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천재투수가 메이저리그를 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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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빵소년
작품등록일 :
2024.08.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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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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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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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011화. 나는 행복합니다

DUMMY

“흠흠, 아들.”


“네, 아버지.”


“야구는 어떠냐? 적성에 맞아? 무술보다 재미있어?”


“그냥 하는 거죠, 뭐.”


“그래, 음, 그냥 하는 게 그 정도... 아무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종목이 뭐든 기왕 운동을 시작했으면 끝장을 봐야 한다고 말이야.”


“네.”


“좋아, 그래서 하는 말인데, 혹시 대전... 흠, 아니다.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안 들어도 다음 말이 뭔지 알 것 같다.


근데 하늘이 무너져도 그건 안 된다.


“아버지.”


“응?”


“그날 제 경기 보러 오셨죠?”


“헉?”


“이건 나중에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저 미국 가려고요.“


“...미국? 메이저리그?”


미국이라는 말에 아버지 백 관장님이 복잡한 표정을 지으셨다.


아버지는 모르시지만 나는 그가 대전 팬인 건 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 회귀가 시작되기 전부터 말이다.


모를 수가 없다. 관중석에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팻말을 든 아버지의 사진이 짤로 남아 인터넷에 엄청나게 돌아다녔으니까. 모자이크가 붙어있긴 했지만 다른 사람은 몰라도 가족이 몰라 볼 리 없다. 엄마와 그 사진을 보고 한참 동안 웃은 기억이 난다.


아버지가 든 팻말에는 ‘포기하지 마 이 자식들아. 우리도 너희 포기 안 하잖아’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그래, 우리 아버지는 대전 팔콘스 팬이다. 한때 대전야구장에서 거의 살다시피 한 광팬 중의 광팬.


그나마 다행인 건 2010년대부터 20년대까지 이어진 암흑기를 거치며 그 지옥 같은 굴레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는 거다. 그 꼴을 당하고도 아직 팔콘스에 남은 팬들이 보살 소리를 듣는 것을 생각하면 아버지는 현명한 선택을 하셨다.


여전히 몰래몰래 숨어 중계로나마 행복야구를 보고 계신 것 같지만.


“음, 미국, 미국이란 말이지... 쓰읍, 남자가 큰 뜻을 품는 건 찬성인데 그냥 안전하게 국내에서 뛰는 게 낫지 않을까?”


지난 삶들에서 아버지는 항상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내가 광주 타이거즈를 우승시키려고 발버둥을 칠 때는 FA자격을 얻어 대전으로 이적하는 건 어떠냐고 하셨고, 미국으로 건너갈 때는 나중에 은퇴할 때쯤 되면 한국으로 돌아와 대전에서 딱 한 시즌만 뛰어달라고 부탁하셨다.


나는 그 말에 콧방귀를 끼곤 했다. 어떤 경우의 수를 따지더라도 내가 대전에서 뛸 일은 없었으니까.


하지만 최근 있었던 여러 일들 때문인지,


그런 생각이 든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이 저주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그러면,


곧바로 은퇴하지 말고 대전에서 한 시즌 정도 뛰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아버지를 위해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


“아버지.”


“그래.”


“미국에서 일이 잘 풀리면 국내로 돌아와 뛰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그래? 오, 그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네. 그래, 확실히 괜찮아.”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응?”


“이제는 그냥 마음 편히 야구 보셔도 돼요. 도장에서 문 잠가놓고 몰래 보지 마시고 편하게 거실 TV로 보세요. 제 경기 보고 싶으시면 당당하게 와서 보시고요.”


“...알고 있었냐?”


“네, 아버지 아들이니까요.”


앞으로 3년 후면 나는 이 집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게 될 거다.


어쩌면 그 과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움직이게 될 수도 있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혼자만의 생활이 이상하게 별로 내키지가 않는다.


나는 언제나 내 스스로의 감정을 억제해왔다. 스스로를 고립된 환경 속으로 몰아넣었다.


그건 아마,


목표달성에 실패할 경우 다가올 회귀, 그로인해 사라질 이번 삶에서의 추억들, 남겨진 사람들과의 인연, 감정, 이런 것들이 두려웠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가볼 생각이다.


그러다 또 한 번 실패를 맛보게 되더라도, 그래서 결국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한이 있더라도,


한 번 해볼 생각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그보다 아버지.”


“응?”


“요즘 도장 운영 힘드시죠?”


“아니, 괜찮다. 어린애가 별 쓸데없는 생각을. 넌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야구나 열심히 하면 돼.”


힘드신 거 다 알아요.


조금만 참으세요.


로또 살날이 다가오고 있거든요.


**


<경축! 청진고 야구부의 첫 승을 축하합니다!>


“저거 뭐야.”


“감독님, 저거 뭐예요?”


“뭐긴 뭐야, 플래카드지. 교장 선생님이 붙여놓고 가셨다. 당분간은 떼지 말고 그대로 두라시더라. 말씀은 안 하셔도 우리 야구부를 많이 신경 쓰시는 모양이야.”


“아아...”


남들에게는 비밀이지만 젊은 시절부터 대전 팔콘스와 야구를 너무나도 사랑했던, 그래서 신생학교의 교장으로 발령 받은 후 가장 먼저 야구부를 창설했던 샤이 대전 팬이 청진고 야구부의 첫 승을 자축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참혹한 풍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156km/h를 던지는 고교 1학년 투수의 등장소식이 완전히 묻혀버릴 정도의 쇼킹한 사건이었다.


따아악!


- 네, 이제는 소리 지를 힘도 안 남았네요. 또 넘어갔습니다. 서울 매지션스의 서른두 번째 득점입니다. 이로서 32대 4, 만약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2024년 광주 타이거즈가 기록했던 KBO 한경기 최다 실점, 최다 점수 차 패배의 기록을 대전 팔콘스가 가져가게 됩니다


- 아, 안타깝네요. 홈 개막전에서 이런 경기를 보이면 안 돼요. 대전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힘을 내야 합니다. 아직 포기하기에는 일러요


- 눈물을 흘리는 팬들까지 있네요. 대전 선수들, 오늘 경기가 어떤 식으로 끝나든 절대 저 눈물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게 팬들에 대한 예의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자, 더 크게! 여러분, 선수들에게 힘을 줘야 합니다!”


“나아아는~ 행복합니다! 나아아아는 흑... 행복합니다아~ 대전이라 행복합니다!”


팬들의 목소리에 아주 조금이나마 기운을 차린 팔콘스 선수들,


하지만 32대 4로 벌어진 스코어가 뒤집어지는, 그런 기적은 없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팔콘스는 한 경기 32점 실점, 28점차 패배라는, KBO 역사에 남을 두 개의 대기록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후 소집된 프런트 비상회의,


얼굴이 하얗게 질린 단장이 각 팀 팀장과 감독, 코치들을 향해 소리 질렀다.


“당신들 미쳤어? 회장님이 보는 앞에서 그딴 경기를 한다고? 다들 길바닥에 나앉고 싶은 거예요?”


그랬다. 더더욱 최악인 건 하필이면 오늘, 구장을 찾은 구단주가 그 참혹한 패배를 직관했다는 거다.


차라리 중간에 나가기라도 하지, 스카이박스에 앉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말 한 마디 하지 않던 구단주의 모습을 떠올리니 머리털이 쭈뼛 솟는 기분이다.


“제발 정신 좀 차립시다. 내가 많은 거 바래요? 지더라도 너무 처참하게는 지지 말자고, 꼴찌를 하더라도 좀 평범하게 꼴찌를 하자고, 그게 그렇게 어려워요? 네?”


“죄송합니다, 단장님.”


“면목없소. 단장.”


“하아...”


큰 한숨을 내쉰 팔콘스 단장이 팀장과 감독, 코치들의 얼굴을 차례로 돌아보았다.


성질은 부렸지만 어차피 다 한 배를 탄 몸이다. 같은 파벌이고, 앞으로 운명을 함께 할 동지들이다. 지금 이 구도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오래 정치 질을 하고 숙적들을 쳐냈던가.


간신히 분노를 가라앉힌 단장이 스카우트 팀장을 향해 물었다.


“그건 그렇고... 대체 그놈은 뭐예요? 청진고에... 백호? 백호 맞지?”


“네, 단장님. 백호 맞습니다. 성은 백, 이름은 호, 외자고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대체 일을 어떻게 했길래 우리 관할 지역에 그런 선수가 있는 걸 까맣게 몰랐던 겁니까? 응? 1차 지명 없어졌다고 신경도 안 쓴 거죠? 맞죠?”


“아뇨, 그게 아니라...”


스카우트 팀장도 억울했다.


방금 단장이 말한 대로 어차피 1차 지명 제도가 폐지된 상태이기에 연고 지역만을 따로 관리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애초에 야구가 처음인 녀석이다. 그런 선수의 존재까지 파악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됐어요, 됐고! 나도 편집된 영상만 봤는데 진짜에요? 156km/h? 1학년생이?”


“맞습니다. 그 외에도 155km/h짜리 공도 몇 개 던졌습니다.”


“허어... 그런 놈이 장외홈런까지 쳤다 이거지, 이거 뭐야, 지가 오타니야?”


“오타니도 고등학교 1학년 때 그 정도는 아니었죠.”


“나도 알아!”


단장의 짜증에 팀장이 입을 꾹 다물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생각을 마친 단장이 다시 입을 열었다.


“일단 전담 스카우트 배치하고, 그놈 학교에도 신경 좀 쓰고, 부모님 뭐하시는지도 알아보고, 구단하고 연줄 있는지도 파악하고, 나머지는 말 안 해도 알죠? 진짜 그게 그놈 실력이 맞다면 내후년 드래프트에서 상위 순번으로 뽑히게 될 겁니다. 우리 선수가 될 확률이 높다는 뜻이에요. 자, 어차피 올해도 틀렸으니 미래라도 내다봅시다. 회장님에게 보고할 만 한 거리를 만들어오라고요. 자, 무브무브!”


홈 개막과 동시에 시즌포기를 선언한 단장의 지시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어차피 꼴찌 한 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되도 않는 일에 신경 쓰느니 차라리 갑자기 툭 튀어나온 괴물 고등학생이나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하며.


하지만 그들은 알지 못했다. 매년 부산, 아니면 대전에게 돌아갔던 1순위 지명권이 하필이면 백호가 졸업하게 될 내후년, 광주에게 돌아갈 거라는 걸.


아니, 그걸 떠나 백호가 KBO에 남을 확률은 0%에 수렴한다는 걸.


**


“야, 이, 시발, 제발 자전거 한 대 사라고.”


“싫은데.”


“왜 싫은데.”


“이거 있잖아.”


“이건 내 꺼고! 너 때문에 맨날 나까지 지각이잖아! 그냥 따로 한 대 사!”


토요일 아침, 언제나 한 몸처럼 붙어 다니며 투덕거리는 강유찬과 최승우를 끝으로 청진고 야구부원 전원이 학교 운동장에 모였다. 내일 있을 고교 주말리그 2차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자, 쟤들 온 거 보니까 다 모인 모양이네. 일단 주목,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잠깐 공지할 말이 있다.”


“네! 감독님!”


“다들 들어오면서 입구 쪽에 버스 한 대 서 있던 거 봤지?”


“네!”


“우리 거다.”


“네?”


“우리 야구부 거라고, 비록 자가는 아니고 대회 때마다 고속버스 업체한테 렌탈... 내가 애들 앞에서 뭔 소리를 하는 거야. 어쨌든 이제 20인승 버스에서 벗어나 대형 버스에서 두 다리 쭉 뻗고 다닐 수 있게 됐다 이거야!”


“오오오...!”


“자, 저기 교장실 창문 보이지? 우리 야구부를 위해 새 버스를 선물해주신 교장선생님에게 다 같이 힘찬 박수!”


박수를 쳐봐야 토요일에 교장이 학교에 나왔을 리가... 어? 있어?


우리의 박수 소리에 교장이 창문 밖으로 머리를 빼고 두 손을 흔들었다.


이제 겨우 1승을 한 것뿐인데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이 행복한 표정이다.


역시 팔콘스 팬들은 어딘가 달라도 많이 다르다.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서 내일 경기 라인업부터 먼저 발표하마. 컨디션에 따라 자잘한 변동이 생길 수도 있지만 큰 틀은 바꾸지 않을 생각이니 호명된 녀석들은 몸 관리 잘 하고, 잘 때 덥다고 이불 걷어차지 말고, 알았냐?”


“네!”


“좋아, 일단 선발은 백호다.”


“네, 감독님.”


아직 준비가 덜 된 몸으로 완투를 하긴 했지만 오늘까지 6일을 쉬었다. 이 정도면 내일 경기에서도 100개 정도는 충분히 던질 수 있다. 이런 컨디션 관리는 내가 제일 잘하는 것 중 하나다.


“그래, 음, 든든하구나. 다음은 1루수...”


작년에 비해 늘었다지만 여전히 우리 야구부는 인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 보결을 합쳐 총 22명, 프로야구팀 1군 엔트리에도 못 미치는 숫자다. 이 인원으로 올 한해 치러지는 모든 대회를 커버해야 한다.


더욱 큰 문제는 1학기가 끝나면 3학년들 중 상당수가 야구부를 떠나게 될 거라는 거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직업 선수에 도전할 게 아니라면 2학기부터는 공부에 올인해야 할 테니까.


“백호야.”


“네, 선배님.”


“걱정하지 마. 난 뛴다.”


얼마 전 묵언수행을 끝낸 박정진 선배가 내 표정을 보고 뭔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뭐지, 스님이 되겠다더니 관심법 같은 거라도 익힌 건가.


어쨌든 몇 번 말을 섞다보니 이 사람이 대화하는 방식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지금 이 말은 자기는 2학기가 돼도 계속 야구부에 남을 생각이라는 뜻이다.


졸업 후 곧바로 출가하겠다는 계획을 가진 이 선배는 이 팀의 주전 1루수이자 4번 타자다.


비록 떨어지는 공에는 손도 대지 못하는 전형적인 선풍기이지만 일단 맞으면 살벌할 정도로 타구가 멀리 날아간다. 얘기를 들어보니 미국에서도 꾸준히 야구를 해왔단다.


“그보다 내 말은 생각해봤어?”


“안 가요, 선배님.”


“그러지 말고 다시 생각해봐. 남자라면 컵스지.”


컵스 팬 집안에서 성장했다는 이 선배는 나만 보면 시카고 컵스로 가야 한다고 성화다. 컵스 투수들이 전부 쓰레기라서 무조건 내가 필요하다나. 심지어 삼촌이 컵스에서 일하고 있단다.


회귀의 저주만 아니었다면 생각 정도는 해봤을 거다. 하지만 내게는 선택권이 없다. 나는 타이거즈로 가야 한다.


“자, 라인업은 여기까지고... 내일 상대할 대전대부설고는 청주중앙고보다 더 강한 상대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백호가 있다. 최대한 실책을 줄이고, 찬스가 찾아오면 절대 놓치지 말면 돼. 그러면 이길 수 있다.”


“알겠습니다!”


“좋아, 오늘은 다치지 않게, 가볍게 몸 푼다는 마음으로 훈련하자. 다시 한 번 말하는 건데 다치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하다. 자, 그럼 다들 훈련 시작!”


“네!”


“아, 백호, 넌 잠깐 이쪽으로.”


“네, 말씀하세요. 감독님.”


“음, 백호야.”


“네.”


“네 타순 말인데... 너 혹시 다칠까봐 몸 사리는 거냐? ...그동안 칠 수 있는데 안 친 거였어?”


“비슷해요.”


“음, 좋아. 무슨 뜻인지는 이해했다. 그래, 에이스가 다치면 큰일 나지. 그럼 내일도 그냥 9번으로...”


“필요하다면,”


“응?”


“좀 더 위로 올리셔도 됩니다. 무리 안 가는 선에서 한 번 해보겠습니다.”


“오! 그래? 그럼 정진이를 4번에 두고... 아냐, 차라리 우진이를 1번으로 올리고... 오오, 그것도 괜찮겠네!”


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감독의 표정에 생기가 돌았다.


흠, 이게 그렇게까지 좋아할 일인가.


가만있어보자.


타격이라,


어디 그럼 제대로 한 번 휘둘러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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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032화. 청진고 NEW +23 21시간 전 4,053 222 15쪽
32 031화. 그 인터넷이라는 거 나도 좀... +22 24.09.16 5,777 226 18쪽
31 030화.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로봇이 되거라 +20 24.09.15 6,467 234 14쪽
30 029화. 이대로 돌아가라고? +15 24.09.14 7,131 240 19쪽
29 028화. 못할 일 같은 건 없다 +25 24.09.13 7,433 246 17쪽
28 027화. ...하기 딱 좋은 날씨네 +31 24.09.12 7,646 268 16쪽
27 026화. 피해라 +18 24.09.11 7,795 231 12쪽
26 025화. 애송이들 +24 24.09.10 8,129 236 21쪽
25 024화. 웃고 있는 거 맞지? +20 24.09.09 8,194 252 17쪽
24 023화. 동영상 강의 참조해서... +21 24.09.08 8,379 235 14쪽
23 022화. 구원투수 +12 24.09.07 8,605 217 13쪽
22 021화. 한 번 해보자고 +21 24.09.06 9,009 221 19쪽
21 020화. 박살 +15 24.09.05 9,052 266 16쪽
20 019화. 더! 더! 더! +24 24.09.04 9,124 273 18쪽
19 018화. 약속대로 박살내주지 +23 24.09.03 9,060 242 19쪽
18 017화. 팔꿈치를 붙여야 +16 24.09.02 9,027 259 17쪽
17 016화. 나는 천재가 아니니까 +16 24.09.01 9,216 239 17쪽
16 015화. 기대, 그리고 두려움 +25 24.08.31 9,600 245 25쪽
15 014화. 해보려 한다 +23 24.08.30 9,496 235 18쪽
14 013화. 보는 눈의 차이 +26 24.08.29 9,569 244 14쪽
13 012화. 삼대장 +23 24.08.28 9,752 252 17쪽
» 011화. 나는 행복합니다 +24 24.08.27 9,772 247 15쪽
11 010화. 백호 등장 +21 24.08.26 9,770 275 17쪽
10 009화. 그냥 제가 치겠습니다 +27 24.08.25 9,764 234 16쪽
9 008화. 주말리그 개막 +17 24.08.24 9,842 237 14쪽
8 007화. 내가 터트려준다고 +18 24.08.23 9,946 225 13쪽
7 006화. 너 진짜 야구 안 할 거야? +12 24.08.22 10,353 215 13쪽
6 005화. 이번 삶은 흥미롭다 +16 24.08.21 10,914 214 14쪽
5 004화. 청진고 야구부 +15 24.08.20 11,430 229 14쪽
4 003화. 인터넷 보고 배웠는데요 +14 24.08.20 11,824 239 16쪽
3 002화. 분노라는 감정 +15 24.08.19 12,741 248 14쪽
2 001화. 그걸 왜 이제 말해주는 건데! +83 24.08.19 14,275 338 20쪽
1 000화. 프롤로그 +17 24.08.19 15,598 236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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