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천재투수가 메이저리그를 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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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빵소년
작품등록일 :
2024.08.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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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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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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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화. 보는 눈의 차이

DUMMY

“흠, 역시 아직 힘이 부족한 건가.”


“뭐라는 거야, 이 괴물같은 자식이!”


자꾸 들러붙는 강유찬을 떼어내며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제대로 마음먹고 휘둘러본 타구다.


맞는 순간 장외로 넘어갈 거라 생각했다. 프로에 비해 많이 작은 구장이니 충분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외벽에 막혀 경기장 안으로 떨어졌다. 뭔가 마음에 안 든다.


“웨이트를 늘려야 하나, 아직 몸이 덜 영글었는데.”


“잔 말 말고 이리 와! 이 자식! 쳤다 하면 홈런이야! 혼자 알루미늄 쓰는 것도 아니면서!”


아마 야구에서 알루미늄 대신 나무배트를 사용하게 된 지도 20년이 훌쩍 넘었다.


처음 목적은 아마에서 알루미늄 배트에 익숙했던 타자들이 프로에 와서 나무 배트에 적응 못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였는데, 막상 나무배트를 도입해보니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툭툭 튀어나왔다.


고등학생이 나무배트로 홈런을 날리는 게 힘들다 보니 단타 위주의 끊어 치는 타격을 하게 되고, 이것이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 상실로까지 이어졌다.


이런 나무 배트 사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찬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타자 출신 전문가들은 하루라도 빨리 알루미늄 배트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투수 출신들은 나무 배트를 사용하는 게 낫다고 주장한다.


둘 다 일리 있는 주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나무배트를 쓰는 게 맞다고 본다.


회귀할 때마다 성장하는 내 육체를 조율하는 것만도 힘든데 거기에 배트까지 바꿔가며 적응하기도 귀찮고,


결정적으로 알루미늄 배트를 쓰든, 나무 배트를 쓰든, 어차피 이 나라 야구는 글러먹었다.


국제무대 경쟁력?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앞으로 이 나라 야구는 일본이 아니라 대만, 중국과 경쟁하는 것도 버거워질 것이다.


말이 조금 다른 쪽으로 샜는데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아직 갈 길이 한참 멀었다는 거다.


“백호야.”


“네, 감독님.”


“자.”


“...?”




감독이 내민 주먹에 손을 한 번 맞춰주고, 다시 그라운드로 눈을 돌렸다.


박정진 선배가 타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투수가 초구를 뿌렸다.


뻐엉


“스트라이크!”


대전대부설고 오지석, 잘 아는 녀석이다.


국내에 남으라는 주변 만류를 뿌리치고 피츠버그에 입단했다가 3년 동안 마이너에서 뒹굴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20대 중반의 나이에야 대전 팔콘스에 입단했던 투수다. 회귀 때마다 매번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었던 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팔콘스와 큰 인연이 있는 모양이다.


그 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지만, 고교 레벨에서는 충분히 좋은 투수다.


부웅


“스윙!”


그런 투수를 상대해 제대로 된 타구를 만들어낼 우리 팀 타자는...


없다. 쉽지 않을 것이다.


최승우나 강유찬의 경우 포텐은 있지만 너무 어리다. 거기에 1년 가까이 야구를 쉬었다. 본궤도로 올라오려면 한참 더 걸릴 것이다.


지금 타석에 있는 박정진 선배는...


글쎄, 스윙만 보면 메이저리거지만 떨어지는 공에 너무나도 취약하다. 수준급 스플리터를 가진 오지석을 상대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부웅


“스윙! 아웃!”


역시나, 박정진의 삼진을 끝으로 우리 팀의 1회 초 공격이 끝났다.


일하러 갈 시간이다.


“가자, 강유찬.”


**


‘시발, 시발, 시발’


1회 말 대전대부설고의 공격,


글러브를 벗고 대신 배트를 집어든 오지석의 얼굴이 잔뜩 일그러져있다.


상대로도 여기지 않았던 청진고의 1학년 애송이, 이제 막 야구를 시작했다는 초보 중의 초보에게 홈런을 맞아버렸다. 그것도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을.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오늘 일로 인해 자신의 계약서에 적힐 계약금의 숫자가 줄어들지 않았을까 걱정될 정도다.


뻐엉


“스트라이크!”


건방진 애송이의 투구가 시작되었다.


1번 타자를 상대로 던진 초구의 구속이 145km/h.


힘을 뺀 건가? 아니면 지난 경기에서의 완투가 어깨에 영향을 미친 것인가?


아마도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아직 열다섯에 불과한 애송이니까.


부웅


“스윙!”


이번에도 잘 던졌다기보다는 타자의 실수다. 눈높이로 날아오는 공에 무턱대고 배트를 휘둘렀는데 알고 보니 체인지업이었다.


다시 한 번 느낀다. 자신같은 선수가 뛰기에 대전대부설고는 너무 약하다. 진즉에 전학을 갔어야 했다. 전국제패를 노리는 좀 더 상위 팀으로 갔어야 했다.


부웅


“스윙! 아웃!”


그 사이, 애송이가 던진 바깥쪽 체인지업에 1번 타자가 삼진을 당해버렸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1회 내준 점수를 만회하고, 나아가 이 상황을 역전시키려면 루상에 주자가 나가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그 주자를 불러들일 수 있지 않겠는가.


“똑바로 해! 정신 안 차려!”


대기타석에 들어서며 크게 소리쳤다. 타석에 있던 2번 타자가 움찔하며 오지석을 바라보았다.


그나마 딱 하나 마음에 드는 건 이 팀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거다. 부모님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 그보다 잘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 한 대전대부설고 야구부는 오지석의 것이다. 그 사실이 오지석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부드럽게 만들었다.


딱!


“아웃!”


잠깐 다른 생각을 하는 사이, 1번 타자에 이어 2번 타자까지 아웃을 당해버렸다. 몸 쪽 144km/h 포심을 잡아당긴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가버렸다.


정말 도움 안 되는 놈들이다. 이래서야 홈런을 쳐도 동점밖에 못 만들지 않는가.


<3번 타자 투수 오지석>


“오지석 파이팅!”


“오지석! 오지석! 오지석!”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응원단의 목소리에 조금이나마 기분이 풀어진다.


그래, 일단 동점부터 만들자.


투수의 눈을 바라보았다. 뚱하면서도 어딘가 권태롭게까지 느껴지는 눈빛,


야구초보라면서, 긴장도 안 되는 건가, 저게 정말 1학년이 맞긴 한 건가?


머리를 흔들어 쓸데없는 잡념을 날렸다. 지금은 저 놈 나이나 생각할 때가 아니다.


백호라는 애송이 투수는 지난 청주중앙고와의 경기에서 시작부터 전력투구를 했다. 자신에게 이런 공이 있다는 걸 자랑하듯 초반부터 155km/h 강속구를 뻥뻥 뿌려댔다.


그런데 오늘은 다르다. 1, 2번 타자를 상대로 던진 공의 구속이 모두 145km/h 미만이다.


이것이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하다. 저놈은 지쳤다. 아니면 휴식일 동안 몸 관리를 제대로 못했을지도 모른다. 야구 초보임을 생각하면 둘 다일 가능성이 높다.


찬스다.


혜성처럼 나타나 프로팀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저 애송이를 박살낼 찬스, 세상의 이목을 다시 자신에게로 돌려놓을 수 있는 찬스.


노린다.


145km/h 포심에 타이밍을 맞췄다.


‘와라!’


타격준비를 마친 오지석,


그런 오지석을 향해 백호가 던진 초구가 총알처럼 날아왔다.


뻐어어엉


“스트라이크!”


“......”


- 백오십오! 백오십오! 또다시 155km/h가 나왔습니다! 오늘 경기 처음으로 150km/h가 넘는 공이 나왔습니다!


- 네, 저도 긴가민가해서 말을 아끼고 있었는데요. 이로서 확실해졌네요. 백호 선수는 지금 완급조절을 하고 있는 겁니다. 힘을 빼고 던지다가 지금처럼 강타자가 타석에 섰을 때만 순간적으로 기어를 확 높이는 거죠. 허허, 정말 대단하네요. 저게 정말 이제 막 야구를 시작한 초보라고요?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백호가 던진 몸 쪽 155km/h 하이패스트볼에 오지석의 몸이 얼어붙었다.


미친 공이다. 구속은 그렇다 치고 공 끝이 돌았다. 눈앞에서 솟아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설사 배트를 냈다 해도 맞추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뭘까,


대체 어디서 저런 놈이 나타난 걸까. 왜 하필이면 자신이 속한 중부권역에 등장해 내 인생을 복잡하게 만드는 걸까.


“흡!”


부웅


“스윙!”


- 초구 몸 쪽 하이패스트볼에 이어 이번에는 바깥 쪽 체인지업이 날아왔습니다. 순식간에 투 스트라이크가 됩니다!


- 몸 쪽 높은 공, 바깥쪽 떨어지는 공, 정석적이지만 그렇기에 가장 파괴적인 조합이죠. 저 두 가지 공이 제대로 제구만 된다면, 글쎄요, 고교 레벨에서는 상대가 없을 거 같습니다. 맙소사, 제가 지금 뭐라고 했죠? 이제 막 야구를 시작한 선수에게 너무 과한 칭찬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저 선수가 던지는 모습을 보면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걸요


몸 쪽 하이패스트볼에 손도 대지 못했던 오지석이 다음 체인지업에 어이없는 헛스윙을 해버렸다.


그의 머리가 완전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


‘다음 공은 뭐지? 포심? 체인지업? 아니면 하나 빼려나?’


수없이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사라졌다. 하지만 백호는 오지석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그가 던진 세 번째 공이 몸 쪽 가장 깊숙한 곳으로 날아와 박혔다.


뻐어어엉


“스트라이크! 아웃!”


- 네! 153! 153! 이번에는 153km/h 포심입니다! 타자가 반응조차 못했습니다! 손 쓸 사이도 없이 존안에 틀어박히는 멋진 공이었습니다! 아, 위원님, 구속도 구속이지만 백호 선수, 정말 공 한 번 시원하게 던지네요. 뭐랄까, 딜레이나 망설임이 전혀 없어요


- 그렇죠? 제가 장담하는데 이번 대회가 끝나면 백호 선수의 팬이 엄청나게 늘어있을 겁니다. 야구 잘하죠, 체격 좋죠, 얼굴까지 잘 생겼죠. 하, 진짜 어디서 저런 선수가 나왔죠?


**


“쟤는 진짜야. 오래 볼 것도 없네. 공을 던질 줄 아는 녀석이야.”


“저런 놈이 중학교 때부터 야구를 했다면...”


“모든 구도가 바뀌었겠지.”


“어쨌든 이렇게 되면 내년 꼴찌 싸움이 치열해지겠는데.”


“어차피 대전, 아니면 부산 아닌가?”


“조상혁 말고 저놈 뽑아가게?”


“아직은 아니지만, 뭐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3년이나 남았잖아?”


“그러지 말고 그냥 우리한테 양보하지 그래? 같이 좀 먹고 살자고, 응?”


오가는 대화는 농담에 가까웠지만 프로팀 스카우트들의 눈동자는 욕망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이제 겨우 두 번째 경기일 뿐이지만, 그래봐야 열다섯에 불과한 어린애지만,


더 이상 안 봐도 알 것 같다. 과거 경력이야 어쨌든 저놈은 진짜다. 오랜만에 한국야구에 등장한 진짜배기 유망주다. 심지어 스카우트들 중 일부는 1학년 최대 유망주인 대전우수고의 조상혁보다 백호가 더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까지 할 정도였다.


최고 156km/h에 달하는 구속, 그 강속구를 뒷받침하는 완성도 높은 체인지업, 그리고 그 공들을 존안에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제구력까지.


“지금이라도 프로에 데려가 바로 써먹고 싶을 정도네.”


“그치, 팔 스윙을 좀 바꿔주고, 구속을 좀 포기하는 대신 제구력을 올리고, 거기에 포크볼을 추가하면... 크으, 끝내주겠는데.”


“선발보다는 마무리가 더 어울릴 거 같은데? 자고로 신인 때는 최대한 자주 마운드에 올려야 공이 좋아지지..”


“그래도 저 폼은 고쳐야 할 거 같은데, 겉멋이 너무 들었어.”


“맞아, 확실히 그렇지. 싹 뜯어고쳐야 해.”


그렇게 KBO 스카우트들이 백호가 들으면 기겁을 할 소리를 뱉어내고 있는 사이,


거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금발에 하얀 피부를 가진 외국인들이 수첩과 태블릿에 뭔가를 적어 내려가고 있었다.


<청진고등학교 NO.18 Baek-ho, 15세, 최고 97마일, 2,500RPM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은 지금 당장 빅리그에서 통할만한 공이다. 의도적으로 구속을 늦춘 듯한 85마일 서클체인지업에서는 이 선수의 영민함을 엿볼 수 있다. 커맨드와 컨트롤 역시 어느 정도 갖췄고, 상대에 따라 힘을 조절할 수 있는 능숙함이 엿보인다. 15세 투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자제력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어디 하나 손댈 데 없는 완벽한 투구 폼이다. 오버핸드와 쓰리쿼터 사이 어딘가에 걸린 폼은 이 선수가 가진 육체의 힘을 완벽하게 공에 전달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다소 거칠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건드릴 필요는 없다. 아마도 이 선수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투구 폼이 무엇인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듯하다. 만약 백호가 빅리그에서 고전한다면 그건 투구 폼이 아닌 다른 이유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하루라도 빨리 이 선수와의 접점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 구단에서 뛰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가 어떤 선수가 될 수 있는지, 장기적으로 어떤 비전을 가질 수 있는지 납득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이 선수가 시장에 나올 2029년 국제아마추어 보너스풀 역시 관리해야 한다>


입력을 마친 스카우트가 다시 그라운드로 시선을 돌렸다.


보자마자 그를 매료시킨 청진고의 1학년 선수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있었다.


피츠버그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3학년 투수가 그를 향해 몸 쪽 높은 공을 던졌다. 위험한 공이었다. 하마터면 맞을 뻔 했다.


그런데 다음 광경이 참으로 의외였다. 엄격한 선후배 관계가 강조되는 한국야구, 그것도 고교야구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공에 맞을 뻔 했던 1학년 타자가 가만히 서서 상대 3학년 투수를 노려보았다. 이에 발끈한 상대 투수 역시 마주 노려보았다.


하지만 먼저 눈을 내린 건 투수 쪽이었다. 기에 눌린 3학년 투수가 고개를 떨구고 딴청을 부렸다. 그제야 흥분에서 벗어난 1학년 타자가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가 내려졌다.


"흠..."


잠깐 뭔가를 생각한 스카우트가 리포트 맨 마지막에 의견 몇 줄을 추가했다.


<플레이에서의 침착함과는 별개로 불같은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인종차별이 심한 구단에 갈 경우 잦은 트러블이 예상되며, 어린 시절 종합격투기를 배웠다는 것을 감안하면 벤치클리어링 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요주의 인물이다


LA 다저스 극동 아시아 지역 스카우트 파트장 케빈 더글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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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032화. 청진고 NEW +23 21시간 전 4,047 221 15쪽
32 031화. 그 인터넷이라는 거 나도 좀... +22 24.09.16 5,771 226 18쪽
31 030화.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로봇이 되거라 +20 24.09.15 6,464 234 14쪽
30 029화. 이대로 돌아가라고? +15 24.09.14 7,128 240 19쪽
29 028화. 못할 일 같은 건 없다 +25 24.09.13 7,427 246 17쪽
28 027화. ...하기 딱 좋은 날씨네 +31 24.09.12 7,643 268 16쪽
27 026화. 피해라 +18 24.09.11 7,791 231 12쪽
26 025화. 애송이들 +24 24.09.10 8,122 236 21쪽
25 024화. 웃고 있는 거 맞지? +20 24.09.09 8,190 251 17쪽
24 023화. 동영상 강의 참조해서... +21 24.09.08 8,376 235 14쪽
23 022화. 구원투수 +12 24.09.07 8,598 217 13쪽
22 021화. 한 번 해보자고 +21 24.09.06 9,008 221 19쪽
21 020화. 박살 +15 24.09.05 9,051 266 16쪽
20 019화. 더! 더! 더! +24 24.09.04 9,123 273 18쪽
19 018화. 약속대로 박살내주지 +23 24.09.03 9,056 242 19쪽
18 017화. 팔꿈치를 붙여야 +16 24.09.02 9,018 259 17쪽
17 016화. 나는 천재가 아니니까 +16 24.09.01 9,208 239 17쪽
16 015화. 기대, 그리고 두려움 +25 24.08.31 9,597 245 25쪽
15 014화. 해보려 한다 +23 24.08.30 9,492 235 18쪽
» 013화. 보는 눈의 차이 +26 24.08.29 9,564 244 14쪽
13 012화. 삼대장 +23 24.08.28 9,748 252 17쪽
12 011화. 나는 행복합니다 +24 24.08.27 9,770 247 15쪽
11 010화. 백호 등장 +21 24.08.26 9,764 275 17쪽
10 009화. 그냥 제가 치겠습니다 +27 24.08.25 9,758 234 16쪽
9 008화. 주말리그 개막 +17 24.08.24 9,838 237 14쪽
8 007화. 내가 터트려준다고 +18 24.08.23 9,942 225 13쪽
7 006화. 너 진짜 야구 안 할 거야? +12 24.08.22 10,346 215 13쪽
6 005화. 이번 삶은 흥미롭다 +16 24.08.21 10,907 214 14쪽
5 004화. 청진고 야구부 +15 24.08.20 11,426 229 14쪽
4 003화. 인터넷 보고 배웠는데요 +14 24.08.20 11,819 239 16쪽
3 002화. 분노라는 감정 +15 24.08.19 12,736 248 14쪽
2 001화. 그걸 왜 이제 말해주는 건데! +83 24.08.19 14,269 338 20쪽
1 000화. 프롤로그 +17 24.08.19 15,591 236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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