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망나니는 엔터재벌이 너무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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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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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성도희가 죽었다

DUMMY

001. 성도희가 죽었다.


성도희가 죽었다.


- 속봅니다. 오늘 새벽 6시경, 에덴 엔터테인먼트 성도희 회장이 본사 회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에덴 엔터테인먼트.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낙원이라 불리는 곳. 그리고 그 낙원의 주인 성도희, 그녀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 1995년 에덴 엔터테인먼트를 창립, 한국 대중문화의 신화를 써내려 온 성도희 회장은, 최근에 ‘지하의 기생충’, ‘오징어 전쟁’ 등의 제작을 진두지휘하며 한국 대중문화 세계화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구지혁. 에덴 엔터 기획실장이자 사내이사인 그는 뉴스를 통해 새벽에 전해져온 성 회장의 유고 소식이 꿈인지 현실인지 좀처럼 분간할 수 없었다. 긴급 이사회가 소집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나서야,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소식이 모두 꿈이 아닌 현실임을 자각할 수 있었다.


에덴 엔터 사옥이 자리 잡고 있는 서초동으로 향하는 택시 안. 지금 구지혁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뒷좌석에 몸을 기댄 채 스마트폰에서 성 회장 사망에 관한 기사를 확인하는 것뿐.

무력감이 몰려왔다. 죽음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사인死因은요?”


에덴 엔터 본사에 도착하고 그나마 구지혁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성 회장의 사인死因을 묻는 것뿐.

5년간 성 회장을 모셨던 비서 윤슬혜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그녀의 눈에서 왈칵 눈물이 쏟아지려고 할 때쯤, 때마침 TV에서 다시 뉴스가 흘러나왔다.


-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랜 시간 우울증을 앓아 온 성도희 회장이 최근 영화 실적 부진과 넷플럭스 등 글로벌 OTT와의 경쟁에서도 뒤처지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는 추측이 에덴 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악마 같은 새끼들...”


구지혁의 입술 사이로 욕설과 함께 긴 침음이 흘러나왔다.


***


긴급 이사회가 열렸다. 구지혁은 회의실에 모인 6명의 이사들의 얼굴을 살폈다. 속을 알 수 없는 표정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그 누구에게서도 슬픈 내색은 조금이라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성도희 회장 앞에서 온갖 아부를 떨던 그들이었다. 그러면서도 뒤로는 성회장의 지배력을 어떻게든 약화시키려 온갖 음모를 꾸미던 자들.


‘앞으로 벌어질 경영권 다툼을 놓고 계산기 두드리느라 머릿속이 복잡들 하겠지.’


성도희가 우울증을 앓았다느니,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느니 하는 얘기도 아마 이들 중 누군가가 거짓으로 흘렸을 것이다.


“자살이라뇨? 그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구지혁이 목소리를 높이자, 6명의 이사들이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먼 곳으로 옮겼다.


“엄중한 시깁니다. 다들 입조심 하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특별히 언론과 접촉은 당분간 삼가주십시오.”


구지혁은 다시 이사들의 표정을 놓치지 않고 살폈다. 어쩌면, 어쩌면 성도희의 죽음에 이들 중 누군가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뉴스에 나온 게 다 틀린 이야긴 아니잖아.”


류시범 이사. 에덴 엔터 재무관리 실장이자 사내이사. 그가 뱀 같이 긴 혀를 달싹거리며 입술을 쓸어내렸다.


“지금의 에덴 엔터의 위기를 만든 건 성도희 회장 책임이 작다고 할 순 없지.”


그리고 참아 왔다는 듯 성도회 회장을 성토하기 시작했다.


“올해 2분기 영업적자가 300억 원이 넘었어요. 창사 이래 처음 겪는 역성장이라고, 역성장! 이유가 뭡니까? 성 회장이 투자하라고 찍은 영화들 줄줄이 참패해서 회사가 이 지경이 된 거 아닙니까?”


“영화사업본부에서 충분히 검토한 사항을 회장님이 최종 결재한 겁니다. 그걸 회장님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처럼 몰고 가는 겁니까, 지금?”


“어쨌든 최종 결재권이...”


“그리고 류이사!”


“회장님이 당신 친구요?”


“네?”


“호칭 똑바로 붙이십시오!”


구지혁과 류시범. 두 이사 사이에 싸늘한 침묵이 감돌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 네네, 우리 성도희 회장님께서 에덴 엔터를 여기까지 키워오셨죠. 우리 대단하신 구지혁 이사님과 함께, 아주 오랜 시간을요.”


류시범이 비열한 웃음을 머금고 구지혁을 노려보며 조롱하듯 말을 이어갔다.


“그렇게 키워온 이 소중한 회사가 지금 창사 이래 최대 위기란 말입니다.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구 이사님은 뭘 했죠? 성 회장님은요?”

“이봐, 류시범 이사!”

“성 회장 지분을 조금 정리해서 메꾸는 식으로 갔어도 주가 하락은 방어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저는.”

“그러다가 지배구조에 문제라도 생기면요?”

“차라리 외국계 엔터사가 전문성도 높고 시야도 넓고 에덴 엔터 미래만 본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어요.”


류시범 이 새끼. 드디어 발톱을 드러내는 군. 구지혁이 어금니를 물었다.


“류시범 이사. 대중문화는 국부입니다. 그걸 통째로 코쟁이들한테 넘기고 싶습니까?”

“하, 아주 애국자 나셨네.”

“뭐?”


류시범이 비웃듯 코를 실룩거렸다.


“그래, 그럼 다른 방법이 뭐가 있었을까요?”

“......”

“결국 KG그룹 지원을 기대해 보는 건데... 이게 성 회장이 그 자릴 딱 버티고 있으니 KG 쪽에서도 좀 난감하지 않았겠어요?”

“야! 이 개새끼야! 그게 지금 할 말이야!”


결국 구지혁의 입에서 험한 말이 튀어나왔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류시범의 멱살이라도 잡으려 했지만 다른 이사들의 만류에 구지혁은 아악! 소리를 한번 지르고 회의실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


KG그룹. 대한민국 재계 1위 초일류 기업. 에덴 엔터가 낙원이라면, KG그룹은 왕국쯤 될까?

대한민국 기업은 KG그룹의 계열사 혹은 자회사인 범KG가에 속하는 기업과 아닌 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이러한 위상을 자랑하는 KG그룹이지만 그 시작은 1935년 대구에서 KG그룹 초대회장인 성여홍이 창업한 대구정미소였다. 1945년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성여홍의 빠른 판단력으로 대구정미소를 기반으로 한 사업은 운수업, 식품업, 제조업 등으로 확장해 나가며 지금의 KG그룹의 밑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성여홍 초대회장에게는 성민수와 성민철, 두 아들이 있었다. 이들이 성인이 되자 성여홍은 성민수에게는 전자, 통신, 유통 쪽을 성민철에게는 건설, 중공업 쪽을 맡겨 볼 생각이었다.

반기를 든 건 장자인 성민수였다. 성민수가 보기에 건설, 중공업은 KG그룹을 먹여 살리고 있는 KG의 핵심 주력 분야였지만 전자, 통신, 유통은 이제야 막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시작한 신성장 산업이었다.


가인과 아벨! 신이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고, 아벨의 제사만 받자 이에 분노한 가인이 결국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였다는 성경 이야기.


혹자는 이제 KG그룹은 ‘가인과 아벨’의 싸움이 시작될 거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성민수가 돌을 치켜든 대상은 동생 성민철이 아닌 아버지 성여홍이었다.


“결국 장자 승계를 내던지고 동생 민철에게 KG그룹을 넘겨주겠다는 거 아니겠어?”

“가만히 있을 겁니까? 사장님이 뭐가 부족해서.”

“지금 가만히 있으면 결국 당하는 건 성민수 사장님입니다. 먼저 칼을 뽑으시죠.”


성민수 주변에 있던 이들이 그를 부추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 성여홍을 KG그룹의 보좌에서 끌어내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을 계략을 꾸몄다.


때마침 성여홍과 대통령 박정환과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하던 시기였다. 성민수는 이를 이용해 보기로 마음을 먹고, 청와대에 성여홍을 KG그룹 회장 자리에서 쫓아내야 한다는 투서를 올린다. 성여홍의 달러 밀반출과 온갖 탈세내역을 조작한 자료와 함께.


결과는. 오히려 박정환 대통령은 아들이 아버지를 고발한 것은 패륜이라며 성민수의 투서를 무시한다. 그리고 이 ‘투서 사건’은 세간에 오르내린다. 이 사건으로 인해 견고했던 KG그룹에 처음으로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KG그룹은 세간의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성민수를 당장 내쫓으셔야 합니다.”

“KG그룹의 망신 아닙니까? 더는 이쪽에 발을 못 붙이게 하셔야 합니다.”

“주주들과 계열사 사장단들이 원성이 자자합니다.”


회초리 몇 대로 다스릴 수 있는 집안일이 아니었다. KG라는 왕국을 다스리기 위해서 정해진 법도가 있는 법.


“어쩌자고 이런 일을 벌인 것이냐!”


성여홍의 우레같은 호통에도 큰아들 성민수는 고개를 꼿꼿이 들고 아버지를 노려봤다.


“몰라서 물으십니까? 내가 동생보다 뭐가 못난 것이 있습니까?!”

“이놈아, 너 한테 맡긴 전자, 통신은 미래 먹거리다! 그걸 보란 듯이 키워놔야 역시 KG그룹 장남이다! 이 소릴 들을 거 아니야!”

“그럼 건설도 중공업도 다 장남인 저한테 주시지요!”

“넌 누굴 닮아 이렇게 욕심이 많은 거냐! 그리고 어찌 이렇게 사리 분별을 못 해!”

“......”

“미국으로 가 있어라.”

“네?”


성민수의 눈에서 주르륵 눈물이 흘렀다. 그의 눈에는 아버지 성여홍이 마치 냉혈인간 같아 보였다. 아들을 자신의 왕국에서 단칼에 내쫓는. 하지만 그는 보지 못했다. 아들을 외면하고 돌아서는 아버지의 몸이 떨리고, 그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


늦은 밤, 에덴 엔터테인먼트 본사.

뚜벅 뚜벅. 입을 앙 다문 구지혁이 복도를 따라 걷고 있다.


공동경비구역SSA, 살인의 기억, 한강의 괴물, 금자씨의 복수, 밀양 그리고 지하의 기생충, 오징어 전쟁에 이르기까지.

복도 벽에 연도순으로 진열된 영화 포스터들이 에덴 엔터의 30년 역사를 묵묵히 증언하고 있었다.


“흐흐흑...”


그 복도 중간에 멈춰선 구지혁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그리고 참아 왔던 울음이 그제야 터지기 시작했다. 대학을 갓 졸업한 25살, 영화학도였던 그를 에덴 엔터에 스카웃한 사람이 바로 성도희였다.


“지혁씨는 감이 좋아서 감독 보다는 제작이나 기획 쪽이 더 잘 맞을 것 같아.”


20년 전 성도희 회장의 목소리가 지금도 귀에 쟁쟁한 것 같은데... 그녀가 죽었다.


어쩌면 에덴 엔터의 위기는 그 시작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양육강식 논리가 지배하는 세계 경제. 대한민국에서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KG그룹의 그늘은 절대적인 존재였다. 글로벌 기업 사냥꾼들에게 성도희는 대한민국 대중문화 신화를 써 내려간 에덴 엔터의 수장이 아니라 KG그룹에서 쫓겨남을 당한 성민수의 딸인 사실이 더 중요했다.


디즈니, 넷플럭스, 아마존... 막강한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에게 에덴 엔터테인먼트는 마치 자신의 영역에 스스로 뛰어 들어온, 살이 잘 오른 토끼처럼 보였을 것이다.


외국 자본들이 에덴 엔터만을 노린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KG그룹의 보호 아래 있는 계열사나 자회사들은 KG라는 왕국인 건재한 이상 건들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에덴 엔터 만큼은 예외였다.

에덴 엔터를 범KG가의 하나라고 보는 눈도 있었지만 실상은 늘 에덴 엔터는 그 그늘 아래서 벗어나 있었다. 그것이 에덴 엔터의 최대 약점이자, 어쩌면 성도희를 죽음으로 몰고 간 근본적인 이유인지도 모른다.


성도희 회장의 잘못이라면 늘 굶주려 있는 우는 사자와 같은 그들을 너무 얕잡아 봤다는 것.

성도희 회장을 중심으로 한 에덴 엔터의 지배구조를 무력화시키려는 그들의 공격을 그녀는 홀로 묵묵히 견뎌 내야 했다. 그 와중에 성도희 회장이 숨진 채로 발견된 것이다.


성도희 회장 집무실 앞.

혹여나 그녀의 사인死因을 짐작할 만한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구지혁은 늦은 밤 다시 회사로 향했고, 집무실 문의 비밀번호를 눌렀다.


“누구야!”


하지만 그곳에는 구지혁 말고도 누군가가 있었다. 늦은 밤이었고, 감히 성 회장의 집무실을 드나들 수 있는 존재는 에덴 엔터에 손을 꼽을 것이다.


“시..실장님.”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5년간 성회장의 비서를 지낸 윤슬혜.


“윤 비서가 여기를 왜.. 이 시간에.”


겁에 질려 있는 윤슬혜의 손에는 낡은 서류 봉투 하나가 들려 있었다.


“회장님이 이야기하셨었어요.”

“....”

“혹시 자기가 어떤 위험에 처한다면, 집무실 금고에 있는 이 문서를 누군가에게 건네라고요.”

“...그게 무슨 소리야?”

“회장님을 가장 잘 알고... 믿고... 사랑하는, 누군가라고 하셨어요. 이 문서를 받을 사람은.”


구지혁은 겁에 질렸지만 입을 앙다문 윤슬혜의 표정과 그녀의 손에 들린 봉투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도무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그리고 이 상황은 무엇인지 혼란이 구지혁을 감싸기 시작했다.


“그런데 제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혼란이 다 가라앉기도 전이었다.


“제가 이 문서를 건넬 사람은 구지혁 실장님인것 같습니다.”


그녀가 구지혁의 손에 더 큰 혼란을 가져다 줄 봉투를 건넨 것이.


그리고.


구지혁이 손에 그 봉투가 전달 되고, 몇 달 후.


뉴스 속보가 전해졌다.


“속봅니다. 지난달 실종 되었던 에덴 엔터테인먼트 구지혁 기획실장이 이스라엘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것이 우리 외교부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에 의하면 구지혁 씨는 예루살렘 모처에서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되어 현지 병원으로 옮겨 졌으며 현재 의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에덴 엔터테인먼트 류시범 이사는 디즈니와의 인수합병이 내부적으로는 확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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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15. 여왕의 귀환(1) 24.09.07 679 9 12쪽
15 014. 대통령 김명삼 24.09.06 684 10 11쪽
14 013. 왕국이 잃어버린 조각 24.09.05 691 10 11쪽
13 012. 전쟁의 시작 24.09.04 692 9 11쪽
12 011. 스티븐 스필버그(4) 24.09.03 694 10 12쪽
11 010. 스티븐 스필버그(3) 24.09.02 704 10 11쪽
10 009. 스티븐 스필버그(2) 24.09.01 706 10 12쪽
9 008. 스티븐 스필버그(1) 24.08.31 721 10 11쪽
8 007. 화형식(3) 24.08.30 747 11 12쪽
7 006. 화형식(2) 24.08.29 755 11 11쪽
6 005. 화형식(1) 24.08.28 767 12 11쪽
5 004. 첫 대면 24.08.27 792 12 10쪽
4 003. 재벌집 막내 아들이 아닌 재벌집 망나니라니! 24.08.26 830 11 11쪽
3 002. 재벌집 마약쟁이 (소제목수정) 24.08.26 894 12 11쪽
» 001. 성도희가 죽었다 24.08.26 988 12 14쪽
1 000. 프롤로그 (수정) 24.08.26 1,014 13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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