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급 헌터의 미친 캐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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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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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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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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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F급 헌터 차현수의 능력

DUMMY

14화. F급 헌터 차현수의 능력


첫 출근과 동시에 떨어진 출동 명령에 차현수는 입술이 대짜로 튀어나왔으나, 유인나를 거부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잘 봤어? 어땠어? 좋았니?'


유인나의 무기.


그 강력한 무기는 차현수를 옭아매기에 충분했고, 차현수 또한 굳이 그녀의 지시를 거부할 생각이 없었기에 투덜대는 겉모습과는 달리 빠르게 출동 준비를 끝내버렸다.


"유인나 대리인님, 헌터 범죄 관련 출동입니다. 그런 곳에... F급 헌터를 대동하라니요?"

"예, 대동하세요."


"예? 대리인님, 제 말을 못 들으신 거..."

"대동하세요. 제가 지금 두 번이나 말했습니다. 더 말해야 합니까?"


"그... 하아.. 알겠습니다."


WHP의 공식적인 첫 출동이다.

체포해야 할 헌터는 무려 B급 헌터 1명과 D급 헌터 4명.


그들은 수많은 깡패들을 거느린 거대 조직의 보스였고, 그동안 헌터라는 능력을 활용해 수많은 범죄를 저질러 온 집단이었다.


그런 곳을 소탕하기 위해 출동하는데 F급 헌터를 대동하라는 유인나 대리인의 지시에 1팀장 A급 헌터 문익현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대한민국 WHP.


대한민국 12대 길드에서 각기 1명씩 A급 헌터들이 강제로 차출되었다.


그리해 총 12명의 팀장으로 자리 잡았고, 소속이 없거나 길드에 속한 헌터들 중 C급 헌터로 약 150명의 머릿수를 채웠다.


[기관장 김지수, 대리인 유인나]


A급 헌터 12명. C급 헌터 150명. F급 헌터 1명. 일반인 100명으로 이루어진 기관이 되었다.


"모두 잘 들으세요. 이번 저희들의 출동은 우리 WHP를 대한민국에 알리는 첫 행사이자, 출동입니다. 그렇기에 최소한의 인원을 투입하는 것입니다."


거대한 깡패 조직을 두고 있는 B급 헌터의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출동하는 WHP 소속 헌터는 총 4명.


1팀장 A급 헌터 문익환

1팀원 C급 헌터 김연후

1팀원 C급 헌터 배루나

1팀원 C급 헌터 현지영


무소속 팀원 F급 차현수


4명에 추가 겉절이로 F급까지 5명이 되어 버렸으나, 4명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경찰 기동대가 함께할 것이지만, 명심하세요. 우리가 아닌 경찰 기동대에 사상자가 발생해서는 안 됩니다. 완벽하게, 그리고 압도적으로 잡아오세요"


"명심하겠습니다. 압도적인 성과로 대리인님과 그분의 명성을 더욱더 빛내고 돌아오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그럼... 출동하세요"


"예!!!"


F급 헌터의 참여로 작은 소동이 있었으나, 유인나의 강력한 카리스마로 모든 것을 강제로 무마시켜버렸다.


그리고... 첫 출동.


부우우우웅


우등 버스 안.


"어이, 막내"

"옙! 팀장님!"


"하아... 대리인께서... 왜 너를 데려가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괜히 나서서 다치지 말고 몸 사려"

"아... 네, 뭐...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아.. 아무리 허우대가 멀쩡하고 반반한 얼굴이라 해도 그렇지... 대체 대리인께서 왜..."


유인나에 의해 완벽하게 외모 변신을 이룬 차현수는 제법 미남이었고, 허우대 또한 제법 멋졌다.


이에 당연히 1팀장과 대원들은 유인나의 관심을 받는 인물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지금이 버스 안의 분위기였다.


그렇게 막내에게 이런 주의 저런 주의를 주며 이동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30분.


이들은 안산의 어느 한 빌딩 앞에 당도할 수 있었다.


"자! 내리자!"


"옙!!!"

"네!!!!"

"네!!!!!!"

"가즈아!!!!!"


퉁 퉁퉁 툭툭

착착착!!!!!


팀원들이 모두 버스에서 내렸고, 1팀장 문익환은...


[대호빌딩]


"아? 대호...? 하아... 건달 주제에... 기동대는?"

"10분 후 도착한다고 합니다."


"그래? 그럼 우리 먼저 진입하면.... 응?"


목표인 B급 헌터 조항기와 그 휘하 조직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그들의 근거지인 대호빌딩에 도착한 팀원들은 대호 빌딩 앞에 나와 자신들을 기다리는 대호파를 보며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뭐야? 쟤들... 우리가 오는 걸 알고 있었나 본데... 팀장님 그렇죠?"

"그래, 이거야 원.. 첫 출동부터 정보가 새다니... 나 참..."


그렇게 어이없어하는 일행들에게 대호 빌딩의 대호파에서 한 인물이 앞으로 걸어왔다.


터벅 터벅..


"이거 이거... 그 유명한 폭퐁검 문익환님을 다 뵙는군요."

"나를 아나?"


"모를 수가 있습니까? S급이신 김지수님을 제외한 대한민국 랭커 중 최상위권의 헌터신데"

"그래, 그럼 내가 왜 온 것인지도 알고 있나?"


"물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죄목으로 저를 잡아가시려 합니까? 무슨 권한으로요?"

"무슨 죄목이라... 그걸 일일이 다 말하기는 힘들고..."


"그럼 무슨 권한으로 WHP라는 신생 단체가 권한을 행사하는 것입니까?"

"하아... "


대체 뭘 믿고 저리도 당당한가?


WHP의 설립은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동의한 국가 기관이다. 비록, 국가의 지시를 받지 않는 독립적인 기관이라 하여도, 그 기관에 대한 권리는 모두 인정한 부분이다.


"S급 헌터들이 대체 무엇이길래 그들이 헌터들의 죄를 묻는단 말입니까?"


무엇을 믿고 저리도 건방지게 구는 것인지 문익환은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물론, 자신이 속한 이 단체가 누구의 단체인지 문익환은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단 한 번도 국가의 권력을 뛰어넘는 기관에서 활동한 적이 없다. 당연히 소속은 대한민국 국민이며, 헌터다.


그렇기에 망설이는 것이다.

A급이라 하나 그 또한 처음이니까 말이다.


"왜 대답을 못하십니까? 여러분!!! 보십시오! 대체 S급이 뭐길래 국가도 아닌 헌터 단체가 죄를 묻는단 말입니까?"


뻔뻔했다.

그리고 당당했다.


어느새 몰려든 기자들은 조항기의 말을 기사로 뽑아내기 위해 쉴 새 없이 셔터를 터트렸고, 그의 음성을 저장하기 위해 마이크를 최대한 가까이 들이밀었다.


"헌터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힘을 이렇게 강제로! 자신들 입맛대로! 휘둘러도 되는 것입니까?"


"하아?"


조항기의 연설이 점점 가관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예! 저도 헌터입니다. 작은 죄들을 저지른 것을 반성해 최근에는 어려운 분에게 그 빚을 갚으며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속죄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 저를 강력한 힘을 가졌다며 강제로 죄를 물으려 합니다. 이것이 S급 헌터 김지수의 뜻입니까?"


"....."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김지수의 국가입니까!!!"


"!!!!!!!!"


터졌다.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도 감히 입에 담지 못하는 그 이름이 B급 헌터 조항기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알면서도 쉬쉬한, 그리고 부러우면서도 차마 제지하지 못했던 그녀.


그리고 그녀의 이름을 언급한 조항기에게 가장 분노한 것은 기자들도, 조직 깡패들도, 문익환도 아닌 F급 헌터 차현수였다.


터벅 터벅


여전히 자신의 억울함과 강력한 힘으로 자신의 권력을 휘두르려 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연설 중인 조항기를 향해 일행의 가장 뒤에 있던 차현수가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응? 어이 막내! 어딜 가?"

"놔봐요"


"뭐? 이 새끼가! 당장 뒤로 빠져"

"놓으라고"


"뭐....?"


차현수의 어깨를 잡고 그를 말리던 C급 헌터 김연후는 차현수와 시선이 마주하자 온몸이 얼어붙는 느낌을 받았다.


'무, 무슨 F급 눈빛이....'


스윽...


살벌한 차현수의 눈빛에 김연후는 자신도 모르게 잡고 있던 손을 내려버렸고, 차현수는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저벅저벅...

저벅저벅....


"야"


"응? 뭐지?"


조항기와 약 20미터를 남겨두고 멈춰 선 차현수가 조항기를 불렀다.

당연히 조항기는 차현수를 몰랐고, 당당하게 자신에게 걸어오는 차현수를 향해 외쳤다.


"뭐냐? 김지수의 개냐? 여러분!! 보십시오! 제가 이렇게 성토해도!! 그녀의 사냥개는 저를 향해 다가옵니다! 여러분!! 이것이 정말 대한민국입니까!!!"


그 순간!


하늘에 엄청난 숫자의 불덩이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파이어볼"


샐 수 없이 많은 수의 1서클 마법 파이어볼.


물론 기초 마법인 일반적인 파이어볼보다 크기가 더 크다는 느낌은 있었으나 무려 2,359,296개에 달하는 숫자에 크기를 살필 겨를이 없었다.


"어... 뭐, 뭐야 이건!!!"


"야"

"왜, 왜!! 넌 뭐냐!!"


"야"

"......"


"야"

"네.... 네?"


"죽을래? 체포당할래?"

"네?"


간단한 질문이지만 답하지 못하는 문익환을 향해 불덩이가 떨어졌다.


물론 모든 마법이 쏟아진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모든 기사들의 카메라와 노트북, 휴대폰 등과 자리하고 있던 모든 조직원들의 팔과 다리에 각기 한방 또는 스쳐 지나가며 불덩이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으아악!!!

크아아악!!!

뜨, 뜨거워!!!!

살려줘!!!!


"다시 묻는다. 체포당할래, 아니면 죽을래?"

"어, 어서 수갑 좀 채워주십시오!!!"


순식간이었다.


하늘에 생성된 불덩이는 비처럼 떨어져 내렸고, 정확하게 목표만을 타격하며 상황을 단 번에 정리해버렸다.


"감히 깡패 따위가 누님의 이름을 언급해?"

"살, 살려주십시오.."


퍼엉!!!


"크악...!! 수, 수갑을...!!"

"감히 누가 권력을 남용해?"


퍼엉!!!!


"크아아악!!! 수, 수갑을... 갈게요!! 갑니다. 잡아가세요! 저 나쁜 놈입니다!"

"그러고도 네가 살 수 있을 것 같냐?"


퍼엉!!!!


차현수의 압도적인 마법에 스스로 체포되길 희망한 조항기는 자신의 희망과는 다르게 한 발, 또 한 발씩 자신을 타격하는 파이어볼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B급 헌터인 그는 고작 1서클 마법에 맞아 죽지 않는다.


그런데, 끝도 없다.

정말 끝도 없이 쏟아진다.


펑 펑펑!!!!


"크아아악!! 잘못했습니다. 제발... 그, 그만!!"


펑퍼펑!!! 펑펑!!!


"죄송합니다. 죄송합니.... 크억!!"


약 30발의 파이어볼에 맞았을 때, B급 헌터의 방어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즉, 지금부터는 완전히 그 대미지를 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조항기는 약 10발의 파이어볼에 직격 당했고, 죽기 직전에 체포되었다.


"후우... 팀장님? 끝났습니다. 어? 저놈들은 뭡니까?"

"아... 끝, 끝났나? 저놈들? 자기들이 알아서 수갑을 채우더군 서로 도와주기까지 하면서"


"아? 그렇습니까? 그럼 복귀하시죠?"


이날, 대한민국은 그 누구도 김지수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지 못했고, 그 누구도 WHP의 행사를 막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저희 WHP는 오직 범죄를 저지른 헌터들에 대해서만 권한을 사용할 것입니다. 다만, 그 행사를 막거나, 방해한다면! 그것이 무엇이라도 치워버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 출동을 깔끔하게?? 해결하고 온 차현수와 팀장의 보고를 받은 유인나는 빠르게 기자회견을 가졌고, 그녀의 발표에 국민은 환호했다.


그렇게 대한민국은 헌터 범죄로부터... 자유롭진 못했으나, 헌터들의 범죄는 당당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럼 누님? 게이트 가실까요?"

"오? 나 버스 태워 주려고?"


"에이... A급 헌터에게 버스라니... 누님도 레벨 업 하셔야죠"

"그렇지! 그래 가자!!!"


차현수의 이름이 대한민국을 뒤덮기 시작했다.


F급 헌터 차현수. 대한민국을 평정하다.


* * *


일본 삿포로.


"정, 정말입니까? 제가... 제가 그 가게의 사장이 될 수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원하신다면... 반드시"


"그, 그렇다면 주십시오! 제게!! 사장이 될 수 있는 힘을!!"

"호오...!! 좋습니다. 저는 당신이 욕망을 이룰 수 있게 해드릴 것입니다."


후우우웅!!


한 청년과 멋들어진 중절모를 착용한 신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잠시 후 신사의 손에서 검은색 안개가 뿜어져 나와 청년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며칠 뒤.


"큭, 크하하하!! 그래 죽어라!! 죽어!!!"


푹푹푹!!!


며칠 전 중절모의 신사와 대화를 나누던 청년이 자신이 일하던 가게의 사장을 사시미 칼로 잔인하게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비한 것은 청년이 사장을 죽이자 시신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청년의 앞에는 한 장의 유언장이 놓여 있었는데, 그 유언장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나카무라 겐이치에게 나의 가게를 물려준다.]


그렇게 사라진 사장의 자리를 차지한 청년은 다시 나타난 중절모의 신사에게 부탁했다.


"저는... 삿포로 최고의 스시 장인에 오르고 싶습니다."

"호오... 최고라... 물론,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날 이후. 삿포로 스시 장인들이 하나, 둘 의문의 죽음을 당하기 시작했고, 일주일 뒤.


삿포로에는 오직 나카무라 겐이치 만이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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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제주도(3) +1 24.08.04 201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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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화. 에? 또??? +1 24.08.01 313 6 12쪽
16 16화. 두 번째 공포 - 묵빛으로 물든 일본의 별 +3 24.07.31 324 7 17쪽
15 15화. 두 번째 공포 - 일본 24.07.30 372 7 14쪽
» 14화. F급 헌터 차현수의 능력 24.07.29 379 7 13쪽
13 13화. 격변하는 세상 24.07.29 395 6 12쪽
12 12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완) +4 24.07.28 415 6 12쪽
11 11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2) +1 24.07.27 413 5 12쪽
10 10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1) 24.07.27 428 5 11쪽
9 9화. 첫 번째 공포? +1 24.07.26 434 6 16쪽
8 8. F급 헌터에게 반하다. 24.07.26 447 7 16쪽
7 7화. 또 하나의 미래가 없다. 24.07.26 455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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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화. F급 귀신 24.07.24 490 6 13쪽
3 3화. EX등급의 축복?은 개뿔... 24.07.24 513 5 12쪽
2 2화. F급 헌터 차현수 +3 24.07.23 565 8 12쪽
1 prologue +1 24.07.23 662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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