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급 헌터의 미친 캐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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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꼬밍
작품등록일 :
2024.07.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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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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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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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제주도(2)

DUMMY

21화. 제주도(2)


유인나와 일행이 제주도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 하루가 지나간 다음 날.


"휴우... 한숨도... 못 잤다!!!!"


지난 새벽 벌어진 일로 인해 한숨도 제대로 자지 못한 차현수의 두 눈이 퀭하다 못해 판다가 되어버릴 모양새였다.


"응? 어이 현수! 왜 못 잔 거냐?"

"어? 권율 대장님?"


"크하하하 그래!! 이 몸이시다! 그래서 지난밤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 아하하... 제, 제가 제주도가 처음이라... 설레서?"


"흐음... 그래? 그런데... 왜 비서장님은 현수 네놈의 숙소에서 나오시는 것일까?"

"아? 그러게요? 왜일.... 꾸에엑!!"


"네 이놈!! 똑바로 말하지 못할까!!!"


차현수의 목을 장난스레 조리며 유인나가 차현수의 숙소에서 나오는 이유를 묻는 권율에 차현수는 숨이 막히는 것은 물론이요, 어이가 없었다.


'이 사람... 자신의 능력치를 알고는 있는 거야? 나 F급이라고!!'


권율이 스스로의 힘을 인지하지 못해 힘껏 조를까? 아니다.


그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 외에 팀장에 오를 정도의 판단력과 사고력이 있는 인물이다.


그렇다면 왜?


열받기 때문이다.


"감히 비서장님께!!! 무슨 짓을 한 것이냐!!! 으하하하하"


웃어도 웃는 게 아니다. 자신은 손도 못 잡아 본 비서장이다.


언제나 차가운 북극의 얼음산 같은 여자. 그런 여자가 차현수에게만 봄날 가득 피어오른 꽃들처럼 웃어주니 어찌 열받지 않겠는가?


"그만하세요."

"넵! 비서장님"


"제가 차현수 헌터의 숙소에서 나오면 안 될 이유라도 있습니까?"

"없습니다!"


"네, 볼일이 있어 들른 것이니 더 관심 가지지 마세요."

"넵!!!"


유인나의 정리에 권율과 차현수는 순식간에 정리가 되었고, 잠시 후 모인 일행들을 향해 유인나가 몇 가지 정보를 전해주었다.


"우선 게이트는 변하는 숲, 그리고 인간형의 강력한 존재가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호오... 인간형이라...?"

"흐음..."

"음음..."


유인나의 말에 팀장들과 차현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귀를 기울였다.


"최근 입장한 헌터들 중 가장 강력한 헌터는 A급, 하지만 그는 게이트에서 나온 후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그 이하 B급 헌터와 수많은 헌터들은 돌아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호오...? 그렇다면 최소가 A급이라는 말씀이십니까?"

"네, 저는 최소한 A급 60레벨 이상의 게이트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60레벨 이상의 게이트.


즉, A급 헌터라도 60레벨 이하는 공략할 수 없다는 소리다.


"최소라... S급 게이트라 보아도 무방하겠군요"


최치훈 팀장이 주어진 정보를 토대로 게이트의 등급을 예상했고, 다른 이들 모두가 이에 동의했다.


"하지만, 이 게이트는 대체 뭘까요? 검은 안개가 흘러나오지 않는 걸 보면... "


차현수가 지적


다른 이들이 게이트의 등급에 신경 쓰고 있을 때, 차현수는 게이트의 특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A급이든, S급이든 차현수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설마 현몽이 파티 사냥에서도 자신의 마법을 삼키진 않을 테니 말이다.


'대체... 저 게이트는 뭐지? 새로운 게이트... 악마 게이트가 아닌, 다른 힘으로 생겨난 게이트... 다른 힘... 다른 힘...'

[변하는 숲... 그들인가?]


"응?"

[응?]


차현수가 게이트의 특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현몽이 본인도 자각하지 못한 듯한 마디를 내뱉었다.


"몽아"

[왜?]


"알아?"

[무엇을?]


"우리가 진입할 게이트에 존재하는 이들에 대해서"

[글쎄?]


왜 현몽이는 항상 무언가를 전해 주려다 마는 것일까?

응? 왜? 대체? 놀리는 걸까? 확!!! 그냥 빈대떡을 만들어버릴까?


후우...


"앓느니 죽지..."

[뭐라는 것이냐? 허접한 놈]


둘의 대치를 보던 유인나가 물었다.


"몽아? 누나가 궁금한데 혹시 아는 게 있니?"

[음? 당연히 있지! 그들은 숲의 종족이라 불리는 엘프들이다.]


"그래? 우리 몽이 누나한테 자세히 설명 좀 해줄래?"

[물론이지! 여자!]


유인나의 물음과 부탁해 현몽이 유인나의 가슴으로 뛰어올라 파고들었다.


빠지직!!

콰지직!!


"저런 부러운 놈이 감히!!!"


권율이 부러워하며 분노했고,


"저 미친 변태 토다람쥐돼지가!!!!"


차현수가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부럽.... 군"


최치훈 팀장 또한 분홍빛 얼굴로 현몽이를 부러워했다.


자신의 품으로 파고든 현몽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 유인나는 서둘러 설명을 해달라는 눈빛을 보냈고, 현몽은 이에 답했다.


주물럭 부비부비


[우선, 그들이 맞는지 아닌지는 진입해 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

"괜찮아, 아는 것만 알려줘"


[내가 엘프라 짐작한 이유는 바로 '변하는 숲'이라는 설명 때문이었다. 엘프는 숲의 종족. 그들에게 주어진 힘은 숲에서는 거의 최강에 가깝다.]

"최강이라..."


[그들은 숲이 사랑하는 존재들, 다만 숲을 벗어날 수 없는 존재들]

"사랑과... 속박인가"


[그들은 엘프라 불리었고, 과거 숲과 함께 멸망한 종족. 그들이 다시 나타났다면... 이그드라실이 태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이그드라실....?"


[그래, 세계수라 불리는 거대한 구주물푸레나무다.]


두둥!!!


세계수라니?


몬스터, 악마, 엘프, 요정, 세계수.... 세상이 점점... 더 거대한 흐름 속으로 흘러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야 몽아"

[왜 부르느냐 하찮은 놈아]


"혹시 마왕도 있냐?"

[당연하지 않느냐?]


"천사도 있고?"

[물론이지]


"신도 있고?"

[그렇다.]


"................................."


유인나의 품에서 머리만 내민 채 당당하게 답하는 현몽에 유인나와 두 팀장. 그리고 차현수는 말문이 막혔다.


자신들의 세계가... 자신들이 알던 것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신? 마왕? 천사?


전부 전설이나, 신화, 소설 속에만 존재하는 것들이 아닌가?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실제 한다니?


현몽을 만난 뒤로 차현수는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벅차다.


자신의 마법을 삼키질 않나, 유인나의 품에서 행복해하질 않나, 상식을 뛰어넘는 과거의 진실을 이야기해 주질 않나.


21살 청년이 감당하기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너희들의 반응이 오히려 이 몸은 더욱더 이해가 가질 않는다.]

"왜지?"


[당연하지 않은가? 너희의 기준 대로라면... 너희들은 지금 전설 속에 등장하는 힘을 사용하고 있지 않는가?]

"아....?"


듣고 보니 그랬다.


현재의 세상은 헌터의 시대다.


마법을 부리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고, 엄청난 특성들을 발휘한다.


이것이야말로 인간들이 말하던 '신'의 힘이 아닌가?

전설의 힘이며, 신화의 힘이 아니겠는가?


"그렇구나. 왜 몰랐을까? 아니 왜 인지하지 못했을까? 우리는... 전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유인나의 독백에 나머지 인원들이 모두 공감하며 각자의 생각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차현수... 그가 말했다.


"어쩌면 지금까지 인류에게 내려진 공포는... 그저 준비 단계, 또는 연습...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준비..."

"튜토리얼... 같은 건가?"

"하하하..."


마물의 왕 현몽.

삼 천 년이 넘는 세월, 아니 봉인만 삼 천 년이었으니, 아마 그보다 두 배는 오래 살았을 존재.


그는 과연 어떠한 시대를 살았던 것일까?


* * *


다음 날.


차현수와 일행이 게이트에 진입하기 위해 아침부터 준비를 서둘렀다.


"어.... 누, 누님? 그 복장은...?"

"응? 아 지난번엔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서 모르겠구나?"


"네... 그런데... 그게 누님의 장비에요?"

"응, 어때? 잘 어울려?"


"잘 어울리고 말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섹시 여신인데요?"

퍼억!


마법사 클래스인 그녀가 입은 장비는 대체 왜 마법사가? 할 정도로 노출이 심했다.


거대한 가슴을 겨우 떠받치고 있고, 복부는 훤히 드러났으며, 치마는 너무나 짧았다.


다행인 것은 망토를 두르고 있기에 때에 따라선 가릴 수 있겠으나... 원피스 형식으로 된 저 방어구는 참으로...


'좋, 좋긴 한데..'


"현수 네가 아직 모르는구나?"

"예? 권율 팀장님 제가 뭘 몰라요?"


"자고로! 여성의 장비는! 노출이 심할수록! 그 능력이 뛰어나단다!"

"에?"


이유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여성용 장비는 노출이 심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 능력은 정도와 종류에 따라 다르나 노출이 심할수록 등급도 높았고, 능력도 뛰어났다.


유인나의 방어구인 [마법사의 드레스]는 무려 A급 장비였다.


옆구리가 트여있고, 얇은 어깨끈과 가슴을 절반쯤은 드러내야 하는 짧은 원피스지만 그 능력은 대한민국 마법사 장비 중 탑 3 안에 들어갈 정도였다.


"자자자! 게이트 사냥을 앞두고 쓸데없이 정신력 소모하지 마."


"네!!!"

"넵!!!"

"네!!!!"


"예....."


유인나는 A급일 때에도 길드의 이인자였다.

그런 그녀가 S급에 등극했으니 게이트 진입을 앞둔 그녀는 팀원들에게 존대를 하지 않았다.


"가자! 공략을 완료한 후. 게이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S급 유인나와 A급 팀장 두 명, F급 헌터 차현수.


총 4인으로 구성된 파티가 드디어 제주도 게이트에 진입했다.


후우우웅

후우우웅


게이트 진입 시 발생하는 울림이 잠시 발생한 뒤, 게이트 내부로 진입을 완료한 팀원들은...


"뭐... 야? 숲이... 왜 이래?"

"숲이... 왜 불타고 있지?"


화르르륵


제주도 길드장에게 듣기로는 울창한 숲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불타고 있는 숲이었다.


왜? 대체 왜?


자신들 외에 게이트에 진입한 헌터는 없을 터인데? 대체 무슨 일인가?


일행이 눈앞의 풍경에 넋 놓고 있을 때, 멀리서 병장기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챙챙챙!!


"비서장님, 저기!!"

"모두 전투 준비!! 상황 파악 후. 곧바로 참전한다. 가자!!"


슈슈슉 슈슈슉


A등급 최상급 레벨에 오른 팀장들이 선두에 섰고, 마법사인 유인나가 뒤를 따랐다.


그리고 마지막 차현수. 그가 마지막으로 일행들을 뒤따르기 시작했다.


격전이 펼쳐지고 있을 소리의 근원지에 도착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불과 몇 분. 그 사이에 격전지에 도착한 일행은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아직 어려 보이는 소녀를 둘러싼 '사람들' 아니 헌터들...


소녀의 주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헌터들의 시신들....


"멈춰라!!!"


유인나가 외쳤다.


S급에 도달한 유인나의 마력이 실린 음성에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소녀와 헌터들의 공격이 멈추었고, 그들의 시선이 일제히 유인나와 일행을 향했다.


"허억 허억 허억.... 솔로몬의 개들....!!!"


유인나에게 시선을 집중한 소녀가 피투성이 몰골로 유인나와 일행을 향한 적개심을 표출했다.


"천화의 유인나?"


"나를 아는가?"


"후우... 다행이군! 도와주시오! 저 사악한 마녀가 우리 길드의 헌터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소!"


"뭐...?"


소녀와 대치하고 있던 7명의 헌터들 중 리더로 보이는 한 사내가 어눌한 한국어로 유인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대한민국 헌터가 아니군, 일본인가?"

"그렇소! 우리는 카타무라 겐세이님을 모시는 천 길드 소속 헌터들이오!"


빠지직!


자신들... 대한민국에는 천화가 있다. 그런데 감히 천화에 허락도 받지 않고 한국의 게이트에 진입해?


유인나의 이마에서 핏줄이 튀어나왔다.


하지만, 상황은 냉정하게 파악해야 한다.


"우선 일본의 헌터는 물러나세요."

"그럴 순 없소! 저 사악한 마녀가 우리 대원들을..."


"물러나라고 했습니다."


구구궁...!!!


유인나의 망토가 펄럭이며 엄청난 기세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 기세는 오직 S 급에 도달한 헌터만 뿜어낼 수 있는 기세.


그것을 일본의 헌터는 모르지 않았다.


"으음.... 물러나겠소."


"어딜 도망치느냐!!! 솔로몬의 개들...!! 모조리 죽여주마!!!"


일본의 헌터가 물러나려 하자 어린 소녀가 초록빛 마력을 피워 올리며 그들을 공격하려 했으나, 유인나에 의해 무산되어 버렸다.


파앙!!!


"이익...!! 역시나 더러운 솔로몬의 개...!!!"

"흐음... 우선 진정을 좀 해볼까?"


"닥쳐라!!!"

"흐음... 어린아이가 예의가 없네? 이 언니한테 궁둥이를 좀 맞아야겠어"


"뭐, 뭐라!!! 감히!!! 죽어라!!!"


소녀의 손끝을 따라 피어오른 초록색 마력이 점점 형상을 이루기 시작하더니 강력해 보이는 나무줄기들로 변해 유인나를 향해 쏘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레이트 실드!!"


파아앙!!!


S급에 도달한 그녀의 방어 마법에 간단히 막혀버린 소녀의 공격.


"잠시 진정하지?"

"이익....!!!"


꽈드득...


얼마나 분노하면 저럴 수 있을까? 꽉 다문 입에서 핏물이 흘러내린다.


"우선 차분하게... 대화를..."

"닥.... 쳐라...!!! 더러운... 솔....."


털썩


끝까지 발악하며 분노하던 소녀가 힘이 다한 듯 그 자리에서 쓰러져 버렸다.


"지금이다!! 저 마녀를 속박하라!!!"


소녀가 쓰러지자 물러나있던 일본의 헌터가 소녀를 속박하기 위해 나섰으나, 그들의 앞을 두 명이 팀장들이 막아섰다.


"아니지, 아니지! 어딜 감히!!"

"이게 무슨 짓이오? 저 마녀는 우리 헌터들을..."


"그래서? 그게 뭐가 문제야? 게이트는 원래 강자존이다."


"이보시오. 유인나 비서장! 우리는 카타무라 겐세이님의 헌터들이오! 우리에게 이러고도 괜찮으시겠소?"


권율과의 대화는 의미 없다 판단한 일본 헌터의 리더가 시선을 유인나에게로 돌렸고,


이에 유인나는....


"겐세이든 맛세이든... 감히 이 대한민국에서 우리 천화의 허락을 받지 않고 게이트에 진입한 너희들은 괜찮겠어?"


"뭐, 뭐요? 마, 맛세이!!! 감히 계집년 따위가!!!"


"하아?"


그때였다.


화르르륵!!!


수백만 개의 불덩이가 하늘을 뒤덮은 것은...


"감니 누구에게 뭐라고? 어이 일본의 헌터. 이대로 통구이로 만들어줄까?"


차현수였다.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던 그는 일본의 헌터가 유인나를 모욕하자 불같이 분노하며 나선 것이다.


"이, 이게 무슨...."


하늘을 수놓은 수백만 개의 불덩이. 저 정도라면... 저 젊은 헌터 또한 S급이라 착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차현수의 존재는 S급 헌터와 부길드장 급인 이인자들만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지금의 일본 헌터는 차현수를 S급이라 착각할 수밖에 없었다.


"물, 물러나겠소.... 하지만 이 일은...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으실 것이오!"

"그러던가"


"돌아간다!"


결국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하고 10명의 대원들만 잃은 일본 헌터의 리더는 그대로 몸을 돌려 게이트를 빠져나갔고, 남은 일행들은 쓰러진 소녀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호오... 엘프가 맞구나]

"응? 그래?"


[그래, 그런데... 왜 솔로몬을 개라고 부르지?]

"그러네? 왜 그렇게 부르지? 마치... 원수처럼 생각하던데..."


[이상하군, 엘프들은 솔로몬과 함께 악마들에게 대항한 종족인데...]

"응?"


쓰러진 소녀.


귀가 뾰족한 소설 속 엘프의 모습을 한 소녀는 3시간이 지나서야 눈을 떴다.


"으음.... 여, 여긴..."

"깼어?"


"솔로몬의 창녀!!!! 솔로몬의 개!!! 솔로몬의 사냥... 꾸엑!!"


퍽!!!


거친 입을 봉하기 위해 차현수가 소녀에게 강력한 꿀밤을 날려주었다.


"이 오빠가 말이야... 다른 건 다 참는데, 누님에 대한건 못 참거든?"

"끄윽.... 끄윽..."


훌쩍....


눈물이... 흐른다. 억울하다.


"흐윽... 흐윽... 으아아아앙!!"


"왜, 왜 울어!! 야야야 왜왜왜!!"


[쯔쯔쯧... 보아하니 겨우 백 살 정도의 어린 엘프이거늘... 어린애를 울리다니... 참으로 형편없는 놈이로다!]

"쯧쯧... 현수야 어린애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

"흐음... 아직 어려서 개념이 없나 보군"


"현수야... 아무리 누나 일이라도.. 어린애한테 좀..."


결국 울음을 터트린 어린 소녀 엘프에 현몽이를 비롯한 나머지 일행들이 모두 차현수를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한마디씩 던졌다.


"죄, 죄송합니다...."

'아니, 백 살이... 어린애는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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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화. 제주도(1) 24.08.02 241 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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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그만 좀 처먹어라!!! +1 24.08.01 299 5 12쪽
17 17화. 에? 또??? +1 24.08.01 314 6 12쪽
16 16화. 두 번째 공포 - 묵빛으로 물든 일본의 별 +3 24.07.31 325 7 17쪽
15 15화. 두 번째 공포 - 일본 24.07.30 372 7 14쪽
14 14화. F급 헌터 차현수의 능력 24.07.29 379 7 13쪽
13 13화. 격변하는 세상 24.07.29 396 6 12쪽
12 12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완) +4 24.07.28 415 6 12쪽
11 11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2) +1 24.07.27 413 5 12쪽
10 10화. 첫 번째 공포 - 안드로말리우스(1) 24.07.27 428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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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ologue +1 24.07.23 662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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