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항공 요새로 꿀 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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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살별l
작품등록일 :
2024.08.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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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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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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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DUMMY

하지만 낙담하기에는 일렀다.

현재 보이는 지역은 울릉도의 일부분이다.

태하항은 완전히 파괴되고 불타서 살아 있는 이가 전혀 없어 보였으나 규모가 작은 학포항은 그나마 조금 괜찮은 편이었다.


“형, 부모님이 사시는 지역이 울릉도에서 정확하게 어느 방향이야?”


딱딱한 표정으로 옆에 서 있던 우경현에게 물어봤으나 곧바로 대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들어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것 같았다.


하긴 부모님의 생사도 모르고 있었다.

안전하게 계실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

그것 하나만 가지고 바다 건너 울릉도까지 왔는데 이런 꼴을 보게 되었으니 혼란스러울 것이다.


“형! 정신 차려요.”


우경현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소리치자 그제야 약간 흐리멍덩한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어··· 뭐라고 했어?”

“부모님이 사는 곳이 정확하게 어디냐고.”

“북쪽에 있는 천부항에서 나리분지 가는 중간쯤에 펜션 몇 채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 사셔.”


지도를 펼쳐 거리를 재보니.

거의 11km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요새로 이동하면 두 시간 정도 걸린다.

잠시 고민한 끝에 나는 요새와 별개로 카멜을 타고 먼저 가보기로 했다.


“내가 먼저 가서 상황을 보고 올게요.”

“O/400타고 내가 직접 가면 안 될까?”

“지금 손 떨리고 있는 거 모르지? 야간 비행도 해보지 못한 사람이 지금 어딜 가겠다고 그래요. 제가 빨리 갔다가 올 테니 기다려요.”

“휴··· 알았어.”


잠시 우경현을 진정시킨 뒤.

출격하기 위해 등을 돌리자 다들 걱정하는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심지어 언제든 출동할 수 있다는 듯이 탄띠를 매고 총과 도끼까지 쥐고 있었다.


남의 일 같아 보이지 않겠지.

엄우주를 비롯해 지상팀도 가족이 있잖아.

통신망이 끊어진 이후에 생사조차 알 수 없으니 말은 안 해도 다들 속이 타들어 가고 있을 거다.


“아직 너희가 나설 차례 아냐.”

“그래도 경현 형님 부모님이잖아요.”

“맞아요. 언제라도 지상팀 투입할 수 있게 대기할 테니 지시만 내려주세요.”

“바다로 뛰어 내려서 헤엄쳐서 갈 거야? 요새로 이동하려면 두 시간은 걸려. 그러니 벌써부터 괜히 힘 빼지 마.”


우경현을 잘 지켜보라는 지시를 내린 뒤.

곧바로 카멜을 타고 천부항 방향으로 날았다.

애석하게도 태하항 너머의 공설 운동장을 비롯해 조금 더 북쪽에 있는 현포항까지 멀쩡한 곳은 없었다.


특히, 공설 운동장 주변은 처참했다.

근처 주민들이 모여서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던 흔적이 여기저기 있었다. 하지만 별다른 무기는 없었는지 거의 학살을 당한 것처럼 보였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울릉도에 총기가 있어 봐야 얼마나 있겠어.

백령도와 달리 울릉도에는 해병대도 없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역시나 이곳도 포머스 맨이 출몰했구나.’


곳곳에 포머스 맨의 시체가 보였다.

워낙 독특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데다 검붉은 빛이 감도는 피부라 쉽게 구분이 가능했다.

현포항은 굳이 자세히 볼 필요가 없어 보였기에 기수를 올려 610m의 초봉을 넘었다.


더 북쪽으로 향하자.

그나마 상황은 괜찮아 보였다.

아마도 서쪽에서 나타난 괴물들이 남쪽으로 내려간 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천부항에는 생존한 사람도 꽤 있었다.

뜬금없이 날아온 카멜을 보고 손을 흔들었는데 상당히 절박해 보이는 몸짓이었다.

구조를 바라는 것 같았으나 당장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곳에서 한 차례 선회한 뒤.

나리 분지 방향으로 기수를 돌리자.

우경현이 말했던 작은 팬션 몇 채가 보였다.

마을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작았는데 습격을 받은 흔적은 없었다.


우경현의 부모님 댁도 쉽게 찾았다.

예전에 사진을 몇 차례 보여준 적이 있거든.

외형은 흔한 전원주택이었으나 상당히 정성을 들인 정원이 포인트였는데 달빛이 덕분에 구분이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차가 보이지 않았다.

카멜에 올라타기 전에 우경현은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는 오래된 지프 차량에 대해 알려줬다.

그게 집에 없다는 것은 어딘가로 대피하셨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일렀다.

아무리 저공비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나무 때문에 관찰하는 것이 쉽진 않았다.

두어 바퀴 돌며 살펴본 뒤에 나리 분지로 향했는데 거기에 꽤 많은 생존자가 있는 것 같았다.


“여기로 다들 대피했구나.”


정확한 숫자는 파악하기 어려웠다.

상당수의 집에서 희미하게 빛이 새어 나왔다.

공터에는 천막과 텐트도 제법 많이 있었는데 우경현이 부모님이 살아계신다면 이곳에 있으실 확률이 높아 보였다.


외딴집에서 있는 것보다.

뭉치는 게 더 안전하다고 여겼을 것이다.

다시 한번 기수를 높인 나는 곧바로 요새로 돌아가지 않고 해안 도로를 따라 울릉도를 한 바퀴 살펴보기로 했다.


지금 속도로 계산해 봤을 때.

해안 일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9분.

여기까지 오며 정찰하는 시간까지 포함해 고작 10분 걸렸기에 요새로 돌아갈 시간은 충분하다.


적어도 어디 괴물들이 몰려 있는지.

미리 알고 있어야 대책을 세워볼 수 있다.

대체로 북쪽은 안전한 지역이 꽤 많았고 동쪽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괴물들이 점점 더 많아졌다.


가장 핫한 장소는 사동항.

그보다 더 위에 있는 도동항과 저동항에도 꽤 많은 포머스 맨과 처음 보는 종류의 괴물이 많았으나 사동항과 비교할 수는 없었다.


사동항은 정말 바글바글했다.

울릉도로 출발하기 전에 강릉 강문해변에서 봤던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심지어 그곳은 포머스 맨이 지어 놓은 것 같은 건축물 같은 것도 있었다.


그 모습은 뭐랄까.

진흙으로 탑을 쌓은 것 같달까.

물기도 제법 있는지 달빛이 반사되었다.

마음 같아서는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살펴보고 싶었으나 굳이 그러지는 않았다.


‘벌집을 건드려봤자 지금은 도움 되지 않지.’


가능하면 조용히 돌아갈 생각이다.

오늘 출격 가능한 회수를 하나 허비하는 일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었다.

괜히 경계심만 높여놔서 섬 곳곳을 뒤지면 생존자가 더 줄어든다.


그리고 지금 나 혼자 공격하는 것보다.

파일럿 전부가 동시에 타격하는 게 이득이다.

당장이라도 트리거를 당기고 싶었으나 억지로 참아가며 우경현이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요새로 돌아왔다.


요새에 착륙하자마자.

가장 먼저 우경현이 달려왔다.

출격한 지 30분도 안 되었는데 그사이에 얼굴이 거의 반쪽이 된 느낌이었다.


“···가봤어?”

“네, 겉으로 봤을 때는 멀쩡했어요. 주변에 괴물은 없었는데 사람이 보이진 않았어요. 아! 그리고 형이 말했던 오래된 지프 차량도 없었어요.”

“어딘가로 대피하신 걸까?”

“그 근처가 나리 분지잖아요. 거기에 꽤 많은 분들이 있던데 거기 계시지 않을까요.”


나리 분지 이야기를 해주자.

그제야 우경현의 표정은 조금 밝아졌다.

집에서 나리 분지까지 거리는 1~2km에 불과했기에 가능성이 있다고 여긴 것 같았다.


너무나 길게 느껴지는 기다림 끝에.

요새는 나리 분지 바로 위에 도달했다.

혹시 어디로 가셨는지 남겨놓으셨을지 모르기에 우경현의 집부터 확인하기 위해 멈추지 않았다.


나리 전망대에 도달하자.

우경현은 당장 내리겠다며 소총을 챙겼다.

요새가 너무 느리다며 전망대에서 뛰어서 집까지 가겠다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게 더 느릴 것 같았다.


평소에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았으면서.

100m만 뛰어도 숨을 헥헥거리며 포기할걸.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은 꼬불꼬불했고 아무리 빨리 뛰어봐야 10분 이상 걸릴 것 같았다.


더 큰 문제는 체력 소비다.

우경현이 내려가면 지상팀도 따라갈 텐데.

뜀박질을 한다고 체력만 빼놓을 가능성이 컸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 상태에서 중간에 괴물을 만나면 이쪽만 손해다.


옥신각신하는 사이.

요새는 목적지에 도달했고,

가장 먼저 랜딩한 것은 엄우주였다.

이미 지상에 내려갈 인원들의 순서를 정해놨기에 곧바로 나머지 지상팀도 투입됐다.


안전하다는 신호를 받은 뒤.

우경현을 놔줬고 나도 따라 내려갔다.

이런 상황에서 위에서 지켜보고만 있을 생각은 없기에 전역 후 처음으로 소총을 쥐었다.


대신 땅을 밟을 수 없는 프레드.

그리고 걷기 어려운 양차일은 남겨놨다.

두 명에게 무전기와 망원경이 있으니 혹시 모를 일이 생기면 경고해 줄 것이다.


“어머니, 아버지! 아무도 없어요?”


발이 땅에 닿자마자.

우경현은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미 안쪽은 엄우주 등이 살펴봤기에 괴물이 튀어나올 거란 걱정은 없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었다.

모처럼 땅에 발을 딛는 거라 그런가.

상당히 어색한 기분으로 우경현의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집안 상태는 생각보다 깔끔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보니 우경현의 부모님이 어떤 취향을 가지고 계신지 대충 알 것 같았다.

북유럽 디자인처럼 집안에 불필요한 것들은 전혀 없는 담백한 분위기였다.


그렇다고 허름한 것은 아니었다.

은퇴하실 무렵에 운영하던 기업의 경영권을 다른 회사에 넘기고 꽤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거든.

집안 곳곳에 놓인 가구 같은 것만 보더라도 상당히 비싼 느낌이 들었다.


혹시라도 쪽지 남긴 게 있나 살폈지만,

어디로 떠난다는 내용을 적어 놓진 않으셨다.

다만, 집안이 흐트러져 있지 않은 것을 보면 급하게 짐을 싼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10포인트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때 메시지가 하나 떠 올랐다.

뭔가 싶어서 슬쩍 창밖을 봤더니 밖에서 경계하던 엄우주의 발밑에 포머스 맨 하나가 쓰러져 있었다.

하정구와 기윤철도 있었으나 굳이 총소리를 내지는 않았다.


“좀비나 스켈레톤과 비교하면 어떤 것 같아?”


슬쩍 집 밖으로 나와서 처음으로 포머스 맨을 상대해 본 느낌을 물어보자 엄우주는 머리를 긁적였다.


“쉽지 않습니다. 제대로 스윙이 들어가면 좀비 같은 것들은 한방에 머리가 잘리는데 이 녀석들은 살 자체가 상당히 질긴 느낌입니다.”

“한 번에 몇 마리까지 상대 가능하겠어?”

“저 혼자 서너 마리 이상 동시에 감당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엄청난 포인트를 얻는 파일럿들과 달리 아직 지상팀의 성과는 그리 뚜렷하지 않았다.

현재 자신의 능력으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겼는지 엄우주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지상팀이 강릉에서 쓸어온 편의점과 약국의 물건들만 보더라도 가치는 확실히 있었다.

아직 각성 단계가 낮은 것도 오히려 내가 미안해야 할 일이었다.


항공 요새를 타고 계속 움직였잖아.

엄우주가 지상에서 사냥할 틈이 없었다.

더구나 이틀 전에 강릉에서 기습당했을 때는 파일럿들이 퇴출 작전까지 펼쳐줬기에 자존감에 스크래치가 생긴 것 같았다.


“비교가 안 되는 게 당연하지. 괜히 포인트를 다섯 배나 주는 게 아냐. 더구나 무지성으로 덤비는 좀비와 달리 이 녀석들은 무기도 쓰잖아.”


쓰러져 있는 포머스 맨의 손에는 1m 길이의 날카로운 창이 쥐어져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덩치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는데 성인 남자보다는 작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진짜 위협은 무기가 아니다.

이 녀석들은 지휘를 받아 움직이는 존재다.

이렇게 흩어져 돌아다닌다는 것은 어쩌면 대규모로 이동하기 전에 정찰을 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의심되었다.


잠시 포머스 맨을 살펴보고 있자.

우경현이 문을 열고 비틀거리며 걸어 나왔다.

다음 목적지는 자연스럽게 나리 분지로 정해졌는데 오르막길이라 굳이 걸어갈 이유는 없었다.


한 명도 빠짐없이 다시 요새에 올라탄 뒤.

분지 위쪽으로 위치를 옮겼는데 망원경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던 양차일이 뭔가 발견한 것 같았다.

어서 와보라며 손짓해서 가봤더니 오래된 지프차가 허름한 집 앞에 세워져 있었다.


“저기 계신 것 같다. 우주야, 내려가서 확인해 봐.”


지시와 동시에 엄우주가 사라졌다.

다른 지상팀도 뒤따라 지상으로 향했다.

세 명은 지프차가 세워진 집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아까 집 근처에서 괴물을 봤기에 이번에는 우경현도 잠자코 기다려줬다.


[집 주변은 안전합니다. 내려오셔도 좋습니다.]


잠시 뒤에 무전이 들려왔고,

그제야 나는 우경현과 함께 내려갔다.

랜딩한 장소가 담장 안쪽인 데다 날이 저물었기에 우리를 발견한 사람은 전혀 없었다.


흔한 형태의 시골집이었다.

현관 같은 것도 없이 곧바로 방이었다.

우경현은 크게 숨을 한 차례 쉰 뒤에 문 앞으로 다가가서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이 누군지부터 밝혔다.


“저 경현이에요. 어머니, 아버지 안에 계세요?”


혹시 안 들린 걸까.

다시 한번 우경현이 입을 떼려 할 때.

문이 벌컥 열리며 안에서 노년과 중년 사이쯤으로 보이는 부부가 뛰어나와 그대로 우경현을 껴안았다.


“경현아! 네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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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69 파란3000
    작성일
    24.08.25 16:55
    No. 1

    주거지는 3kw 용량의 태양광 달린 카라반이나 캠핑카 를 요새에 놓으면 어느정도 전기와 주거지
    로 사용 가능 할듯...불필요한 포인트 낭비도 줄일스 있을듯요..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99 yeom
    작성일
    24.09.09 08:19
    No. 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다비드7
    작성일
    24.09.12 02:16
    No. 3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혼돈군주
    작성일
    24.09.15 01:53
    No. 4

    저 앞쪽에서도 같은 글을 올렸던데 글을 어찌 읽는 건지 ....
    사람이 들 수 있는 것들만 요새로 올릴 수 있다고 했는데 캠핑카를 어찌 들고 올라 가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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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그 방법을 쓰면 되겠구나 +17 24.09.17 5,577 251 13쪽
38 P-47 선더볼트 +14 24.09.16 6,428 275 13쪽
37 가고일 워리어 +14 24.09.15 6,854 278 13쪽
36 보기만 해도 배부르네 +16 24.09.14 7,346 280 16쪽
35 마경(魔境) +16 24.09.13 7,723 286 14쪽
34 매드독 박태영 +15 24.09.12 8,133 297 13쪽
33 다 쓸어와 +7 24.09.11 8,614 294 13쪽
32 쾌섬의 장도 +10 24.09.10 8,792 297 13쪽
31 슬슬 계획을 짜볼까 +8 24.09.09 9,144 276 13쪽
30 저 애는 누구야? +11 24.09.08 9,399 298 13쪽
29 모든 사람을 다 구할 수는 없어 +6 24.09.07 9,313 286 13쪽
28 강철의 기사 +6 24.09.06 9,508 283 14쪽
27 같이 가실 생각 있습니까? +10 24.09.05 9,622 267 13쪽
26 항공 요새 Lv. 2 +10 24.09.04 9,922 269 13쪽
25 에어 스트라이크 +9 24.09.03 9,711 294 13쪽
24 바람의 전령 +12 24.09.02 9,788 280 14쪽
23 포항의 생존 그룹 +5 24.09.01 9,927 276 13쪽
22 이 정도밖에 안 돼? +6 24.08.31 9,944 275 14쪽
21 추적 +7 24.08.30 10,186 285 14쪽
20 포항은 포항인데 +5 24.08.29 10,350 293 13쪽
19 다음 목적지는 포항입니다 +9 24.08.28 10,430 294 14쪽
18 불장난 +5 24.08.27 10,600 293 13쪽
17 개조용 작업대 +11 24.08.26 10,729 297 13쪽
16 우리의 목표는 사동항 +5 24.08.25 10,939 299 13쪽
»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4 24.08.24 11,021 303 13쪽
14 데뷔! O/400 +3 24.08.23 11,273 298 13쪽
13 괴물들의 군대 +4 24.08.22 11,613 289 13쪽
12 줄을 서시오 +5 24.08.21 11,928 298 13쪽
11 불벼락의 검사 +6 24.08.20 12,280 30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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