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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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셔
작품등록일 :
2024.08.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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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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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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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불나방.

DUMMY

# 오늘도 퇴근 15화.

팀장님은 불나방.




땡-


출근시간 한참 전,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강채은이 복도를 걸어, ESG팀 파티션 안으로 들어갔다.


타닥, 타다닥, 타다다닥, 딸깍.


웬일인지 박지훈이 먼저 와 앉아 있었다.


“어! 주임님. 벌써 오셨어요?”


박지훈이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그냥, 눈이 좀 일찍 떠져서요.”

“주말에 푹 쉬셨나 봐요.”


푹 쉰 게 아니라 회사에 나와서 일했었다.

정경준이 해 줬던 말대로 좋은 사람들과 오랫동안 같이 일하기 위해서는 자기 몫은 해야 할 것 같아서였다.


“그냥 좀, 하하······.”

“저, 커피 가지러 갈 건데, 주임님 것도 한잔 가져다드릴까요?”

“괜찮······.”


부담스러워서 사양하려고 했던 박지훈이 강채은의 편안하고 밝은 얼굴을 보고는 말을 바꾸었다.


“고마워요.”

“주임님은 믹스커피죠? 아저씨 입맛.”


아저씨 입맛이 아니라 애 입맛이었다.


“네.”


강채은이 싱긋 웃고는 파티션을 나갔다.


오늘따라 강채은의 얼굴이 밝아 보였다.

아침 일찍 나와서 항상 혼자 커피를 마셨는데, 오늘은 같이 마셔 줄 사람이 있어서였다.


강채은 나가고, 박지훈이 기지개를 켰다.


“으으윽······. 으윽······. 으으윽······.”


주말 내내 일하고 일찍 출근해서인 아침부터 몸이 뻐근했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핸드폰을 꺼내 유튜브를 눌렀다.

그리고 청문회에 나갔던 팀장님의 모습을 되돌려 보았다.


주말 동안 몇 번이나 본 걸 또 보는 거였다.


난다 긴다 하는 사람도 청문회장에 나가면 주눅 들기 마련인데, 국회의원 앞에서 당당히 말하는 팀장님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팀장님의 동영상이 끝나고 아래로 내리자, 바로 아래에 강채은의 짤이 나왔다.


강채은은······.


예뻤다.


사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예뻤다.


청문회장이라 긴장했는지 홍조 띤 얼굴로 눈을 크게 뜬 채, 최대한 또박또박 말하려는 모습이 그날따라 너무 예쁘게 보였다.


그때, 강채은이 아메리카노와 믹스커피를 가지고 파티션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커피 배달요, 주임님.”


후다닥 동영상을 내리는 박지훈.

박지훈의 귀가 빨갛게 달아올랐다.

뭔가 좀 이상한 박지훈을 강채은이 물끄러미 보며 물었다.


“뭐 보셨어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혹시 이상한 거 보신 건 아니에요?”

“이, 이상한 거요?”


야동을 본 거라고 단정했는지 눈을 흘기는 강채은에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내밀었다.


“이거, 봤어요?”

“뭔데요?”

“강채은 씨······. 짤.”

“네?”


짤이라니 무슨 소린가 싶었다.


“여기······.”


영상을 본 강채은이 깜짝 놀랐다.


청문회장에서의 자신의 모습이 짤로 나오고 있었고, 타이틀이 이렇게 박혀 있었다.


‘소야그룹 여직원 미모 수준’


조회수가 엄청나게 많았고, 화면을 아래로 내리니까 자신의 짤이 계속해서 나왔다.


‘미모 만렙 여신이 국회에 간 이유’


‘드디어 국회까지 진출한 여신 근황’


강채은이 박지훈이 보여 주는 핸드폰을 빼앗듯이 앗아서는 자세히 보았다.


“······.”


자연스레 댓글 창에 손이 갔다.


-머리 까진 국회의원 움찔하는 것 봤음? 머리 까지는 덴 다 이유가 있음.

-저 얼굴에 저기서 뭐 하는 거지?

-나중에 데뷔함.

-저 여직원 다음 청문회에 또 부를 듯.

-나 저 회사 입사함.

-인천 가물치!!!! 2분기를 마무리하는 끝판왕 급등 종목 대공개! 이번엔 정책 특혜, 수혜주다!!! 모 국회의원 며느리가 몰래 매집하고 있다는 그 종목!!! 아무도 모르는 진정한 정책 수혜주를 찾았다!!! 오직 인천 가물치만 아는 알싸하고, 은밀한 정보!!! 힌트는 친환경과 핵심부품. 눈팅은 사절@@@ 돈 벌고 싶은 사람만 들어와라!!! 매수만 하면 수익률 2000%는 기본!!!  https://gs.gd/Jgk8FH


강채은이 벙한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이게 뭐예요?”

“강채은 씨······. 떴나 봐요.”


강채은이 얼굴을 붉혔다.


“뜨, 뜬 거라구요?”

“그······ 렇지 않을까요?”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머······.”


그때, 정경준이 들어왔다.

이미 강채은의 짤을 본 정경준이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어! 청문회 스타!”

“보셨어요?”

“틀면 나오는데 어떻게 안 봐? 진짜 연예계 진출해도 되겠어.”

“연예계는 무슨 연예계예요?”

“뭐 어때? 요즘엔 연예인 하는 재벌 2, 3세도 많던데.”

“농담하지 마세요, 대리님. 저 그럴 생각 조금도 없어요.”

“그냥 진출해. 칙칙한 사무실보다 거기가 백 배 낫지.”

“저, 사인 좀······.”

“주임님까지 왜 그래요?”


이렇게 잠시 시끌벅적했던 ESG팀이 9시 정각 민수가 들어오며 조용해졌다.


“좋은 아침입니다.”

“주말 잘 쉬셨어요, 팀장님?”

“주말 잘 쉬셨습니까?”

“좋은 아침이에요.”


민수가 자기 자리로 걸어가 언제나처럼 업무 지시를 했다.


업무 지시가 끝나고, 각자 업무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수화기로 손을 옮기는 강채은에게 민수가 말했다.


“내가 받을게.”


강준우 혹은 부회장의 전화일 게 뻔해서였다.


“네, ESG 이민수 팀장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비스킷하우스, 정유민 실장입니다.]


비스킷하우스? 식품회사인가?


어쨌든 처음 들어 보는 회사였다.


“거기가 어디죠?”

[아,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입니다. 컨텐츠 제작도 하고, 매니지먼트 비즈니스도 하고, 뭐 그런 거요.]


연예인 기획사인 듯했다.


“전화 잘못 거신 것 같은데, 여긴 ESG팀입니다. 소야 엔터로 거시는 게······.”

[아니, 그쪽 맞습니다.]

“······?”

[거기 강채은 씨라고 계시죠?]


민수의 눈이 강채은에게로 향했다.


“강채은이라고 하셨나요?”

[네. 강채은 씨요.]

“······강채은은 왜요?”

[실례지만, 좀 바꿔 주실 수 있을까요? 다름이 아니라······,]


이야기를 다 들은 민수의 얼굴이 심드렁하게 변하며 강채은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강채은도 자기 이름이 나와서 뭔가 하고 이쪽을 보고 있었다.


“강채은.”

“네, 팀장님.”

“너, 스카웃하고 싶대. 연예 기획사에서.”

“크큭.”

“우와- 진짜 오는구나. 스카웃 제의······.”


정경준의 키득거리는 웃음소리와 박지훈의 감탄사에 강채은의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다.


“거절해 주세요. 저, 그런 거 할 생각 없어요.”

“그걸 왜 나한테 시켜? 네가 해.”


민수가 시큰둥한 얼굴로 한마디 하고는 전화를 돌려 버렸다.


부끄럽고 당황스러운지 강채은이 수화기를 들자마자 목소리를 높였다.


“아침부터 회사에 전화해서 뭐 하시는 거예요!”

[아니, 저, 지금 좀 그러시면 퇴근 후라도 잠깐만 이야기를 나눠 볼까 해서요.]

“싫다니까요? 그만 끊어요!”

[잠깐만요, 강채은 씨. 일단 한 번만 전화 주시죠. 계약금 2억 드리겠습니다. 아마 최고 수준일 겁니다.]

“2억이든 20억이든 관심 없으니까 회사로 다시 전화 걸지 마세요!”


강채은이 식식거리며 전화를 끊었다.


“고작 2억 가지고 생색은······.”


그런 강채은을 박지훈이 멍하니 쳐다보았다.


“······혹시 계약금 2억 준다고 했어요?”

“네.”

“······.”

“왜요?”

“아, 아니에요.”


일반인에게 순수 계약금만 2억 원이면······.


자기 같았으면 무조건 간다고 생각한 박지훈이었다.


그렇게 연예기획사 두 곳이 더 전화가 오고, 부회장 혹은 강준우의 전화라고 생각한 민수가 두 번 다 전화를 받았다.


슬슬 짜증 나려던 참에 또다시 울리는 전화벨.


미간을 살짝 구기고 쳐다보는 민수에게 강채은이 안절부절못하며 물었다.


“그만 제가 받을까요?”

“됐어.”

“······.”


민수가 심드렁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네. ESG 이민수 팀장입니다.”

[강준우 본부장이에요.]


강준우의 목소리에 민수의 눈이 깊어졌다.


“네, 본부장님.”

[내 방으로 좀 오실래요?]


부를 줄 알았다.


“알겠습니다.”


민수가 전화를 끊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야 주류 강준우 본부장 방에 갔다 올게.”


뚜벅뚜벅 발걸음을 옮겨 ESG팀의 파티션을 빠져나가는 민수.


민수가 나가고, 강채은이 흠칫했다.

머릿속에서 단어 하나가 문득 떠올라서였다.


그건 바로 ‘불나방’이었다.


‘설마 강준우 앞에서도 그러지는 않겠지?’


아무리 생각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왠지 불안했다.


민수는 일반상식으론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였다.


너무 믿음직하면서도, 또 한쪽엔 폭탄을 달고 다니는 조마조마하고 불안불안한 사람이었다.


*


소야 주류가 있는 11층에 내려서 복도를 걸어갔다.


싸늘한 시선들······.


청문회 탓에 자신을 보는 눈이 좋지 않았지만, 민수에겐 그런 시선 따윈 데미지가 1도 없었다.

민수는 남의 시선 같은 건 신경 쓰지 않는 성격이기 때문이었다.


적진과도 같은 그 곳을 유유히 지나서 강준우의 집무실 앞에 섰다.


똑똑똑.


[들어와요.]


문을 열고 들어가자, 소파에 앉아서 껌을 우물거리고 있는 강준우가 보였다.


“부르셨습니까?”


잠시 침묵이 흐르고, 착 내리깔린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거 좀 실망이네요.”

“제가 뭐 실수한 거라도 있었나요?”


순간, 강준우의 얼굴이 무섭게 일그러졌다.


“일부러 그런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나, 엿 먹이려고 일부러 그런 거잖아!”


민수가 대답 없이 강준우의 눈과 가만히 마주쳤다.


무언의 대답이었다.


그런 민수의 태도에 강준우의 뚜껑이 완전히 열려 버리고 말았다.


“야! 이민수! 너, 그러고도 회사에 붙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여?”


민수가 왠지 나른해 보이는 얼굴로 되물었다.


“지금 절 자르시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뭐, 뭐야?”

“자르시겠다면 자르겠다는 말씀을 하세요.”


민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너,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그냥 말씀하시라고요. 다른 회사 이력서나 써 놓게요. 어차피 잘릴 회사 시간낭비 안 하게.”

“······?!”

“그럼 갑니다.”


민수가 돌아서 걸어갔다.

민수의 예상치 못한 말과 행동에 잠시 어리둥절했던 강준우가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야! 이민수! 거기 안 서?”


민수가 걸음을 멈추었다.

그러고는 돌아서 아까처럼 나른한 얼굴로 말했다.


“남을 이용해서······. 남을 짓밟고 올라가려 하면 높이 못 올라가요. 언젠가 누군가가 바짓가랑이를 잡고 끌어내리거든요.”

“뭐, 뭐야?”

“내가 정말로 마음먹었으면 이 정도로 끝나지 않았어요. 그냥 등가로 해 준 걸 고맙다고 생각하세요.”

“!!!!!!”


민수가 다시 돌아서 문을 열고 나갔다.


또다시 소야 주류 직원들에게서 느껴지는 싸늘한 시선······.


신경 쓰지 않았다.


강준우 정도 되면 싫은 사람 한 명 정도 날리는 건 일도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강준우의 방에서 말했던 대로 잘린다고 해도 아무 상관 없었다.


소야그룹에 목매달 이유도, 미련도 없어서였다.


소야그룹보다 재계 순위가 높은 기업이든, 외국계 기업이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들어갈 자신이 있어서였다.


민수는 소야그룹이라는 대기업에 다니며 예전부터 이해되지 않는 게 둘 있었다.


그건 잘릴까 봐 전전긍긍하는 아랫사람과 툭 하면 자른다고 협박하는 윗사람이었다.


자를 수 있다는 것 하나로 벼슬인 양 설치는 게 그저 우스울 뿐이었다.


그게 뭐라고 말이다.


*


ESG팀이 있는 파티션 안으로 들어가자, 강채은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어떻게 됐어요?”

“뭐가?”

“강준우가, 아니 강준우 본부장이 뭐라고 안 했어요? 청문회 문제로.”


민수가 자리에 앉으며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알 거 없어.”

“팀장님!”


자리에 앉은 민수가 모니터를 보는데, 정경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건 좀 말씀해 주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팀원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아서요. 저도 그렇고요.”

“······.”

“강준우 본부장이 뭐라고 했나요?”


정경준의 눈을 잠시 쳐다본 민수가 평상시 같은 담담한 목소리로 입을 뗐다.


“그냥 좀 짖더라고요, 거품 물고.”

“네?”

“그래서 못 짖게 한마디 해 줬어요. 지금쯤 짖었던 게 부끄러워진 똥개가 되어 있을 거예요.”

“!!!!!”

“!!!!!”

“!!!!!”


경악하는 듯한 직원들을 무시하고 그만 모니터로 시선을 내렸다.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잘릴 수도 있다는 말을 할 텐데, 민수는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

그런 건 민수에겐 중요하지 않았고, 잘릴지 말지 따위는 안중에도 없어서였다.


그냥 당한 것만큼 갚아 줬을 뿐이었다.

먼저 물다가 맞아서 짖어 대는 개를 못 짖게 한 것······.


민수는 그저 자신의 눈높이에서 말한 거였다.


하지만 듣는 강채은은 숨이 턱 막혔다.


설마 했는데, 진짜 불나방을 하고 올 줄은 몰라서였다.

어떻게 해야 할지 속으로 전전긍긍하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다들, 멍한 탓에 민수가 수화기를 들었다.


“네, ESG 이민수 팀장입니다.”

[부회장이야. 내 방으로 와.]


부회장 역시도 부를 줄 알았다.


“네. 지금 올라가겠습니다.”


민수가 아직도 멍한 팀원들을 지나쳐 가며 말했다.


“부회장님 방에 갔다 올게.”

“······.”

“······.”

“······.”


민수가 나가고, 잠시 더 그렇게 있다가 정경준의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크크큭, 와- 회사 생활 11년 만에 진짜 회사 다닐 맛 난다. 타 계열사 팀장에 부장, 그리고 VIP 출신 본부장까지······. 완전 스릴러네, 스릴러. 이렇게 쫀쫀할 수가 없다, 야.”


강채은이 발끈했다.


“대리님. 이게 장난이에요?”

“누가 장난이래? 그냥 그렇다는 거지.”

“······.”


이런 말을 한 정경준이었지만, 속으론 앞이 깜깜했다.


정말 이상한 멤버들로 짜인 이 팀을 뒤에서 추스르고 나갈 생각을 하니 앞이 깜깜할 수밖에 없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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