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천재투수가 메이저리그를 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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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빵소년
작품등록일 :
2024.08.18 10:03
최근연재일 :
2024.09.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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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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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화. 청진고

DUMMY

“박정진 안타! 박정진 안타!”


“4번 타자 박정진! 4번 타자 박정진!”


응원단과 동료들의 응원 속에 박정진이 타석에 들어섰다.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미식축구와 야구를 병행해온 거한이 차분한 얼굴로 그라운드를 바라보았다.


여기까지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가만히 있으면 자꾸 잡생각이 나서, 몸이라도 움직이면 좀 나을까 싶어 야구부를 찾아간 건데,


정신을 차려보니 전국대회, 그것도 아주 중요한 순간에 타석에 들어서게 되었다.


뻐엉


“스트라이크!”


- 네, 좋은 공입니다. 방금 공은 쳤어도 땅볼이 될 확률이 높았어요. 역시 명문 진산고의 에이스다운 공이었습니다


- 박정진 선수로서는 어떻게든 외야 플라이를 만들어야 할 상황인데요. 상대가 좋지 않네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떨어지는 공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장태준 선수의 변화구를 공략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열다섯 살 때의 일이었다.


자신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돌아가던 길, 반대편 차선에서 넘어온 차량이 아버지의 차를 덮쳤다. 그 사고가 박정진의 인생을 망가뜨렸다.


한 순간에 아버지를 잃었고, 어머니는 알콜중독자가 되어버렸다.


뻐엉


“볼.”


- 네! 이번에는 잘 골랐네요. 아니, 배트를 못 낸 건가요? 좋은 공이었지만 볼로 선언됩니다. 원 볼 원 스트라이크가 되었습니다


그 사고 이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죽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매일 반복되는 음주와 난동은 견딜 수 있었지만, 어머니가 했던 말이, 널 보면 아버지가 생각나 견딜 수가 없다던 그 말이, 이어진 자해 시도가 박정진을 무너뜨렸다. 그 술주정 속에 어머니의 진심이 섞여 있다는 걸 깨달은 소년은 자신을 포기해버렸다.


뻐엉


“스트라이크!”


- 네! 이번에는 바깥 쪽 낮은 코스에 꽉 찬 포심! 박정진 선수가 꼼짝도 하지 못합니다! 원 볼 투 스트라이크! 점점 더 타자가 불리해집니다. 1사 주자 2, 3루, 어떻게든 점수를 내야 합니다! 외야로 보내야 해요!


올해 적지 않은 숫자의 장타를 때려낸 덕분인지 프로팀에서 우회 루트를 통해 그에게 접근해왔다.


드래프트에서 지명하는 건 힘들겠지만 프로가 되고 싶으면 육성선수에 지원하라고. 홈런타자가 될 자질을 갖고 있다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그럴 거면 한국으로 도망오지도 않았겠지.


평범하게 살 수 있는 운명이 아니다. 내가 세상에 남아 있는 한 어머니는 날 보며 힘들어하실 거고, 나는 그런 어머니를 보며 괴로워해야 한다.


그러니 모두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단 하나뿐,


세상으로부터 격리되는 것.


딱!


- 파울! 네, 하마터면 삼진을 당할 뻔 했습니다. 다행이에요. 배트 끝에 걸린 게 다행이네요. 장태준 선수가 정말 아쉬워하네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졸업과 동시에 수행의 길을 걷게 된다.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이 경기에서 지게 되면 야구부와는 안녕이다.


마지막 남은 욕심일까.


한 경기만 더, 정말 딱 한 경기만이라도 더,


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


‘부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폭력 같은 건 쓰지 않겠습니다. 그 누구도 다치게 하지 않겠습니다. 항상 인내하겠습니다. 한 번만, 제발!’


여전히 선구안에는 자신이 없다. 저 낙차 큰 변화구를 때려낼 자신도 없다.


그러니 제발, 다음 공이 포심이길,


간절한 소망을 담은 박정진의 배트가 앞으로 뻗어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따아아아아아악!


- 벼락같은 타구! 전광판 쪽을 향해 날아가는 거대한 타구! 중견수가 쫓아갈 생각조차 못하고 타구를 바라봅니다! 계속 뻗어간 타구가 전광판을 넘어 경기장 밖으로! 장외 홈런! 쓰리런 홈런! 청진고가 부산의 강호 진산고를 상대로 석 점을 선취합니다!


까마득하게 치솟은 타구가 경기장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그 타구를 날린 박정진이 그대로 타석에서 굳어버렸다.


3루에 있던 백호가 박정진을 향해 합장하며 홈으로 들어왔다. 2루에 있던 최승우가 문워킹으로 홈플레이트를 밟으려다 주심에게 경고를 받고 시무룩해졌다.


그리고 박정진은,


“내가 해냈다! 으아아아! 백호야! 폭력은 안 돼! 절대 폭력은 안 된다. 싸움은 안 돼. 우리에게 필요한 건 폭력이 아니라 신념과 믿음이었어. 진짜다! 이 홈런이 증거라고!”


이해하기 힘든 소리를 지르며 1루로 출발했다. 그 거대한 몸을 퍼덕거리며 쿵쾅쿵쾅 다이아몬드를 돌았다.


덕아웃으로 들어가던 백호가 어이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저 양반 왜 저래. 갑자기 깨달음이라도 얻은 건가. 야, 최승우. 잠깐.”


“왜?”


“방금 나 아니었으면 병살타였던 거 알지. 정신 똑바로 차려. 대놓고 던진 유인구에 배트가 나가면 어쩌자는 거야. 그리고 강유찬.”


“어! 왜! 나는 잘못한 거 없는데! 하란 대로 다 했는데!”


“아까 마지막 공 괜찮았다고.”


“......”


“뭐해, 멍 때리지 말고 둘 다 이리 나와. 정진 선배 들어온다. 환영해줘야지.”


**


야구는 의외성이 높은 스포츠다. 무패 우승이 나오는 축구나 8할 승률도 가능한 농구 등과 달리 아무리 강팀이라도 10번 중 6번 이상 이기는 게 쉽지 않은 운동이다.


특히나 봉황대기처럼 매 경기가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되는 대회에서는 그 의외성의 가치가 급속도로 상승한다. 그 어떤 강팀도 안심할 수 없다.


그렇기에 지금 2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양 팀은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혈전을 이어가고 있었다.


따악!


- 쳤습니다! 손호중이 친 타구가 삼유 간... 아! 잡았습니다! 정우진이 잡았습니다! 2루에서 포스 아웃! 1루에서도 아웃! 더블 플레이! 병살타! 청진고가 대량실점의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진산고는 강했다. 에이스 장태준과 주전포수 양준성, 리드오프 손호중을 중심으로 한 부산의 명문고는 분명 청진고보다 한 수, 아니, 두 수 위의 전력이었다.


박정진의 홈런으로 석 점을 앞서나간 청진고, 하지만 2회와 3회, 진산고가 각각 한 점씩을 만회하며 3대 2로 쫓아왔다.


진산고 타자들 중 최소 절반은 예비 프로, 혹은 대학 입학이 확실시되는 선수들이었다. 반면 청진의 선발 강유찬은 아직 열여섯 생일조차 맞지 못한 애송이였다.


하지만 청진고에는 백호가 있었다.


수없이 많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라는 스포츠의 본질을 이해하게 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 청진고의 중심을 잡았다. 동료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따악!


- 우익수가 앞으로! 앞으로! 네! 잡았습니다! 3루에 있던 주자는 홈으로! 홈에서, 홈에서 세이프! 세이프! 드디어 청진고가 한 점을 더 추가합니다! 백호의 출루와 도루, 최승우의 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 찬스에서 주장 정우진이 희생플라이를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6회 말, 청진이 한 점을 더 추가하며 4대 2가 되었다. 백호의 보살핌 아래 기적적인 역투를 이어가고 있는 강유찬의 투구 수는 88개, 제한 투구 수까지는 17개가 남았다.


이번 이닝이 마지막이라 판단한 백호가 강유찬에게 전력투구를 요구했다.


열다섯 좌완투수가 있는 힘을 다해 공을 뿌렸다. 제한 투구 수를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강유찬의 얼굴에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떠올라 있었다.


그리고 지난 주말리그 하반기, 백호와 강유찬이 빠진 동안 청진의 마운드를 지켰던 후보 투수들이 등판했다.


최고 구속 135km/h에도 못 미치는 포심과 어설픈 변화구가 전부인 그들이 바싹 독이 오른 진산고 타자들과 맞섰다. 경기장 안의 모든 사람이 진산고의 역전을 예상했다.


하지만,


딱!


- 잘 맞은 타구! 우익수 쪽으... 어? 잡혔습니다! 몸을 날린 백호가 타구를 건져내 2루로! 2루에서 아웃! 다시 1루로! 아웃! 네! 더블플레이! 또다시 결정적인 병살타가 나옵니다! 오늘 경기 진산고의 네 번째 병살타입니다!


- 네, 저게 빠졌으면 바로 동점, 그리고 주자를 둔 채 4번 타자와 상대해야 했을 겁니다. 아, 정말 백호 선수 대단하네요. 포수에서 2루수로 자리를 옮긴 백호가 팀을 또 한 번 위기에서 건져냅니다!


그 모든 예상을 뛰어넘게 하는 존재가 청진고에 있었다.


긴장한 2루수가 계속 실수를 저지르자 백호가 그 자리를 메웠다. 이현수에게 포수 마스크를 넘긴 백호가 정우진과 함께 키스톤콤비를 이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수였던 선수가 청진고의 내야를 틀어막았다.


따악!


- 네! 이번에는 점핑 캐치! 머리 위로 날아가는 타구를 백호 선수가 제 자리에서 잡아냅니다! 맙소사, 정말 엄청난 순발력과 점프력이네요! 마치 농구선수를 보는 것 같습니다!


- 아, 이쯤 되면 정말... 네, 오늘 경기로 인해 정말 확실해졌습니다. 저 선수의 비교대상은 같은 1학년생이 아닙니다. 고교 전체를 통틀어도 백호 선수만큼 야구를 잘 알면서 하는 선수는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빅리그 스카우트라면, 네, 지금 당장 돈 보따리를 싸들고 청진고 앞에 텐트라도 칠 것 같네요


해설위원의 말 대로였다.


지금까지 백호를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장타력을 갖춘 타자, 쓸 만한 외야수 정도로 인식했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스카우팅 리포트를 작성했다. 그 리포트에 적힌 내용이 한 줄 추가될 때마다 백호의 몸값도 함께 높아졌다.


던지고 치고, 달리고, 받고, 다시 던지고,


오늘 경기를 위해 뭐든 할 각오가 된 청진고 선수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이 경기에 완전히 진심이 되어버린 백호가 그라운드 위로 몸을 던졌다.


그렇게 숨 막히는 혈전 속에 9회 초가 시작되었다. 잘 버틴 청진고에 마지막 위기가 찾아왔다.


- 긴장되는 상황입니다. 4대 3, 한 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는 청진고가 어려운 상황에 몰렸습니다. 양준성 선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노 아웃 주자 1, 2루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아, 대타가 나오네요. 좌타자네요. 네, 오경석 선수입니다. 지난 주말리그 전반기 경상권역에서 타율 3위를 기록했던 타자가 등장합니다


안타 한 방이면 곧바로 동점, 2루타면 역전까지도 가능한 상황, 하지만 청진고는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쓴 상태였다. 교체할 투수도, 바꿔줄 수비수도 없었다. 지금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로 어떻게든 경기를 끝내야 했다.


땀을 비 오듯 흘리던 2학년 투수가 천천히 투구동작에 들어갔다. 백호가 내야수들의 수비위치를 조정했고, 외야수들이 안타를 막기 위해 한 발 앞으로 전진했다.


투수가 공을 던졌다. 목표했던 곳에서 조금 벗어난 코스로 공이 날아들었다. 진산고의 대타가 그 공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딱!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2루 베이스를 향해 타구가 빠르게 굴러갔다. 누가 봐도 안타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타구였다. 하지만 그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그림자가 그 공을 향해 몸을 날렸다.


- 슬라이딩 캐치! 백호가 글러브를 튕겨 정우진에게 토스! 정우진이 맨손으로 잡아 2루 베이스 터치! 다시 1루로! 1루로! 1루에서! 아웃! 아웃입니다! 맙소사! 2루수 백호의 환상적인 플레이! 청진고의 키스톤 콤비가 엄청난 일을 해냈습니다! 무사 1, 2루가 2사 3루가 되어버렸습니다! 진산고 선수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고 맙니다!


“나이스 플레이, 주장.”


“야, 백호야. 너...”


자리에서 일어난 백호의 팔 토시가 찢어져 있었다. 거친 흙에 찢기고 말려 올라간 토시 밑으로 핏자국이 올라오고 있었다.


걱정스러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정우진을 보며 백호가 고개를 저었다.


“이런 건 침 좀 바르면 낫는 거고, 일단 이 경기부터 끝내죠.”


거의 다 왔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더 잡으면 끝난다.


청진고 선수들이 큰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쳤다.


벼랑 끝에서 탈출한 선수단의 기세가 활활 타올랐다. 그들의 머릿속에 2라운드 통과, 창단 후 첫 32강 진출이라는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이제 한 발만 더 나가면, 딱 한 타자만 더 잡아내면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기운이 청진고 선수들을 들끓게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따아악!


- 아! 좌측! 좌측! 좌측! 큽니다! 큽니다!


온힘을 다해 던진 134km/h의 포심이 진산고 타자의 배트에 걸려들고,


그 타구가 아무도 잡을 수 없는 곳을 향해 날아가는 순간,


청진고 선수들의 고개가 땅으로 툭 떨어졌다.


- 홈런! 아,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결국 청진고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합니다


역전 투런 홈런,


순식간에 뒤집힌 경기,


“다들 정신 차려! 안 끝났어!”


모두가 절망했지만 아직 청진고에는 이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이가 있었다.


9회 말, 청진고의 마지막 공격 찬스,


동료들을 향해 버럭 소리를 지른 백호가 심각한 얼굴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 누구하나 말조차 붙일 수 없는 무서운 표정이었다.


하지만 상대 덕아웃은 백호와 상대할 생각이 없었다.


고의사구 요청, 백호가 1루에 나가며 무사 주자 1루가 되었다.


그리고,


뻐엉


“스트라이크! 아웃! 게임 셋!”


청진고의 도전은 거기까지였다.


마지막 타자의 배트가 허공을 가르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버렸다.


강유찬과 최승우의 눈가가 달아올랐고, 그런 후배들의 어깨를 박정진이 힘껏 감싸 안았다. 역전홈런을 맞은 후 아직까지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2학년 투수에게 정우진이 고개를 숙였다.


“미안하다. 빼앗긴 점수를 못 찾아와서. 다 내 탓이야.”


그 말을 마친 정우진이 뒤로 돌아 고개를 위로 향했다. 후배들과 얼굴조차 마주치기 힘들어하는 주장을 감독이 꽉 안아주었다. 그라운드에는 청진고 응원단이 불러주는 교가가 계속 메아리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한 걸음 떨어진 곳에서 백호가 허탈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그래, 항상 이런 식이지. 빌어먹을 베이스볼...”


청진고는 패했다.


하지만 그들을 탓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관중석을 메운 응원단, 그리고 고교야구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청진고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들이 보내는 박수 소리가 야구장을 꽉 채웠다.


관중들이 자리를 뜬 후,


눈물을 흘리면서도 팬들을 향해 계속 고개를 숙이며 감사하던,


강적을 맞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 청진고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계속될 것만 같았던 여름이 가고, 어느새 가을이 오고 있었다.


지난 3년 간 청진고 야구부를 지켜온 3학년들의 마지막 경기이자 백호에겐 아홉 번째였던 봉황대기가 그렇게 막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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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034화. 이겨내라 NEW +12 5시간 전 2,576 141 13쪽
34 033화. 마지막 관문 +24 24.09.18 5,756 271 17쪽
» 032화. 청진고 +27 24.09.17 6,728 301 15쪽
32 031화. 그 인터넷이라는 거 나도 좀... +24 24.09.16 7,494 277 18쪽
31 030화.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로봇이 되거라 +22 24.09.15 7,944 275 14쪽
30 029화. 이대로 돌아가라고? +17 24.09.14 8,504 284 19쪽
29 028화. 못할 일 같은 건 없다 +29 24.09.13 8,741 287 17쪽
28 027화. ...하기 딱 좋은 날씨네 +32 24.09.12 8,904 304 16쪽
27 026화. 피해라 +19 24.09.11 9,041 265 12쪽
26 025화. 애송이들 +25 24.09.10 9,386 276 21쪽
25 024화. 웃고 있는 거 맞지? +21 24.09.09 9,411 294 17쪽
24 023화. 동영상 강의 참조해서... +23 24.09.08 9,580 274 14쪽
23 022화. 구원투수 +13 24.09.07 9,808 252 13쪽
22 021화. 한 번 해보자고 +21 24.09.06 10,249 252 19쪽
21 020화. 박살 +15 24.09.05 10,282 306 16쪽
20 019화. 더! 더! 더! +25 24.09.04 10,361 317 18쪽
19 018화. 약속대로 박살내주지 +24 24.09.03 10,306 277 19쪽
18 017화. 팔꿈치를 붙여야 +17 24.09.02 10,252 300 17쪽
17 016화. 나는 천재가 아니니까 +16 24.09.01 10,447 277 17쪽
16 015화. 기대, 그리고 두려움 +25 24.08.31 10,869 282 25쪽
15 014화. 해보려 한다 +26 24.08.30 10,759 271 18쪽
14 013화. 보는 눈의 차이 +26 24.08.29 10,822 283 14쪽
13 012화. 삼대장 +23 24.08.28 11,025 288 17쪽
12 011화. 나는 행복합니다 +25 24.08.27 11,076 281 15쪽
11 010화. 백호 등장 +24 24.08.26 11,063 316 17쪽
10 009화. 그냥 제가 치겠습니다 +28 24.08.25 11,042 278 16쪽
9 008화. 주말리그 개막 +18 24.08.24 11,149 276 14쪽
8 007화. 내가 터트려준다고 +19 24.08.23 11,295 265 13쪽
7 006화. 너 진짜 야구 안 할 거야? +12 24.08.22 11,719 249 13쪽
6 005화. 이번 삶은 흥미롭다 +16 24.08.21 12,358 245 14쪽
5 004화. 청진고 야구부 +15 24.08.20 12,913 267 14쪽
4 003화. 인터넷 보고 배웠는데요 +14 24.08.20 13,348 274 16쪽
3 002화. 분노라는 감정 +16 24.08.19 14,372 285 14쪽
2 001화. 그걸 왜 이제 말해주는 건데! +87 24.08.19 16,105 389 20쪽
1 000화. 프롤로그 +19 24.08.19 17,635 27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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