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무림세가 데릴사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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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거암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8.23 15:21
최근연재일 :
2024.09.0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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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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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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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화

DUMMY

**


마림의 특성상 태양빛이 아닌 달빛으로 날짜를 구분해야한다.


'대충...엿새 하고도 열한시진?'


정확히 세지 않았지만 아마 그 정도 지났을거다.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한시진 남짓정도.

얼마 안남은 이 시간동안 내가 뭘 했냐면...


-쌔애앵!


"ㅁ, 뭐야!?"

"뭐긴 뭐야 살려준거지."


"눈 병신이 아니었어?"

"아니 이 새끼들이 말하는 꼬라지좀 보게? 괜히 살려줬나."


마림을 돌아다니며 독물과 마물을 죽이고, 애들을 살려주고 있다.


"너희 둘. 기척을 감지할 줄은 아나?"

"...아니."

"남서쪽으로 쭈욱 달려. 그러면 애들이 모여있을거다."


내 말에 순순히 따르지않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머리 한대 쥐어박으면 다들 순한 양이 된다.

역시, 어렸을 때는 논리보다는 눈 앞의 주먹이 더 잘통할 때가 있네.


"흐읍!"


난 남서쪽으로 뛰어가는 아이들을 공격하려던 온갖 독물들을 베어죽이고는 곧바로 다시 경공을 펼쳤다.


마림 전체를 세 바퀴는 돌았을까.

그닥 크지 않은 숲이기에 망정이지, 조금만 더 컸으면 전부 돌아다니는건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윽!"


발목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난 독물들이 느껴지지 않는 나무 위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

무리하긴했나보다. 발목이 퉁퉁 부어서 살려달라고 빌고있었다.


"하아..."


짜증이 확 올라왔다.


'겨우 이레(7일) 달렸다고 뻗어버릴 정도로 나약해지다니...'


무공을 배운지 한달도 안된 아이라고 치면 괴물이나 다름없었지만 나는 그냥 애가 아니지 않는가.


'전성기 때는 한달을 쉬지않고 달려도 잘만 움직였었는데..'


언제 그런 몸으로 만들지 감도 안잡힌다.


"끄응...지금 당장 안되는걸 생각해서 뭐하냐."


발목을 돌리며 뭉친걸 풀어주던 나는 이내 잠시 찾아온 고요함에 조용히 생각을 정리했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삼단계 시험 통과 따위 식은 죽 먹기다.

극양지기를 품고있는 나는 마물들이 꺼려하는 대상이다.

불을 두려워하는건 영물이건 미물이건 똑같으니까.


그런데도 내가 이 똥고생을 하고있는 이유는 딱 하나.


"공적 때문이지 뭐."


탈교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얻어야하는건 절대적인 신뢰다.


제일 배신하기 쉬운 자는 역설적이게도, 제일 신뢰받는 자이니 말이다.


그리고 신뢰받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공적과 충성이 필요하다.

충성은 가짜로 빚어낼 수 있지만, 공적은 안된다.


즉, 나에게 현재 필요한건 공적이다.

마교의 소교주, 그를 넘어 마교 전체가 모두 의심하지 않을만한 공적이.


그렇다면 공적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지금 이 나이에 쌓을 수 있는 공은 제한적이야.'


그렇기에 선택한 것이 삼단계 시험, 고독 항아리이다.

본래라면 서로 물고 뜯으며 생존을 위해 발버둥쳐야겠지만 이번 기수는 다를 것이다.


마림에서 다섯 명의 생존자가 나온다?

대단한 일이다. 이번 기수는 훌륭한가보네 싶을 것이다.


마림에서 열 명의 생존자가 나온다?

찬사를 보내며 이번 기수는 황금기수라고 기대받겠지.


허나, 마림에서 사망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고, 그 결과가 단 한명의 아이가 모두를 구해다녔기 때문이라면?

심지어 삼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마림 내에서 왕처럼 군림하던 마림삼마를 모조리 썰어버리면서?


이건 마교 전체가 뒤집힐만큼의 대사건이다.


"...계획은 참 잘짰는데 말이지."


바위에다가 칼을 갈아대던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삼마, 적혈지주는 첫날 진문을 습격하려던 때 죽였다.

이마, 금삼마봉(金三魔蜂)은 닷새 때 석청을 만드는걸 노려 기습했다.

문제는 일마인데...이 녀석은 도통 보이지가 않는다.


칠주야 가까이 마림 곳곳을 찾아봤는데도 보이지 않는게 이른 겨울 잠이라도 자러 들어갔나싶을 정도다.


'아쉽지만 전원 생존이라는 결과만으로 만족해야하나?'


"칫."


뭔가 반만 성공한 기분이라서 찝찝하긴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렇게 찾아도 안나왔는데.


'일단 돌아가자.'


바위에 아무리 갈아도 날이 안선다.

한번 더 바꿔야될 때가 왔네.


**


"아, 왔어?"


마림 중앙에 들어서자, 보초를 서고있던 아이 한명이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응. 그것보다 너 검좀 줘봐라. 날이 다 나갔어."

"...오자마자 삥을 뜯네."

"꼬우면 네가 싸우시던가요."


투덜거리면서도 아이는 나에게 순순히 검을 넘겼다.


그래야지.

내가 너 목숨까지 살려줬는데 안주면 사람이냐?


여기있는 아이들중 그 누구도 더 이상 나에게 기어오를 수 없다.

다 한번쯤은 나에게 목숨을 구해진 놈들이니까.


"진문."

"아, 왔어?"


어느새 성격이 상당히 유해진 진문이 나에게 다가와 보고를 했다.

대충 죽은 애들 없고, 순찰 간 애들도 돌아왔다 뭐라뭐라...죽은 사람이 없다는 말 이후로는 더 듣지 않았다.


방금 순찰을 돌고있던 애들 세 명까지 포함해 도합 스무 명.

음, 다 있네.


"근데 유강."

"음?"

"왜 애들을 중앙으로 모은거야? 이러다가 마물들에게 포위라도 당했다가는..."

"뭐래, 마물들이 방원진(方圓陣)이라도 펼칠 것 같냐?"


마림 중앙에 모아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큰일이 터졌을 때 내가 바로 구하러 갈 수 있고, 내가 늦어 애들이 튀어야할 때 전반향으로 튀면 마물들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게 끝이다.


"됐고, 남은 도(刀)있으면 줘봐."

"아니, 검도 가지고 있으면서 뭔 도까지 달래?"

"다 쓸데가 있으니까 이러는거 아냐. 줘봐."

"에잇시팔..."


저놈은 줄거면서 꼭 사족을 붙여서 점수를 깎아먹는다.

저 버릇은 좀 고쳐주든가 해야지 원..

도를 등에 고정시킨 뒤, 잠시 운기조식을 통해 내공을 조금 채워넣으려 가부좌를 틀었다.

대법이 지속적으로 내공을 잡아먹으니 계속 내공이 부족하다. 이렇게 틈이 날 때마다 채워넣어야지.


-우우우웅!


내가 조용히 기운을 도인하고 있자, 어느새 근처에 애들이 내 주위를 감싸는게 느껴졌다.


"야, 강이 운기조식한다. 호법서줘!"

"우리가 선다고 해서 바뀌는게 있을까?"

"야! 그래도 거미새끼들 정도는 처리해줘야지. 이새끼가 구해준 은혜도 모르네."

"아니, 안하겠다고는 안했잖아. 틈만 나면 물어뜯네 아주."


시끄럽게 떠드는 애들의 대화에 나 또한 피식 웃어버렸다.

내 나이 이립(30세)에 저런 핏덩어리들한테 호법이나 받고있다니...팔자도 참.


결국 가부좌를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애들이 의아하다는 듯한 기색을 드러냈다.


"운기조식안해?"

"됐어. 지금 이 상황에서 무슨..."

"왜, 조금이라도 쉬지."

"시험종료까지 반시진밖에 안남았는데 이 정도면 충분해."


반시진. 이제 거의 끝났다는 것에 나는 마음을 조금 놓았다.


'...잠깐.'


마음이 놓인다고?

마림 안에서? 내가?


그제서야 나는 순간 아차하며 문제점을 파악했다.


지금의 내 몸은 기척을 감지하는게 숨을 쉬듯이 가능했던 극마(極魔)의 경지가 아니다.

조금이라도 방심했다가는 바로 대법이 꺼져서 맹인이 되어버리는 어린 아이의 몸이다.


'제길!!'


나는 그제서야 급하게 아까보다 더 크게 대법을 펼쳤고, 내가 마음을 놓은걸 기다렸다는 듯이 위험신호가 미친듯이 경적을 울렸다.


"엎드려!!"


파아아아아앙!!!


거대한 굉음과 함께 날아온 괴력(怪力)이 뻗어나가는 방향에 있는 거목들을 전부 박살냈다.


"ㅁ, 뭐야!?"

"미친!!!"


내 주위에 있던 애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바로 엎드린 덕분에 죽지는 않았다.

다만, 뒤쪽에 있는 순찰대원은 말이 다르다.


"히이익!!"


녀석은 겁을 먹어 몸이 굳어버린 듯 했다.


"제길!!"


나는 급하게 얼마 안남은 내공을 돌렸다.

신풍체안대법이 극성으로 전개되며 날아오는 괴력의 풍압이 얼마나 거대한지 알려왔다.


난 허리춤의 검을 발검(拔劍)하며 날아오는 풍압을 향해 찔러넣었다.

틈이 없어보이는 거대한 풍압에도 흐름은 존재하는 법이다. 그 흐름을 검을 사용해 뒤튼다!


"크흑!!"


손목에 무리가 갔는지 쓰라린 고통이 느껴졌으나 검을 놓치지는 않았다.


유능제강(柔能制剛).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유영하듯 허공을 헤엄친 검이 풍압과 함께 방향을 틀었다.


-콰아아앙!!


괴력의 풍압을 검으로 받아내어 뒤틀긴 했으나, 그 여파까진 어찌하진 못한 난 뒤로 튕겨져 나무에 꼴아박혔다.


"유강!!"

"강아!!"


나는 부러진 나무를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크흑..."


나무에 꼴아박힌 충격을 전부 내보내지 못하고 장기가 뒤틀렸는지, 입에서 피가 맺혔다.

등짝도 미친듯이 아픈데, 이거 괜찮은거 맞겠지?


"퉤."


나는 피를 뱉은 뒤, 공격해온 장본인을 대법으로 훑어봤다.


-크르릉...


그곳에는 한 마리의 곰이 있었다.

사실 저걸 곰이라고 부르는게 맞나 싶기도 하다.


마림의 어두운 그림자에 동화된 검은색 털들과 가히 집채만한 덩치.

사람만한 팔다리와 영물 주제에 거대하기 짝이 없는 내력.


영물(英物)이라는 이름이 걸맞는 존재가 앞에서 터벅터벅 다가왔다.

녀석은 도대체 몇명을 죽인건지 아예 털에 스며들어있는 피들과 금삼마봉의 꿀로 추정되는 것을 입에 덕지덕지 묻혀놨다.


"하!"


나도 모르게 헛웃음을 뱉었다.


"마림삼마는 지랄."


그저 눈 앞의 이놈이 삼마에게 관심이 없고, 이마의 꿀을 먹기위해 살려두었을 뿐이다.


마림삼마중 일마이자 마의 숲의 임금.

마림웅군(魔林熊君)


'곰 주제에 이름에 군주가 들어가네.'


그래도 딱 들어맞는 이름이긴 했다.


'사람이 전부 모이길 기다리기라도 했다는거냐?'


오만하고 탐욕적이기 그지 없는 곰탱이네.

나는 바닥에 꽃혀있는 검을 뽑으며 애들에게 말했다.


"다들 잘 들어."

"!?"

"지금부터 북동쪽으로 죽어라 달린다. 그곳이 진법으로 가려놓은 마림의 출구야. 무공 교두들이 올 때까지 어떻게든 살아남아."

"ㄴ, 너는?"


벌벌 떨고있는 한 아이의 말에 나는 피식 웃어보였다.


"혼자가 편해."


방해된다는 말이다.

그 말 뜻을 이해한 애들은 분했는지 주먹을 꽉 쥐는 듯 했다.


허나 지금은 그런 마음을 배려해줄 여유가 없다.


"튀어!!"


검을 고쳐잡은 나는 그대로 저 집채만한 곰을 향해 달려들었다.

내 행동을 신호삼아 아이들또한 다친 애들을 부축하며 전력으로 도망쳤다.


그 광경을 보면서도 마림웅군은 움직이지 않았다.


"내가 병신같이 실수한 것도 있지만...못찾은 근본적인 이유도 있었구만."


녀석의 내기와 마림의 외기가 집중해서 보지 않는 이상 그냥 차이를 못느낄 정도로 비슷하다.

대법의 경지가 낮은 지금은 가까이서 느끼지 않는 이상 저 영물을 구분하지 못한 것이다.


태어난 곳에서 평생을 살아온 영물만이 저 정도의 내외일체를 이룰 수 있는데...게다가 지금 이 절묘할 정도의 틈을 노려온 공격까지.


'저 새끼의 목표는 처음부터 나였던건가.'


만전의 나랑 싸우면 질게 뻔하니, 이레동안 몸을 숨겨 내 체력을 빼고, 결정적인 순간에 애들을 미끼삼아 나에게 부상을 입혔다.


"사냥이라도 했다는건가."


인간에게 곰이란 미련하고 둔한 편견이 있는데, 이제보니 전부 개소리였네.

여우보다 머리가 더 좋은 것 같다.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칫, 아낄 때가 아니네."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써야할 때인 듯 하다.

난 적혈지주와 금삼마봉의 내단을 한입에 털어넣었다.


"크흑..!!"


두 마물의 독기와 마기가 전신을 덮쳐왔으나, 곧바도 중단전의 양기와 정순한 내공을 사용해 정화를 해나간다.


-우우웅!!


운기조식을 통해 천천히 내공으로 만들면 적어도 반갑자의 내공은 얻을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다른 수가 없다.

일단 살고 봐야하지 않겠는가.


"후우..."


나는 적당히 안정화시킨 두 내단의 내력을 검에 담아갔다.


'검 안에 밀어넣는게 아닌, 내력으로 검을 감싼다는 듯한 느낌으로...'


어지간한 천재들도 현재의 내 경지로 사물에 기운을 담는건 꿈도 꾸지 못한다.

내력이 압도적으로 부족하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아직 내공을 다루는 실력이 숙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 몸속 내력도 관리를 잘 못하는데 어떻게 검에 내력을 담겠는가. 잘못해서 진기가 뒤틀리면 혈도가 다쳐 내상을 입게될지도 모른다.


허나 나는 다르다.


과거, 지고의 경지까지 도달한 적이 있던 나에게 내력의 운용이란 숨을 쉬는 것과 다름없었다.

그 경험과 지금 삼킨 두 내단의 내력을 전부 사용하면...가능하다.


아직 무르익지 않은 나의 몸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분명 길지 않지만, 그럼에도 분명히 피워낼 수 있다.

순간이지만 분명히 검기(劍氣)라 부를 수 있는 것을.


-우우우웅!


검끝이 일렁거린다.

극양지기의 흔적인 아지랑이따위가 아니다.


이 광경을 누군가가 봤다면 어떻게 됐을까.

내공도 별로 없는 충년의 아이가 검기를 꺼내든다고?


구파일방의 장문인이 봤다면 눈이 까뒤집혀 나를 내가제자로 받으려 할 것이다.

칠대세가의 가주들이 봤다면 어떻게든 자신의 자식과 정약혼이라도 시키려하지 않을까.


허나 지금은 아무도 없다.

그저 눈 앞의 곰탱이 새끼 한 마리 뿐이다.


그러니...조금 더 실력을 발휘해도 괜찮겠지.


청아하다 못해 순수하기까지 한 내공이 검신을 감싸안는다.

이 검기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각은 정말 찰나에 불과하지만 감히 말할 수 있다.


현 중원에서 이 검기보다 더 정순한 검기는 몇 없을거라고.


"간다."


난 흙바닥을 짓밟으며 보법을 펼쳤다.



작가의말

밤 10시 전후로 한편 더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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