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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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안
작품등록일 :
2024.07.17 22:34
최근연재일 :
2024.08.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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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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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 오우거 게임 (3)

DUMMY

EP2- 오우거 게임 (3)





[[S등급 마력탄을 잠시 회수하겠습니당]]

[[근데 동료분들은 어디게시죠? 벌써 다 돌아가셨나?]]


“······.”


나는 침묵한 채 상황을 파악했다.


[[······. 역시나 알 수 없는 오류의 주인공이셨군용. 293E234KR 님의 코드는 나중에 따로 점검을 해야겠습니당]]


“마력탄 회수는 안 됩니다! 점검은 나중에 따로 하더라도 마력탄은 돌려주십시오.”


[[제가 왜 그래야 하죵?]]


“그 아이템에 맞춰 튜토리얼 전략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그건 제 알 바가 아닙니당, 저의 역할은 공정한 관리일 뿐]]


“시스템의 오류나 버그는 관리자가 책임져야지 왜 플레이어가 책임을 집니까? 그것이 대부분 게임의 룰 아닙니까?”


[[그래서 미리 문제가 될 만한 것을 회수하는 것 아닙니깡?]]


“튜토리얼이 시작되기 전에 했어야죠. 어쨌든 게임 도중에 난입해서 플레이어의 주 전략 아이템을 회수해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강력하게 항의하겠습니다.”


어디에다가 항의해야 할 지는 모른다. 단지 관리자이니 그 윗급의 관리자도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일 뿐이다.


[[음, 듣고 보니 맞는 말 같기도 하네용]]


나의 허세가 통한 것일까?


[[그렇지만 저도 이대로 물러날 수는 없습니당]]

[[마력탄을 돌려 드리는 대신 오우거 레벨을 다시 보정하겠습니당, 이 정도는 플레이어님도 동의하시겠죵?]]


나의 전략상 어느 정도 오우거 레벨의 상승은 큰 무리가 없다. 어차피 도망 다니다가 폭탄만 터뜨리면 되니까.

다만 정확한 수치가 필요했다. 말도 안 되는 보정이 일어난다면 도망가는 것도 힘들어질 테니까.


“그렇다면 지금 오우거의 보정된 레벨과 새로 조정될 오우거 레벨을 알려주십시오.”


[[좋습니당, 일단 여기 팀 평균 레벨이···. 음, 이미 매우 높군요?]]


붉은 사슬, 다크나이트는 레벨이 높을 것이고 이한진과 길냥이는 낮아 보였다.

후세인도 부길드마스터였으니 낮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 역시 높은 편에 속했고.


“붉은 사슬 님의 레벨이 도대체 몇이길래?”


이시은 씨의 레벨이 높아서 오우거들이 그렇게 쎘을까?


[[음, 아닙니당. 게임 아이디 ‘길냥이’가 거의 만렙에 가깝네용]]


잠깐, 뭐라고? 길냥이??


[[굳이 제가 참견을 안 했어도 됐었나 봅니당]]

[[시스템이 어련히 알아서 밸런스를 맞춰 주었나 봅니당, 그래도 S급 아이템을 허용해 주는 건 처음···]]


어쩐지 3라운드부터 트윈헤드 오우거가 나온다 싶었다.

잘 짜인 파티로도 고생한 이유는, 레벨만 높고 전투에 참여 안 한 구멍이 때문이었다.

현금 100억 스킨 현질에, 만렙에 가까운 소환술사.

이 정도면 나보다 더 게임 속에서 사는 사람 아닌가?

정체가 궁금해졌다.


[[어쨌든 그냥 갈 수는 없으니 오우거들의 레벨을 1단계만 올리겠습니당. 어차피 그 이상은 올릴 수도 없겠군용]]

[[그럼 안뇽! 진정한 오우거 지옥에서 잘 살아남아 보시길]]


“······.”


메로빈이 사라졌다.

.

.

.

.

그와 동시에 나의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휴, 다행이다.”


허용된 괴리율을 넘어선 아이템으로 마구마구 아공간 주머니를 지목했다면 모든 계획이 끝나는 것이었다.

파티원들이 최고난도에 가까운 오우거들과 정면승부를 해야 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다행히 메로빈은 필드에 설치된 S급 마력탄만 지목했고,

나는 나답지 않은 과장된 항의로 메로빈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전작에서도 처음이 시작되자마자 실행된 튜토리얼 Ver.1은 플레이어 레벨1에 아이템도 기본 아이템으로만 도전이 가능했다.

지금도 튜토리얼 ver.1에 가깝다고 본다면 S급 아이템의 사용은 밸런스의 문제가 있어 보이긴 했다.


새로 얻은 정보도 있었다. 관리자 메로빈도 나에 대한 정보를 전혀 읽어내지 못하는 것 같았다.

이미 나의 인벤토리에는 많은 S급 아이템들이 복구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아이템이 필드에 나오면 관리자에게 감지되는 것 같으니 신중해야겠어.’


[일시 정지된 튜토리얼이 다시 시작됩니다. 5, 4, 3 ···.]


A급 마력탄을 더 많이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누구 덕에 더욱 강해진 오우거들을 상대해야 하니 말이다.


잠깐, 암살자 그놈, 길냥이의 레벨을 알고 있었나?

물론 그 부분은 내 잘못이 더 컸다. 레벨같이 중요한 정보를 안 물어봤기 때문이다.

동문서답을 자주 하지만 거짓말은 안 하는 길냥이었으니 말이다.



*



역시 예상보다 이르게 12라운드부터 언데드 오우거가 나오기 시작했다.

역대 최고 난도의 오우거 게임 1단계가 분명했다.

그 게임을 나 혼자 하고 있는 것도 분명했고.


나는 투명화Lv7을 풀고, 레인저 최고의 이동 스킬인 그림자밟기Lv8을 사용했다.


++++++++++

명 칭 : 그림자 밟기 Lv8

등 급 : B등급

효 과 : 주변 그림자가 있는 곳으로 순간 이동합니다.

기 타 : 등급이 오를수록 쿨타임이 줄어듭니다.

 A등급 - 0.5초

 B등급 - 1초

 C등급 - 2초

 D등급 - 4초

+++++++++++


전작에서 내가 오우거들을 피할 수 있게 해준 레인저 최고의 이동기.

다크 레인저로 승급하면 S등급의 노쿨타임 개사기 이동기를 익힐 수 있지만 당장은 B등급으로 버텨야 한다.

사실 전작에서도 C등급까지 찍었는데 괴리율 때문인지 현재는 B등급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 말은 시간이 지나 괴리율이 더 오른다면 A등급도 가능할 수 있다는 소리다.

나의 생존확률을 급격히 올려주는 희소식. 


단점은 그림자가 없는 곳에서 사용을 못 한다는 점이다.


지금 올림픽주경기장은 어두운 배경에 조명으로 밝혀진 상태라 그림자 밟기에 최적화돼있다.


오우거들은 눈앞에 있던 내가 계속해서 사라지자 정신을 못 차렸다.


“이게 되네? 하긴 투명화도 됐는데 이런 기술 구현쯤이야.”


현실과 너무 비슷한 게임 속이어서 순간 이동 스킬이 사용되니 신기하고도 어색했다.

마치 꿈속에서 억지로 쓰고 싶은 능력을 쓰는 기분이었다.

정말 게임 하나는 잘 만든 것 같다.


[16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자이언트 오우거와, 오우거 킹, 트윈헤드 오우거 3종 세트다.

16라운인데 이 정도면 20라운드가 되기도 전에 에이션트 오우거나, 오우거 리치 같은 보스급이 나올 수도 있다. 


‘진짜 미친 난이도구만.’


물론 이 난이도의 주범은 길냥이다.

그녀가 만렙에 가깝다는 소리는 최소 90레벨이 넘었다는 소리다.

이시은 씨도 70레벨을 갓 넘은 걸로 알고 있다.


물론 레벨이 전투력과 완전히 비례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더 최악인 것이다.

레벨만 높은 화려한 부두술사를 직접 고른 셈이니.


‘시간이 부족했으니 어쩔 수 없지.’ 


그렇게 생각하며 석상이 만들어 낸 그림자들 사이로 계속해서 순간이동에 하며 피해 다녔다.


17라운드, 18라운드···, 24라운드까지.


이제 오우거는 50마리를 넘었다.

이 미친 오우거 지옥을 그림자 밟기 하나로 피해 다닌 것이다.


축구장과 육상트랙을 합쳐봐야 그리 크지 않은데 그 안에 오우거 50마리가 배회하고 있으니 좁아 보일 정도다.


이제 슬슬 인구 밀도를 조절해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오우거들의 눈을 피해 잘 도망 다녔지만 한 번 타겟팅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

계획대로 선수를 치기로 했다.


“안녕 오우거들아? 나를 찾고 있니?”


“크르륵?” 

“크르륵??”

“크륵????”


내가 오우거들을 다정하게 부르자 그들도 약간은 당황한 듯싶었다.


“크륵!!”

“크크크륵!!!!”


곧 정신을 차리고 날 찢어 죽일 기세로 달려들었지만 말이다.


“그래 나한테 와라, 이 프로그램 된 디지털 신호들아!”


나는 일단 B급 마력탄 쪽으로 오우거들을 유인했다.

이번 마력탄에 담긴 마법은 포이즌 포그Lv9였다.

수많은 독안개로 오우거들을 중독시켜 체력을 깎아 놓을 생각이었다.


그 후 또 다른 A급 마력탄 블리자드 스톰을 대량으로 사용할 것이다.

이 마법은 오우거들의 체력을 또 한 번 깎는 것은 물론 올림픽 주경기장 전체를 차갑고 축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A급 선더볼트 마력탄을 사용해 대량 감전으로 킬을 낼 생각이었다.

오우거의 체력이 너무나 높아서 킬을 따려면 이런 식의 다양한 밑 작업이 필요했다.


압수될 뻔한 S급 마력탄은 30라운드에 나오는 최종 보스를 1분 내로 즉살하기 위해 남겨놓을 것이다.

아무리 데미지마진과 킬마진이 좋아도 최종 보스를 처리하지 않으면 S등급 공략 조건이 갖춰지지 않기 때문이다.


[음속의 움직임 Lv1을 사용합니다]


이제는 정확한 움직임을 위해 새로운 스킬을 사용했다.



++++++++++

명 칭 : 음속의 움직임 Lv1

등 급 : S등급

효 과 : 발동 시 시전자의 움직임을 음속으로 증폭시켜 줍니다.

기 타 : 레벨이 오를수록 증폭량이 늘어납니다.

 Lv2 - 초음속의 움직임 

 Lv3 - 극초음속의 움직임

+++++++++++



기본이 민첩 캐릭터, 비연동 스탯 버프로 이미 엄청난 스피드를 갖춘 내게 또다시 속도 관련 버프가 들어간다면 얼마나 빨라질까? 심지어 S급 스킬의 버프다.


“가보자!!”


[음속의 움직임으로 네오 님의 속도가 향상됩니다]

[신경계가 허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더 이상의 속도향상은 제한됩니다]

[음속의 80%로 버프가 제한되었습니다]


속도가 빨라져도 나의 뇌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그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속도를 제어 못해 여기저기 부딪히다가 죽거나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미 괴리율 버프로 인해 충분한 피지컬을 갖췄다. 그래서 음속의 움직임이 주는 버프 대부분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 결과 내가 빨라진 만큼 주변도 느리게 느껴졌다.

일반 오우거들의 엄청난 달리기 속도가 슬로우 모션처럼 보였다.


‘그냥 직접 죽일 걸 그랬나?’


음속의 움직임은 생각보다 더 사기 스킬이었다.

리스크 없이 직접 킬도 가능해 보였다. 오우거의 가죽을 쉽게 관통할 무기만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나는 기존의 플랜대로 하기로 했다.

가끔은 음속보다도 더 빠른 공격도 있기 때문이다.


오우거 킹이 쏘는 독침이라든가, 오우거 리치의 전격 마법 혹은 에이션트 오우거의 광역 필살기 같은 것들 말이다.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하는 게임이니 최대한 안전하고 신중하게 할 생각이다.


“자 어서어서 오세요. 왜 이렇게 느립니까? 그 빠르다는 오우거님들!”


물론 입은 덜 신중해도 상관없었다.


“크르륶!”


나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듯 오우거들이 미친 듯이 몰려들었다.


‘좋아 좀 만 더.’


나는 오우거에게 닿을 듯 말듯 뒤로 빠졌고 약이 오른 오우거들은 더욱 화를 내며 내가 원하는 곳으로 몰려들었다.


“오우거님들, 이제 독 안개 맛 좀 보십시오!”


나는 포이즌 포그 마력탄 5기를 격발했고 그와 동시에 음속의 속도로 해당 구역을 빠져나왔다.


“크럭크럭!”

“크크럭!!”

“크웩!!!”


예상대로 포이즌 계열은 생물체인 오우거에게 중독을 일으킨다.


“다들 오우거 무침으로 잘 버무려지길.”


나는 어느덧 독 안개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관람 중이었다.

오우거들의 체력은 작게는 20%, 많게는 40% 이상 깎여 있었다.

첫 단계는 성공적이다.


“두 번째는 얼음찜질입니다! 오우거 냉국으로 진화!”


화가 난 오우거들 중 한 마리가 나의 외침을 듣고 분노의 함성을 질렀다.


“크롸랏!!!”


동료들도 나를 발견하고는 같이 분노하며 소리 질러 댔다.


곧 분노한 오우거 떼가 일제히 달리기 시작하니 바닥이 울리는 것 같았다.


“어서어서 오십시오, 너무 느리십니다.”


나는 오우거들이 경기장 중앙에 설치해둔 블리자드 스톰 마력탄으로 오길 기다렸다.

중간에 뜬금없이 리젠된 오우거들은 잠시 황당해하더니 영문도 모르고 대열에 합류에 달리기 시작했다.


“태어나자마자 처맞는 것은 네놈들의 운명이다.”


나는 빈말로 오우거들을 위로했다.


오우거들이 경기장의 중앙에 도달했을 때쯤 나는 블리자드 스톰을 발동시켰다.

게임상의 설정으론 레벨 80이상의 7서클 대마법사가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마법.


블리자드 스톰은 적들에게 데미지를 주고 빙결시키는 효과도 있었지만, 내가 이것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선더 스톰의 스플래시 데미지를 위한 밑밥이었다.

중요한 포인트이기에 두 번 되뇌었다.


[29라운드가 시작됩니다]


보스 등장 전 마지막 세 마리가 리젠되었다.

에이션트 오우거, 오우거 리치, 데스 오우거 나이트.

일반 던전으로치면 보스 몹 세 마리가 나온 셈이다.

레벨도 80에 가까운 녀석들.


하지만 이제 상관없었다. 이미 빙하기가 찾아온 올림픽 주경기장에 남은 것이라곤 죽음의 낙뢰뿐이었다.


“마지막은 오우거 전기구이입니다!”


-콰과쾅!!-


29라운드 시작과 함께 작렬한 낙뢰들이 일 차로 오우거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얼음을 타고 퍼지는 잔여 낙뢰들이 이 차, 삼 차로 지속 데미지를 주었다.


[5500 데미지를 주었습니다]

[11000 크리티컬 데미지를 주었습니다]

.

.

.

[감전 효과로 추가 피해를 만듭니다]

.

.


수많은 숫자가 내 알림창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미션창 오른쪽 구석엔 누적 57킬, 63만 데미지가 표시되어 있었다. 올킬이다.

전작에서 S등급으로 성공했을 때보다 2배가 넘은 킬데미지 마진.

30라운드 보스만 잡는다면 퍼펙트 클리어가 분명했다.


“시간도 30초나 남아있네? 전설의 레전드다, 역시 난 게임 천재야!”


게임에서만큼은 나를 칭찬하고 싶었다.


[30라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오우거 로드가 소환되기를 기다렸다. 물론 그놈은 오우거들중 최고로 강하지만 9써클 마법 헬파이어의 데미지는 적어도 십만이 넘어간다. 한 마리든 세 마리든 리젠 장소만 폭격하면 나오자마자 미세먼지가 될 것이다.


[[불가능한 업적을 이뤄 30라운드 보스로는 레드드래곤 카이저가 소환됩니당]]


“?????”


지금 뭐라고 했냐? 드래곤?


그냥 드래곤도 아니고 불 속성의, 그것도 에이션트급 드래곤인 카이저?

9써클 헬파이어도 콧김으로 만들어 내는 그 흉폭한 광룡?


세상이, 아니 게임이 날 억까하고 있었다. 이건 뭐 닥치고 죽으란 소린가?


“XX, 죄송합니다. 파티원 여러분들 이렇게까지 될 줄은···.”


들리지 않는 혼잣말이었다. 

그냥 주머니에 숨어서 B등급 공략이나 할 걸 그랬나?

아니면 지금이라도 주머니에 들어간다면 A등급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때 또 다른 알림이 등장했다.


[난이도 상승에 따른 괴리율 버프가 주어집니다. 보상 등급이 상승합니다]

[난이도 조절을 위해 레드드래곤 카이저의 레벨이 소폭 하락합니다]

[30라운드 미션 시간이 5분으로 증가합니다]


보상 등급이 상승한다는 말을 듣자 내 입가엔 왠지 모를 미소가 지어졌다.


아무래도 난 게임 체질 같다.


성공하면 대박 실패하면 방구석 인생 로그아웃뿐이 더 있겠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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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P-4 오우거게임 3단계 & 다시 방구석으로 (2) 24.08.21 8 0 13쪽
18 EP-4 오우거게임 3단계 & 다시 방구석으로 (1) 24.08.20 14 0 15쪽
17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6) 24.08.19 13 0 11쪽
16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5) 24.08.18 13 0 15쪽
15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4) 24.08.17 15 0 14쪽
14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3) 24.08.16 19 1 16쪽
13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2) 24.08.15 18 1 13쪽
12 EP3 오우거 게임 2단계 (1) 24.08.14 17 1 13쪽
11 EP2- 오우거 게임 (5) 24.08.13 20 1 13쪽
10 EP2- 오우거 게임 (4) 24.08.12 20 1 14쪽
» EP2- 오우거 게임 (3) 24.08.11 22 1 15쪽
8 EP2- 오우거 게임 (2) 24.08.10 26 1 15쪽
7 EP2- 오우거 게임 (1) 24.08.09 30 1 14쪽
6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5) 24.08.08 29 1 14쪽
5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4) 24.08.07 35 2 18쪽
4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3) 24.08.06 44 2 18쪽
3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2) 24.08.05 55 1 14쪽
2 EP1- 베타의 베타테스터 네오 (1) 24.08.05 82 1 16쪽
1 EP0 - 원룸의 남자 24.08.05 118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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