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급 헌터의 미친 캐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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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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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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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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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완)

DUMMY

12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완)


중국 난징에서 일어났던 사건은 전 세계로 퍼지며 소식이 전해졌다.


S등급 퍼디난드 알렉스와 마찬가지인 S등급 린자오밍, 김지수. 3인의 합공으로 악마 백작 안드로말리우스를 물리쳤다.


차현수의 정보는 3명의 S등급에 의해 기밀로 감추어졌고,

당연하게도 F등급의 헌터인 그가 벌인 일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전장에 있었던 A급 이하의 헌터들의 생각 또한 동일했다.


알렉스와 김지수가 합공한 것이라고....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대한민국 천화 길드 사옥으로 전 세계의 S등급 헌터 7명이 모여들었다.


미국의 퍼디난드 알렉스(1위 72레벨)

러시아 세르게이 페이츠(2위 71레벨)

중국의 린자오밍(3위 70레벨)

영국의 로버트 알바노(5위 70레벨)

일본의 카타무라 겐세이(6위 70레벨)

브라질 카를로스 R 호딩요우(7위 70레벨)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는 대한민국의 김지수와 차현수.


한 번의 패배 후 알렉스는 또다시 성장해 72레벨을 이루었고, 2위인 페이츠와 격차를 더욱더 벌렸으나, 알렉스는 의미 없음을 깨달았다.


여하튼 그렇게 대한민국으로 7인의 영웅이 모여들자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폭풍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국가 권력급 헌터.


그중에서도 최상위권에 굳건하게 자리 잡은 7명의 S등급 헌터가 모였다.


당연히 각국의 정상들과 정부에서는 난리가 났고, 그들을 경호하기 위한 병력과 기자들을 파견하고자 했으나, 알렉스에 의해 저지 당했다.


그렇게 현재 대한민국 강남구 청담동 천화 길드 사옥.


24층의 최상층에 15명의 헌터가 자리하고 있었다.


7명의 헌터는 원탁에 둘러앉은 헌터였고, 각기 그들의 비서 또는 부길드장 급으로 보이는 이인자들의 자신들의 주인 뒤에 시립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이들의 시선이 향한 곳.


바로 그곳에 F급 헌터 차현수가 있었다.


"아.... 에.... 그.... 안녕하세요?"

"푸훕"


"............."

"하아?"

"뭐야?"

"저건 또 뭐야...?"

"저놈이 진짜 알렉스가 말한 놈이야?"


차현수의 어정쩡한 인사에 유인나가 웃음을 가볍게 터트렸고, 차현수를 처음 보는 랭커들은 저마다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그때 나선 것이 다름 아닌 퍼디난드 알렉스였다.


"다들 조용. 차현수 헌터. 잠시 자리로 가있게"

"넵!"


이대로는 진행이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 알렉스가 차현수를 김지수의 곁으로 보낸 후 자리에서 일어나 브리핑을 시작했다.


랭킹 1위의 브리핑. 아무리 S등급이라 하나 그의 말을 경청하지 않을 순 없었다.


"나타난 공포는 안드로말리우스라는 악마 백작. 그의 강력한 힘은 나와 밍이 겪어본 바. 대비하지 않는다면 S등급이라 하여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힘이다."


알렉스는 몇 개월 전, 린자오밍은 최근.


둘은 안드로말리우스와 전투를 치렀고, 알렉스는 그의 권능이 아닌 전투력에 패배했고, 린자오밍은 그의 권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음... 1위와 3위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알렉스의 정보에 2위 페이츠가 의문을 가졌다.


"그래, 나는 패배했다. 그렇기에 더욱더 강력해지고자 했고, 그 결과 72레벨이 되었다."


"흐음... 네가 패배했다라... 그 정도로 강력했다는 말인가? 백작이라... 그렇다면 후작이나 공작도 있다는 말인가?"


"그 일과 관련해 너희들에게 알려줄 정보가 있다."

"정보?"


"차현수 헌터, 앞으로 나오시오."

"넵!"


잠시 긴장을 풀었던 차현수가 다시 한번 호명되며 앞쪽으로 향했고, 그런 차현수를 알렉스는 부드러운 어조로 힘을 주었다.


"긴장할 것 없습니다. 아마도... 그대가 이곳에서 가장 강할 것이니"

"네에? 제, 제가요? 정말요?"


"그렇습니다. 그러니.. 부탁드립니다. 그들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아.... 넵"


알렉스가 차현수에게 부탁한 것은 다름 아닌 차현수가 말한 며칠 전의 일 때문이었다.




며칠 전 안드로말리우스를 처치한 후 차현수의 귓가를 울렸던 시스템 알림.


그리고 그런 알림을 차현수는 저도 모르게 입 밖으로 꺼내고 말았다.


[띠링! 악마 백작 안드로말리우스를 처치하였습니다]

[띠링! 초월적인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띠링! 솔로몬의 항아리가 트림을 시작합니다.]

[띠링! 72위 악마 안드로말리우스가 솔로몬의 항아리에 봉인됩니다.]

[띠링! 악마계가 솔로몬의 항아리의 기운을 감지합니다.]

[띠링! 68위 악마 백작 벨리알이 지상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합니다.]

[띠링! 38위 후작 악마 할파스가 솔로몬의 항아리의 기운에 분노를 터트립니다.]

[띠링! 악마계가 지상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띠링! 솔로몬의 72악마 중 하나인 안드로말리우스를 처치하였습니다.]

[띠링! 처치 보상으로 모든 능력치가 5개 상승합니다.]

[띠링! 처치 보상으로 모든 스킬의 레벨이 한 단계 상승합니다.]


"솔로몬의 72악마?"


"응?"

"응?"


엄청난 알림이 울려올 때, 차현수 본인이 내뱉은 말. 바로 솔로몬의 72악마에 관한 것이었고, 곁에 있던 김지수와 알렉스는 분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


그리해 둘은 차현수에게 먼저 이 정보에 대한 사실을 전해 들을 수 있었고, 그렇게 알렉스의 소집으로 대한민국으로 S등급의 헌터들이 모이게 된 것이었다.


그렇게 7명의 S등급 헌터들과 7명의 A급 헌터들을 앞에 두고 차현수는...


"험... 뭐 다들 모이셨으니, 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꿀꺽...


편하게 말하려 하지만, 사실 S등급 헌터들의 위압감은 그 존재만으로도 F급 헌터에겐 크나큰 타격을 줄 수 있었다.


'아니, 뭘 저렇게 무섭게 노려봐? 그래서 뭐 어쩌라고?'


차현수에겐 위압감이 아닌 그저 노려봄이었지만, 긴장되는 마음은 진짜였다.


"저는 F급 헌터 차현수라고 합니다."


"F??"

"what?"

"F???"

"........"

"하아?"


S등급 헌터들이 각자 한탄스러운 의문을 들어낼 때,


"아... 그래서 뭐? F급인데 문제 있어요?"

"뭐라? 감히 F급 따위가.... 김지수를 믿고 그러는 것인가?"


"하아? 내가? 어이 수염 아저씨 지금 한판 뜰래요?"

"뭐, 뭐라!!!"


차현수는 오히려 강하게 나갔다.


자신이 F급인게 무슨 문제가 되는가? 다들 안드로말리우스를 만난다면 찍소리도 못할 주제에!!!


"그만!! 다들 흥분을 가라 앉히게, 차현수 헌터. 그대도 진정하시오"


"하지만, 알렉스 대체 저 F급이 뭐길래 우리들이 저치의 오만방자함을 두고 보아야 하는가?"


알렉스가 진정시키려 나서자 랭킹 2위의 페이츠가 물었고, 알렉스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우선, 그대들도 알아야 할 것이 있네. 원거리 전이라면... 자네들은 차현수 헌터에게 이길 수 없네"


"뭐라?"

"??????"


알렉스의 이해할 수 없는 답.


시험해 보고 싶다. 당장이라도 저 건방진 F급을 박살 내주고 싶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도 웃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김지수와 유인나였다.


'원거리? 크큭, 근거리에선 이길 수 있을까? 72개로 중첩된 실드에 절망해 봐야 정신을 차리지'


그랬다. 알렉스와 린자오밍은 보지 못했으나, 김지수와 유인나는 확인했다.


차현수. 그는 공격 마법뿐만 아니라 무려 72겹의 1서클 방어 마법을 습득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마법들은 계속 두 배로 성장하지'


72겹의 실드는 무려 S등급 헌터인 자신의 공격마저 막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물론 필살기라 불리우는 특수 스킬을 사용한다면 모든 실드를 뚫을 순 있을 테지만 의미가 있는가? 머지않아 72겹의 실드는 144겹이 될 텐데 말이다.


그렇게 이곳에 모인 이들이 각자의 생각에 빠져들었을 때, 차현수가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누님, 저 이거 해야만 해요? 그냥 게이트나 도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치? 우리 현수 누나랑 게이트 갈까?"


"그럴까요?"


현 상황이 갈수록 마음에 들지 않았던 차현수가 결국 자리를 벗어나려 했고, 이에 알렉스가 다른 랭커들을 힘으로 찍어누르며 겨우겨우 차현수를 달래기 시작했다.


"미안하네, 내 면목이 없음이네... 부탁이네. 저들에게 알려주게. 미래에 다가올 공포에 대해..."


"하아... 알겠습니다. 하지만, 한 번만 더 저를 무시하거나 한다면 앞으로 저는 물론 저희 누님들도 당신들과는 상종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이네"


"아참! 그리고 린자오밍씨?"

"응?"


"아니 아줌마는 제 능력을 봤으면서 왜 나서지 않는 거죠? 저들과 제가 다투기를 바라는 겁니까?"

"아, 아줌마....?"


크크큭

푸하하하하하하


"밍 언니에게 그렇게 부를 수 있는 헌터는 우리 현수뿐일 거야!!!"


밍의 희생으로 무거웠던 회의장 분위기가 조금은 가라앉았고, 덕분에 얼굴이 붉어진 밍을 뒤로 한 채 차현수가 브리핑을 시작했다.


"우선 나타난 존재는 악마 백작 안드로말리우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는 솔로몬에 의해 봉인된 72악마 중 서열 72위의 악마입니다."


"솔로몬...?"

"허... 설마...?"


"예, 저희의 시스템! 바로 솔로몬 시스템의 존재 이유가 드디어 밝혀진 것이죠"

"허어.... 말도 안 되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체를 밝힐 수 없었던 시스템의 능력과 지구를 침공한 몬스터들의 정체.


그 정체가 드디어 드러났다.


"우리 지구인들이 알고 있는 솔로몬에 대한 지식은 기원전 9백 년쯤 위대한 왕이며, 지혜의 왕이고 72악마를 봉인한 왕이죠"


"그렇지. 음음..."

"그렇지 지혜의 왕... 솔로몬의 지혜는 유명한 일화이지"


"저는 72위 악마 백작 안드로말리우스를 처치하자마자 솔로몬 시스템의 알림을 받았습니다."

"!!!!!!"

"그럴 수가!!!!"


솔로몬 시스템.


현 지구의 헌터들을 각성하게 만든 정체불명의 시스템. 그 시스템의 정체가 밝혀진 것도 놀아운데 개인적인 알림이라니?


"시스템은 제게 전했습니다. 안드로말리우스의 사망으로 인해 서열 68위 악마 백작 벨리알이 지상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고, 서열 38위 악마 후작 할파스가 분노를 터트렸다고 말입니다."


차현수의 말에 회의장에 침묵이 내려앉았다.


72위의 악마 백작이 알렉스와 린자오밍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상위의 악마들이 지상으로 침공해온다면? 과연 누가 있어 막아낼 수 있겠는가?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만약 지구 어디에서든 솔로몬의 72악마가 나타난다면 도망치십시오. 그리고 모이십시오. 그것이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혼자서 72악마를 만난다면 도망쳐라.

그리고 모여라. 72악마를 처단하기 위해 모여라.


"그리고... 강해지십시오. 지금보다 더욱더 높은 곳에 도달해야 합니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72위 악마. 백작 안드로말리우스.


그는 가장 먼저 지상에 공포를 내리기 위해 침공을 시도했고, S등급 헌터인 린자오밍을 거의 거두어드리기 직전 나타난 차현수에 의해 샐 수 없는 많은 마법에 뚜드려 맞으며 사망했다.


그렇게 떠난 안드로말리우스는 인간들의 정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인간들은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악마 백작 안드로말리우스. 그는 많은 것을 인류에게 전해주고 재로 화해 사라졌다.


그래...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많은 정보들을 전해준 뒤. 먼지처럼 사라졌다.



그리고 며칠 뒤.


세상에 또 다른 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바로... S등급의 게이트가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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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제주도(3) +1 24.08.04 203 5 15쪽
21 21화. 제주도(2) +1 24.08.03 211 5 16쪽
20 20화. 제주도(1) 24.08.02 243 6 16쪽
19 19화. 새로운 미래? 24.08.01 284 6 12쪽
18 18화. 그만 좀 처먹어라!!! +1 24.08.01 301 5 12쪽
17 17화. 에? 또??? +1 24.08.01 315 6 12쪽
16 16화. 두 번째 공포 - 묵빛으로 물든 일본의 별 +3 24.07.31 326 7 17쪽
15 15화. 두 번째 공포 - 일본 24.07.30 373 7 14쪽
14 14화. F급 헌터 차현수의 능력 24.07.29 380 7 13쪽
13 13화. 격변하는 세상 24.07.29 397 6 12쪽
» 12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완) +4 24.07.28 416 6 12쪽
11 11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2) +1 24.07.27 414 5 12쪽
10 10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1) 24.07.27 430 5 11쪽
9 9화. 첫 번째 공포? +1 24.07.26 435 6 16쪽
8 8. F급 헌터에게 반하다. 24.07.26 448 7 16쪽
7 7화. 또 하나의 미래가 없다. 24.07.26 456 7 12쪽
6 6화. 예!!! 누님!! 24.07.25 481 6 13쪽
5 5. F급의 헌터의 미친 캐리? +1 24.07.25 480 6 15쪽
4 4화. F급 귀신 24.07.24 490 6 13쪽
3 3화. EX등급의 축복?은 개뿔... 24.07.24 513 5 12쪽
2 2화. F급 헌터 차현수 +3 24.07.23 566 8 12쪽
1 prologue +1 24.07.23 663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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