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항공 요새로 꿀 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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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살별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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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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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벼락의 검사

DUMMY

결국, 엄우주는 내 품에 안겼다.

당연히 나머지 셋도 포함되어 있었다.

더는 지상에 있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나는 곧바로 그들 네 명 모두 요새 위로 올려보냈다.


처음 요새를 밟았을 때.

모두가 깜짝 놀라 주저앉았다.

순식간에 하늘 위로 올라와 그것도 구름을 밟고 서 있는 거니 놀랄 만도 했다.


심지어 한 명은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왜 그러나 했더니 기윤철 일병이라는 친구는 고소공포증이 꽤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런 것 따위는 느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전혀 생각지 못한 반응이었다.


하긴 우리는 떨어져도 죽진 않는다.

나를 비롯해 프레드와 우경현은 파일럿이기에 그대로 기체에 탑승해서 날아오르면 그만이다.

어쨌든 계속 그대로 놔둘 수 없기에 곧바로 숙소의 문부터 열어줬다.


“이제 좀 괜찮아요?”


벽으로 시야가 가려진 탓일까.

그제야 기윤철 일병은 진정된 느낌이었다.

아홉 평 남짓 되는 공간에 일곱 명이나 들어오긴 애매한 탓에 프레드와 우경현은 문 너머에 서서 간단하게나마 소개부터 했다.


“아까 소개했듯이 제 이름은 조정석이고, 이 친구는 프레드, 문밖에 서 있는 형은 우경현입니다.”


뜬금없이 서양인이 나타난 탓일까.

다들 놀라 영어로 인사해야 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프레드가 한국어로 가볍게 인사하니 안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반갑습니다. 하늘 위에서 떨어졌다는 말이 농담인지 알았는데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다음에는 엄우주의 소개가 이어졌다.

병장인 엄우주와 상병인 하정구는 나이가 같았고 일병인 기윤철과 양차일은 그보다 한 살 어렸다.

당연히 네 명 모두 나와 우경현 그리고 프레드보다 더 어렸다.


자연스럽게 나와 우경현은 말을 놓았고,

프레드는 한두 번 시도해 보다가 포기했다.

나이 차이가 최소 다섯 살 이상 나기에 병사들도 그 부분에 대해 기분 나빠하진 않았다.


“탑승 전에 말했듯이 내가 이곳의 사령관이야. 내 말이 곧 법이니 명심해.”


권위는 누가 주는 게 아니다.

알아서 찾아 먹을 수밖에 없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대충 넘기다 보면 개판 나는 것은 순식간이거든.


“네, 그 부분은 항상 명심하겠습니다.”


다들 군인이라 그런가.

상명하복에 쉽게 수긍하고 넘어갔다.

눈치를 보아하니 언제든 여길 나갈 수 있으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쉽게 놓아주겠어?

한번 탑승하면 절대 놓아주지 않을 생각이다.

다른 이들에게 요새의 존재가 알려지는 것은 그리 달갑지 않거든.


“그리고 군복은 바로 벗자.”

“네? 그게 무슨 소리죠?”

“그거 입고 다녀봤자 이득이 될 게 없잖아.”


괜히 간부라도 만나게 된다면,

다시 군대로 끌려갈 가능성이 있다.

그 부분을 지적하자 가장 먼저 하정구가 상의부터 벗어 던졌다.


“혹시 갈아입을 만한 옷이 있을까요?”

“물론이지. 저 박스 안에 있는 거 아무거나 입어.”

“감사합니다. 흠··· 혹시 사령관님 공대 나오셨나요?”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박스 안에 있는 체크무늬 셔츠만 다섯 개.

그리고 나머지도 채도 낮은 맨투맨 티셔츠가 대부분이었다.


“옷에 관심이 아주 많은 그런 스타일은 아니라.”

“헤헤, 알아서 잘 찾아 입겠습니다.”

“우주는 내 옷 말고 여기 경현이 형 옷이 사이즈 맞을 거야.”


좁은 공간에 여럿이 있는 탓일까.

기존에는 경험하지 못한 북적거림이었다.

이렇게 보니 확실히 사람이 많이 늘기는 했다.

사람이 늘었으니 당연히 숙소도 더 확장해야겠지.


다들 옷을 갈아입느라 바쁜 틈을 타.

벌어 놓은 포인트로 숙소를 확장하기로 했다.

고작 하루 지났으나 오늘 프레드와 내가 출격한 횟수만 네 번이다.


’25평 정도는 가능하겠지.’


일단 벽부터 세우기로 했다.

갑자기 벽이 사라지기 시작한 탓일까.

옷을 갈아입다가 깜짝 놀라서 나를 바라봤다.


“아··· 내가 괜히 사령관이겠어. 요새 관리하는 것도 내 능력 중에 하나야.”


별거 아니라는 듯한 반응 때문일까.

신기한 듯이 바라보면서도 각자 할 일을 했다.

나는 그사이에 벽을 마무리하고 지붕을 씌웠다.

25평의 공간을 만들려면 들어가는 비용이 모두 합쳐 250포인트.


기존에 만들어져 있던 것도 있다.

그래서 실제로는 140포인트로 가능했다.

그걸 제외하고도 현재 남은 포인트가 650 정도는 되기에 잠시 고민 끝에 매트리스부터 구매했다.


- 매트리스 : 50pt


개당 50포인트짜리다

안락함은 크게 기대할 수 없으나.

바닥에서 자는 것보다는 훨씬 좋을 거다.

침대 프레임은 없었는데 처음에 이층 침대를 고려했다가 가격을 보고 바로 포기했다.


대신 숙소에 벽을 넣어 공간을 나눴다.

그게 서로 편할 것 같았는데 대신 우리 쪽의 공간이 조금 더 넓었다. 사람 숫자를 고려하면 저쪽이 더 넓어야 정상이나 우리는 가지고 온 짐이 많았다.


- 샤워 부스 : 100pt


그리고 드디어 샤워 부스도 샀다.

100리터만 쓸 수 있는 탓에 물을 펑펑 쓸 정도는 아니어도 식수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거기에 간이 화장실도 야외에 추가하니 순식간에 500포인트 넘게 사라지고 250 정도 남았다.


“벌어도~ 벌어도~ 끝이 없어요오오.”


고통을 콧노래로 승화시키자.

멀리서 바라보고 있던 하정구가 다가왔다.

내가 관상을 잘 보는 편은 아니나 이 친구는 웃는 얼굴인데도 눈빛이 날카로워 어느 캐릭터가 진짜인지 알 수 없었다.


아! 그렇다고 나쁘다는 거는 아니다.

아까 보니 눈치도 빠르고 머리도 잘 굴렸다.

모사꾼이라고 말하긴 어렵고 나이답지 않게 생각이 깊고 판단력이 빠른 외유내강의 성격 같달까.


“왜? 뭐가 궁금한데?”

“옆에서 지켜봤는데 이런 능력을 발휘하려면 신이 아닌 이상 대가가 필요한 게 아닌가 싶어서요.”


하긴 그게 가능하면 신이지.

거의 천지창조와 비슷한 권능이잖아.


“왜? 내가 너희 피라도 빨아 먹을 것 같아?”


뱀처럼 혀를 날름거리자.

하정구는 급하게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진짜 믿는 것은 아니고 장난기가 묻어나는 행동이었다.


“헥! 설마 제 피가 필요하십니까?”

“그럴 리가 있냐! 요새는 포인트를 기반으로 성장하는데 괴물을 잡아야 얻을 수 있어.”

“저희도 그걸 얻을 수 있나요?”


내 대답은 ‘글쎄요’다.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카탈로그는 오직 나만 사용 가능하다.

프레드가 사냥하면 포인트가 내게 들어왔는데 다른 사람들도 같을지는 아직 알 수 없었다.


“이제부터 테스트해 봐야지. 파일럿이 아닌 사람이 그것도 지상에서 괴물을 잡아낸 적이 없거든.”


지상으로 병력을 보내 사냥할 경우.

프레드처럼 포인트가 들어올진 의문이었다.

내가 여기 있는 네 명을 원한 이유가 그걸 알아보기 위함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정구와 대화를 나누고 있자.

슬그머니 나머지 셋도 옆으로 다가왔다.

얼핏 들어도 중요한 이야기라 그런 거겠지.

옷을 갈아입으니 헤어 스타일만 가리면 다들 민간인 같았는데 유독 엄우주만 군인 티가 났다.


“확실히 테스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요새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하정구가 엄우주에게 방금 들은 이야기를 전달해 주자 상당히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안 그래도 괴물들 때문에 소대원을 잃은 터라 복수심 때문에라도 도끼를 들고 당장 지상으로 내려가고 싶어 하는 눈빛이었다.


“기왕에 이야기 나왔으니 포인트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줄게.”


그때부터 포인트에 대해 설명해줬다.

포인트라는 것을 어떻게 버는지부터 시작해서 카탈로그에서 구할 수 있는 것도 대충 알려줬다.

리스트가 워낙 길어 자세한 것은 무리였고 대략적인 카테고리 수준이었다.


“다들 이해했지? 포인트가 있어야 항공 요새가 더 강해질 수 있고, 생필품도 구할 수 있어. 그러니 여기서 생활하려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해.”


내가 제공한 숙소와 식사.

모든 것이 포인트로 인해 나온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이는 요새에 필요 없다.

그리고 포인트가 있어야 요새가 더 넓어지고 더 많은 사람을 구해낼 수 있다.


이 부분을 강조해서 설명했다.

일종의 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함이었다.

잠자코 앉아서 이야기를 듣던 네 명은 내가 무슨 의도로 말을 하고 있는지 알겠다며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은 어디 갈 생각하지 말고 그냥 쉬어.”


불과 한 시간 전까지 싸웠다.

아직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했다.

각자 알아서 쉬라고 자유 시간을 준 뒤에 나는 우경현과 엄우주만 따로 밖으로 불러냈다.


“형, 틈날 때마다 망원경으로 탄약 구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살펴봐 주세요.”


애석하게도.

카탈로그에서 총과 총알은 구할 수 없다.

느낌상 아직 오픈되지 않은 것 같았는데 레벨을 올리기 전까지는 직접 구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 곳이 있을까?”

“괴물들 습격 받아 쓸려나간 군부대나 방어선 같은 곳들 있잖아요. 급하게 도망치면서 무거운 탄 박스 같은 것까지 챙기진 못했을 겁니다.”


지상으로 내려보내려면.

적어도 총알 정도는 구해줘야지.

맨몸으로 다녀오란 말은 할 수 없었다.

항공 요새의 특성상 탑승과 퇴출이 순식간이니 위치만 잘 잡으면 1초 만에 쓱싹이 가능하다.


‘생각해 보니 거의 진공청소기 수준이잖아.’


내 계획을 들은 우경현은 알겠다고 대답한 뒤에 망원경을 들고 요새 가장자리에 자리 잡았다.

대담하게 걸터앉은 그를 본 엄우주는 고개를 저으며 내게 물었다.


“저분은 담이 엄청 큰 것 같습니다.”

“기존에 있던 우리 셋은 파일럿이라 여기서 떨어져도 바로 기체에 탑승할 수 있어서 안 죽어.”

“아··· 그렇군요. 혹시 저한테도 시킬 일이 있으십니까?”


에이, 나도 양심이 있지.

벌써부터 어떻게 일을 시켜.

적어도 하루쯤은 쉬어도 괜찮아.

내가 다 생각이 있으니 맘 편히 쉬어.


“아니,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정확하게 어떤 능력을 각성한 거야?”

“···꼭 말해야 하는 겁니까?”

“불공평하잖아. 너는 여기서 내 능력 다 구경해놓고 입 다물겠다고? 지금이라도 애들 데리고 다시 내려갈래?”

“아닙니다.”


자기가 생각해도 불공평하다고 생각한 건지 엄우주는 각성했던 과정부터 자세히 말해줬다.

그가 처음으로 빛줄기를 본 것은 괴물들이 나타난 지 이틀 후였다.


엄우주의 각성 명칭은 ‘불벼락의 검사’.

날이 서 있는 무기를 쥐고 휘두르면 화염이 쏟아져나오는 특징이 있었다. 검사라는 각성 명칭이 있음에도 도끼를 쓰는 이유는 검이 없기 때문이라나.


“하긴 진검을 구하는 게 쉽진 않지. 그런데 너 앞으로 요새에서는 빵칼도 손에 쥘 생각하지 마.”


이야기를 들어보니 문제였다.

자칫 요새를 홀라당 태워 먹을 수도 있다.

생각해 보지 못한 문제라 잠시 고민 끝에 날붙이 금지령을 내렸다.


현재 숙소를 구성하는 벽의 재질은 나무다.

그만큼 불에 취약하기에 걱정될 수밖에 없다.

내가 뭘 걱정하는지 알기에 엄우주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닷새 전이 아니라 사흘 전에 각성했다고?”

“네, 야간 수색 나갔다가 갑자기 빛줄기가 떨어지는 바람에 괴물들한테 발각되어 죽을뻔했습니다.”

“첫째 날에 각성한 이들이 전부는 아니었구나.”

“그날 이후에 각성한 이들도 꽤 많을 겁니다.”


하긴 야간 비행을 나갈 때마다.

간헐적으로 빛줄기가 떨어지고는 했다.

주로 인구가 많은 서울 쪽이었는데 숨어 있던 중에 그런 겪었으니 꽤 난감했겠네.


“그 외에 특이한 점은 없어?”

“괴물을 죽일수록 강해진다는 내용은 있었습니다. 아직 0단계인데 조만간 올라갈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나랑 똑같네.”


괴물 처치가 요새 레벨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엄우주도 특정 조건을 받은 것 같았다.

어쩌면 각성자들 대부분 이런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군대에서는 각성자들의 존재를 모르는 거야? 아니면 각성자들만 따로 모아서 특수 부대로 재편한다는 생각을 못 한 거야?”


내가 군부대의 수장이었다면 부대에 있는 각성자들을 그냥 놔두진 않았을 것 같았다.


“당연히 시도는 있었죠. 소문으로는 11사단이 소속된 제7기동군단에서도 각성한 장병과 간부들만 모아서 특수 부대를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너는 왜 차출 안 됐는데?”

“차마 저 녀석들을 버리고 갈 수 없어서 각성 사실을 숨겼습니다.”


그 선택에 대해 할 말은 없었다.

어디가 더 나은 선택인지 알 수 없다.

특수 부대로 가면 강한 녀석들과 함께 싸울 수 있으나 위험한 작전만 주어졌겠지.


“어쨌든 합류한 거 환영한다. 앞으로 잘해보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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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항공 요새로 꿀 빱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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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다섯 번째 파일럿 NEW +14 16시간 전 3,693 250 14쪽
39 그 방법을 쓰면 되겠구나 +17 24.09.17 5,572 251 13쪽
38 P-47 선더볼트 +14 24.09.16 6,426 275 13쪽
37 가고일 워리어 +14 24.09.15 6,850 278 13쪽
36 보기만 해도 배부르네 +16 24.09.14 7,345 280 16쪽
35 마경(魔境) +16 24.09.13 7,720 286 14쪽
34 매드독 박태영 +15 24.09.12 8,129 297 13쪽
33 다 쓸어와 +7 24.09.11 8,611 294 13쪽
32 쾌섬의 장도 +10 24.09.10 8,790 297 13쪽
31 슬슬 계획을 짜볼까 +8 24.09.09 9,142 276 13쪽
30 저 애는 누구야? +11 24.09.08 9,399 298 13쪽
29 모든 사람을 다 구할 수는 없어 +6 24.09.07 9,311 286 13쪽
28 강철의 기사 +6 24.09.06 9,506 283 14쪽
27 같이 가실 생각 있습니까? +10 24.09.05 9,618 267 13쪽
26 항공 요새 Lv. 2 +10 24.09.04 9,919 269 13쪽
25 에어 스트라이크 +9 24.09.03 9,711 294 13쪽
24 바람의 전령 +12 24.09.02 9,786 280 14쪽
23 포항의 생존 그룹 +5 24.09.01 9,923 276 13쪽
22 이 정도밖에 안 돼? +6 24.08.31 9,940 275 14쪽
21 추적 +7 24.08.30 10,179 285 14쪽
20 포항은 포항인데 +5 24.08.29 10,345 293 13쪽
19 다음 목적지는 포항입니다 +9 24.08.28 10,427 294 14쪽
18 불장난 +5 24.08.27 10,598 293 13쪽
17 개조용 작업대 +11 24.08.26 10,727 297 13쪽
16 우리의 목표는 사동항 +5 24.08.25 10,938 299 13쪽
15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4 24.08.24 11,017 303 13쪽
14 데뷔! O/400 +3 24.08.23 11,270 298 13쪽
13 괴물들의 군대 +4 24.08.22 11,610 289 13쪽
12 줄을 서시오 +5 24.08.21 11,921 298 13쪽
» 불벼락의 검사 +6 24.08.20 12,272 30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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