만 이미 최대 괴리율까지 오른 내가 출전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승리이기 때문이다.

나는 무려 카이저를 평타 한 방으로 보내지 않았던가? 


[짝수는 4티어, 홀수는 5티어입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다. 킵되어있는 플레이어 측 대전사에 나와 이시은 씨가 없고 마지막 대전사도 1,2,3,6 티어중 하나로 선택됐다면 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은 언니도 짱짱하지만 광룡 카이저를 잡은 네오빠가 더 낫겠죵?”


길냥이에 말에 나는 난처해졌고, 이시은 씨의 표정은 굳었다.


“아니지, 랭커가 낫지. 전투력 자체는 붉은 사슬이 높잖아. 네오 녀석도 대단하긴 하지만 랭커는 아니었잖아.”


마광석의 반박.


“하지만 아무리 랭커라도 카이저를, 그것도 혼자서 잡는 건 불가능할 거예요. 네오 님은 전투력을 넘어선 다른 무엇인가가 있을 거예요.”


상처의 후세인의 재반박.


“저는 네오 님도 믿지만, 실제로 어떻게 카이저를 잡았는지 모르기에 붉은 사슬 님이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변칙적인 방법은 변수가 존재하니까요. 관리자가 알 수 없는 오류라 지목한 것 역시 불안 요소입니다.”


이한진의 갑작스러운 뒤통수.

하지만 이것도 메로빈을 속이기 위한 연막일지 몰랐다.


“우리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할까요. 결정은 주사위가 하는데요. 저는 제 자신을 믿고, 네오 님도 믿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전투에서 이길 겁니다.”


이시은 씨의 말은 상황을 한 번에 종료시켰다.


그리고

주사위가 던져졌다.

.

.

.

5.


홀짝으로만 결정된 것이 아닌,

정확히 이시은 씨가 지목되었다.


어떤 운명처럼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방구석 구세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9 EP-4 오우거게임 3단계 & 다시 방구석으로 (2) 24.08.21 8 0 13쪽
18 EP-4 오우거게임 3단계 & 다시 방구석으로 (1) 24.08.20 14 0 15쪽
17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6) 24.08.19 13 0 11쪽
16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5) 24.08.18 12 0 15쪽
»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4) 24.08.17 15 0 14쪽
14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3) 24.08.16 19 1 16쪽
13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2) 24.08.15 18 1 13쪽
12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1) 24.08.14 17 1 13쪽
11 EP2- 오우거 게임 (5) 24.08.13 20 1 13쪽
10 EP2- 오우거 게임 (4) 24.08.12 19 1 14쪽
9 EP2- 오우거 게임 (3) 24.08.11 21 1 15쪽
8 EP2- 오우거 게임 (2) 24.08.10 25 1 15쪽
7 EP2- 오우거 게임 (1) 24.08.09 29 1 14쪽
6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5) 24.08.08 28 1 14쪽
5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4) 24.08.07 35 2 18쪽
4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3) 24.08.06 43 2 18쪽
3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2) 24.08.05 54 1 14쪽
2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1) 24.08.05 82 1 16쪽
1 EP0 - 원룸의 남자 24.08.05 117 2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