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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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셔
작품등록일 :
2024.08.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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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하게 팩트로 말하다니······.

DUMMY

# 오늘도 퇴근 23화.

비겁하게 팩트를 말하다니······.




[접니다, 이 팀장.]


강준우의 목소리였다.


“네, 본부장님. 무슨 일이십니까?”

[이 팀장께 하고 싶은 말이 좀 있어서요.]

“말씀하세요.”

[그게 전화로 말하기는 그렇고, 내가 상황이 좀 그래서 이 팀장을 회사 내에서 만나는 것도 좀 그러네요. 그래서 말인데, 저녁에 시간 좀 내줄 수 있나요?]

“안 됩니다.”

[네?]

“퇴근 후에 일정이 있어서요.”

[······혹시 저번처럼 집에 찾아갈 수도 있는데, 그날 먹었던 스지 생각도 나고요.]


민수는 같은 음식을 자주 먹지 않는 게 철칙이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자꾸 먹으면 질리니까.


“외부 일정이라서 집으로 찾아오셔도 없을 겁니다. 그리고 스지는 당분간 안 먹어요.”

[하아······.]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한숨 소리.

꽤나 곤란한 일이 생겼나 보다. 설마······.


‘설마 벌써 시작된 건가?’


스지를 먹었던 그날, 강준우가 ESG 프로젝트를 받아들였을 때 앞으로 벌어질 일 두 가지가 자연스레 그려졌었는데, 어쩌면 그것들 중 하나가 벌써 시작된 것일지도 몰랐다.


좀 더 시일이 걸릴 줄 알았는데······.


[그럼 일정이 바로 있는 게 아니라면 지금 밖에서 차라도 한잔 마시면서 잠깐 이야기좀 할까요?]


이렇게까지 해서 만나려고 하는 걸로 보아 역시 시작된 게 맞는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이쪽에서도 강준우를 만날 이유가 있었다.

30분 정도면 충분할 거니까 회사에서 일찍 나와 강준우와 잠깐 이야기하고 갈까 하는 생각으로 시계를 보았다.


퇴근시간 2분 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된지 몰랐다.


“오늘은 좀 그러니까 내일 업무시간에 외부에서 만나도록 하죠.”

[이 팀장······.]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컴퓨터를 끄는데 강채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준우 본부장이에요?”


빠르게 책상을 정리하며 대답했다.


“어.”

“또 팀장님 댁에 찾아가겠대요?”

“스지가 맛있었나 봐.”

“스지가 뭔데요?”


민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쓸데없는 거 자꾸 묻지 말고 퇴근해.”

“······.”

“다들 수고했고, 퇴근들 합시다.”


민수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무실을 나가, 사내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단백질 음료 한 병을 사 먹었다.

그러고는 실내 클라이밍장으로 갔다.


*


뚜뚜뚜뚜뚜······.


강준우가 끊긴 수화기를 귀에 붙인 채로 멍하니 있었다.


갑자기 빡이 치는지 수화기를 내려치려다가 흠칫 멈추었다.


얼마 전에도 이러다가 부서뜨려 새로 바꾼 전화기였다.


이상하게 이민수랑 엮이면 항상 빡이 쳤고, 뭔가 부수고 싶었다.


‘싸가지 더럽게 없어.’


진짜 더럽고 아니꼬와서 때려치우고 싶었지만, 그래도 참아야 했다.


또다시 찾아온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또 이민수가 필요해서였다.


빡치게는 해도 일 하나는 끝내주게 하는 놈이니까.


*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어제 클라이밍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욕조에 차가운 물을 받아 놓고 냉욕을 했는데도 여기저기 몸이 쑤셨다.


어깨를 돌리고 팔뚝을 주무르며 부엌으로 가서 물부터 한잔 마시고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안에 체더치즈와 케첩, 그리고 설탕을 뿌린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서는 오렌지주스와 함께 평상으로 들고 나갔다.


그렇게 간단한 아침식사를 끝내고 평상에 앉아 잠시 멍을 때린 뒤 뻐근한 어깨를 돌리며 집으로 들어갔다.


*


경사진 내리막길을 내려가 차 문을 열려고 하는데, 등 뒤로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팀장.”


고개를 돌리자, 강준우가 검은색 승용차에 엉덩이를 붙이고 서 있었다.


“회사로 가면서 이야기하죠. 나름 바쁘게 처리해야 하는 일이라서.”

“······.”


*


강준우가 핸들을 잡은 차에 올라탔다.


차가 출발하자, 운전기사가 모는 코란도가 뒤에서 따라왔다.


“유통 쪽에 갑질이 심한 거 아시죠?”


아침 댓바람부터 찾아와서는 유통 쪽의 갑질을 이야기하는 강준우.


너무 뜬금없었지만, 민수는 무덤덤했다.


강준우가 소야 유통을 입에 올릴 거라는 건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어서였다.


스지를 먹으며 강준우가 ESG 프로젝트를 받아들였을 때, 앞으로 벌어질 일 두 가지가 그려졌었다.


첫 번째는 첫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거라는 것.


폐곡물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혁신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방법이기에 실패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그로 인한 홍보, ESG의 최고 단계인 S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매출은 늘면서 비용은 줄어들고 이미지까지도 좋아지는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실적에 기반을 둔 프로젝트였다는 것.


이런 프로젝트의 취지가 받아들여졌는지 ESG팀을 향한 소야 주류 직원들의 적개심도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이게 첫 번째로 벌어질 일이었고, 두 번째는 사내 정치 지도의 변화였다.


강준우가 유통이란 말을 입에 담은 것으로 보아 두 번째 벌어질 일은 이미 시작된 듯했다.


그건 바로 강준우가 일가로부터 분리되어 나올 거라는 것이었다.


강준우는 이미 약한 고리였고, ESG 프로젝트를 계기로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는 바닥에 떨어진 얼음 조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강준우에게 소야 유통의 압박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계열사마다 서로 간의 갑을 관계가 존재하는데, 소야 주류에 갑질을 할 수 있는 계열사는 유통이 유일하니까.


가장 효과적으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유통이 나설 거라는 건 너무나도 뻔한 인과였다.


일단 모른 척하고 물었다.


“그래서요?”


강준우가 핸드폰을 꺼내 뭔가 눌리더니 자신감 있는 미소를 지어 보이며 이쪽으로 내밀었다.


“봐 봐요.”

“······.”


의자에 앉아 있는 한 남자의 동영상······.


남자의 가슴 위에 그려져 있는 삼각형 모양의 재생 표시를 터치하자, 남자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리베이트로 매출의 4%를 MD한테 줬어요.]


화면 밖 누군가가 물었다.


[매출의 4%면 적지 않을 금액일 텐데 리베이트를 주지 않으면 안 되는 구조였나요?]

[네. 무조건 줘야 해요. 그냥 관행이라고 보시면 돼요. 어쩔 수 없죠. 제품의 선정부터 계약, 방송, 배정, 정산, 재고 관리까지 MD 손에서 다 이루어지니까. 홈쇼핑 납품업체에게 MD는 갑이 아니라 신이라고 보면 돼요.]

[리베이트는 어떻게 줬는데요?]

[방법은 다양해요. 주로 차명 계좌를 사용하는데, 그 외에도 방법이 많아요. 사은품을 비싸게 구매하게 해서 차액을 챙긴다든지, 어떤 MD는 하루는 벤츠, 다음 날은 BMW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타고 다녀요. 자동차 리스를 업체에서 내어 줬거든요. 벤츠는 A업체, BMW는 B업체 이런 거죠. 자기한테 돈을 빌리게 해서 60%나 되는 고액의 이자를 받아 챙기는 경우도 있었고요.]

[신고하거나 제보할 생각은 안 해 봤나요?]

[어떻게 신고해요? 밥줄이 끊기는데. 그런 거 해 봤자 결국엔 어떻게든 다 덮더라고요. 나만 죽는 거지, 뭐.]

[그게 어떤 홈쇼핑 업체였죠?]

[저는 소야홈쇼핑에만 납품했어요.]


영상이 좀 더 흘러나왔고, 끝까지 다 본 민수가 콘솔박스 앞 컵홀더에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민수가 백미러 뒤에 설치되어 있는 블랙박스 케이블을 뽑고 물었다.


“이거 어떻게 입수한 거죠?”

“결재하다 보니 소야 주류 대리점 신청서에 소야홈쇼핑 납품업체 이력이 있는 게 문득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사람을 보내 대리점을 내어 준다는 조건으로 영상을 땄죠, 뭐. 만일을 대비해서.”

“언제 찍었고요?”

“1년 정도 됐어요.”

“······.”

“지금 소야 주류 건 외에 따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없죠?”

“······네.”


강준우가 얼굴에 옅은 미소를 그리며 물었다.


“어때요? 이거로 한번 해 보는 거. 그쪽도 건수 찾기 힘들잖아요. 안 그래요?”


고개를 숙이고 생각하는 민수를 보는 강준우의 눈빛이 번들거렸다.


이건 이민수에게 있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기 때문이었다.


ESG팀의 상황은 안 봐도 알 수 있었다.

청문회 이후로 더욱 단단하게 걸어 잠긴 빗장.

ESG팀에 순순히 협조해 줄 계열사는 어디에도 없었다.

궁지에 몰린 자신에게 이민수가 폐곡물을 이용한 바이오를 던졌던 것처럼 방금 그에게 선물을 던져 주었다.


이 얼마나 좋은 건수인가?


부회장의 편에 서 있는 그에게 칼을 쓸 수 있는 명분을 준 거니까.

그리고 그 칼은 강준혁에게 향하게 될 거고.


이게 바로 진정한 등가였다.


네가 서로 좋은 걸 하나 줬으니까 나도 서로 좋은 걸 하나 던져 준다······.


드디어 결정을 했는지 이민수가 고개를 들었다.


“안 본 것으로 할게요.”

“네?”

“본부장님의 제안 받아들이지 않겠다고요.”

“아, 아니······. 아니, 왜······.”

“별로인 것 같아서요.”


강준우는 민수가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고맙다고 절을 해도 모자랄 판에 별로라니······.


뭐가? 왜? 도대체 뭐가 마음에 안 드는데?


혼란스러워진 강준우의 귀에 민수의 무덤덤한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이야기는 끝난 것 같으니까 세워 주실래요?”

“······.”


뇌정지가 왔던 듯 잠시 멍하게 있던 강준우가 정신을 차렸다.


“하아······. 나, 참······. 혹시 별로인 이유에 대해서 말해 줄 수는 있을까요?”

“······일가에서 고립되신 거죠?”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하고 귀를 기울인 강준우가 오히려 되묻는 민수의 질문에 가슴이 철렁했다.


“무, 무슨······.”

“아닌가요?”

“······.”

“그렇지 않고서는 나한테 찾아와 이런 말을 할 이유가 없잖아요.”

“······.”

“정말 싸우고 싶은 생각이시면 본부장님이 직접 하세요. 나한테 이러지 마시고요.”


‘이, 이 새끼, 뭐야······. 왜······. 왜 모르는 게 없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강준우가 갑자기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핸들을 확 꺾어서는 도롯가에 차를 세웠다.


너무 급하게 세워서인지 뒤따라오던 코란도가 살짝 앞질러 가서 멈추었다.


“하아······. 이거 뭐, 내 신세만 다 까발린 꼴이 되었네. 쪽팔리게.”

“······내릴게요.”

“이 팀장.”


내리려고 안전벨트를 푼 민수가 강준우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이 팀장이 만약 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가진 걸 빼앗기는 게 도저히 못 참겠으면 싸우고, 포기해도 괜찮을 것 같으면 포기하겠죠.”

“······!”


민수가 차에서 내려, 꽤나 앞에 서 있는 코란도로 걸어갔다.


앞으로 멀어지는 민수를 강준우가 껌을 우물거리며 가만히 바라보았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기분······.


나름 괜찮은 계획이라고 생각했는데 속만 훤히 보여 준 꼴이 되고 말았다.


머릿속이 복잡한 가운데 뼈저리게 느낀 것 하나가 있었다.


함부로 이민수를 이용하려 들면 안 된다는 거······.


민수와 처음 엮였을 때 그렇게 당했는데도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몰랐다.


씁쓸한 입맛에 혼잣말이 나왔다.


“비겁하게 팩트로 말하다니······. 그냥 거짓말 좀 하지. 쪽팔리게······.”


*


민수가 자신의 코란도로 옮겨 타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강준우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간단했다.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어서였다.


강준우가 준 동영상 하나 달랑 들고 소야홈쇼핑을 뒤진다는 것 자체가 견적이 나오지 않았다.

협조는커녕 더 꽁꽁 숨길 게 틀림없었다.


이게 되려면 언론에 기사 정도는 나와야 하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았다.


결국 언론에 몰래 흘릴 수밖에 없다는 건데 이건 자살행위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처리를 해야 할 부서가 자기 업무를 외면하고 외부로 유출시킨 모양이 되니까.

이건 엄연히 해사 행위, 아니 해사 행위 이상의 행동이었다.


이걸 가지고 찾아오려면 적어도 강준우 본인이 언론에 흘려서 이슈로 만들겠다는 말 정도는 해야 했다.


하지만 강준우는 그런 위험을 무릅쓸 사람이 아니었다.


설령 강준우가 언론에 흘리겠다고 했을지라도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강준우가 흘렸다는 건 알 사람은 모두 알 거니까.


결국 강준우와 짬짬이를 했다는 걸 광고하는 꼴이 되고, 그와 동시에 ESG팀의 위상은 강태천 사장 일가의 정치 싸움에 붙어먹는 싼마이 급으로 격하될 게 불 보듯 뻔했다.


게다가 이런 비리 문제는 ESG팀보다 감사실이 우선할 거고.


즉, 먹으면 체하는 보기에만 좋은 음식이라는 뜻이었다.


어제 부회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대로 소야홈쇼핑 비리가 정식으로 문제가 되어 불거져 나오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슈가 되지 않는 한 손대면 안 되는 건이었다.


조급할 필요는 없었다.


결국 어느 한 곳에서 문제는 터질 테니까.


그게 유통이든 백화점이든 헬스케어든 케미컬이든 식품이든, E든 S든 G든 말이다.


아무튼 강준우는······.

강채은이 말했던 대로, 그리고 그와 처음 엮였을 때 판단했던 대로 간사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민수는 강준우가 어떤 인물이든 간에 딱히 신경 쓰지는 않았다.


원래 민수는 말을 함부로 하지도, 남의 말을 믿지도 않으니까.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고 그저 눈앞에 있는 일을 할 뿐이었다.


*


며칠 후······.


소야 주류 관련 프로젝트의 진척도를 체크하고 있는데, 깜짝 놀란 정경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소야홈쇼핑에 사고 터졌네?”


강채은이 물었다.


“무슨 사고요?”

“홈쇼핑 납품업체 사장이 자살을 했대, MD 갑질 때문에.”

“정말요? 도대체 어떻게 했기에······.”


강채은과 박지훈이 포털 사이트를 열었고, 민수도 뉴스를 검색했다.


‘대기업 갑질, 소야홈쇼핑 납품업체 대표 MD 횡포에 못 이겨 자살.’


뉴스 창을 닫고 하던 일을 다시 하는데, 정경준이 물었다.


“저, 팀장님. 이거 다음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건 어떨까요?”

“놔둬요. 감사실이 우선이니까.”

“그래도······.”

“놔두라니까요.”

“······.”


이게 정말 기사로 터질 줄은 몰랐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선 내부 비리를 파헤치고 징계가 우선이기에 ESG팀보단 감사실이 우선이었다.


괜히 감사실과 알력 다툼을 벌일 필요는 없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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