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급 헌터의 미친 캐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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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꼬밍
작품등록일 :
2024.07.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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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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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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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그만 좀 처먹어라!!!

DUMMY

18화. 그만 좀 처먹어라!!!


S급 게이트의 사냥을 성공적으로 끝낸 유인나는 스스로 S급에 도달했다는 발표를 했다.


S급!


세계 7대 헌터의 경계가 허물어진 것이다.

그 누구도 도달할 수 없었던 세계.


그러한 세계에 대한민국의 여보이며, 누나이자, 자기이며, 여신인 유인나가 도달했다.


이는 대한민국 뭇 남성들의 심장을 더욱더 뜨겁게 달구었고, 헌터들의 사냥 또한 더욱더 적극적으로 변해갔다.


물론, 모두가 그러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현재,


"어머? 언니 정말 레벨 업에 성공하신 거예요? 와... 이제야 겨우 같은 곳에 오른줄 알았는데..."

"어머... 인나야 이 언니는 언제나 가장 높은 곳에 있을 것이란다?"


"호호호호호"

"호호호호호호"


누구보다 친하고, 서로를 아끼지만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기도 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현수는?"

"아! 또 게이트로 들어갔어요"


"그래? 흐음... 현수는 과연 어디까지 강해질까?"

"음... 아마... 저 하늘 높은 곳까지...?"


현수와의 단독 사냥에서 겪은 일에 대해 모든 것을 김지수에게 설명한 유인나는 김지수의 물음에 답했다.


현수는 저 하늘 높은 곳.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할 것이라고,


그리고 그런 유인나의 말을 김지수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래, 현수는 오를 거야. 현수가 우리의 미래고, 미래가 현수야. 현수를... 지켜야 해"

"네, 아마... 세상은 2000년 그날 보다 더욱더 큰 위기가 찾아올 거예요"


하늘에서 공포가 내린 그날. 그날을 아직 잊지 못한다.



한편, 게이트에 진입해 사냥을 이어가고 있는 차현수는 죽을 맛이었다.


언제나 손쉽게 사냥을 해오던 차현수.

레벨을 올릴 수 없고,

장비를 착용할 수 없고,

게이트에 진입하기 위해 뒷배를 이용해야 했던 현수.


하지만, 그의 EX급 특성은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절대의 권력이나 다름없는 특성이었다.


그런데, 지금... 차현수가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도달해있었다.


"허억... 허억... 허억... 젠장!!! 그만... 제발 그만!!!"

[꺼어어억]


유인나를 데리고 사냥하던 때에도 숨을 헐떡이지 않던 미친 F급 헌터인 차현수가 숨을 헐떡이고 있다.


차현수! 그가 누구인가?

수백만 개의 마법으로 A급이든 S급이든 게이트를 홀로 학살하는 EX등급의 헌터가 아니던가?


지켜야 할 대상도 없고, 홀로 자유롭게 사냥 중인 그가 대체 왜 숨을 헐떡일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는가?


더군다나 그의 체력과 근력, 민첩은 모두 40을 넘은 상태다.

대체 무엇이... 차현수를 이리도 곤란하게 하고 있단 말인가?

그것은 바로... 그놈이었다.


[참으로 꿀맛이로구나!!! 이것이 불 맛인 것인가!!!]


무언가를 삼킨 현몽이 트림을 뱉어내며 만족스럽게 웃고 있었다.


"야 이!!! 불을 삼켜놓고 불 맛이라니! 미친 거냐? 대체 왜 그러는 건데? 어? 사냥을 해야 너 레벨 업을 할 거 아냐?"


[허허허 미련하도다! 본 왕은 마물의 왕! 미식가이니라]


"뭐... 이딴 개 뚱. 도 돼지가...."

[어허!!! 불손하도다!!]


차현수가 숨을 헐떡이는 이유는 다름 아닌 펫이 된 현몽 때문이었다.


현몽은 차현수가 파이어볼과 아이스 스피어 마법을 시전하면 하늘로 뛰어올라 모든 마법을 흡입해 버렸다.


[꺼어억!! 이것이 얼음과자인가!!]

[꺼어억!! 참으로 불향이 짙도다!!]


파이어볼을 삼키곤 불 맛이 좋다며 차현수를 칭찬하고,

아이스 스피어를 삼키곤 얼음과자라며 칭찬했다.


그러니 당연히 차현수는 게이트 내부에서 마력이 고갈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몬스터들을 몸으로 때려잡아야 했다.


"야야야야!!! 갉아먹지 마!!!"


그나마 차현수가 신체 능력치가 높아 B급 몬스터는 수월하게 상대했으나, A급부터는 스킬이 없이 능력치 만으로 사냥하기에는 불가능했기에 차현수는 실드를 두르고 사냥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또!!! 문제가 생겼다.


꽈드득 꽈드득

바삭 바삭

아그작 아그작


"야이 미친 똥개야!!!!"

[호오... 갉아먹는 재미가 참으로 뛰어나도다!!!]


이 미친 펫. 현몽이 차현수의 144중첩 된 실드를 갉아먹는 것이 아닌가?


대체 이 펫은 주인을 살리려는 것인지 죽이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 생물이었다.


마법으로 몬스터를 사냥해야 마법 레벨이 오른다.

그런데 마법이 자신의 펫에 의해 봉인되어버렸다.

펫을 죽도록 패고 싶었다. 하지만, 공격 대상이 아니란다.


즉, 공격할 수 없는 상대가 현몽이다.


"하아... 하악... 하악... 야... 너 진짜 그러다 나 죽는다?"

[허허허 무슨 상관이더냐? 어차피 미래도 없거늘.... 살아간들 무엇하리?]


"......."


이 펫은 정상이 아니다.


과거의 존재였던 만큼 자신에게만 옛 말투를 사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저 손바닥만 한 펫이... 어떻게 주인을 이렇게 괴롭힐 수 있는가?

어떻게... 미래가 없는 주인에게... 저렇게 뼈아픈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가?


"미친... 대체 내게 왜 이러는 거야? 어? 솔로몬!!!! 개 같은 솔로몬!!!"

[어허! 불경하도다!!!]


결국 억울함을 토해낼 상대는 솔로몬 시스템뿐이었고,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그를 향해 시스템이 답했다.


[띠링! 사용자 차현수의 '펫' 현몽의 레벨이 상승합니다. 현재 레벨 3]


"....."

[오호호호호 좋구나! 어서 가 사냥을 하거라!]


현몽의 레벨이 올랐다.

자신은 신체 능력 중 체력 1이 올랐다.


마력이 바닥났음에도, 마법 스킬 레벨은 단 하나도 오르지 않았고,

현몽의 레벨이 1에서 3까지 올랐다.


"집에 가자.... 누님들이 보고 싶어"


결국, 차현수는 사냥을 중단하고 게이트를 나오게 되었고, 게이트를 나선 그를 김지수와 유인나가 반겨주었다.


"현, 현수야...? 대체 게이트에서 무슨 일을 겪은 거니?"

"그래, 현수야. 대체 무슨 일이야? 강력한 보스라도 만난 거야?"


"누님들... 흑... 흑흑... 저는... 안되나 봐요."


"응?"

"왜 그래?"


처참했다.

그 어떤 사냥에서도 옷깃도 시치는 것을 허락하지 않던 차현수의 상태가 너무나도 처참했다.


찢어진 옷, 산발이 되어 버린 머리, 몬스터의 혈액으로 범벅이 된 몸....


대체 게이트에서 무엇을 겪었기에 다른 누구도 아닌 최강 차현수를 이렇게 만들 수 있단 말인가?


두 여인은 그렇게 생각하며 길드원들과 한국의 최상위 헌터들에게 S급 게이트 진입을 주의시켰다.



다음 날. 차현수는 집에서 자신의 펫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야!! 도대체 어쩌자는 건데?"

[무엇을 말인고?]


"네가 내 마법을 다 삼켜버리면!! 나는 대체 어떻게 사냥하라는 건데 대체!!!"

[흐음... 역시 미래가 없는 놈이로다... 길이 없다면 만들 생각을 해야지...]


"하아? 뭔 뚱딴지같은 소리야?"

[어쩜... 이리도 솔로몬과 똑같은가...]


"뭐?"


차현수는 현몽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이 솔로몬을 닮았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더군다나 미래가 없는 것은 자신이 원해서 그렇게 된 것도 아니다.


[어리석은 놈아]

"뭐!! 왜!!!"


[잘 들어라. 만약, 만약에 말이다...]

"...."


[마법이 봉인된다면, 너는 그냥 죽을 것이더냐?]

"뭐....?"


생각지도 못했다.

마법이 봉인된다니? 그럴 수.... 어? 있다! 분명 마법이 봉인될 수 있다.

왜 지금까지 그걸 생각하지 못했을까?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헌터들이 많다.


그중, 당연히 마법사들 또한 많았는데,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비슷한 능력을 가지게 되지만 특수한 능력을 가진 마법사들이 있다.


상대의 마법을 취소시켜버리는 마법사.

상대의 마력을 흩어버리는 마법사.

상대의 마력을 흡수하는 마법사.


그리고... 상대의 마력을 봉인해 버리는 마법사.


물론 상대의 마력을 봉인하기 위해선 더 높은 수치의 마력이 필요하기에 세계에선 거의 취급받지 못하는 마법사지만 분명 가능한 일이었다.


[만약, 악마 군주들 중에 마법에 특화된 군주가 있다면 넌 어떻게 그를 상대할 것이더냐?]

"마법에 특화...."


[너희 인간들이 '스킬'이라며 사용하는 마법들은 악마 군주의 마법보다 수준이 낮은 마법이다.]

"그래서...?"


[그래서라니? 하아... 어쩜 이리도 무식한... 솔로몬은 대체 왜 자신과 이리도 똑같은 놈에게 힘을 주었단 말인가?]


현몽의 한탄을 끝으로 더 이상의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몽은... 솔로몬과 함께 72악마 군주들을 봉인한 장본인.

마물들의 왕이며, 오랜 세월을 살아온 살아있는 전설.

그는 과연 차현수에게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차현수의 현재 능력치


[근력 - 45, 체력 - 47, 민첩 - 50, 마력 - 27]

[파이어볼(lv23) - 2,359,296개, 공격력 25(3lv)]

[아이스 스피어(lv22) - 1,179,659개, 공격력 25(3lv)]

[실드(lv8) - 144중첩]


* * *


미국.


퍼스트 헌터이자 세계 헌터 랭킹 1위의 72레벨 헌터.


[퍼디난드 알렉스]

그가 소속된 길드 [히어로즈]


세계 최강 헌터가 소속된 길드이며, 세계 최강의 길드인 히어로즈는 지난날 안드로말리우스로 인해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당연 [버스]였다.


알렉스를 선두로 A급 60레벨 이상의 헌터들이 하위 헌터들과 게이트를 돌며 주기적으로 버스 기사 노릇을 하며 헌터들을 빠르게 육성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몇 개월이 지난 지금은 그때의 피해를 모두 회복했음은 물론, 더욱더 강력한 전력이 되었다.


과거의 전력을 뛰어넘어 더욱더 강력해진 바탕을 둔 알렉스는 이제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 다시 높디높은 산을 오르려 하고 있었다.


72레벨.


퍼디난드 알렉스의 각성 직업은 S등급의 영웅.


그의 현재 능력치는.


[근력 - 99 체력 - 90 민첩 - 90 마력 80]

[각성 직업 스킬]

-영웅가(아군에 대한 버프)

-영웅의 검(버프)

-영웅의 일격


그 외에 다양한 공격형 스킬들을 가진 알렉스.


그리고 그의 특수 스킬

[특수 스킬]

-영웅의 대지

-자기희생


71레벨에 획득했던 특수 스킬인 영웅의 대지는 알렉스가 딛고 있는 땅을 기준으로 500미터 이내의 아군 전체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버프와 동시에 대지가 지속되는 동안 알렉스 본인의 능력이 2배로 향상되는 스킬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스킬을 가지고도 안드로말리우스에게 패배했었다.


72레벨에 획득한 특수 스킬 [희생]


이 스킬은 알렉스의 능력치를 담보로 하는 스킬이다.


4개의 능력치 중 1개의 능력치의 100%를 대가로 아군의 능력치를 3배로 끌어올린다.

대가로 사용된 능력치는 일주일 후에 복구되며, 그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없는 스킬이다.

즉, 특수 스킬은 모두가 일주일이라는 쿨타임을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알렉스의 이번 게이트의 목표는 자신과 함께 69레벨에 도달한 헌터들을 70레벨로 만드는 것.


즉, 보스를 잡어야 하는 특성이 있는 69레벨들에게 특수 스킬[희생]을 사용할 생각이었다.


A급 게이트의 보스를 홀로 사냥해야 하는 현재의 상황에 만약 S급 게이트를 파티지만 사냥한다면?


아마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S급 게이트는 총 3개.

오늘은 히어로즈의 S급 게이트 사냥이 있는 날이었다.


"후우... 다시 한번 그때가 온다면... 내 손으로 박살 내버리겠다."

"물론입니다. 알렉스... 당신은 우리의 영웅이니까요"


영웅 알렉스.


그가 자신의 길드원 3명과 함께 캘리포니아 해안가에 위치한 S급 게이트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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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2 연촴
    작성일
    24.08.01 15:15
    No. 1

    ♡작가님 ~ 연참은 사랑입니다.~!♡

    ♡많이 무리하셔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작가님 ~ 이럴땐 뭐다.????

    연 ~ 촴!!! 이다.!!!!

    연 ~ 촴촴촴!!!

    연 ~ 촴촴촴!!!

    연 ~ 촴!!! 만이 살길이다.!!!

    소신에게는 아쥑~! 00000 의 골드가 남아있사옵뉘닷!!!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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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제주도(3) +1 24.08.04 202 5 15쪽
21 21화. 제주도(2) +1 24.08.03 211 5 16쪽
20 20화. 제주도(1) 24.08.02 243 6 16쪽
19 19화. 새로운 미래? 24.08.01 284 6 12쪽
» 18화. 그만 좀 처먹어라!!! +1 24.08.01 301 5 12쪽
17 17화. 에? 또??? +1 24.08.01 315 6 12쪽
16 16화. 두 번째 공포 - 묵빛으로 물든 일본의 별 +3 24.07.31 325 7 17쪽
15 15화. 두 번째 공포 - 일본 24.07.30 373 7 14쪽
14 14화. F급 헌터 차현수의 능력 24.07.29 380 7 13쪽
13 13화. 격변하는 세상 24.07.29 397 6 12쪽
12 12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완) +4 24.07.28 415 6 12쪽
11 11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2) +1 24.07.27 414 5 12쪽
10 10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1) 24.07.27 430 5 11쪽
9 9화. 첫 번째 공포? +1 24.07.26 435 6 16쪽
8 8. F급 헌터에게 반하다. 24.07.26 448 7 16쪽
7 7화. 또 하나의 미래가 없다. 24.07.26 455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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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F급의 헌터의 미친 캐리? +1 24.07.25 480 6 15쪽
4 4화. F급 귀신 24.07.24 490 6 13쪽
3 3화. EX등급의 축복?은 개뿔... 24.07.24 513 5 12쪽
2 2화. F급 헌터 차현수 +3 24.07.23 566 8 12쪽
1 prologue +1 24.07.23 662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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