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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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셔
작품등록일 :
2024.08.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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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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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살아남자. 악착같이.

DUMMY

# 오늘도 퇴근 17화.

우리 살아남자. 악착같이.




원하는 게 뭐냐는 부회장의 말에 민수가 물었다.


“무슨 말씀이신지······.”

“거래하자고, 자식아. 넌 나 좀 도와주고. 나도 네가 원하는 거 해 주고. 그럼 되잖아.”

“······.”

“왜? 이래도 안 돼?”

“······.”

“승진시켜 달라면 승진시켜 주고, 후에 탱자탱자 놀 수 있는 계열사 사장 자리 하나 달라면 줄 테니까 말만 해. 그 정도까지 내 힘으로 가능하니까.”


잠시 생각한 민수가 되물었다.


“원하는 거, 나중에 말씀드려도 되나요?”

“뭐?”

“지금은 딱히 원하는 게 없어서요.”

“······그럼 하겠다는 말이야?”

“네.”


너무 쉽게 거래를 받아들이는 민수에 좀 당황스러웠다.

민수를 파악한 바로는 이런 거에 혹하는 놈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너······ 머리 아픈 거 싫고, 사람들과 부대끼기 싫어서 그러고 있는 게 아니었어?”

“그건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회사에 나와 있는 동안 하는 일이니까요.”


이건 또 무슨 소린가 하고 눈을 깜빡이던 부회장이 멈칫했다.

이제야 깨달아서였다.


그것에 대한 힌트는 방금 민수가 한 말이었다.


‘어차피 회사에 나와 있는 동안 하는 일······.’


이걸 역으로 생각하면 무슨 일을 하든 칼퇴근만 하면 된다는 뜻!


가만히 생각해 보니 놈은 닥친 일은 뭐든 그냥 다 해 냈고, 그 와중에 칼퇴근만큼은 칼같이 지켰다.


‘이런 젠장, 그냥 처음부터 칼퇴근시켜 준다고 할걸······.’


뭐, 됐다.

어쨌든 놈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이젠 확실해졌으니까.


“그럼 가도 되겠습니까?”

“······내가 너에게 어떤 걸 시키려는 건지는 알지?”

“강준우 본부장에게 했던 것, 필요할 때 시키시려는 것 아니셨나요?”


부회장이 머릿속이 복잡한 얼굴로 민수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속을 들여다보면 꽤나 복잡한 일이 얽히고설켜 있는 이 일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답해서였다.


회장 동생 일가와의 알력 관계, 강채은의 입장 그리고 이 일을 함으로써 바뀌게 될 놈의 인생까지······.


단번에 부회장과 독대할 수 있는 라인을 타 버린 게 되니까 말이다.


정말 이것까지 다 파악하고 대답한 걸까? 만약 그렇다면 저 태연한 얼굴은 뭐지?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


어쨌든 놈은 정확히 핵심을 이야기했다.


강준우에게 했던 걸 필요할 때 시키시려는 것 아니냐고······.


일단은 됐다.

칼퇴근하는 데 시비만 걸지 않으면 시키는 대로 할 것 같으니까.

뭐, 양날의 검이 될지는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고······.


“그럼 그 문제는 더 이상 말할 필요 없을 것 같고, 업무 관련해서 필요한 건 없어?”


민수가 잠시 생각하고는 대답했다.


“주도적인 업무 형태로 바뀌고 나면 지금까지 해 왔던 서류 업무를 지속하는 건 좀 곤란할 것 같습니다.”


고개를 끄덕인 부회장이 다시 물었다.


“인원 충원이 필요해?”


팀원을 많이 가져가는 건 싫었다.

사람이 많으면 귀찮고 피곤해지니까.


이대로 네 명, 소수정예가 좋았다.


현재의 인원 구성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인원수를 유지하면서 그동안 해 왔던 수동적인 서류 업무는 제거하고, 앞으로 늘어나게 될 업무량을 줄이려면······.


답은 간단했다.


허드레 업무를 외부로 분산시키는 것이었다.


“각 계열사에 ESG 담당직원을 뒀으면 합니다.”

“ESG 담당직원이라고?”

“네. 저희 팀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겸 루틴한 업무는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요.”

“나쁘지 않은 것 같군. 다른 건?”

“일단은 그거면 됩니다. 나머지는 업무를 해 나가면서 문제가 있으면 그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 아마 쉽지 않을 거야. 내 직속 부서가 된 이상 저쪽에서의 견제가 만만치 않을 거거든.”

“······.”

“그래서 더 잘해야 해. 입도 못 댈 정도로 실력을 보여 줘야 한다고. 그래야 필요한 순간, 칼이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으니까.”

“······.”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지?”

“알고 있습니다.”

“그럼 바뀐 ESG팀의 첫 프로젝트가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겠지?”

“네. 알고 있습니다.”


바뀐 ESG팀의 첫 프로젝트······.


당연히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부회장이 자신의 직속 부서로 둘 거라는 사실을 안 순간 그들은 ESG팀을 적으로 간주하게 될 거고, 첫 프로젝트가 실패로 끝나게끔 훼방을 놓으려 할 테니까.


소리 없는 전쟁의 최전선에서 첫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 국지전의 결과에 따라 ESG팀이 힘을 얻게 될지, 아니면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상태로 흐지부지 힘을 잃을지가 결정되었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싸움, 이 첫 프로젝트는 무조건 성공해야 했다.


“첫 프로젝트, 자신 있어?”

“못 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수의 무덤덤한 눈을 잠시 본 부회장이 말했다.


“그래······. 그럼 됐어. 그만 가 봐.”


*


치익, 칙, 치익, 칙, 칙, 칙······.


바람 탓에 라이터가 잘 켜지지 않았다.

담배를 문 채로 그렇게 몇 번 시도하다가 결국 몸을 돌려서 바람을 등지고 어깨를 잔뜩 웅크려서는 가스 분출을 최대로 올렸다.


치익, 칙, 화악-


얼굴까지 올라오는 불꽃에 깜짝 놀랐지만, 담배에 불은 붙었다.


“후우······.”


한숨처럼 담배연기를 뿜어내고는 난간으로 걸어가 도심 한복판의 전경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후우······.”


11년간 매일 하루에 몇 번씩 보던 이 전경이 올해로 마지막일 줄 알았다.


퇴사한 후에 뭐 하지?


이런 고민으로 꽤나 오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처음엔 경력을 살려서 중소 제약회사에 들어갈까 생각하다가 더 이상 직장 생활은 못 할 것 같아 자영업을 알아보았다.


치킨, 배달 피자, 삼겹살, 편의점, 노래연습장, PC방······.


안 알아본 게 없었지만,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게 없었다.

어떤 걸 하든 다 레드오션인 것 같아서였다.


뭐 해서 먹고살아야 할까?

아들놈 대학 들어갈 때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데······.


직장 안 다닐 거면 그냥 지방으로 내려갈까?


아직 대출이 남아 있긴 하지만 집 팔아서 지방으로 내려가면 부담이 꽤 많이 줄 것 같았다.


그래서 알아보기 시작한 게 지방 아파트 전세가였다.


경기도로 가는 건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충청도로 알아보았다.

그렇게 천안, 대전, 세종, 청주 등 충청도의 중심도시 몇 곳을 알아보다가 이것도 여의치 않아 강원도로 넘어갈 때쯤 자괴감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나만 왜 이런 걸까? 왜 난 나 스스로 내 인생을 조져 버린 걸까? 그때 그냥 눈 딱 감고 시킨 대로 했으면······.

아니, 내가 그렇게나 잘못했던 거였나?


잘못한 거였다.


지금 내 꼬라지가 이러니까······.


이런 후회와 자조로 한없이 잠겨 들어가고 있을 때, 발령을 받았다.


어딘가 봤더니 ESG팀이었다.


그저 실소밖에 나오지 않았다.


사람을 이렇게 보내는 건가?

이렇게까지 안 해도 제 발로 나가려고 했는데······.

뭐, 샐러리맨이 위에서 까라면 까야지······.


그렇게 어쩔 수 없이 11년간 직장생활의 마지막 장이라고 생각하고 ESG팀으로 들어왔다.

이 극의 마지막 장은 당연히 새드 엔딩일 것이기에 기대도 하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팀과 팀장, 팀원들 모두 개판이었다.

팀원들 하나하나가 그렇게 역겨울 수 없었다.


회장 동생 일가의 하수인, 착한 척하는 재벌집 딸내미, 수준 미달의 벌레······.


너무 역겨웠다.


하긴 뭔들 안 역겨웠을까, 나 자신까지 역겨웠는데······.


그런데 어느 날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되었다.


회장 동생 일가의 하수인인 줄 알았던 팀장은 그들 중 한 명을 정면으로 들이박고 있었고, 회장 딸은 착한 척하는 게 아니라 그냥 착한 애였다.

가장 낮은 자세로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고, 내면 어디에도 모난 부분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던 그날, 왜인지 가슴이 뚫린 듯 종일 헛헛한 기분이 들어 미칠 것 같았다.

책상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 담배 피우러 간다고 몇 번을 들락날락했는지 몰랐다.


그러다 화장실에 갔을 때 문득 거울을 보았다.


거울을 본 순간 갑자기 울컥하는 감정이 차오르며 눈물이 쏟아졌다.


내가 너무 못나 보여서였다.


도저히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칸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흐윽······ 흐으윽······ 흐윽······ 흐으으윽······.”


한참을 울었다.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눈물이 그치고 나자, 이상하게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가슴이 뚫린 듯한 헛헛함도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언제부턴가 발길을 끊은 교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났을 때의 그런 느낌이었다.


문을 걸어 잠근 칸에서 나와, 다시 거울 속 내 얼굴을 봤을 때 이런 생각을 문득 했다.


여기라면 구덩이에 처박힌 나를 구원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아니, 내가 해야 했다.

세상을 살며 느낀 게 하나 있다면 나한테 중요한 건 남이 해 주지 않는다는 거였다.


내가 나 스스로를 구해 내어야만 했고, 이젠 그 시간이 되었다는 걸 그날 깨달았다.


“후우······.”


11년간 매일 하루에 몇 번씩 보던 이 전경을 이젠 좀 더 보고 싶어졌다.


너무 막 나가는 팀장에 조금 후달리기는 했지만, 다행히 이 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눈에 보였다.


특이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팀에서 중심을 잡아 주는 것!


이게 직장생활의 마지막 장이라고 생각했던 이 팀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아닌가 싶었다.


팀장의 말대로 11년간의 짬밥은 좀 있으니까.


그랬다.

회사가 쫓아내지 않은 이상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끝난 게 아니기에 끝이 어떻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새드 엔딩이 아닌 해피 엔딩을 그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정경준이 옥상에서 담배 한 대를 피우고 돌아왔다.


부회장실로 간 팀장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강채은이 모니터를 노려보며 입술을 잘근잘근 씹어 대고 있었다.


정경준을 본 강채은이 울상을 지었다.


“저, 너무 불안해요, 대리님.”

“뭐가?”

“팀장님요.”


그건 정경준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또 무슨 무식한 짓을 하고 올지 몰라서였다.


박지훈이 한마디 했다.


“설마 부회장님께 그러시지는 않겠죠, 하하.”

“그렇겠죠? 아무리 팀장님이라고 해도 상대가 부회장님이신데.”

“그럼 미친 거지. 미친놈도 사람 봐 가면서 까불어. 뭐, 팀장님이 살짝 그런 맛이 있긴 해도 어나더 레벨 앞에서는 다 쥐 죽은 듯······.”


정경준을 보고 있던 강채은과 박지훈의 눈이 동그래졌다.


“왜 그런 눈으로 봐? 내 말은······.”


강채은과 박지훈의 시선이 자기가 아닌, 자신의 어깨너머에 있다는 걸 깨달은 정경준이 싸한 느낌으로 고개를 돌렸다.


“흐익!”


아니나 다를까 민수가 눈을 내리깔고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그게 아니라······.”


민수가 그냥 무시하고 정경준을 지나쳐 자기 자리로 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팀에 변화가 좀 있을 것 같아요.”

“어, 어떻게요?”

“주도적인 업무 형태로요.”


잠시 침묵이 흐르고 정경준이 물었다.


“주도적이라면 계열사에 적용할 ESG를 우리가 결정한다는 뜻인가요?”

“뭐, 계열사와 협의가 있어야겠지만, 앞으로 결정권은 우리가 가지게 될 거예요.”

“······.”

“아직 세부적인 업무 범위와 규정이 나온 건 아니니까 일단 이 정도만 알아 두고 업무에 들어가도록 하죠.”

“그럼 계열사가 요청하는 ESG 기획안은요?”

“그건 더 이상 받지 마세요.”

“그럼 난리가 나지 않을까요?”

“각 계열사에 ESG 담당인원을 두기로 했으니까 이제 그건 자체적으로 알아서 할 거예요.”


자신의 책상 앞에 선 민수의 시선이 정경준에게서 박지훈으로 옮겨갔다가 강채은에게로 향했다.


강채은이 쌍꺼풀 없는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마른침을 꿀꺽 삼켰고, 정경준과 박지훈도 꽤 긴장한 얼굴이었다.

그런 팀원들을 보며 민수가 입을 뗐다.


“지금부터 우리 ESG팀은 부회장님 직속 부서야.”

“!!!!!!!”

“!!!!!!!”

“!!!!!!!”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팀원들을 보며 민수가 담담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로 인해 견제가 좀 있을 것 같고.”


무슨 말인지 알아들은 정경준, 강채은과는 달리 박지훈은 무슨 말인가 하는 표정이었다.


“그래서 바뀐 ESG팀의 첫 프로젝트가 더욱 중요해질 거야. 어떻게든 성공해야 하고, 실력도 보여 줘야 해. 우리 팀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함부로 입에 올리지 못 하게끔.”


잠시 침묵이 흐르고 강채은이 물었다.


“혹시 생각하고 계신 기획이라도 있으신가요?”


민수가 팀원들을 스윽 둘러보았다.


평상시의 무덤덤한 눈빛과 분위기······.


조금도 긴장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긴 그룹 전체를 상대로 그 많은 ESG 기획안을 혼자 만든 사람이니까.


팀장님이라면 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순간, 민수가 입을 열었다.


“그건 이제부터 생각해 봐야지.”

“네?”

“다들, 한번 생각해 봐. 나도 생각할 테니까.”


말을 끝내고 자리에 앉은 민수가 언제나처럼 시선을 모니터로 향했다.


타닥, 타다닥, 타다다닥······.


“······.”

“······.”

“······.”


이내 정신을 차린 정경준이 갑작스레 커진 판에 넋이 나간 팀원들을 추슬렀다.


“자, 자, 다들 정신 차려. 박 주임은 나랑 담배 한 대 피우고, 강채은 씨는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와. 이제부터 집중 근무기간이니까.”


박지훈이 물었다.


“그럼 야근은······.”

“야근 안 해, 적어도 팀장님은.”

“아······.”


타닥, 타다닥, 타다다닥······.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자판을 두드리는 민수를 흘끗 본 정경준과 박지훈이 파티션을 나갔고, 어금니를 질끈 깨문 강채은이 투지를 불태우며 카페인을 보충하러 따라서 나갔다.


*


옥상 벤치에 앉아 있는 박지훈이 고개를 푹 숙인 채로 담배 연기를 뱉어 냈다.


“후우······.”


주눅 들어 있는 듯한 박지훈에게 정경준이 한마디 했다.


“정신 차리라고 했다.”

“네? 아, 네. 저, 그게 아니고, 너무 갑작스레······.”

“그래서 뭐?”

“······.”

“이미 달려가기 시작했는데 어떡하자고?”

“······.”

“내 말 기억하지? 어떻게든 살아남으라고 했던 말.”


정경준의 한마디에 박지훈의 얼굴을 덮고 있던 주눅이 사라지고, 눈에 힘을 주었다.

천성이 그래서인지 어설프고 앳된 느낌이 들긴 했지만, 눈빛에선 분명 한번 해 보겠다는 의지가 묻어 났다.


“네, 대리님.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 우리 살아남자, 악착같이.”

“······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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