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항공 요새로 꿀 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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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살별l
작품등록일 :
2024.08.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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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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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다음 목적지는 포항입니다

DUMMY


자리를 이동할 필요는 없었다.

서향미는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고,

다른 이들은 잠시 휴식하고 있는 중이다.

창고 안에는 오창석밖에 없었기에 내게 간이 의자를 권하고 자신도 박스 위에 걸터앉았다.


“아버님 표정을 보니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아시는 것 같습니다.”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긴 했지.”

“그러면 굳이 말 돌리지 않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일 작전을 끝으로 울릉도를 떠날 생각입니다.”


이제 더는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서 사흘이나 머물렀다.

정확하게 따지면 이틀 조금 넘는 시간이나 어쨌든 내일이면 나흘째인 것은 사실이다.


이건 내 계획에 없던 일이다.

울릉도에 온 목적은 우경현의 부모님인 우창석과 서향미를 태웠을 때 이미 완료되었다.

두 분을 태우기 위해 나리 분지 주변의 괴물을 정리하기로 했던 약속도 충분히 지켰다.


물론, 부탁 때문에 남았던 것은 아니다.

항구에 몰려 있는 수많은 괴물을 어떻게 그냥 놔두고 가겠어. 실제로 그 덕분에 획득한 포인트가 생각 이상으로 많았고 필수 요소도 해결 중이다.


‘과연 내륙에 간다고 이런 사냥 조건을 만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지상팀과 약속한 것이 있다.

그들의 가족을 외면하고 요새의 발전에만 매달려 있을 수는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생존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요새의 레벨이 올라야 탑승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버티고 있는 거지, 하루가 다르게 초조해지는 게 보였기에 더는 미룰 수 없었다.


더구나 괴물의 숫자가 상당히 줄었다.

사동항을 타격할수록 울릉도의 괴물 전부가 그곳으로 모여들었고 이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포머스 맨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이번 작전이 제대로 통한다면 울릉도에서 더는 대규모 포인트를 바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야지. 내가 부탁했던 것 이상으로 다들 수고해 줘서 고맙네.”


오창석은 진심을 담아 인사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자신이 발목을 잡은 것 같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미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냥의 목적이 그것 하나뿐인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렇게 생각해 주면 고맙고. 그런데 정말 그걸 이야기하려고 이런 자리를 마련한 건가?”

“하하, 사실 부탁을 드릴 게 있어서요.”


여기까지 오면서 느낀 거지만,

항공 요새는 나 혼자 운영이 불가능했다.

지금은 파일럿과 지상팀 그리고 오창석과 서향미로 이뤄진 지원팀으로 대충 구분할 수 있는데 그걸 조금 더 조직화하고 싶었다.


두 어르신이 탑승한 이후부터.

요새에 소소한 룰 같은 것이 생겼다.

이상한 것을 요구하신 것은 아니고 공동체 생활을 위해 지켜야 할 매너 같은 것들이었다.


다들 20대 청년에 불과했다.

같이 모여 살다 보면 어지르는 일이 더 많았다.

실제로 다 같이 1층을 숙소로 썼을 때를 떠올리면 거의 돼지우리 같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싹 사라졌다.

뭔가 어지럽힐 때마다 서향미가 나타나 치워버리니 미안해서 그럴 수 없게 되더라고.

더구나 창고의 물건들도 서창석이 관리하며 쓸데없는 낭비가 대폭 줄었다.


“저는 아버님이 창고 관리 외에도 요새의 전반적인 운영을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운영이라면 어떤 것을 말하는 거지?”

“최근에 바우처를 줬더니 시도 때도 없이 와서 필요한 물건을 찾더군요. 목록을 작성해 주시면 하루에 한 번 정해진 시간에 처리하고 싶습니다.”


한두 번은 그러려니 했지만,

매번 각자 찾아오니 꽤 귀찮았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꽤 어려워하는 게 보였기에 화를 내기도 어려웠다.


그 외에도 요새에 필요한 게 있을 때.

알아서 내게 조언을 해주면 좋을 것 같았다.

아무리 매의 눈으로 요새를 살펴도 놓치는 게 생각보다 많았다.


예를 들면 샤워 부스 같은 것들이 있었지.

지상팀이 들어오기 전에는 부스가 하나밖에 없었고 인원이 늘며 하나씩 더 늘렸는데 어머님이 불편해하신다는 것을 상당히 뒤늦게 알았다.


온통 남자들뿐이라.

씻는 것부터 화장실까지.

어머님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했었다.

탑승한 이들을 대신해서 이런 문제들을 파악해 내게 그때그때 말해주면 서로 편할 것 같았다.


“중간 다리가 되어 달라는 거군?”

“네, 어르신처럼 중심을 잘 잡아주실 분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더 사람이 많아지면 문제도 분명히 많아질 게 분명하니까요.”


빠르면 이틀에서 늦어야 사나흘.

그 정도쯤이면 요새의 레벨이 올라갈 거다.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이 탑승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최소 열 명 이상은 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되었다.


“나한테 권한을 많이 주면 정작 본인의 권위가 많이 떨어질 수도 있을 텐데.”

“과연 그럴까요. 제 손에는 카탈로그와 마음만 먹으면 요새에서 즉시 추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요?”


언제든 내가 원할 때.

탑승한 이를 쫓아낼 수 있다.

대놓고 이야기하진 않았으나 괴물이 많은 장소에 떨어뜨리면 손 안 대고 차도 살인 지계도 가능할 것 같았다.


“하긴 그건 거의 생살여탈권과 같지.”

“가능하면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착하게 살려고 발버둥 쳐도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칼을 뽑아야 할 때가 있어.”


왠지 느낌상···.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상당히 큰 규모의 물류 회사를 직접 일궈낸 분이 하는 말이라 더 가슴에 와닿았다.


“좋아, 맡겨만 주면 힘껏 노력해 보겠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오히려 내가 할 말이지. 그러면 이제 어디로 가는 건가?”

“다음 목적지는 포항입니다.”


엄우주의 가족이 살고 있는 포항.

그곳이 다음 목적지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울릉도에서 곧바로 포항으로 갈 생각은 없었다.


바다에서는 사냥이 불가능하다.

최대한 빨리 내륙으로 가서 출격 횟수를 모두 소화해야 이득이다. 더구나 요새에 자동 항로가 있는 것도 아니라 시계 비행만 가능한 상태다.


울릉도에 머무는 동안.

GPS의 작동이 완전히 멈춰버렸거든.

아무래도 지상 기지국이나 GPS 관련 시설이 망가진 것 같았다.


그런 상태에서 바다 위를 날다가.

자칫 포항이 아니라 대마도까지 갈 수 있다.

그래서 현재 목표는 일단 울진이나 영덕쯤으로 갔다가 남쪽으로 내려가는 것이었다.


“거기 사람들은 무사하려나.”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을 찾아가는 것은 좋은데 기쁜 소식보다 나쁜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은 알지?”

“물론입니다.”


나도 그것 때문에 계속 고민이다.

우경현과 함께 울릉도에 올 때도 최악의 상황이 기다리고 있을까 봐 조마조마했었다.

다행히 우경현은 부모님을 다시 뵐 수 있었으나 다른 이들에게도 그런 행운이 있을까.


잔혹한 현실이 기다리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다들 어떤 마음으로 버티는 건지 감히 상상도 되지 않았다.

솔직히 지금 같은 상황이 되니 혼자인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되었다.


‘적어도 마음 졸일 이유는 없잖아.’


*


다음 날 오전 무렵.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은 뒤.

모두가 간이 활주로 앞에 모였다.

출격하는 인원은 여섯 명이었고 요새에는 지원팀으로 분류되는 우창석과 서향미 그리고 고소공포증이 심한 기윤철이 남기로 했다.


“저만 빠져서 죄송해요.”


매번 출격할 때마다.

기윤철은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들 고생하는데 자신만 빠지는 것이 계속 마음에 걸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요새에 남는다고 놀고 놔둘 생각은 없거든.

생각보다 요새에 일거리가 많았기에 우창석과 서향미가 알아서 일을 시키기로 했다.


“고작 한 시간 정도 다녀 오는 건데 뭘 그래.”

“포인트 왕창 벌어올 테니 저녁에 삼겹살 구워 먹을 준비나 잘해놔.”

“오! 오늘 삼겹살 파티인가요?”


다들 농담을 하며 기체에 올라탔고,

간이 활주로에 세워놨던 O/400부터 시동을 걸고 속도를 높여서 구름 사이로 이륙했다.

프레드와 나는 기체에 싣고 가는 게 없기에 그런 과정이 필요 없어 곧바로 뛰어내렸다.


지난 밤사이.

요새는 사동항 남쪽 5km 지점까지 이동했다.

어차피 작전을 끝내고 곧바로 울릉도를 벗어나 남서쪽으로 내려갈 예정이라 나리 분지에서 출격할 이유가 없었다.


[아아··· 여기는 슈밤. 다들 잘 들립니까?]

[잘 들립니다.]

[이상 없습니다.]


개조용 작업대에서.

가장 먼저 통신 장비부터 설치했다.

작전을 하며 답답했던 것도 있었고 들어가는 포인트도 많지 않았기에 미룰 이유가 없었다.


효과는 꽤 쏠쏠했다.

통신 장비를 사용하니 쾌적해졌다.

상대의 수신호를 보고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었다.


그리고 이번 출격부터.

다시 콜사인을 사용하기로 했다.

통신 장비가 군사용은 아니었기에 공용 채널을 쓸 수밖에 없어서 정체가 밝혀질 만한 이름이나 위치는 노출하지 않기로 했다.


내 콜사인은 슈밤.

트리플 에이스와 똑같았다.

우경현도 마찬가지로 팻맨을 선택했고,

프레드는 자신의 별명에서 남작을 의미하는 ‘바론’만 떼어와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작전대로 팻맨부터 항구로 진입합니다.]

[카피]


무전을 마치자.

곧바로 사동항이 보였다.

이번 작전은 복잡하지 않았다.

작전은 팻맨의 폭격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그전에 기름을 투하하면 좋은데,

기체의 구조상 폭탄이 먼저 빠져줘야 한다.

폭탄이 자리를 상당히 차지하는 터라 그대로 놓고 뭔가 하기에는 비좁았다.


제법 높은 고도를 유지했지만,

O/400의 폭탄수 양차일은 유능했다.

이미 여러 차례 폭격을 해본 터라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는데 이번에도 폭탄 렉에서 떨어진 112파운드 폭탄 16발 전부 정확하게 명중했다.


쿠쿠쿠쿵!


하지만 그걸로 끝은 아니었다.

한 차례 선회해서 돌아온 O/400은 비장의 무기인 기름이 담긴 통을 배설하듯 쏟아냈다.

수없이 많은 페트병과 말통 등이 포머스 맨이 만들어낸 탑 주위에 대부분 떨어졌다.


[투하 완료, 지금부터 불장난 시작합니다.]


우경현의 통신이 끝난 이후.

이번에는 화염병이 아래로 떨어졌다.

원래는 소이탄에서 착안한 작전이었으나 간이 활주로를 먼저 만든 탓에 총알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아 화염병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투척은 엄우주의 몫이었다.

어제 각성 레벨이 올라간 뒤부터.

힘과 지구력이 더 강해졌는데 화염에 대한 저항 속성도 생겼는지 뜨거운 것을 상당히 잘 견뎠다.


각성 명칭도 불벼락의 검사다.

불과 떼어놓을 수 없는 터라 이상하진 않았다.

어쨌든 엄우주가 던진 화염병은 기름에 제대로 불을 붙였고 사동항 전체가 불바다가 되었다.


화르르르륵!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기름을 뒤집어쓴 괴물은 물론이고.

그 근처에 있던 괴물까지 불길에 휩싸였다.

탑도 무사할 수 없었는데 포머스 맨들이 물대포를 쏘고 온몸을 던져 불을 끄려 애썼으나 소용없었다.


기름으로 인한 불이다.

어지간한 물로 꺼지진 않는다.

오히려 물대포 때문에 열팽창이 생겨 폭탄이 터진 것처럼 사방으로 포머스 맨이 튕겨 나갔다.


[바론, 준비됐나?]

[항상 준비되어 있지요.]

[고, 고, 고!]

[여기는 팻맨, 베이스에서 재출격하겠습니다.]


잠시 우경현이 빠진 사이.

프레드와 나의 공격이 시작됐다.

불길에 타고 있는 괴물들은 너무나 손쉬운 먹잇감이었고 툭 건드리기만 해도 고꾸라질 정도였다.


‘이 녀석들 처음 봤을 때 물속에서 기어 나오던데 그래서 불에 약한 건가?’


마지막으로 폭탄을 떨군 뒤.

두 번째 출격까지 끝내고 세 번째 출격을 할 무렵이 되자 정체불명의 탑에 균열이 생겼다.

틈이 생긴 곳을 통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피 같은 것이 흐르고 있었다.


[여기는 슈밤, 마지막 공격은 탑에 집중해.]


저게 뭔지 알 수 없지만,

괴물들한테 중요한 거라면 없애야지.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폭격을 했으나 아무런 타격이 없던 탑에 균열이 생겼으니 희망은 있었다.


우경현은 내 지시를 잘 따랐다.

마지막 출격을 하며 싣고 온 폭탄을 한 방에 일렬로 떨구지 않고 네 발씩 탑에 집중시키고 있었다.

프레드도 다르지 않았는데 어떻게든 기총을 맞추려고 사거리를 최대한 줄였다.


거의 모든 총알과 폭탄이 떨어질 무렵.

마침내 탑이 와르르 무너지며 안에 들어 있던 알 같은 것이 보였다. 보통의 포머드 맨 만큼 컸는데 왠지 저걸 놔두면 상위급 개체가 나올 것 같았다.


다행히 알은 그다지 단단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보호해 주고 있던 탑이 사라지자 기관총의 총알과 폭탄만으로도 대부분 깨졌다.

더는 쏠 것도 없기에 요새로 돌아가려고 할 무렵에 느닷없이 산등성이에서 수십 명이 나타났다.


‘저건 또 뭐야?’


누군가는 하늘을 날고 있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거대한 오함마를 휘둘렀다.

모두 다 각성자는 아니었으나 적어도 십여 명 이상은 능력을 갖춘 것 같았다.


아주 강한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엄우주의 각성 레벨이 올라가기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빈사 상태에 빠진 괴물의 숨통을 끊어 놓을 정도는 되었다.


지금까지 어떻게 생존했는지 알 수 없으나.

며칠 동안 계속 사동항을 폭격하고 있었기에 그걸 보고 저들도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끼어들 틈을 노리고 있었던 것 같았다.


나쁘지 않은 생각이었다.

포머드 맨 상당수가 궤멸되었다.

아직 숨이 붙어 있는 괴물이 수백 마리 정도는 될 것 같았으나 대부분 온전하지 않은 상태였다.


“뒷정리는 저 사람들한테 맡기면 되겠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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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항공 요새로 꿀 빱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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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다섯 번째 파일럿 NEW +14 16시간 전 3,693 251 14쪽
39 그 방법을 쓰면 되겠구나 +17 24.09.17 5,573 251 13쪽
38 P-47 선더볼트 +14 24.09.16 6,426 275 13쪽
37 가고일 워리어 +14 24.09.15 6,850 278 13쪽
36 보기만 해도 배부르네 +16 24.09.14 7,346 280 16쪽
35 마경(魔境) +16 24.09.13 7,720 286 14쪽
34 매드독 박태영 +15 24.09.12 8,129 297 13쪽
33 다 쓸어와 +7 24.09.11 8,612 294 13쪽
32 쾌섬의 장도 +10 24.09.10 8,792 297 13쪽
31 슬슬 계획을 짜볼까 +8 24.09.09 9,142 276 13쪽
30 저 애는 누구야? +11 24.09.08 9,399 298 13쪽
29 모든 사람을 다 구할 수는 없어 +6 24.09.07 9,311 286 13쪽
28 강철의 기사 +6 24.09.06 9,506 283 14쪽
27 같이 가실 생각 있습니까? +10 24.09.05 9,619 267 13쪽
26 항공 요새 Lv. 2 +10 24.09.04 9,919 269 13쪽
25 에어 스트라이크 +9 24.09.03 9,711 294 13쪽
24 바람의 전령 +12 24.09.02 9,786 280 14쪽
23 포항의 생존 그룹 +5 24.09.01 9,923 276 13쪽
22 이 정도밖에 안 돼? +6 24.08.31 9,941 275 14쪽
21 추적 +7 24.08.30 10,182 285 14쪽
20 포항은 포항인데 +5 24.08.29 10,345 293 13쪽
» 다음 목적지는 포항입니다 +9 24.08.28 10,428 294 14쪽
18 불장난 +5 24.08.27 10,600 293 13쪽
17 개조용 작업대 +11 24.08.26 10,727 297 13쪽
16 우리의 목표는 사동항 +5 24.08.25 10,938 299 13쪽
15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4 24.08.24 11,017 303 13쪽
14 데뷔! O/400 +3 24.08.23 11,270 298 13쪽
13 괴물들의 군대 +4 24.08.22 11,610 289 13쪽
12 줄을 서시오 +5 24.08.21 11,923 298 13쪽
11 불벼락의 검사 +6 24.08.20 12,277 30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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