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급 헌터의 미친 캐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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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꼬밍
작품등록일 :
2024.07.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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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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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1)

DUMMY

10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1)


천화 길드의 대대적인 게이트 사냥의 일정이 변경되었다.


변경된 일정은 다름 아닌 대장들이 함께하는 상위 게이트의 일정들이었다.


이에, 많은 헌터들이 불만을 가졌으나, 밖으로 표현하지는 못했다.


일정 변경은 다름 아닌 길드장 김지수의 이름으로 지시가 내려왔기 때문이다.



차현수의 일정은 이러했다. 오전 8시부터 A급 게이트에 진입한다.

그 후, 게이트 사냥이 종료되는 시점이 오후 5시 이전이라면 한 번 더 게이트에 진입하고, 이후라면 그날은 쉬게 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차현수는....


"후아.... 진짜 너무 빡센데요?"

"응? 지친 거야? 응? 그런 거야? 길드장님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네가?"


"아... 그, 그게 아니라..."


현재 차현수가 사냥 중인 게이트는 안산시에 있는 A급 게이트였다.


이 A급 게이트는 질보단 물량이었다. 바로 [좀비 게이트]


사실 좀비는 아니고, 스켈레톤과 구울이 등장하는 게이트였으나 편하게 좀비 게이트라 명명했다.


문제는 좀비들의 수.


한두 마리? 수 십 마리? 아니다. 이 게이트는 기본적으로 몇 백 마리 단위로 좀비들이 출현했는데 문제는 그 하나하나의 개체가 모두 E급 게이트의 보스였던 오크 족장보다 두 배 정도 강하다는 것이었다.


더욱더 큰 문제는 일반 좀비들 사이사이 존재하는 네임드 좀비들.


이 좀비들은 차현수의 파이어볼 288개에 모두 직격당해도 쓰러지지 않았다.


A급 중에도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4명의 대장 덕분에 사냥할 수 있는 것이지, 차현수 혼자라면 절대 무리였다.


A급 헌터 2대장 표예린 - 67레벨

A급 헌터 3대장 권율 - 65레벨

A급 헌터 5대장 김재민 - 64레벨

A급 헌터 7대장 최치훈 - 63레벨

F급 헌터 낙하산 차현수 - 0레벨


안산의 A급 게이트에서 사냥하기 위해 구성한 5인 파티.


본래라면 A급 두 명과 B급 30명 정도의 파티가 구성되어 진입해야 할 이 게이트에 고작 5인이 진입해 사냥 중이었다.


"자! 그러면 우리의 기대주!!! 길드장님의 사랑을 받는 빌어먹을 신참!!! 퍼부어라!"


"넵!!! 근육 형님!!"


"오냐!!!"


파티의 전면에 약 600마리의 작은 좀비 무리가 나타났고, 버스 기사들인 대장들이 전면에 나서서 좀비들의 어그로를 끌기 시작했다.


물론, 그저 어그로를 끄는 것이 아니라 처지 직전까지 부셔놓고, 찢어놓기도 했다.


"파, 파이어볼!!!"

"아이스 스피어!!!!"


화르르르륵!!!

챠라라라라라!!!!


엄청난 숫자의 불덩이와 얼음창들이 기사들을 넘어 좀비들에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덩이에 처치되는 좀비들의 수는 많지 않았다.


"어이!! 신참!! 더 힘내라고!!!"

"네, 넵!! 파이어볼!!! 아이스 스피어!!!"


기사들 중 차현수에게 말을 거는 이는 근육 헌터 권율뿐이었고, 차현수 또한 권율에게만 대답을 했다.


묻질 않으니 답할 것도 없으니 당연한 거다.


"파이어볼!!! 파이어볼!!! 파이어볼!!!!"

"옳지!! 잘한다!! 더!! 더!!!! 더 퍼부어라!!!!"


"그... 넵!!!"


미친 파티다.


진짜 미쳐도 제대로 미친 파티다.


그렇게 차현수의 마력이 바닥이 날 때 즈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솔로몬 시스템의 알림이 들려왔다.


그런데, 무언가가 달랐다.


[띠링! 1서클 마법 파이어볼의 레벨이 10에 도달했습니다.]

[띠링! 1서클 마법의 공격력 또는 개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띠링! 선택하세요. 3.... 2....]


"어...? 어... 잠, 잠깐!!! 공격력!! 공격력!!!"


잔인하게도 전투 중인 차현수가 고심할 겨를도 주지 않는 솔로몬 시스템에 차현수는 평소 생각했던 부분인 공격력을 선택해버렸다.


[띠링! 1서클 마법 파이어볼의 공격력이 상승합니다. 파이어볼(lv10 - 공격력 20)]


"어...?"


레벨 10에 도달했고, 공격력을 선택하자 기존에는 없던 공격력이 표시가 되었다.


즉, 그렇다는 말은...


"아이스 스피어의 공격력은 무조건 20 아래라는 거네?"


얼마나 상승했는지는 알 수 없었기에 차현수는 재빨리 파이어볼을 시전했다.


"파이어볼!!!"


그런데, 놀랍게도 파이어볼의 크기가 정확히 2배가량 커져있었다.


"오? 신참 뭐야? 발전한 거야? 불덩이가 커졌네? 공격력도 쌔진 거겠지? 퍼부어봐라!!"

"넵!! 근육 형님!!!"


권율의 지시에 차현수 또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자신의 마법을 실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마법을 쏘아냈고, 그 결과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죽, 죽였다!!!!"

"오!! 신참 녀석 제대로잖아?"


288개의 파이어볼에 직격 당한 좀비 한 마리가 즉사했다.


동시에...


좀비를 처치했다는 시스템 알림까지 들려왔으니 결과는 확실했다.


그리고, 마법 한 번에 A급 잔 몹을 처치할 수 있는 F급이 된 차현수는 그 후로도 수많은 좀비들을 처치했고, 주워 먹고, 대기하며 가파르게 성장을 이어갔다.


오전 8시에 입장해 사냥을 시작한 지 4시간이 지났다.


"후아...!!! 죽, 죽겠다!!"


"뭐야 신참? 겨우 이 정도로 지친 거야? 응?"


불끈불끈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자리를 잡은 일행은 각자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는데, 대체 왜 이 근육 몬스터는 쉬지 않고 자신의 앞에 와서 대흉근을 자랑하고 있는가?


"아...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네, 상당히 힘드네요"

"으하하하하!!! 당연하지!! F급이 A급 게이트에 왔으니 당연하지!!!"


"네? 그게 당연한 거예요?"

"응? 모르고 있었나? B급 이상의 게이트는 하위 게이트들 보다 마력의 밀도가 높아서 헌터들이 받는 중압감이 훨씬 더 심한데?"


"예??"


모르고 있었다.


E급 게이트 보다 조금 더 습하고, 무겁다는 느낌은 받았으나 그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차현수의 능력치는 C급에 도달해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차현수가 지친 것은 다름 아닌 연이은 마력 고갈 때문이었다.


마력이 고갈되면 기다렸다가 차오르면 바로 또 쏘아낸다.


그렇게 4시간 중 무려 3시간 50분을 그렇게 쏘아댔다.


쓰러지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


기사들이 좀비를 처치할 때마다 오르는 좀비들의 처치 보상 또한 한몫했다.


좀비들은 네임드나 일반이나 모두 체력 하나만을 올려주었는데 그래서일까? 현재 차현수의 체력은 무려 40이다.


29에서 40으로 무려 11개나 상승했다.


"후우... 그래도 강해질 수 있으니 기분은 좋네요"

"크하하하하!! 그래 남자라면 그래야지! 어때? 이 형님의 대흉근에 안겨볼래?"


"예?"

"으하하하하 아니면 전완근에 기대어 잠들어도 좋다!!"


"예에에에에?"


진정 미친 근육 바보다.


그리고 그렇게... 버스를 받으며 한 달의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7명의 대장들은 번갈아가며 차현수의 버스 기사를 하게 되었고, 때로는 길드장 김지수와 유인나와 함께 3인 파티로 진행하기도 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난 시점.


차현수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다.


[근력 - 59, 체력 - 60, 민첩 - 59, 마력 - 38]

[파이어볼(lv21) - 공격력 25 / 589,824개]

[아이스 스피어(lv20) - 공격력 25 294,912개]

[실드(lv5) - 16중첩]


공격당할 일이 없고, 마력이 부족해 실드 마법을 성장시킬 순 없었으나, 그 외엔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능력치 만으로는 대장들을 넘을 정도


그리고 그의 마법. 60만 개의 불덩이와 30만 개의 불덩이.


실망인 것은 하나였다. 10레벨에 두 배만큼 커졌던 불덩이가 20레벨 특전 때엔 4분의 1만큼만 커졌다는 것.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 공격력이 증가했기에 상관없었다.


한 달이 지난 시점. 차현수는 홀로 A급 게이트를 학살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 * *


중국 난징.


대한민국과 거리가 가깝고, 세계인에게 유명한 도시 상하이에 근접해 있는 난징에 거대한 문이 나타났다.


이 거대한 문은 그 크기가 무려 높이가 100미터가 넘었고, 너비 또한 30미터가 넘는 엄청나게 거대한 문이었다.


또한, 흘러나오는 흑색 안개의 농도가 상상을 초월해 닿는 모든 것의 생명을 앗아가기 시작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중국의 S등급 헌터인 린자오밍과 A등급 헌터 일백 명을 급파했고, 동시에 주변 모든 헌터들에 동원령을 내렸다.


[중국 S등급 헌터 린자오밍]


활을 주 무기로 하는 그녀는 세계 헌터 랭킹 3위에 랭크된 퍼스트 헌터 중 한 명이다.


71레벨을 눈앞에 두고 있던 그녀는 정부의 호출이 마음에 들진 않았으나, 당의 명령을 거부할 순 없었다.


"71레벨에 오르면... 당 따위... 모조리 부숴버리겠다."


70레벨과 71레벨의 차이는 생각보다 거대했다. 능력치 20은 물론 새로운 특성 스킬.


전투 센스로 커버가 가능할 순 있겠으나, 물량이 주 종목인 중국 당 소속 헌터들을 쓸어버릴 정도는 되지 않는다.


결국 그녀는 당의 지시에 난징의 등급 불명 게이트로 향했다.


[난징 게이트 앞]


모든 일반인들을 대피시키는 중이며, 멀리는 군부대가, 가까이는 S등급 린자오밍을 필두로 한 A급 헌터 200명이 모였다.


당의 지시를 받은 100명과 린자오밍이 온다는 소식에 참여한 헌터들이 린자오밍을 기다리며 대기 중이었다.


후우우우웅


흑색 안개를 날려버릴 것 같은 강풍이 한 번 몰아쳤고, 동시에 그녀가 나타났다.


슈우욱 쿠웅!!!


"신궁이다!!!"


누군가 외쳤다.


신궁!!!

신궁 린자오밍!


중국의 희망이자 영웅. 그녀가 나타났다.


그리고... 동시에 거대한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후우.... 사악한 인간들이 참으로 많도다!]


거대한 문이 열리며 등장한 존재는 천사의 날개와 악마의 뿔을 가진 거대한 인간형의 악마였다.


흑색의 안개와 같은 입김을 뿜어내는 존재의 등장에 게이트 앞에 진을 치고 있던 하급 헌터들은 '존재'의 등장만으로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아 버렸고, 그나마 이성을 유지하고 버텨내고 있는 자들은 B급 이상의 헌터들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거대한 문으로 12마리의 새로운 존재들이 나타났다.


[신! 장군 헬버트. 휘하 장수들과 함께 도착했나이다!!]


새롭게 등장한 12존재들은 도착과 동시에 처음의 천사 날개의 악마에게 무릎을 꿇으며 예를 표했고, 악마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지도, 시선을 건네지도 않은 채 그들의 예를 받았다.


그 순간!!!!!


슈유유융 팡!!!


한 줄기 빛과 같은 화살이 날아와 천사 날개의 악마에게 적중했고, 그 여파로 거대한 폭발과 함께 폭풍이 일어났다.


후우우웅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괴물 새끼가 점잖은 척이야?"


린자오밍. 바로 그녀였다. 그녀가 자신의 활을 들고 악마에게 인사차 공격을 날린 것이었다.


[호오... 사악한 인간들 중 가장 사악한 인간이로구나]


"뭐래 이 날파리 새끼가"


빠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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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제주도(3) +1 24.08.04 201 5 15쪽
21 21화. 제주도(2) +1 24.08.03 209 5 16쪽
20 20화. 제주도(1) 24.08.02 243 6 16쪽
19 19화. 새로운 미래? 24.08.01 284 6 12쪽
18 18화. 그만 좀 처먹어라!!! +1 24.08.01 300 5 12쪽
17 17화. 에? 또??? +1 24.08.01 315 6 12쪽
16 16화. 두 번째 공포 - 묵빛으로 물든 일본의 별 +3 24.07.31 325 7 17쪽
15 15화. 두 번째 공포 - 일본 24.07.30 372 7 14쪽
14 14화. F급 헌터 차현수의 능력 24.07.29 380 7 13쪽
13 13화. 격변하는 세상 24.07.29 396 6 12쪽
12 12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완) +4 24.07.28 415 6 12쪽
11 11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2) +1 24.07.27 413 5 12쪽
» 10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1) 24.07.27 430 5 11쪽
9 9화. 첫 번째 공포? +1 24.07.26 435 6 16쪽
8 8. F급 헌터에게 반하다. 24.07.26 448 7 16쪽
7 7화. 또 하나의 미래가 없다. 24.07.26 455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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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F급의 헌터의 미친 캐리? +1 24.07.25 480 6 15쪽
4 4화. F급 귀신 24.07.24 490 6 13쪽
3 3화. EX등급의 축복?은 개뿔... 24.07.24 513 5 12쪽
2 2화. F급 헌터 차현수 +3 24.07.23 565 8 12쪽
1 prologue +1 24.07.23 662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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