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서막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공포·미스테리

왕코쟁이
작품등록일 :
2024.08.15 15:27
최근연재일 :
2024.09.03 07:33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165
추천수 :
1
글자수 :
145,917

작성
24.08.28 08:36
조회
5
추천
0
글자
8쪽

운명의 결정

DUMMY

경고음이 울리며 방 안에 긴장감이 폭발했다. 민혁은 순간적으로 멈춰 섰고, 다른 참가자들도 당황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폈다. 방 안에 울려 퍼지는 날카로운 소리는 그들의 신경을 곤두세우기에 충분했다. 민혁은 떨리는 손을 억지로 진정시키려 애썼다. 그가 가장 두려워했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우린 뭘 잘못한 거야?"** 한 남자가 당황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의 이마에서는 땀방울이 흐르고 있었다.


**"잠깐, 진정해."** 민혁은 그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우리가 뭔가를 잘못 건드린 게 분명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순 없어. 어쩌면··· 이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


민혁은 떨리는 손을 고쳐 잡고 다시 한번 장치에 손을 뻗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서는 끊임없는 불안감이 일었다. 이 장치는 그들이 결코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시험하는 도구처럼 보였다. 그가 움직일 때마다 장치의 메커니즘이 복잡하게 돌아갔고, 그것이 실수로 이어질까 두려웠다.


**"우린 이 장치를 풀어야 해."** 민혁은 조용히 그러나 결단력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그러나 그가 생각을 이어가기도 전에, 방 안의 경고음은 더욱 크게 울렸다. 그 소리는 마치 그들의 시간을 재촉하는 듯, 긴박하게 울려 퍼졌다. 그와 동시에 장치의 표면에서 불빛이 깜빡이기 시작했다. 민혁은 그것이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이제 시간이 없어."** 한 참가자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외쳤다. **"뭔가 해야 해! 빨리!"**


민혁은 숨을 깊이 들이쉬며 장치에 집중했다. 그는 두려움을 억누르며 장치의 표면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들이 무엇을 잘못 건드렸는지 찾아내야만 했다. 그의 손이 미세하게 떨렸지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


그때, 한 참가자가 갑자기 장치에 손을 뻗어 무언가를 조작하려 했다. 민혁은 그를 막으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참가자가 장치의 레버를 당기자, 장치에서 불길한 기계음이 울려 퍼졌다.


**"멈춰! 그걸 건드리면 안 돼!"** 민혁은 다급하게 외쳤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그 순간, 장치에서 거대한 기계팔이 튀어나와 참가자를 향해 돌진했다. 참가자는 비명을 지르며 피하려 했지만, 기계팔에 걸려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다. 다른 참가자들은 그 광경을 보고 경악했다. 그들은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알 수 없었고, 그저 공포에 질린 채 그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민혁은 이를 악물고 다시 장치에 집중했다. 지금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였다. 이 장치를 무력화하거나, 적어도 그것이 완전히 작동하기 전에 멈춰 세우는 것이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장치의 중심부를 열었다. 그 안에는 복잡한 기계장치들이 얽혀 있었고, 민혁은 그것들을 조작해 장치를 무력화하기 위해 애썼다.


**"우리에게 기회가 있어."** 민혁은 중얼거리며 자신을 다독였다. **"이걸 풀어야 해··· 이걸 풀어야만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어."**


그의 손은 점점 더 빠르게 움직였고, 그는 마지막 희망을 붙잡고 장치를 조작했다. 그러나 그가 장치를 조작할수록 경고음은 더 날카롭게 울렸고, 방 안의 기계들은 더 거세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닥이 흔들리고, 벽이 움직이며 그들을 점점 더 좁은 공간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이제 시간이 없어!"** 한 참가자가 절망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그의 눈에는 두려움과 공포가 가득했다. **"이제 뭐든 해봐야 해!"**


민혁은 모든 용기를 끌어모아 장치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려 했다. 그러나 그가 조각을 맞추는 순간, 장치가 갑자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그와 동시에 방 안에 거대한 충격파가 발생했고, 모든 것이 한순간에 뒤집혔다.


민혁은 바닥에 내팽개쳐졌고, 그의 시야는 혼란 속에서 아득해졌다. 방 안에는 전기 스파크와 함께 짧은 시간 동안의 고요함이 찾아왔다. 그러나 그 고요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민혁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방 안의 모든 기계 장치들이 일제히 작동하기 시작했다.


바닥이 갈라지며, 벽이 좁아졌다. 그들은 점점 더 좁은 공간으로 몰리며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였다. 민혁은 이를 악물고 일어나려 했지만, 몸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그 순간 그는 자신이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스쳐갔다.


**"우린 뭔가··· 잘못된 선택을 한 걸지도 몰라."** 민혁은 아득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이끄는 방향이 과연 옳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떠올랐다. 그러나 이미 상황은 너무 멀리 와버렸다.


민혁은 마지막 힘을 다해 몸을 일으켰다. 그는 기계들이 움직이는 소리를 들으며, 이대로 끝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이미 너무 많은 것을 겪었고, 이 상황에서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가 다시 일어섰을 때, 방 안의 중앙에 있던 제단이 갑자기 열리며 새로운 장치가 드러났다. 그것은 이전의 장치와는 다른 형태였고, 더 복잡하고 강력해 보였다. 민혁은 그 장치가 이 모든 상황을 끝낼 열쇠임을 직감했다.


**"저 장치를 풀어야 해···"** 민혁은 몸을 비틀며 걸음을 옮겼다. 그의 다리는 이미 힘이 풀려 있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저 장치를 풀면··· 이 모든 게 끝날 거야."**


그는 비틀거리며 장치에 다가갔다. 다른 참가자들도 그의 뒤를 따라 움직였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이미 피로와 절망이 가득했다. 민혁은 마지막 힘을 짜내어 장치에 손을 뻗었다.


그러나 그 순간, 방 안에 강력한 전류가 흘러들며 그의 몸을 덮쳤다. 민혁은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의 몸은 경련을 일으키며 바닥에 부딪혔다. 다른 참가자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경악하며 뒤로 물러섰다.


**"이제··· 정말 끝인가···"** 민혁은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중얼거렸다. 그의 시야는 점점 더 어두워졌고, 손끝에서 느껴지던 감각이 사라져갔다.


그러나 그가 완전히 의식을 잃기 직전, 그는 자신의 몸이 어딘가로 끌려가는 것을 느꼈다. 그는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것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차가운 금속 바닥에 누워 있었다. 주위는 어둠에 휩싸여 있었고, 그의 몸은 여전히 마비 상태였다. 그는 자신의 목에 무언가가 걸려 있는 것을 느꼈다. 그 장치는 그의 목을 조여왔고, 그는 그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려 했다.


그러나 그가 목에 걸린 장치를 확인하기도 전에, 방 안에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생존을 위한 마지막 시험이 시작됩니다."**


민혁은 그 목소리를 듣고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이미 그의 몸은 한계에 다다랐다. 그러나 그는 그 목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들이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


민혁은 목에 걸린 장치의 무게를 느끼며 고통스럽게 몸을 일으켰다. 주위는 어둠에 휩싸여 있었지만, 그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음을 직감했다. 방 안에 울려 퍼지는 차가운 목소리는 그들에게 마지막 시험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었다.


**"이제 정말 끝이야···"** 민혁은 중얼거리며 주변을 살폈다. 그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마지막 시험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모든 것을 걸어야 했다.


참가자들이 하나둘씩 일어나며 각자의 목에 걸린 장치를 확인했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결의에 찬 눈빛을 주고받았다. 이제 이 싸움은 피할 수 없는 것이 되었다.


민혁은 깊이 숨을 들이쉬고, 결연한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봤다. **"마지막이다. 이제 끝을 보자."**


그들은 어둠 속에서 다가오는 시험을 향해 결코 물러서지 않을 준비를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게임의 서막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8 각자의 결말 24.09.03 3 0 8쪽
27 두 갈래의 운명 24.09.02 5 0 8쪽
26 드러난 진실 24.08.31 6 0 7쪽
25 선택의 무게 24.08.30 5 0 7쪽
24 마지막 시험 24.08.29 5 0 9쪽
» 운명의 결정 24.08.28 6 0 8쪽
22 사라진 희망 24.08.27 7 0 8쪽
21 두려움의 파편 24.08.26 5 0 15쪽
20 지배의 영역 24.08.24 6 0 8쪽
19 침묵의 속삭임 24.08.23 6 0 14쪽
18 끝없는 절망의 시작 24.08.22 6 0 21쪽
17 설계자의 그림자 24.08.22 5 0 13쪽
16 배신의 미로 24.08.21 5 0 15쪽
15 의심의 그림자 24.08.20 5 0 15쪽
14 진실의 문턱에서 24.08.20 6 0 23쪽
13 선택의 갈림길 24.08.20 5 0 13쪽
12 새로운 설계 24.08.20 4 0 7쪽
11 내면의 전쟁 24.08.19 4 0 14쪽
10 마지막 문 24.08.19 6 0 15쪽
9 거짓 속의 진실 24.08.19 3 0 22쪽
8 진실의 미로 24.08.19 3 0 12쪽
7 퍼즐의 조각들 24.08.18 5 0 12쪽
6 혼란 속의 실마리 24.08.18 6 0 13쪽
5 어둠 속의 길 24.08.17 6 0 7쪽
4 깊어지는 의문 24.08.17 6 0 10쪽
3 거울 속의 그림자 24.08.17 7 0 10쪽
2 게임의 시작 24.08.16 8 0 7쪽
1 불청객의 방문 +2 24.08.15 22 1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