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항공 요새로 꿀 빱니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새글

l살별l
작품등록일 :
2024.08.04 17:39
최근연재일 :
2024.09.18 19:05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446,857
추천수 :
12,232
글자수 :
240,941

작성
24.08.30 19:05
조회
10,181
추천
285
글자
14쪽

추적

DUMMY

후포리에 있는 항구.

후포항은 울진과 영덕 사이에 있다.

울릉도로 가기 위해 거쳐 가는 항구 중 하나인데 마을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다.


그리고 무척이나 조용했다.

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은 물론이고,

괴물조차 전혀 눈에 띄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평화롭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다 쓸려나갔구나.’


돌아다니는 거라고는 새들밖에 없었다.

두 발 달린 인간이든 네발 달린 짐승이든.

마을에서 살아 숨 쉬는 것은 전혀 없어 보였다.

지방의 작은 마을이라 그런지 군대가 온 흔적도 없었다.


큰 위기가 닥쳤을 때.

대도시일수록 더 버티기 쉽다.

한정된 자원이 있다면 인구가 많은 지역과 수도권부터 배치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각성자 숫자도 차이가 나겠지.

전체 인구의 몇 %가 각성했는지 알 수 없으나 천여 명이 사는 시골과 천만 명이 사는 대도시를 놓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지상팀 투입 준비시킬까요?”


잠시 후포항을 바라보고 있자.

엄우주가 어떻게 할 거냐며 물었다.


“아니, 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자 획득 때문에 굳이 내려갈 필요는 없어 보이네.”

“알겠습니다.”

“내가 경상도 지리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여기서 포항까지 대충 어느 정도 걸릴까?”


엄우주는 잠시 계산하더니 차를 타고 이동하면 한 시간 거리라고 대답했다.


“대충 100km 정도 되려나?”

“그보다는 짧을 겁니다.”

“그러면 20시간 안에 포항에 도착할 수 있다는 의미잖아. 그냥 포항으로 직행하자.”


파일럿들은 출격하더라도.

요새를 계속 이동시키는 게 가능하다.

워낙 느린 탓에 사냥하고 돌아와도 위치가 크게 벗어나진 않는 덕분이다.


하지만 지상팀은 다르다.

투입과 퇴출이 요새 바로 아래로 고정되는 탓에 요새가 움직이면 골 때리는 일이 생길걸.

굳이 그런 위험을 감수할 이유도 없고 요새를 멈출 생각도 없었다.


“지상팀은 포항 가기 전까지 대기하자. 어차피 갈 거면 빨리 가는 게 좋지.”

“요새 레벨 올리기도 빠듯한 시간에 저희 때문에 멀리 돌아가시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죄송할 게 뭐가 있어. 파일럿들은 출격시킬 거니 오늘 낮 시간대 경계에서 빼달라고 지원팀장님한테 전해줘.”


우창석의 지위는 지원팀장으로 정해졌다.

계속 아저씨 또는 아버님으로 부르기는 애매해서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이었다.

당연히 엄우주는 지상팀장이었고 나는 사령관이자 항공팀장 자리를 겸하기로 했다.


“네, 그렇게 전달하겠습니다.”


엄우주를 보낸 뒤.

우경현과 프레드를 불렀다.

항공팀도 이제 슬슬 사냥하러 나가야지.

여기까지 오며 계속 쉰 탓에 몸이 근질근질한 느낌이었다.


이럴 때는 비행이 최고야.

드높은 하늘을 날면 가슴이 탁 트인다.

지금 타고 있는 카멜의 최고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으나 지붕 없는 스포츠카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기분이랑 크게 다르지 않거든.


“이번 출격은 같이 가지 않고 각각 다른 방향으로 가서 이 지역에 대한 정보를 좀 모아오죠.”

“하긴 이 근처 정보가 전혀 없으니 편대 이뤄서 다니는 것은 낭비겠네.”

“지시대로 하겠습니다.”

“프레드는 서쪽의 영양군 쪽을 봐주고, 경현이 형은 북쪽의 울진군 방향으로 가줘요. 남쪽의 영덕 방향은 제가 맡을게요.”


내가 당부할 것은 두 가지밖에 없었다.

간당간당하게 다니지 말고 연료 잘 계산해서 요새로 안전하게 돌아오라는 것과 사냥은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지도를 놓고,

비행 가능한 거리를 계산했을 때.

영양군과 울진군 그리고 영덕군을 각각 찍고 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이번 출격은 정찰에 가까운 일이기에.

O/400에 기관총 사수는 제외하고 폭격수인 양차일만 타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양차일의 다리 상태도 많이 좋아진 탓에 걷는 데 큰 무리는 없다.


폭격을 마친 뒤.

뒤로 이동해 기총도 잡는 것도 가능했다.

대규모 폭격이 계획되어 있는 게 아니면 굳이 지상팀을 태워서 출격할 필요는 없었다.


“다녀오겠습니다.”


프레드를 시작으로.

우리는 각각의 방향으로 출격했다.

나 역시 해안 도로를 따라 남쪽의 영덕군을 향해 날았는데 처음에는 인기척조차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전멸했다고 보긴 어려웠다.

울릉도에서 봤듯이 어딘가에 숨어 각성자를 중심으로 생존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았다.

주변에 산이 많고 나무가 우거져 있기에 하늘 위에서 파악하긴 쉽지 않았다.


‘정찰용 드론 같은 게 있으면 쏠쏠했을 텐데.’


GPS도 안 잡히는 상황이다.

기계를 구한다고 하더라도 쓸 수 없었다.

잠시 그런 생각을 하며 고래불 해수욕장이 있는 그나마 규모 큰 병곡리에 도달하자 그제야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규모는 작아 보이지 않았다.

중학교 건물에 모여서 바리게이트를 쌓아 놨는데 최소 백여 명은 될 것 같았다.

근처에 괴물들의 사체가 제법 쌓여 있는 것을 보면 꽤 강한 각성자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그런 생존자 그룹이 종종 보였다.

아주 작은 소규모 그룹도 있었고 수십 명에서 수백 명 이상의 규모를 이룬 곳도 존재했다.


솔직히 존경스러웠다.

괴물들이 나타난 이후부터.

나는 줄곧 요새에서 편하게 지냈었다.

하지만 저들은 매 순간 생명을 위협받으며 생존을 위해 목숨 걸고 움직여야 했을 것이다.


엄우주의 전투를 볼 때마다.

요새와 전투기를 탈 수 있다는 것은 축복처럼 느껴졌다. 직접 피 튀기는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계속 남쪽으로 날아가자.

드디어 영덕군의 모습이 보였다.

영덕 시내는 해변에 있지 않고 제법 폭이 넓은 하천을 끼고 있는 내륙이었다.


면적은 후포리와 비슷하나.

건축물의 밀도는 확실히 높았다.

그리고 생존한 이들의 숫자도 기대 이상이었다.

지금까지 봤던 동해안 도시 중에 가장 많은 숫자가 모여 있었다.


“호오··· 생각보다 생존한 사람이 꽤 많네.”


주변 상황도 꽤 안정적이었다.

시내에 괴물 몇 마리 돌아다니고 있긴 했으나.

각성자로 이뤄진 몇 개의 그룹이 무척이나 적극적인 모습으로 사냥하고 있었다.


문제는 내가 사냥할 괴물도 없다는 거지.

이제 슬슬 돌아가야 하는데 성과가 전혀 없었다.

여기까지 오며 본 괴물은 고작 수십 마리씩 뭉쳐 다니는 거나 이리저리 흩어져 소수로 다니는 것들밖에 없었다.


처음 보는 괴물도 많았다.

게 껍데기를 쓰고 기어다니는 것도 있었고,

타조처럼 커다란 닭 모양의 괴물도 있었다.

대부분 사람 정도의 크기인 데다 근육질의 형태였고 뭔가 하나씩 괴상한 부분이 있었다.


예를 들어 게 괴물의 경우.

집게발이 한 쌍이 아닌 두 쌍이었다.

뒷다리도 굉장히 두꺼운 것을 보면 다리 두 쌍으로 지탱하며 집게를 휘두를 것 같았다.

더구나 껍질 위로 광택이 흘렀는데 어지간한 총알로는 뚫리지 않을 것 같았다.


‘AP탄이 필요한 이유가 있었어.’


어쨌든 사냥은 실패에 가까웠다.

아무리 봐도 울릉도와 강릉만큼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사냥터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도 빈손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영덕군에서 벗어나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며 자잘한 괴물 무리라도 처치하기 시작했다.


목표의 면적이 작은 탓일까.

대규모 폭격이 이뤄지던 최근의 사냥보다 훨씬 피곤한 느낌이었다.

대충 쏴도 맞던 그때와 달리 지금은 굉장히 신경 써서 조준해야 된다.


자잘하게 사냥하며 이동한 끝에 요새에 복귀하니 거의 동시에 프레드와 우경현도 돌아왔다.

둘 다 목표했던 영양군과 울진군을 다녀왔으나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예상보다 괴물들이 없었어.”

“제가 다녀온 곳들도 울릉도만큼 크게 무리 지어 다니는 괴물은 없었습니다.”

“남쪽도 마찬가지예요. 아무래도 요새 레벨을 지속적으로 올리려면 앞으로 한곳에 안주하는 것보다 대규모 무리를 찾아다녀야 할 것 같아요.”


물론, 당장은 불가능하다.

요새의 속도가 더 빨라져야 가능하겠지.

이 부분도 항공 요새 레벨이 올라가면 어느 정도 해결될 거란 확신이 있었다.


Lv. 0일 때 시속 1km였고,

레벨이 하나 오르자 5km가 되었다.

이번에 레벨이 오르면 더도 덜도 말고 25km 정도까지만 올라가도 소원이 없을 것 같았다.


25km만 되더라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14시간이다.

Lv. 0 당시에 계산했을 때 13일 이상 걸렸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천지개벽 수준이다.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여정도 짧아지겠지.”


요새의 속도에 대해 이야기하자.

우경현도 답답하다는 듯이 가슴을 쳤다.

하긴 자전거를 타고 부산을 찍고 가는 것도 이것보다는 몇 배는 더 빠를 것 같았다.


어쨌든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

포인트를 조금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 항공팀의 파일럿은 재출격 횟수까지 모두 소모했다.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녔더니 괴물이 아예 없진 않더라고.


그렇게 12시간이 지난 뒤.

거의 자정이 다 되어갈 무렵.

마침내 목표했던 포항에 도달할 수 있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포항의 모습은 철의 거인이 잠들어 있는 느낌이었다.


“포항이라 그런가. 숨만 쉬어도 쇠냄새가 나는 느낌이 드네.”

“저한테는 익숙한 고향의 냄새 같은 거죠.”

“집이 정확하게 어디쯤이야?”

“포항 시내를 지나면 병원이 나오는데 그 부근에 있는 단독 주택입니다.”


나는 곧바로 요새를 그쪽으로 이동시켰다.

밤늦은 시간이라 도시는 어둠에 휩싸여 있었고 병원이 어딘지 구분되지 않았으나 엄우주는 포항 토박이답게 쉽게 방향을 잡아줬다.


집 위에 도착하자.

엄우주는 도끼부터 집었다.

곧바로 내려갈 기세였는데 그보다 먼저 지상팀인 하정구와 기윤철이 완전 무장을 한 상태로 그를 붙잡았다.


“혼자 어딜 가려고 그러십니까?”

“저희가 앞장설 테니 이번에는 팀장님이 뒤따라오십쇼.”

“너희들···.”


지금까지 잘 참아왔지만,

바로 코앞에 집이 있는 상황이다.

안간힘을 쓰며 억눌러왔던 것들이 한 번에 터질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앞뒤 안 보고 달려들다가.

엄우주가 다칠 가능성이 높다는 거지.

그래서 포항에 도착하기 전에 두 사람에게 미리 지시를 내려놨고 나도 같이 가기로 했다.


“크게 심호흡 몇 번만 하고 내려가자.”


옆에 거치해 놓았던 소총을 집어 들며 말하자.

엄우주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숨을 들이켰다.

몇 차례 반복하자 조금 진정된 것 같았기에 모두 함께 지상으로 내려갔다.


엄우주의 집은 소박했다.

단독주택 단지에 있는 1층짜리 집이었는데 작은 마당에는 꽃과 나무를 잘 꾸며 놓았다.

전체적인 상태를 보면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느낌이었다.


누군가 침입한 흔적도 없었다.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깨진 창문 같은 것도 보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안심되는 것은 엄우주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시체 특유의 악취.

그게 없다는 것만으로 희소식이었다.

지상팀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그 냄새와 처참하게 당한 이들의 시신이었다.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으나.

적어도 집에서 당하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엄우주는 빠르게 안정을 찾고 방을 하나씩 열어가며 내부를 살폈다.


“후우··· 아무도 없네요.”


집안 곳곳은 어지럽혀져 있었다.

누군가 침입한 것 같지는 않았고 급하게 짐을 싸서 어딘가로 떠난 느낌이 더 강했다.

그때 하정구가 급하게 엄우주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팀장님, 여기 메시지 남겨져 있는데요.”


우르르 나가서 하정구가 있는 주방 쪽으로 가자 냉장고에 붙여 놓은 쪽지가 보였다.

거기에는 포항 공대로 피신 간다고 적혀 있었는데 혹시라도 군대에 간 아들이 돌아오면 놀라지 말라는 배려가 담겨 있었다.


엄우주에게 연년생 여동생이 있는데,

포항 공대에 올해 입학한 신입생이라고 했다.

동생을 찾으러 가신 건지 아니면 가장 안전한 곳이라 여겨서 가신 건지는 아직 알 수 없었다.


“날짜를 보면 나흘 전에 이동하신 것 같네요.”

“여기서 대학교가 멀어?”

“아니요. 걸어가도 15분이면 도착합니다.”


작은 희망이라도 찾은 덕분일까.

엄우주는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엄우주는 바로 튀어 나가지 않고 자신의 방으로 가서 가방에 옷을 최대한 많이 챙겼다.


패션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엄우주에게 맞는 옷이 별로 없었다.

마른 체형인 다른 이들과 달리 엄우주는 덩치가 제법 컸고 그렇다고 옷이 가장 많은 우경현의 옷을 입기에는 너무 컸다.


그사이 나는 가족사진을 몇 장 챙겼다.

누군가에게 수소문하려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사진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행방의 단서는 얻었기에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막막할 뻔했다.


참고로 엄우주의 동생은 꽤 예뻤다.

엄우주도 인물이 아주 나쁜 편은 아니었으나 동생과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 미녀와 야수였다.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도 하정구가 틈만 나면 소개시켜 달라고 조르는 이유가 있었네.


요새로 일단 돌아온 뒤.

공대까지 이동하는 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문제는 캠퍼스의 규모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컸기에 어디에 있을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작은 단서라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던 중 지상에서 움직임이 보였다.


어디서 나타난 건지 알 수 없으나.

수십 명의 사람이 건물을 에워싸고 있었다.

마치 포위라도 하듯이 넓게 퍼져 있었는데 괴물이 무섭지도 않은지 차량의 라이트까지 환하게 켰다.


고도를 최대한 낮춰도 지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에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정체불명의 남자들에게 총이 쥐어져 있다는 것과 분위기가 화기애애하진 않다는 점이었다.


“저건 또 무슨 상황이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 항공 요새로 꿀 빱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0 다섯 번째 파일럿 NEW +14 16시간 전 3,693 251 14쪽
39 그 방법을 쓰면 되겠구나 +17 24.09.17 5,573 251 13쪽
38 P-47 선더볼트 +14 24.09.16 6,426 275 13쪽
37 가고일 워리어 +14 24.09.15 6,850 278 13쪽
36 보기만 해도 배부르네 +16 24.09.14 7,346 280 16쪽
35 마경(魔境) +16 24.09.13 7,720 286 14쪽
34 매드독 박태영 +15 24.09.12 8,129 297 13쪽
33 다 쓸어와 +7 24.09.11 8,612 294 13쪽
32 쾌섬의 장도 +10 24.09.10 8,792 297 13쪽
31 슬슬 계획을 짜볼까 +8 24.09.09 9,142 276 13쪽
30 저 애는 누구야? +11 24.09.08 9,399 298 13쪽
29 모든 사람을 다 구할 수는 없어 +6 24.09.07 9,311 286 13쪽
28 강철의 기사 +6 24.09.06 9,506 283 14쪽
27 같이 가실 생각 있습니까? +10 24.09.05 9,619 267 13쪽
26 항공 요새 Lv. 2 +10 24.09.04 9,919 269 13쪽
25 에어 스트라이크 +9 24.09.03 9,711 294 13쪽
24 바람의 전령 +12 24.09.02 9,786 280 14쪽
23 포항의 생존 그룹 +5 24.09.01 9,923 276 13쪽
22 이 정도밖에 안 돼? +6 24.08.31 9,941 275 14쪽
» 추적 +7 24.08.30 10,182 285 14쪽
20 포항은 포항인데 +5 24.08.29 10,345 293 13쪽
19 다음 목적지는 포항입니다 +9 24.08.28 10,428 294 14쪽
18 불장난 +5 24.08.27 10,600 293 13쪽
17 개조용 작업대 +11 24.08.26 10,727 297 13쪽
16 우리의 목표는 사동항 +5 24.08.25 10,938 299 13쪽
15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4 24.08.24 11,017 303 13쪽
14 데뷔! O/400 +3 24.08.23 11,270 298 13쪽
13 괴물들의 군대 +4 24.08.22 11,610 289 13쪽
12 줄을 서시오 +5 24.08.21 11,923 298 13쪽
11 불벼락의 검사 +6 24.08.20 12,277 30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