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마법사인 내가 너무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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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進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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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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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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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세계수

DUMMY

“대왕! 급보입니다!”


한껏 무장한 엘프의 병사가 헐레벌떡 달려왔다. 그의 갑옷은 이곳저곳이 뜯겨나가 있었다. 상처도 많아 보였고 뭔가 전투를 치르다 이리 달려온 것 같았다.


대왕은 손수 달려 나가 병사를 일으켜 세웠다. 자신이 입은 옷으로 먼지를 털어주며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그대는 어찌하여 이리 만신창이가 되었는가?”


“대왕! 신원 미상의 존재가 그 「괴물」이 있는 「어두운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뭐라? 어두운 숲으로?”


“그렇습니다. 저희가 막아보려 했으나 그자는 너무도 강대한 힘을 가졌기에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황상 신원 미상의 존재는 마왕이 틀림없다. 물론 예측일뿐 직접 보지 않으면 모른다. 그보다 괴물은 뭐고 어두운 숲은 또 어디에 있는 걸까. 이렇게 달려온 걸 보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곳인 모양이다. 게다가 이들의 반응으로 봐서는 뭔가 중요한 곳으로 보인다.


“어두운 숲이 어디죠?”


함께 지켜보고 있던 대공에게 물었다. 대공의 표정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았다.


“왕국이 자리한 거대한 숲의 서쪽 끝자락엔 고대의 존재가 영역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소. 그 괴물,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데보라스」라고 부르는 괴물이 자리하고 있는 구역을 통틀어 어두운 숲이라 부르고 있소.”


“고대의 존재, 데보라스요?”


“그렇소. 이 숲, 거대한 숲엔 세계수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 고대의 존재, 데보라스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세계수를 노리고 있소.”


세계수, 그 이야기만 들으면 내가 처음 이세계로 와서 봤었던 그 나무가 떠오른다. 그것은 세계수라 불러도 될 만큼 아주 거대한 나무였다.


처음 이세계로 왔을 때 나는 숲에 있었다. 크게 위치가 다르지 않다면 필시 내가 봤던 그 나무가 세계수일 것이다.


“어째서죠? 왜 세계수를 노리는 건가요?”


“이유는 알 수 없소. 그 고대의 존재는 늘 굶주려 있소. 추측컨데 세계수를 먹잇감으로 보고 있는 것이겠지.”


더욱이 마왕으로 보이는 신원 불명의 존재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분명히 막아야만 한다.


“만약 그 괴물, 데보라스가 세계수에 도달하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아무리 세계수라고 한들 쉬이 말라죽을 것이오. 고대의 존재는 그만큼 위협적인 존재요.”


데보라스가 세계수를 노리는 것까진 그렇다고 치자. 그렇다면 마왕, 아니 신원 미상의 존재는 어째서 세계수를 노리는 괴물과 접촉하려는 것일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그것이었다.


아흐라만, 아니 마왕은 분명 남쪽령에 성수의 씨앗이라는 것을 심었다. 그걸 내 눈으로 직접 보기도 했다. 딱 봐도 불길한 것이 도저히 성수로는 보이지 않았다.


만일 신원미상의 존재가 정말로 마왕이라면, 그가 심어놓은 성수와 뭔가 연관이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데 만약 세계수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세계수가 죽는다면 어둠이 도래하오.”


간결한 대답이었다. 어둠이 도래한다. 언뜻 들으면 그게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는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위협적이란 느낌도 들지 않는다.


이에 다시금 대공 마르첼에게 물었다.


“그게 전부입니까?”


다시 물으면서도 뭔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세계수가 죽으면 어둠이 도래한다. 그게 전부다. 그런 세계수를 굳이 말려 죽이려는 이유를 모르겠다.


내 물음에 대공 마르첼은 빈약한 설명을 덧붙이듯 말을 이어나갔다.


“오로지 어둠뿐인 세상이 되면 악한 존재들이 궐기하고 세상은 혼란에 빠지게 되오. 세계수는 세상이 그리되지 못하게끔 빛을 불러오고 빛과 어둠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어주는 거대한 장치라고 볼 수 있소. 세계수가 말라 죽는다는 것은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오.”


그 설명을 듣고서야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세상에 이유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에 지금껏 보고 들었던 것들을 차례로 대공에게 말했다.


“마왕은 분명 제게 말했습니다. 남쪽령에 성수를 심어뒀다고요.”


“마왕이 공에게 성수를 심었다고 말했소?”


“그렇습니다. 하지만 누가 봐도 그건 성수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나무들은 모조리 태워 없애버렸을 터인데.”


대공은 조용히 중얼거리다 대왕에게로 다가갔다. 그 낯빛엔 이전보다 더 짙은 그림자가 드리운 느낌이었다.


“대왕. 가빈공이 말해주었습니다.”


“무엇을 말이오?”


“마왕이 대륙의 남쪽령에 성수를 직접 심어뒀다고 말입니다.”


“마왕이 심은 성수라. 그래, 그건 그들에게 있어 성수나 다름없는 것이지.”


“『밤비르』”


뒤이어 대공이 말했다. 밤비르, 아무래도 그것이 마왕이 심었다는 성수의 이름인 모양이다.


“그 나무가 싹을 틔운다면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초래하게 되오. 그러나 우선은 세계수 「아우렐」부터 지켜야만 하오.”


대왕은 그리 말했다. 그렇기에 최대한 바삐 움직여 세계수로 가야만 한다. 그곳에서 마왕과 데보라스를 막아야 한다. 그게 지금 해야만 하는 가장 우선적인 일이었다.


이에 대왕은 소리쳤다.


“병사들을 집결토록하라! 지금부터 세계수가 있는 곳으로 갈 것이다!”


대왕의 명이 떨어졌고 엘프들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


엘프의 무장한 군대가 집결했다. 우리는 곧장 세계수가 있는 곳으로 출발했다. 숲의 서쪽 방면에 자리한 세계수는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걸어서 늦어도 1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거리였다. 부디 그 전에 마왕이 세계수의 앞으로 당도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 이 정도의 군세로 마왕을 막을 수 있을까요?”


그런 의문이 들 정도로 지금 보이는 엘프의 군세는 빈약하기 짝이 없었다. 이 정도 군세로 마왕과 데보라스를 막을 수는 있을까. 그저 의문이 들었다.


하다못해 ‘다른 두 명의 마법사라도 부르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물음에 대공이 말했다.


“충분치 않을 거요. 우린 지금 마땅한 여력이 없는 상태요.”


“어째서죠?”


“우리 엘프가 이 중앙대륙에 자리 잡은 시기는 겨우 십수 년 전에 불과하오. 대규모의 군대를 갖출 여력은 아직 가지질 못했소.”


“그럼 하다못해 동맹이라던가 나머지 두 명의 마법사라도 부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물론 지금 이곳엔 내가 있다. 힘의 마법사인 내가 말이다. 하지만 앞서 남쪽령에서 마왕과 부딪혔을 때, 난 깨달았다.


『아직은 역부족일지도 모른다.』라고.


그렇기에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다른 세력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공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리 희망적이지 못했다.


“애석하게도 이 중앙대륙에서 그나마 국가의 틀을 갖춘 것은 우리 갈리아스뿐이오. 그 외엔 창업하고 겨우 5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신생 국가들뿐이지.”


“그럼 두 명의 마법사는요?”


“그들은 지금 행방이 묘연하오. 설령 그 행방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그들에게 도움은 청할 수 없을 것이오. 그들에겐 따로 할 일이 있기에.”


그야말로 절망적이다. 나타나선 안 될 존재가 나타났다. 더욱이 그 존재는 그 어떤 존재보다 강대한 힘을 가졌다. 내 힘으로도 끝장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알 수 없다.


동맹도, 마법사들도, 손을 벌릴 수 없는 만큼 그저 간절하게 바랄 뿐이다. 마왕을 막아낼 수 있게 하늘이 도와달라고 말이다.


“정지!”


제일 앞에서 앞서가던 샤를루스 대왕이 멈췄다. 이에 엘프의 군세는 그대로 멈췄고 나와 대공 역시도 그 자리에 멈춰 섰다. 그리고 가장 앞줄에 있던 대왕이 뒤돌아 소리쳤다.


“이제 곧 세계수가 있는 곳으로 진입한다! 상대는 마왕과 고대의 존재 데보라스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그러니 각별히 주의토록 하라!”


근처 세계수가 있는 서쪽 방면의 숲으로 들어섰다. 조금 걷다 보니 왠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이 근방이 처음 내가 있었던 곳인 모양이다.


그렇다면 세계수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아직까진 조용하다. 마왕이 아직 이곳까진 당도하지 못한 것일까.


“아직은 조용하군요. 마왕이 그렇게 쉽게 당도하진 못한 모양입니다.”


“세계수는 기본적으로 악한 존재는 다가갈 수 없소. 하지만 모르는 일이지. 마왕은 상식을 벗어난 존재요. 어떤 방식으로···.”


점잖게 말하던 대공 마르첼의 얼굴이 순식간에 구겨졌다. 마치 못 볼 걸 본 것처럼 그 얼굴엔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웠다.


그의 시선, 그 시선을 따라 천천히 움직였다. 시선을 따라 올라간 그곳, 하늘이었다. 하늘엔 어느샌가 짙은 먹구름이 한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리고.


전방의 어느 곳, 불길한 느낌의 빛이 한껏 강렬하게 뿜어져 올라갔다. 하늘을 향해. 빛은 약간 어두운 느낌의 보랏빛이었다. 저건 틀림없다.


“마왕···.”


마왕 앙그라 마이뉴가 지금 세계수가 있는 곳에 당도한 것이다. 이에 발을 빠르게 움직였다. 빠르게 달렸다. 함께하는 엘프의 군세를 뒤로 하고 그저 홀로 나아갔다.


“가빈공! 어딜 가시는 겁니까!”


“가빈공! 대공은 병력을 이끌고 따라오시게. 짐이 가빈 공의 뒤를 쫓겠네.”


이전과 똑같이 숲은 어둑어둑 어두운 통로처럼 변해갔다. 그렇게 어둑어둑한 통로를 지나 도달한 곳엔.


“마왕! 앙그라 마이뉴!”


나는 그 즉시 소리쳤다. 그곳엔 이미 마왕이 도달해 있었다. 그리고 그 옆, 그것은 말 그대로 괴물이었다. 언뜻 보자면 저것은 전갈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크고 날카로워 보이는 집게발, 네 쌍의 길고 굵은 다리, 열 마디는 족히 넘어 보이는 긴 꼬리, 그 꼬리의 끝에 보이는 흉측한 느낌의 독침.


더욱이 그 크기는 족히 5층짜리 빌딩만 한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다. 놈은 그 꼬리에 있는 침을 나무에 박아 넣은 채 아래 보이는 흉측한 입으로 나무의 뿌리를 갉아 먹고 있었다.


“마왕! 당장 세계수에서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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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에 마왕은 돌아섰다. 그 얼굴엔 여유로움이 가득했다. 기분 나쁜 미소를 짓고 있었고 그는 곧 내게 말을 건네왔다.


“꽤 늦으셨군요. 가빈공. 이제 조금이면 끝납니다. 세계수는 말라죽을 것이고 대륙의 남쪽령엔 「우리」의 성수 「밤비르」가 그 싹을 틔울 것입니다.”


마왕은 그리 말했다. 대공 마르첼이 말했던 대로 마왕은 밤비르라는 이름을 그 입에 올렸다.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이 행동에 이유 따윈 없습니다. 그저 우리의 존재에 의의를 따를 뿐이죠.”


그렇게 말을 주고받는 사이에도 나무는 말라가고 있었다. 우선은 저 괴물부터 어떻게 해야만 한다. 하지만 마왕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겠지.


결국은 마왕부터 쓰러트려야만 하는 일이다.


“가빈공! 이렇게 혼자···. 아니!”


“오오. 그대는 엘프의 위대한 대왕 샤를루스가 아닌가? 이거 참 오랜만이로군.”


대왕 샤를루스는 잔뜩 인상을 찡그렸다. 마왕의 아는 척이 그리 달갑지는 않은 모양이다. 대왕은 대뜸 삿대질하며 마왕에게 소리쳤다.


“남쪽 대륙에 봉인되어 있어야 할 그대가 어찌 이곳에 있는 것인가! 괘씸하고 간악한 족속 같으니!”


“어쩌다 보니 이곳에 당도할 수 있었다네. 과거 그대에게 입은 상처가 아직도 아려온다네. 그대의 얼굴을 보자니 더욱더 쓰라리게 느껴지는군.”


“시끄럽다! 이 간악한 존재야! 네놈은 오늘 여기서 살아 나가지 못할 것이다!”


“어디 내기를 해볼까? 내가 여기서 살아 나갈 수 있는지 아닌지를 말이야.”


샤를루스 대왕은 들고 왔던 창을 마왕에게 겨누었다. 이들은 일전에 만나 서로 싸웠던 적이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지금 급한 것은 마왕이 아니라 세계수다.


지금 순간에도 세계수는 말라가고 있다. 이에 나는 대왕에게 말했다.


“대왕. 마왕은 제가 막겠습니다. 대왕은 그사이, 세계수를 말려 죽이고 있는 괴물을 저지해 주십쇼.”


“가능하겠소?”


“확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 마왕을 제게 붙잡아둘 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구려. 좋소. 그대의 말대로 해봅시다.”


더 망설일 필요는 없었다. 처음부터 내 모든 것을 끌어내 저 마왕을 쳐야만 한다. 이전처럼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에 주먹을 있는 힘껏 꽉 쥐었다.


다시금 푸른빛의 일렁이는 불꽃이 주먹을 휘감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뭔가 달랐다. 불꽃은 주먹만이 아니라 팔 전체를 휘감기 시작했다.


더욱이 맹렬하게 타올랐다. 이전과는 다른 강렬한 열기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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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전방의 사악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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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를 시전합니다!》


《있는 힘껏 주먹을 내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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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엔 마법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저 평범하게 주먹을 내질렀을 뿐. 하지만 이젠 아니다. 마법을 사용한다.


저 사악한 존재를 단번에 박살 내버릴 수 있는 강력한 힘.


압도적인 힘을 상상한다. 생각한다. 뇌리에 그대로 새겨넣는다.


그리고.


저 가증스러운 얼굴을 향해 있는 힘껏 달려 나갔다.


“마왕! 네놈은 여기서 절대로 살아 나갈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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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화 남쪽령(4) 24.07.27 29 0 12쪽
7 7화 남쪽령(3) 24.07.26 3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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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남쪽령(1) 24.07.24 37 0 13쪽
4 4화 무대뽀 24.07.24 40 0 12쪽
3 3화 던전 24.07.24 5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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