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을 뿐인데 포스 마스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심베
작품등록일 :
2024.07.30 08:46
최근연재일 :
2024.09.13 22:20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1,227
추천수 :
19
글자수 :
106,828

작성
24.07.30 17:39
조회
164
추천
1
글자
14쪽

1. 미오르크 수감(1).

DUMMY

불의의 사고로 3년 형을 선고받은 다엘.


그는 경비대 철장에서 이틀을 지낸 뒤에야 자신이 갈 감옥 간수에게 인계됐다.


-지금 바로 출발하겠다. 의의 있는 죄수 있나?


교도관은 나타나기 무섭게 행동했고 죄수들은 그들의 인솔을 받으며 평원에서 몇 날 밤을 노숙해야 했다.


-도대체 언제 도착해요?

-그만 투덜거려라. 곧 도착하니까.

-제기랄! 그 소리만 몇천 번째네!


고된 강행군은 다 큰 어른도 불만을 쏟아내게 했는데, 다엘은 나이가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고난을 잘 견뎠다.


-저 봐라. 어린애조차 불만을 않는데 너흰 다 큰 놈들이 뭐냐?

-범죄자에게 나이가 무슨 상관? 똑같이 죄지은 놈이지.


-교도관! 진짜 먹어도 먹어도 너무 배고프오. 전투 식량 말고 다른 음식은 없소?

-없다. 그냥 처먹어.

-...



모두가 하루 세 끼를 간에 기별도 안 오는 식량으로 때우길 일주일.


다엘은 무리의 선두에서 하염없이 걷다가 저 멀리 흐릿한 윤곽을 누구보다 빨리 발견했다.


‘저곳이 미오르크...?’


위풍당당한 담장이 하늘 뚫을 기세로 뻗어있었다.


해당 모습에 놀라기도 잠시.


다엘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두려움에 몸서리쳤다. 어린 그에게 있어서 흉악범만 수용한다는 감옥이 두려운 건 너무나도 당연했기에.


때마침 같이 걷던 한 흉악범이 교도관 눈치를 살피며 다엘에게 다가왔다.


“너, 내 조언대로 구멍이란 구멍에 풀칠은 했냐?”

“...”

“뭐야? 아직 안 했나 보네? 크크크. 너 이제 남창 되는 건 시간문제다.”

“마, 막고 싶어도 접착제가 없는걸, 어떻게 해요?!”

“그건 네 사정이지. 형이 밥까지 떠먹여 줘야 해?”

“거기! 대가리 부셔놓기 전에 떠들지 말고 자리로 돌아가라.”


인솔자가 흉악범의 머리통을 몽둥이로 가리켰다.


“쳇. 알겠수.”

“너 내가 말투 고치라고 계속 경고했지.”

“아아, 시정하겠습니다. 교도관 나으리.”


죄수는 사회에서 하던 버릇대로 답했고 교도관은 이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았다.


“이 새끼가!”


퍽. 퍽. 퍽.


“자, 잘못했습니다! 한 번만 봐주세요!”

“닥쳐!”


퍽. 퍽. 퍽.


입소자의 개김은 늘 상 있는 일인지, 교도관 무리는 동료가 이탈해도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끄아아악! 살려줘~~~


고통에 찬 비명과 구타 소리가 아득히 멀어진다. 이때다 싶었는지 볼에 깊은 흉터가 난 교도관이 앞으로 나서며 죄수들에게 엄포를 놓았다.


“제 주제도 모른 덜떨어진 놈의 최후가 저렇다. 이곳 미오르크에선 죄수를 제외한 모든 자가 ‘신’이다. 하나뿐인 목숨 의미 없이 버리기 싫다면 행동에 항상 예를 다하도록.”

“““...”””

“대답.”


교도관의 낮게 깔린 중저음의 목소리가 사위를 뒤덮었고 이에 단 한 명만이 재빨리 대꾸했다.


“알겠습니다!”

“너 나와.”

“네?”

“두 번 말하게 하지 마라. 나오라고.”

“네, 넵!”


다엘이 후다닥 나오자마자, 교도관이 어깻죽지를 붙잡고 거칠게 잡아끌었다. 그와 동시에 뒤편에선 묵직한 구타가 개시됐으니.


퍽. 퍽. 퍽.


두들겨 맞던 몇몇 죄수가 거세게 항변했다.


“이 씹새끼들아! 갑자기 왜 때려?!”

“맞아! 여긴 인권이고 뭐고 없냐?”


“닥쳐, 이 버러지 새끼들아!”


퍽. 퍽. 퍽. X50


“““끄아악!!!”””


여기저기에서 곡소리가 울려 퍼졌다.


돌아가는 정황상 제때 대답한 다엘 만이 간수들의 살인적인 구타에서 벗어났다.


‘미, 미친. 여기서 3년을 버티라고?’


절대 무리.


머릿속이 새하얘진다.


다엘의 얼굴이 창백한 걸 넘어서 누렇게 들떴다. 때마침 앞으로 불러냈던 일등 교도관 리오가 잔뜩 겁먹은 아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상당히 비실 해 보이는데, 3주로 할걸. 괜히 길게 잡았나?’


그는 앞서 신입 죄수들의 인적 사항을 전해 받고 동료들과 작은 내기를 했다.


-오! 리오 교도관님! 12살짜리 죄수가 입소한답니다!

-열둘?! 역대 최연소 기록이네? 죄명이 뭔데?

-폭행입니다?

-애새끼가 무슨 폭행을 했길래 여길 쳐와?

-동급생 폭행?

-동급생 살인이 아니라 폭행? 하, 웃기지도 않네. 뒤지지 않는 한 치유술로 불구까지 회복하잖아?

-그게, 금전적 보상이 없었다고 적혀있습니다.

-크크크. 나 돈 없으니까 배 째라 이거야? 집안이 그렇게 가난해?

-서류에 명시된 자료론 부모가 배덕자입니다.

-윌리스? 하, 아비가 ‘이너 포스’인데 돈이 없다고? 지나가던 개가 웃겠네.

-그 부분이 좀 이상합니다.


리오는 다엘이 이곳에 온 이유를 단방에 짐작했다. 경험상 이런 이들은 갑자기 돌연사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얘들아, 간만에 알라 들어왔으니까 그거 하자.

-한데, 실종된 아비 놈이 돌아오면 그땐 어떻게 합니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소리 하네. 새끼야, 짬밥이 얼만데 아직도 감이 없냐? 얘, 단순 폭행으로 여기 왔다면서 이게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

-아, 윗선의 개입! 죄송합니다. 제가 시야가 좁았습니다.

-됐고. 먼저 골라라. 늬들도.

-정말입니까? 그럼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리오는 매번 내기에서 이기려고 소년 죄수의 생존 기간을 일주일로 잡았는데, 이번엔 먼저 고른다고 툴툴대는 후임 놈들의 불만을 잠재울 겸 선수를 양보했다.


‘한 번쯤은 이럴 필요도 있지. 그리고 내가 뒤에서 보조한다면 어떻게 될까?’


사실, 그는 내기의 쫄깃한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생존 기간을 길게 잡으며 평소와 색다른 유희를 준비했다.


* * *


끼이익.


경첩 마찰음이 요란히 울리며 육중한 철문이 개방됐다.


‘‘‘신입이다!’’’


일과를 나가려 준비 중이던 죄수들의 동작이 일괄적으로 멈추고 모두의 고개가 햇빛이 들어오는 출입구를 향했다.


그들의 들뜬 기대에 부응하듯 교도관이 488번 재소자의 등을 떠밀며 내부로 들어왔다.


‘꼬마?’


“앞으로 여기서 생활할 식구다. ‘따뜻하게’ 맞아 주도록.”


교도관이 말을 끝내기 무섭게 열렬한 환호가 쏟아졌다.


휘이익!


“이야! 웬일로 우리 방에 이쁜이가 들어왔네?”

“교도관님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모두의 반응에 교도관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다엘의 등살을 떠밀었다.


“환영회 적당히 해라. 리오 교도관님 지시다.”

“그럼요! 코흘리개에게 무슨 환영회입니까? 잘 보듬어 줘야지. 크크크.”

“방장님 저 피부 뽀얀 걸 보십시오. 참 맛있겠습니다.”

“누가 발발이 새끼 아니랄까 봐, 추잡한 짓거리부터 생각하네.”


끼이익.


교도관은 제 할 말만 마치고 감방에서 떠났고, 모두가 다엘 주위로 몰려들었다.


‘이 아저씨들 눈빛이···?!’


살벌? 아니, 그것관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눈을 바라보면 무슨 끈적한 욕망이 느껴지는 것 같은데, 저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당최 모르겠다.


다엘은 모두의 위협 속에서 잔뜩 긴장하곤 슬금슬금 뒷걸음질 쳤다.


턱!


‘응?!’


와락.


뒤돌아볼 새도 없이 누군가가 뒤에서 자신을 힘껏 껴안았다.


“흐으음! 정말 달콤해~”

“으악!”


상대는 목덜미에 얼굴을 한껏 파묻고 숨을 깊게 들이켰다. 순간 온몸에서 소름이 ‘쫙’ 돋았다.


“너무 놀라지 말렴. 이 아저씨가 귀여워해 주는 거니까.”

“놔, 놔주세요!”


다엘이 질색하며 죄수의 더러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데.


“그만! 시간은 많다. 일단 환영회부터.”


주변 사람이 쫙 갈라지며 한 명의 인물이 걸어 나왔다.


생긴 것부터 남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대머리 죄수. 그는 한쪽 눈이 썩은 동태눈깔처럼 생기가 전혀 안 보였다.


“형님. 꼬마도 환영회를 합니까?”

“병신아, 그럼 안 할래? 어리다고 봐주면 기강이 서겠냐?”

“그건 아니죠.”

“헛지랄은 나중에 하고 일단 밟아.”

“““넵!!!”””


구원자의 등장에 살았다고 안심한 다엘의 기대는 산산이 조각났다.


빡빡이 아저씨 지시에 뒤에서 붙잡고 있던 이가 자신을 거칠게 패대기쳤고. 볼썽사납게 뒹굴자마자 무자비한 발길질이 쏟아졌다.


퍽퍽퍽.


“병신들아, 우리 귀요미 뼈 상하지 않게 조심히 밟아!”

“응. 조까.”

“원숭이 새끼들.”


다엘은 몸을 최대한 웅크리고 버텨보려 애썼지만, 쏟아지는 발길질에 온몸이 부서질 것만 같았다. 더욱이 골이 마구 흔들려 생각이란걸 당최 할 수 없었다.


.

.

.


얼마나 맞았는지 모르겠다. 이젠 정말 죽겠다 싶었는데, 동시에 아주 뜨거운 분노가 솟구쳤다.


‘죽여.’


문득 재생되는 ‘그날’의 기억. 아카데미 아이들과 마찰이 있었던 날도 지금과 같았다.


-조져!

-팔 중점으로 밟아라! 아예 부러트려! 다시는 공부하지 못하게!

-부, 부러트리라고? 인정사정없는 새끼.

-님아, 뒤질?


퍽퍽퍽.


찰나의 회상이 지나고 죄수들의 폭력은 폭우처럼 쏟아졌다.


“오? 이놈 생긴 것과 다르게 맷집이 꽤 좋네? 아직도 버텨?”


“끄으윽.”

‘죽여버리겠어.’


죄수들을 죽이고 싶은 심정은 단순한 욕망 따위가 아니었고 조절할 수준을 까마득히 넘어섰다.


‘아, 안돼!’

“죽ㅇ...!”


두들겨 맞으며 싸인 울분이 막 표출되려는 순간.


툭!!!


다엘은 머리통을 부술 듯 내려 차진 발길질에 간신히 붙들던 의식의 끈을 놓쳤다.


아이의 웅크렸던 몸이 펴지고 그의 하체에서 누런 물기가 번져 나왔다.


“앗! 이 새끼 지렸네!”


기겁하며 물기를 피한 누군가의 외침에 무자비한 구타가 일률적으로 멈췄다.


“이, 이놈 뒤진 거 아닙니까? 아까 교도관님이 지켜보신다고···.”

“쫄지마 새끼야. 말은 그렇게 해도 죄수가 죽든 말든 신경이나 쓸 거 같냐? 이놈 취침하다가 돌연사한 걸로 위장하게 한쪽에 잘 눕혀놓고 막내는 뒤처리해라.”

“““넵!”””


“아, 이렇게 죽이긴 아까웠는데. 미친놈들. . . 어떻게···.”


모두가 칼같이 답하는데 유독 한 명이 작게 툴툴거렸다. 방장 우성이 그를 살벌하게 노려봤다.


“더는 아쉽지 않게 당장 고자로 만들어 줘?”

“캬악 퉤. 뭐만 하면 협박이네. 더러워서 살겠나.”


아이와 뒹굴 생각에 잔뜩 달아올랐던 죄수는 순간의 아쉬움에 못 이겨 자신이 패할 걸 알면서도 분을 못 이겨 대들었다.


“이 년이 뒤지고 싶어서 환장···.”


퍽.


선빵 필승.


발정남은 전투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전략을 이행하며 대머리 턱주가리에 주먹을 꽂아 넣었다.


퍽. 퍽.


신입 환영회가 끝나자마자, 갑작스레 두 죄수의 난타전이 이어졌다.


“잘한다! 발발이!”

“오오오! 우리 편 이겨라!”

“방장 새끼, 가오 졸라 잡더니 X 밥이네.


모두가 갑작스러운 싸움판에 시선을 빼앗긴 동안에 기절한 줄 알았던 다엘이 아무도 모르게 은밀히 일어났다.


아이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단 하나의 일념.


‘죽여, 죽여, 죽여.’


그는 허릴 과하게 굽히곤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가장 가까운 죄수에게 접근했다.


퍽! 퍽! 뻐걱! 퍽!


순간 묵직한 타격음 사이에 뼈 비틀어지는 소리가 불협화음으로 껴들었다.


“““?”””


이상함을 감지한 이들의 시선이 집중된 장소엔 목이 과하게 돌아간 누군가가 차가운 대지에 말없이 누워있었다.


‘뭐야?’

“씨ㅂ···.”


퍽. 털썩.


한껏 당황한 가장 가까운 죄수가 몸을 크게 물렸지만, 그는 앞선 동료를 그대로 따라야 했다.


단지 차이라면 목뼈가 비틀린 것이 아니라 느닷없이 덮쳐오는 음영에 안면이 함몰되었다는 것 정도? (상황 *1)


순식간에 두 명이 당하자, 모두의 머릿속에 경종이 울렸다.


“이 미친 새끼가!!!”


대다수가 뒤로 물러나며 경계했고 그중 두 놈이 한껏 엎드린 짐승에게 달려들었다.


뿌드득.


“끄아악!”


상대의 머리통을 깨부수려고 주먹질한 죄수는 그와 동시에 팔이 꺾여 전투 불능이 됐고, 뒤따라 달려들던 죄수의 다리에 다엘이 들러붙었다.


“꺼ㅈ!-


뿌가각.


-끄아악!!!”


‘능력자?!’


단 일 분도 안 지났는데 넷이나 당했다.


닿는 족족 뼈를 부러트리는 관절기와 피부를 찌르는듯한 살기(殺氣)로 보아서 상대는 숫제 사람의 탈을 뒤집어쓴 괴물.


방장은 앞에서 알짱거리는 발정이의 엉덩이를 걷어차 괴물에게 밀어 넣곤 부하를 다급히 불렀다.


“당장 교도관 불러와!”


우성이 지시 내릴 동안 전방으로 떠밀린 발정이.


“으악!!!”


퍽!


“끄윽!!!!!!!”


털썩.


그는 거침없이 돌진하는 신입의 박치기에 자신의 ‘소중이’를 내줘야 했고 바로 게거품 물었다.


동료를 방패 삼았던 우성은 쓰러진 발정이를 뒤로하고 괴물의 등을 짓밟으려 했다.


휙.


‘놈, 피할 줄 알았다.’


방장은 앞서 상대가 피할 것을 예견했기에 공격을 끝까지 내지르지 않았고 상대가 들러붙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휙. 휙. 휙.


그는 앞선 이들관 다르게 괴물의 관절기에 침착하게 대응했다. 하지만, 잠깐 사이에 상대의 행동 양상이 달라졌다.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경계하던 놈은 순식간에 달려들어 자신의 팔뚝을 훑었다.


촤아아악. 뚝, 뚝, 뚝.


“끄으윽.”

‘칼?!’


상대의 공격에 당장 든 생각은 상대의 무기 소지. 하지만 이곳이 어떤 곳인가? 죄수에게 무기를 허용한다고? 말도 안 됐다.


잔뜩 당황한 우성은 다엘의 바뀐 공격 형태에 속수무책으로 밀렸고 어느덧 애타게 기다리던 교도관의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펑! 끼이익!!!


208호의 철문이 폭발적으로 열어젖혔다.


“염병할 놈들아! 동작 그만!”


‘살았다!’


괴물 놈은 순간 자신보다 새로 온 방문객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했는지, ’미오르크 신‘에게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미친···.?”

“이 새끼가?!”


퍽. 털썩.


우성은 물불 안 가리는 상대의 광기 어린 행동에 치를 떨었고, 폭주 기관차처럼 날뛰던 다엘은 교도관의 몽둥이질에 정타를 허용하곤 그대로 쓰러져 미동조차 안 했다.


작가의말

*1.

다엘은 가장 가까운 죄수의 등으로 뛰어올라 목마를 타 바로 목뼈를 분지르고, 바로 허공으로 쏘아져 천장을 발로 지지한 뒤 두 번째 타겟의 안면에 니킥을 꽂아 넣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입대했을 뿐인데 포스 마스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24.09.11 6 0 -
공지 연재 주기 불규칙. 24.07.30 50 0 -
19 3. 신병 받아라(5). 24.09.13 12 0 15쪽
18 3. 신병 받아라(4). 24.09.11 18 1 13쪽
17 3. 신병 받아라(3). 24.09.08 19 1 12쪽
16 3. 신병 받아라(2). 24.09.06 26 1 13쪽
15 3. 신병 받아라(1). 24.09.04 36 1 13쪽
14 2. 키르와의 인연(4)-fin. 24.08.31 39 1 13쪽
13 2. 키르와의 인연(3). 24.08.28 40 1 14쪽
12 2. 키르와의 인연(2). 24.08.25 44 1 12쪽
11 2. 키르와의 인연(1). 24.08.22 46 1 11쪽
10 1. 미오르크 수감(9)-fin. 24.08.19 44 1 9쪽
9 1. 미오르크 수감(8). 24.08.16 49 1 15쪽
8 1. 미오르크 수감(7). 24.08.13 48 1 13쪽
7 1. 미오르크 수감(6). 24.08.10 57 1 13쪽
6 1. 미오르크 수감(5). 24.08.08 64 1 12쪽
5 1. 미오르크 수감(4). 24.08.06 82 1 14쪽
4 1. 미오르크 수감(3). 24.08.03 102 2 12쪽
3 1. 미오르크 수감(2). 24.08.01 128 1 13쪽
» 1. 미오르크 수감(1). 24.07.30 165 1 14쪽
1 0. 프롤로그. 24.07.30 208 1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