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마법사인 내가 너무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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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進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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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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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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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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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실패

DUMMY

마왕과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였다. 그만큼 가까웠다. 그런 마왕을 향해 빠르게 달려 나갔다.


저 여유만만한 상판이 참으로 보기가 싫다. 그 상판을 흠씬 두들겨 패버리고선 다시는 나쁜 짓을 할 수 없도록 박살을 내놓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거리를 좁혔다.


“마왕! 네게 어떤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계획은 이곳에서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거리는 좁혀졌다. 이제 주먹을 내지르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마왕은 너무도 여유로워 보였다.


주먹을 피하려는 낌새도, 준비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왜일까. 찰나의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거리는 순간순간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젠 주먹을 내질러야 한다. 그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진다 한들. 주먹을 내질러야만 한다.


【화르륵-】


맹렬히 타오르는 불꽃을 휘감은 주먹을 그대로 마왕을 향해 힘껏 내질렀다. 사선의 궤적이 그려진다.


『3』


그럼에도 여전히 마왕은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왜 움직이지 않는 걸까. 남쪽령에선 들고 있는 지팡이를 이용해 내 공격을 흘려냈었다.


혹시 이대로 공격을 맞으려는 것일까.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마왕은 그만한 깡을 가진 작자로는 보이지 않는다.


『2』


주먹은 이제 곧 닿는다. 고작 몇 센티, 그 정도의 간격만이 있을 뿐이다. 줄곧 내 주먹만을 바라보고 있던 마왕, 그의 시선이 아주 빠르게 움직였다.


나와 눈이 마주쳤고, 그는 이내 미소를 지어 보였다.


“크으으윽! 이런! 젠장!”


마왕은 스스로 강대한 힘을 가진 마술사라 말했던 적이 있다. 그 강대함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1초에 미치지 않는 시간이었다. 그의 마술은 재빠르게 구축되었고.


현실에 구현되기까진 그야말로 찰나의 시간이 걸릴 뿐이었다.


『1』


그의 마술이 정확히 뭔지는 알 수 없었다. 발밑 아래로 진이 펼쳐지고 1초가 더 흐른 시간이었다.


이미 진즉에 상판을 치고도 남았어야 할 주먹이었다. 그러나 주먹은 목표를 잃고서 허공을 맴돌고 있었다.


“정말로 아쉽군요. 당신의 주먹은 제게 닿을 수 없습니다.”


내 눈앞에서 사라지기 직전, 그가 입을 뻐끔거리며 했던 말이다. 소리가 뒤늦게 도착할 만큼 그는 빠르게 움직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공격은 빗나갔고 그는 내 시야를 벗어나 저만치 멀리, 5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당신의 주먹을 제 몸에 닿게 할 생각도 없구요.”


내가 느끼기에 저 말은 도망만 치겠다는 소리로 들렸다. 뭐 하자는 짓거린가. 의중을 알 수 없으니 그저 답답했다. 이대로 더 주먹을 날려본들 그에게 닿지는 않을 것이다.


이에 대왕이 그랬던 것처럼 나는 그에게 삿대질하며 말했다.


“비겁하구나! 도망만 치겠다는 소리냐!”


“저는 「세상 모든 악(惡)」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비겁한 것은 당연하죠.”


“그러고도 이 중앙대륙을 집어삼키겠다니 네놈의 계획은 실패할 것이 뻔하다. 도망자야!”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비꼼과 비아냥뿐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마왕에게 통할 리는 만무했다. 마왕은 역으로 자신이 도망치는 이유를 말하기 시작했다.


“저 남쪽령에서 저는 알았습니다. 당신은 평범한 인간이 아니란 것을 말이죠.”


“그게 네놈이 도망치는 것과 무슨 상관이지?”


“상관이 있고 말고요. 당신과의 근접전은 되도록 피하고 싶습니다. 아니 영원히 마주하고 싶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죠. 당신의 공격을 정통으로 맞는다면 저는 아마도.”


『죽습니다.』


이게 무슨 소릴까. 내 공격을 정통으로 맞으면 죽는다. 남쪽 대륙을 멸망시키고 신들에 의한 봉인까지 뚫고 이곳으로 온 악의 완전체가, 내 주먹을 맞으면 죽는다.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게 무슨 헛소리냐! 내 공격을 맞고도 살아남지 못할 자가 스스로 악을 지칭하는 것이냐!”


마왕은 답답하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마치 한심한 이를 보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가빈공. 공은 마법사죠?”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굳이 대답할 이유는 없었다. 이미 다 알고 있다고 한들 굳이 그러기는 싫었다. 마치 내 모두를 꿰뚫어 보고 있다는 식의 태도가 짜증났다.


“침묵하시는 것을 보니 맞군요. 저는 마왕이긴 하지만 마술사에 지나지 않습니다. 언젠가 세상의 진리를 두 눈으로 보게 되었을 때 저는 알게 됐죠.”


『마술사는 마법사를 절대로 이기지 못한다.』


그는 그렇게 말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그저 의아했다. 왜 이런 사실을 굳이 자신의 입으로 내뱉는 것인가. 왜 인정하고 들어가는 것인가. 나는 전혀 알 수 없었다.


혹여나 내 정신을 어지럽혀 놓으려는 술책인가. 그런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놈의 말엔 아무런 장치도 되어있지 않았다. 그저 그 주둥이에서 나오는 대로 내뱉을 뿐인.


그런 말이었다.


“그런 말을 굳이 하는 이유가 뭐냐. 무슨 생각인 거야?”


“그저 인정하고 들어가는 것뿐입니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저는 당신을 이길 수도 죽일 수도 없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 일을 그만두고 이 중앙대륙에서 떠나라. 지금 간다면 곱게 보내 주겠다.”


정말로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던져보는 말이었다. 당장에 말라가는 이 세계수를 지킬 수 있다면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그럴 순 없습니다. 이미 시간은 시간대로 써버렸고 계획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가 당신을 이기지 못할 뿐입니다.”


이건 또 무슨 헛소릴까. 뭔가 생각이 복잡해지는 느낌이었다. 자신은 이기지 못한다. 그럼 자신이 아닌 다른 이들은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긴가.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날 이긴다는 걸까.


“이제 막 됐을 뿐인 초보 마법사라면 제 휘하의 수하들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이유로 이 중앙대륙을 떠날 순 없습니다.”


결국 직접 싸우지 않고 수하들을 보내 싸우겠단 소리다. 그들이라면 진리대로 흘러갈 일은 없다. 이런 말이다.


━━━━━━━━━━━


《Quest》


《마왕을 토벌하시오.》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


《이 퀘스트는 거절이 불가능합니다.》


《완료 기한 : 무기한》


━━━━━━━━━━━


이걸로 확실해졌다. 저 마왕은 내 손으로 직접 쓰러트려야만 한다. 놈의 밑에 얼마나 강력한 수하들이 있건 상관없다. 모두 개박살을 내버리고 저 마왕을 쳐 죽일 것이다.


“그래. 네놈의 뜻, 잘 알았어. 두고 봐라. 내 반드시 네놈을 개박살 내줄 테니까.”


나는 방금 그렇게 말했고 동시에 결심했다.


눈앞에 보이는 저 마왕을 반드시 패망하게 만들 것이다.


이런 결심이 공기의 흐름을 바꾼 것일까. 어딘가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다.


━━━━━━━━━━━


《파이팅 어시스턴트에 따라 마법 : 킥을 준비합니다.》


《대상 : 전방의 마왕.》


《킥 준비!》


《제자리에서 발을 아주 빠르게 굴리십시오.》


━━━━━━━━━━━


주먹이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나마 원거리 공격이라 할 수 있는 킥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 어디선가 불어온 차가운 바람은 내 다리를 휘감기 시작했다.


이에 스텝을 밟으며 천천히 발을 굴렸다. 투명한 얼음이 부츠 전체를 감싼다.


마왕도 뭔가 다른 낌새를 느낀 것일까. 이전과 다르게 다소 방어적인 자세를 취했다.


“설마 그 마법, 처음 마족을 죽였을 때 사용했던 마법이로군.”


정확히 알아봤다.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마족을 찢어 죽인 것은 바로 이 두 손이다. 두 다리는 그저 마족을 잠시 얼려뒀을 뿐이다.


이에 말했다.


“이 거리에선 어디로 도망쳐도 소용이 없을 거다. 이 공격은 무조건 맞을 거야.”


팅-


티팅-


티팅팅-


내 주변 곳곳에 얼음이 생겨난다.


준비는 끝났다. 이제 전방을 향해 다리를 휘두르면 끝이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른다. 그저 저 마왕이 치명상을 입고 그 명을 다하길 비는 수밖엔.


━━━━━━━━━━━


《킥을 시전합니다.》


《전방으로 있는 힘껏 다리를 휘두르세요!》


━━━━━━━━━━━


“그 수 밖에는 없다!”


『후우-』


눈에 보일 정도의 희멀건 냉기가 사방에 만연했다.


이제 돌려차기든 날라차기든 뭐든 다리를 휘두르면 된다.


그저 전력을 다한다.


저 마왕이라고 한들 무사치 못할 만큼의 압도적인 위력을 내뿜을 것이다.


그런 강력한 힘을 상상한다.


그런 강력한 힘을 생각한다.


발끝에서부터 시작되는 신비가.


지금-


뿜어져 나간다.


“받아랏! 마왕!”


휘익- 그야말로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는 전방으로 빠르게 뻗어나갔고 소리가 지나간 자리엔 이내 얼음이 생겨난다.


팅-


티팅-


티팅팅-


쾅-


처음 생겨난 얼음 조각은 작고 날카로웠으며 뾰족하기도 했다. 그런 얼음이 차례차례 공간을 메워갔다. 얼음이 생겨나면 그 뒤에 그보다 두 배는 커다란 얼음이 생겨났다.


그렇게 얼음의 크기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일전에 봤었던 얼음의 산이 지금 다시 이 숲속에 생겨나고 있었다.


하지만 그 규모는 전과 달랐다. 전방에 있는 어느 존재, 그 사악한 존재를 죽이기 위해 전력을 다해 날려 보낸 공격이다.


위력은 다를 수밖에 없었다.


“죽어라! 마왕!‘


마왕은 이전엔 보이지 않았던 방어적인 자세로 몰아치는 공격을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크아아아악!’


마왕이 고통에 내는 비명이 들려왔다. 얼음은 마왕의 주변을 휩쓸어 나갔고, 마왕은 전력을 다해 내 공격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마법을 막아내기 위한 마술은 끊임없이 구축되었고 동시에 실현되었다.


그럼에도 그가 내뱉은 말이 있어서일까. 그의 마술은 실현되는 족족 터져나갔다. 마왕이 직접 말했던 그 말이 진짜였던 모양이다.


『마술사는 마법사를 절대로 이길 수 없다.』


“크아아아아악!”


비명과 함께 결국 마왕은 몰아치는 냉기, 얼음에 휩쓸리고 말았다.


어떻게 된 걸까. 마왕은 이대로 마법에 휩쓸려 죽은 걸까.


아직 퀘스트 창은 뜨지 않는다. 그렇다면 마왕이 아직 살아 있다거나. 뭐 그런 것이겠지.


나는 숨을 죽이고 전방을 바라봤다.


쾅-


땅을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콰쾅-


다시 한번, 땅을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크아아악!”


어딘가 얼음산의 어딘가,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동시에 마왕의 목소리가 섞여 있었다. 마왕은 방금의 공격으로 죽지 않았다. 어디에 있는 걸까.


도중까진 그 모습이 보였기에 위치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휩쓸리는 냉기로 인해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


“가빈공! 위험하오! 피하시오!”


순간 들려오는 대왕의 목소리에 다급히 뒤로 돌았다. 어느샌가 데보라스가 그 육중하고 거대한 덩치를 이끌고 내 쪽을 향해 빠르게 달려오고 있었다.


이대로 마왕의 위치를 확인하고 한 번 더 공격을 날리면 끝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저 괴물의 육탄 공격은 도저히 맞받아칠 용기가 나질 않았다.


쿵쿵쿵-


달려 오는 데보라스를 피해 몸을 던졌다. 저 괴물은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 달려 나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생겨난 얼음 지대를 닥치는 대로 깨부수기 시작했다.


필시 마왕을 찾아내려는 행위일 것이다.


“어차피 그 한방으로 죽이지 못했다면 여기서 놈을 죽일 수는 없었겠지.”


괴물이 마왕을 찾는 일에 혈안이 된 사이, 나는 뒤늦게 세계수로 시선을 돌렸다.


세계수는 죽어가는 중이었다. 사실상 이번 싸움은 패배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밑동부터 검게 썩어들어가고 있었는데 그 부위는 점점 넓게 퍼지고 있었다. 은은하게 발하던 빛은 점점 약해져 갔다.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수습이 불가능한 상황에 대왕도, 뒤늦게 도착한 대공과 엘프의 병사들도, 그리고 나도 그저 눈앞에서 일어나는 참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콰쾅-


“크아아아악! 커헉!”


그리고.


끝내 데보라스가 마왕을 찾아낸 모양이다. 거대하던 얼음산이 무너지며 그 아래서 만신창이가 된 마왕이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젠장! 뒈지는 줄 알았다! 마법사!”


이대로 더 뭔가를 하고 싶었지만 의미가 없었다. 이에 마왕에게 말했다.


“할 일이 끝났으면 꺼져라.”


“두고보자! 오늘의 이 수모는 백배! 천배! 아니! 만 배로 돌려줄 것이다!”


그 여유롭던 마왕도 죽을 뻔한 위기를 겪으니 옹졸한 태도를 보였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데보라스와 마왕 앙그라 마이뉴는 그 자리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곳에 남은 이들은 세계수가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모르겠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질 않았다. 망연자실, 고개를 떨궜다.


그때.


쉬이이이이익-


하늘, 동쪽 저편에서 뭔가 빛나는 것이 날아왔다. 그것은 아주 빠른 속도였다.


별이라도 떨어지는 걸까. 내리깔았던 시선은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빛나는 무언가는 이내 지상으로 떨어졌고, 그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사람의 형상을 갖추기 시작했다.


도대체 뭘까.


또 다른 적이라도 나타난 것일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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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화 엘프의 왕국 24.08.01 25 0 13쪽
12 12화 마왕 24.07.31 2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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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화 무대뽀 24.07.24 4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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