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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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셔
작품등록일 :
2024.08.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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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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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잡을 준비 완료.

DUMMY

# 오늘도 퇴근 29화.

벌레 잡을 준비 완료.




‘이래도 되는 건가?’


아까 민수가 케이 브릿지 어패럴 사장을 만나준다고 했을 때 팀원들의 머릿속에 든 생각이었다.


“대리님.”


생각에 잠겨 있던 정경준이 박지훈에게로 고개를 들었다.


“이래도 되는 거예요? 팀장님께서 조사 대상 업체 만나는 거.”

“······안 될 거는 없는데, 조사 중인 상황이라 가급적이면 기피하는 게 좋지. 조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구설수도 나올 수 있으니까.”

“그런데 왜 만나주셨을까요?”


강채은이 끼어들었다.


“이유가 있으시겠죠. 원래 팀장님은 구구절절 말씀 안 하시잖아요. 항상 예상외의 행동을 하시지만 지나고 보면 이유 없는 행동이나 말은 티끌만큼도 없었잖아요. 그래서 뭘 하든 손을 댔다 하면 질질 끄는 것 없이 눈 깜짝할 사이에 후다닥 끝내시고.”


강채은의 말이 정답이었다.


뭘 하든 항상 상황을 장악하고 몇 수 앞을 보고 움직이니까.


청문회 때도 보름이나 여유가 있는데, 굳이 다음 날 잡은 이유에 대해서도 처음엔 이해할 수가 없었었다.

끝나고 나서야 알았지······.


팀장님에 대해서는 괜한 걱정할 필요 없었다.

시간낭비였다.


“그렇지. 박 주임이 만든 개똥같은 기획안도 구구절절 말씀 하시지 않고 잘했다 하시잖아.”

“아! 대리님······.”


강채은이 픽 웃더니 무덤덤한 얼굴로 싹 바꾸었다.


“잘했어. 나가서 커피 한잔 마시고 담배 한 대 피우며 좀 쉬었다가 이전 자료 보면서 대기해.”

“크큭, 그거 팀장님 따라한 거야?”

“비슷했어요?”

“완전.”

“쓸데없는 거 묻지 말고 퇴근이나 해.”

“크크큭.”

“하하하, 진짜 똑같아.”


재미가 들렸는지 이젠 일어나서 파티션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며 따라했다.


“자, 이제 퇴근들 합시다. 여섯 시예요.”


배를 잡고 좋아하는 팀원들.


“아! 맞다. 팀장님, 퇴근하는데 누가 말 붙이면 어떡하는지 알아요?”

“어떡하는데?”

“파티션 넘어가서 대답하세요.”

“진짜?”

“진짜예요. 제가 몇 번이나 봤는걸요?”

“와······. 그건 진짜 강박증인데.”

“그러게요.”

“박 주임.”

“네?”

“오늘 팀장님 퇴근하실 때 말 한번 붙여 봐.”

“제가요?”


파티션 앞에 서 있다가 뒤를 힐끔 본 강채은이 후다닥 자리로 뛰어가며 속삭이듯 외쳤다.


“팀장님! 팀장님 왔어요.”


다들, 열심히 일하는 척했다.


“환경영향평가 위원 선정 빨리 재촉해야 하는 거 알지? 가만있으면 한세월이야.”

“그래서 교수님께 위원회에 이야기 좀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위원회 분들 거의 다 아시는 분이래요.”

“어? 팀장님 오셨어요?”


뭔가 이상한지 팀원들을 한번 둘러본 민수가 자기 자리로 걸어가 앉았다.


타닥, 타다닥, 타다다닥, 딸깍딸까.


항상 같은 표정과 패턴으로 일상적인 업무를 하는 민수.


그런 민수의 모습이 팀원들에겐 왠지 웃겼다.


*


소야그룹 본사 지하주차장을 고급외제차 한 대가 빠져나갔다.


운전을 해 가는 김구현이 민트 향이 나는 전자담배 연기를 뱉어냈다.


“후우······.”


김구현은 ESG 팀장이 이민수라는 걸 알고는 소야홈쇼핑과의 거래를 끝내겠다는 결정을 곧바로 내렸다.


부회장이 시킨 일인데다가 이민수가 저렇게 나온다는 건 과거의 일을 이미 알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어떤 증거도 잡지 못하겠지만, 부회장과 이민수가 저러고 나오면 일이 제대로 될 수가 없었다.

자칫하다가 정말 소야홈쇼핑 쪽 사람들과의 관계가 걸릴 수도 있고.


그래. 깨끗하게 터는 거다.


이 정도 해 먹었으면 됐다.


이미 더 좋은 아이템을 준비 중에 있으니까.


다만 불쾌한 게 하나 있다면 일개 팀장밖에 되지 않는 이민수 따위가 딴엔 갑이라고 가만히 잘 살고 있는 자신을 건드렸다는 것.


그래서 이민수를 찾아갔다.


이런 짓이 얼마나 부질없는 건지, 이 바닥에서 한번 진 놈은 영원히 진 놈이라는 걸 깨닫게 해 주고 싶어서였다.


억울하면 어쩔 건데?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멍청하게 있다가 당했으면 그냥 짜져 있을 것이지······.


솔직히 예전부터 기분이 나빴다.

친구 동생인 주제에 싸가지가 너무 없어서였다.

거만하게 쳐다보는 그 눈빛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오늘 만나 보니 싸가지 없는 태도와 거만한 눈빛은 그대로였다.


주제도 모르고 조지니 어쩌니 하면서 말이다.


“대기업 다니며 조지는 걸 배웠다고? 병신······. 네가 무슨 수로?”


그래봤자 이민수는 월급쟁이였고, 자신은 평생 떵떵거리고 잘 살게 되어 있었다.


이게 사람 사는 법칙이었다.


산뜻한 향이 나지만 결국 담배인, 그렇다고 진짜 담배도 아닌 담배의 아류인 전자담배 연기를 뿜어내는 김구현이 입술을 실룩거리며 비릿한 웃음을 흘렸다.


틈틈이 나타나 평생 억울하고, 배나 아파하며 살게 해 주고 싶었다.


그 싸가지 없는 태도와 거만한 눈빛이 사라질 때까지 말이다.


*


민수가 강준우를 만나고 이틀이 지났다.


문성식이 소파에 늘어져 있고, 책상에 앉아 있는 강준우가 껌을 우물우물 씹으며 서류를 보고 있었다.


껌 씹는 턱이 우뚝 멈추더니 문성식에게로 눈길을 들었다.


“이거 혹시······.”

“그래. 벌레 새끼 맞아. 벌레도 그런 벌레가 없어.”

“이건 죽은 친구 회사 헐값에 팔아서 슈킹했다는 거지? 친구 동생이 회사에 버젓이 있는데.”

“그러니까 벌레지. 그런데 그 동생이 이민수라는 거고.”


잠시 말문을 잃은 강준우가 손목시계를 보았다.


11시 14분······.


“이거 당장 보여줘야겠지?”

“그래야지, 뭐.”


원래 둘은 조사한 걸 가지고 저녁에 민수 집에 찾아갈 계획이었지만, 그러면 안 될 것 같았다.


이건 가족이 엮여 있는 문제이니까.


강준우가 수화기를 들었다.


“나예요, 이 팀장. (······) 같이 점심이나 먹자고요. (······) 벌레 조사 끝났거든요. (······) 주소 찍어 줄 테니까 거기로 와요. (······) 그럼 이따 봐요.”


*


내비게이션을 따라 도착한 곳은 강남의 고급 한우 구이 집이었다.


주차 타워로 들어서자, 누군가 창문을 두드렸다.


“주차는 제가 해 드릴 테니 1번 룸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차에서 내려, 그에게 고개를 살짝 숙이고는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1번 방의 미닫이문을 열자, 강준우와 문성식이 테이블에 마주 보고 앉아 있었다.


“어서 와요, 이 팀장.”


고개를 숙이고는 문성식 옆에 앉았다.


“일단 주문부터 하죠. 점심메뉴로 갈비탕하고 육회비빔밥이 있는데 뭐 먹을래요?”

“육회비빔밥요.”


벨을 누르자,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이 들어왔다.


“육회비빔밥 세 개 주세요.”

“어! 난 갈비탕 먹을 건데.”

“그냥 육회비빔밥 세 개 주세요.”

“와······.”


강준우가 문성식을 무시하고, 민수에게 입가를 살짝 올리고 물었다.


“아까 김구현을 만나서 뭐라고 했어요?”


미간이 살짝 찌푸려지는 민수를 본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오해하지 말아요. 우리 문 팀장이 그날 이후로 김구현에게 한 명 붙여 놨는데, 오전에 이 팀장을 만났다는 보고가 들어와서요.”

“······.”

“난 무슨 사달이라도 나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용케 잘 참았네요.”


말의 뉘앙스로 보아 과거의 일까지 다 파악한 모양이었다.


고작 이틀 만에 5년이 지난 일을 찾아내고 분석까지 끝냈다는 건 보통의 정보력이 아니었다.

김구현에게 사람을 붙이는 꼼꼼함까지······.


이게 다 문성식 이 자에게서 나오는 정보력일 것이다.


그 정보력의 원천은 정치 쪽에 몸담았다는 경력 때문일 거고.


거기 오래 있다 보면 검사, 변호사, 판사 등 법조계는 물론 정치인과 지역당원, 경찰, 기자까지도 인맥이 있을 테니까.


“그렇게 사달을 내려고 했으면 본부장님의 힘을 빌리지도 않았죠. 겁도 없이 너무 왱왱거리기에 그냥 왱왱거리지 못하게 한 거예요.”


민수의 말을 들은 강준우가 피식 웃었다.


김구현을 만나서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했는지는 상상이 가서였다.

그건 자신도 한번 당해 봐서였다.


“조사하신 거는요?”


강준우가 눈짓을 하자, 문성식이 서류봉투를 민수 앞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케이 브릿지 어패럴을 차리고 상당한 재산을 모았더라고요. 강남에 아파트 두 채와 요트, 지방에 조그마한 건물도 하나 있고.”


민수가 서류봉투에서 조사한 자료를 꺼내는 동안 문성식의 말이 계속 이어졌다.


“뭐, 재산 내역은 서류에 다 있으니까 나중에 찬찬히 읽어 보시면 될 거고, 벌레가 뭐 하고 다니는지가 궁금하실 텐데 그것부터 말해 드릴게요.”


서류를 향해 있던 민수의 시선이 문성식에게로 향했다.


“그 벌레 새끼, 줄이 보통이 아니에요. 이건 이 팀장도 아시겠지만, 소야홈쇼핑에 상당한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지 않고서는 그렇게 해쳐먹을 순 없거든요. 내가 보기엔······.”

“운명공동체란 말이죠?”


문성식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거예요.”


그건 민수도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었다.


냠냠을 매각할 때 챙긴 리베이트라고 해 봐야 적게는 10억 원, 최대한으로 잡으면 30억 원 안팎인데, 케이 브릿지 어패럴을 차릴 때 적어도 50억 원은 들었을 테니까.


즉, 누군가의 돈이 들어왔다는 것!


소야홈쇼핑의 몇몇 핵심 인물이 투자한 거라면 그렇게나 과도한 몰아주기가 말이 되었다.


그게 다 자기들 주머니로 들어가니까 말이다.


“다른 건요?”


문성식이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그 벌레 놈이 선을 넘었어요. 뭐, 소야홈쇼핑만 해도 이미 선을 넘었긴 했지만······.”


말하는 내내 옅은 웃기를 그리고 있던 문성식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소야섬유······. 소야섬유 TF 팀 직원 두 명을 빼 가서 패션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TF 팀이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었고요.”


민수의 눈이 깊어졌다.


이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거였다.


빼 간 건 빼 간 거지만 이게 드러나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런 짓을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벌레 새끼가 새로 만든 법인이 있어서 조사하다 보니까 나온 거예요. 여기까지가 지금껏 조사한 것 다예요.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TF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해 봐야 하는데, 그건 ESG에서 접근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소야 주류 영업정보 팀이 그걸 물어보는 건 이상하잖아요.”


잠시 침묵이 흐르고 강준우가 물었다.


“이 정도면 충분해요?”

“······네.”

“그럼 이제부터 벌레 잡기인가요?”

“소야 섬유에 가 보고요.”

“아무쪼록 잘 잡았으면 좋겠네요. 이건 내가 봐도 열 받으니까.”

“······.”


그때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아······. 씨······. 갈비탕 먹고 싶었는데······.”


*


점심을 먹고 나온 민수는 곧바로 소야섬유로 차를 몰았다.


소야섬유는 화섬사와 직물을 생산하는 회사로 소야 케미컬의 시초가 된 계열사였다.


하지만 사업의 중심이 점차 중화학 쪽으로 넘어가며 지금은 많이 위축된 상태, 매각할 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었다.


그런 회사에서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해서 TF 팀을 구성했다?


패션처럼 발 빠른 기획력이 필요하고 유연하게 움직여야 사업을 장치사업 위주의 소야섬유가 할 수 있는지 의문이었다.


뭐, 가보면 알게 될 것이다.


*


계면활성제 냄새가 코를 진동하는 섬유공단으로 들어가 소야섬유에 도착했다.


9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허름한 사무실 동 앞에서 출발하기 전에 통화를 했던 TF 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소야섬유 박기환 대립니다.]

“저, 아까 전화했던 본사 ESG 이민수 팀장인데, 지금 도착해서요.”


*


커피가 담긴 종이컵을 사이에 두고 박기환이 씁쓸한 얼굴로 말했다.


“이거 제가 기획하고 프레젠테이션까지 해서 겨우 TF 팀을 구성한 거였어요. 우리 회사에서 나오는 직물을 잘 활용하면 좋겠다 싶어서요.”

“······.”

“그렇게 디자인실장과 디자이너 한 명, 기획 MD까지 구해서 품평회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품평회에서 인정받으면 정식 사업으로 승인하는 걸로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한 달 전에 디자인실장이랑 기획 MD가 갑자기 사표를 쓰고 나가 버리지 뭐예요.”

“······그래서요?”

“완전히 공중에 붕 떠 버렸죠, 뭐. 저랑 새끼 디자이너 둘이서 뭐 하겠어요?”

“디자인실장이랑 기획 MD는 다시 구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저도 그러려고 했는데, 결재가 안 나더라고요. 부장님한테 팀 관리 못했다고 욕만 된통 얻어먹고······. 하지 말라는 거죠. 어차피 소야섬유는 그런 거 하는 회사가 아니라고.”


잠시 생각한 민수가 다시 물었다.


“그 부장님 말고 다른 사람들 반응은 어땠어요?”

“다들 아쉬워했어요. 진짜 좋은 아이디어였는데 아깝다고요.”

“······혹시 어떤 기획이었는지 말해 주실 수 있나요?”

“아웃도어 브랜드예요.”

“아웃도어요?”

“네. TV에서 다큐를 보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것보다 더 아웃도어스러울 수 있는 게 있을까?”

“다큐가요?”

“네. 아니, 다큐 채널이요.”


무슨 말인가 하고 생각하는데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해외 유명 다큐 채널을 브랜드화 하자는 기획이었어요. 소야섬유는 드러내지 않고, 브랜드만 전면에 내세우면 다들 그 유명한 다큐 채널이 아웃도어 브랜드도 런칭했구나 하고 생각할 거잖아요. 그래서 의류 쪽 로고 사용 라이센스 계약까지 샀는데······.”


글자 그대로 아웃도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해외 유명 다큐 채널을 의류 브랜드화 하자는 전략.


정말 파격적인 아이디어였고, 너무 좋았다.


고개를 푹 숙인 채, 반쯤 마신 커피가 담긴 종이컵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그를 보며 말했다.


“힘내세요. 그 프로젝트, 꼭 하게 될 거니까?”


그가 고개를 들고 동그래진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게 무슨 말이세요?”

“곧바로 알게 될 거예요.”


*


코란도에 올라탄 민수가 시동을 걸었다.


김구현······.


그놈은 벌레 그 자체였다.


정말 벌레처럼 습성대로 같은 짓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놈이었다.


항상 남의 것을 훔치고, 뭐든 인맥으로 다하려고 하고······.


이번엔 그 부장이라는 자가 김구현이랑 연류된 게 틀림없었다.


이렇게 좋은 기획안을 포기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으니까.

사용 라이센스까지 사 놓았으면서 말이다.


김구현을 어떻게 조질지는 이미 계획이 세워졌다.


대기업의 녹만 먹을 줄 알았지, 대기업이 마음먹고 갈구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 줄 차례였다.


오래 끌 것도 없었다.


바로 내일부터 시작이었다.


작가의말

추석입니다. 가족들과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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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죄 중에 가장 형량이 높은 죄. +24 24.09.18 12,155 568 14쪽
» 벌레 잡을 준비 완료. +29 24.09.17 13,450 537 15쪽
28 대기업을 오래 다니면 배우게 되는 것. +32 24.09.16 14,252 566 16쪽
27 나도 그 벌레가 어떤 벌렌지 궁금하네. +35 24.09.15 15,066 583 15쪽
26 이민수가 움직였다. +23 24.09.14 15,957 50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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