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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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코쟁이
작품등록일 :
2024.08.15 15:27
최근연재일 :
2024.09.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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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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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결말

DUMMY

찬란한 빛 속으로 들어간 민혁과 동료들은 순간적으로 눈이 부셔 앞을 볼 수 없었다. 그 빛은 마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문처럼 그들을 감싸고 있었고, 그들은 그 빛 속에서 자신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 어둠의 길 끝에서


민혁과 함께 어둠의 길을 선택했던 이들은 마침내 그 길의 끝에 도달했다. 출구를 지나자, 그들이 마주한 것은 완전히 새로운 풍경이었다. 그곳은 거대한 공간이었고, 곳곳에 흩어진 기계 장치들과 복잡한 구조물이 있었다. 마치 그들이 마지막으로 해결해야 할 퍼즐을 위해 준비된 장소 같았다.


**"이곳이··· 우리가 찾던 진실의 장소인가?"** 한 참가자가 주변을 둘러보며 물었다.


민혁은 조심스럽게 그 공간을 탐색했다. 벽면에는 수많은 스크린이 줄지어 있었고, 그 스크린들에는 처음부터 그들을 지켜보던 익숙한 장면들이 반복적으로 재생되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 게임에 참여한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을 다시 보고 있었다.


**"여긴··· 우리가 감시당하고 있던 곳이야."** 민혁은 불안한 마음을 애써 억누르며 말했다. **"우리를 시험하고, 우리의 선택을 기록하던 곳."**


그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겪어온 모든 일이 이곳에서 조종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다가갔다. 스크린 너머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이제까지의 모든 퍼즐을 풀어줄 마지막 단서였다.


**"여기···"** 민혁은 화면 앞에 서서 조용히 말했다. **"이곳에서 진실을 찾아내야 해."**


스크린에 떠오른 마지막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그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이 게임의 단순한 참가자가 아니라, 더 큰 계획의 일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선택,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어떤 목적을 위해 계산된 것이었다.


**"이건··· 우리가 단순히 생존을 위해 싸운 게 아니었어."** 한 여성이 충격에 휩싸인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그들의 실험체였던 거야."**


그 진실은 그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 게임을 통해 얻고자 했던 진실이 결국 자신들의 자유와 의지를 빼앗기 위한 거대한 실험이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 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한 남자가 무력하게 물었다. **"이곳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있을까요?"**


민혁은 스크린을 응시하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는 이 모든 것이 단순히 그들의 생존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자유와 의지를 파괴하려는 의도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그 진실을 알고 있었고, 더 이상 그것에 휘둘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나가야 해."** 민혁은 단호하게 말했다. **"여기서 진실을 찾았다면, 이제 우리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싸워야 해."**


그들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곳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기 위해 힘을 모았다. 그들은 이 게임의 마지막 단계에서 더 이상 실험체로 남지 않기로 결심했다. 진실을 알아낸 이상, 그들은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선택을 해야 했다.


#### 빛의 길 끝에서


한편, 빛나는 출구를 선택한 이들은 이제 완전히 다른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폭풍 속에서 비틀거리던 그들은 어느새 거대한 돔 형태의 구조물 안으로 들어서 있었다. 그 돔 안은 마치 현실과는 동떨어진 세계처럼 보였다. 그곳은 완벽하게 통제된 환경이었고, 그들에게 안전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여기가···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가?"** 한 여성이 주변을 둘러보며 중얼거렸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여전히 불안이 깃들어 있었다.


돔 안에는 그들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펴보며 이곳이 진정으로 안전한 곳인지 확인하려 했다. 그러나 곧 그들은 이곳이 그들이 원했던 안식처가 아니라, 또 다른 실험실임을 깨달았다.


**"이곳도··· 우리가 감시받고 있어."** 한 남자가 돔의 천장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곳에는 수많은 카메라와 센서가 그들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곳에서 도망칠 수 없는 상황임을 깨달았다. 이곳은 그들에게 평화를 제공하는 듯 보였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모든 움직임을 통제하고 제한하는 또 다른 감옥에 불과했다.


**"우리가 여기서 나가려면···"** 한 참가자가 주저하며 말했다. **"결국, 다시 선택을 해야 하는 거야."**


그들은 돔의 중앙에 위치한 제어 장치로 다가갔다. 그곳에는 그들이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숨겨져 있었다. 그러나 그 방법은 그들에게 또 다른 선택을 강요했다. 돔의 시스템을 해제하면, 그들은 이곳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희생될 수밖에 없었다.


**"우린 어떻게 해야 하죠?"** 한 여성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이곳에서 안전하게 나가려면, 누군가가 다시 희생해야 해요."**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깊은 갈등에 빠졌다. 그들은 더 이상 서로를 희생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동시에 이곳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여기서 나가야 해."** 한 남자가 결심한 듯 말했다. **"우린··· 이곳에 갇혀있을 수는 없어."**


그들은 힘겹게 결정을 내리고, 시스템을 해제하기 위해 다가갔다. 그러나 그 선택의 순간, 그들은 또다시 자신들이 이 게임의 일환으로 조종당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돔의 시스템을 해제하는 것은 단순한 탈출구가 아니었다. 그것은 그들의 마지막 시험이었다.


**"우린··· 또 다른 함정에 빠졌어."** 한 여성이 절망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게 다 그들의 계획이었어."**


그들은 자신들이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돔을 해제하면 자유를 얻을 수 있지만, 그 자유는 또 다른 시련을 초래할 것이었다. 그들은 다시 한번 깊은 갈등에 휩싸였고, 이 게임이 끝나지 않았음을 실감했다.


#### 결말의 문턱에서


두 그룹은 서로 다른 길을 선택했지만, 결국 그들이 맞이한 결말은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진실을 쫓은 이들은 그들이 원했던 진실을 마주했지만, 그것은 그들을 자유롭게 해주지 않았다. 반대로, 자유를 택한 이들은 또 다른 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선택을 강요받고 있었다.


민혁은 어둠 속에서 마지막으로 숨을 고르며 다짐했다. 그들은 이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든, 그것은 그들이 선택한 운명이었다.


한편, 빛의 길을 택한 이들도 각자의 결단을 내리고 돔의 시스템을 해제하기 위해 마지막 힘을 다했다. 그들은 더 이상 희생을 강요당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그들이 맞이할 결과가 무엇이든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두 그룹의 운명이 이제 다시 하나로 엮일 것인가, 아니면 각자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는 여전히 미지수였다. 그러나 그들은 각자의 선택이 그들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곧 드러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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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의 결말 24.09.03 3 0 8쪽
27 두 갈래의 운명 24.09.02 5 0 8쪽
26 드러난 진실 24.08.31 6 0 7쪽
25 선택의 무게 24.08.30 5 0 7쪽
24 마지막 시험 24.08.29 5 0 9쪽
23 운명의 결정 24.08.28 5 0 8쪽
22 사라진 희망 24.08.27 7 0 8쪽
21 두려움의 파편 24.08.26 5 0 15쪽
20 지배의 영역 24.08.24 6 0 8쪽
19 침묵의 속삭임 24.08.23 6 0 14쪽
18 끝없는 절망의 시작 24.08.22 6 0 21쪽
17 설계자의 그림자 24.08.22 5 0 13쪽
16 배신의 미로 24.08.21 5 0 15쪽
15 의심의 그림자 24.08.20 5 0 15쪽
14 진실의 문턱에서 24.08.20 6 0 23쪽
13 선택의 갈림길 24.08.20 5 0 13쪽
12 새로운 설계 24.08.20 4 0 7쪽
11 내면의 전쟁 24.08.19 4 0 14쪽
10 마지막 문 24.08.19 6 0 15쪽
9 거짓 속의 진실 24.08.19 3 0 22쪽
8 진실의 미로 24.08.19 3 0 12쪽
7 퍼즐의 조각들 24.08.18 5 0 12쪽
6 혼란 속의 실마리 24.08.18 6 0 13쪽
5 어둠 속의 길 24.08.17 6 0 7쪽
4 깊어지는 의문 24.08.17 6 0 10쪽
3 거울 속의 그림자 24.08.17 7 0 10쪽
2 게임의 시작 24.08.16 8 0 7쪽
1 불청객의 방문 +2 24.08.15 22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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