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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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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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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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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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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DUMMY

"그게 어딥니까!?"


뭔가 알아낸 듯한 표정의 최하늘

그녀가 예전부터 수상하게 여긴 곳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부모님이 소유한 별장.


그곳에서 부모님이 사라지셨다.

그리고 최씨자매가 정신이 없는 틈을 타 별장을 누군가 사버렸다.


그리고 최근 생활이 안정되자 알아낸 정보가 있었다.


'누가 그 별장을 샀다고요?'


'황룡그룹입니다.'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항상 제공해 주는 오성그룹의 정보처.

오성그룹의 로열패밀리라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었다.


"을왕리 쪽이에요!"


"을왕리요? 거기 뭐 없지 않습니까?"


"아뇨 확실해요. 몇 전에 황룡그룹이 토지 개발 사업을 하나 했었어요."


확실하다는 듯 눈을 빛내고 있는 최하늘이었다.

이걸 믿지 않는 건 바보다.

재벌의 정보력과 추리력? 틀린 것도 맞게 하지 않을까.


"알겠습니다. 같이 가실래요?"


"물론이죠!"


갑작스러운 팀 결성.

하지만 나는 챙길 것이 있었다.


"냥냥이들 좀 데려올게요."


***


냐아아아아앙


내가 일찍 들어오자 격하게 반겨주는 일반냥냥이 둘

그리고 시크하게 캣타워 위에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는 보스냥이까지


"제군들! 드디어 때가 왔다!"


나의 의지가 계약을 통해 전달되었다.

녀석들의 귀가 쫑긋 세워졌다.

그리고 눈의 동공이 커졌다.

마치 사냥하기 전처럼.


"첫 출전이니만큼 제한은 없다! 마음 껏 깨부수고 놀도록!"


냥!


냐아아아움


충성스럽게 대답하는 냥냥일과 냥냥이.

그리고 하품하듯이 대답하는 보스냥이.


녀석들의 크기는 현재 리트리버 크기에서 멈췄다.

왜 그런지 나는 상태창을 보고 이해해버렸다.


보스냥이(Lv.20) : 초거대화, 하울링, 라이언피어, 고속이동, 강철발톱

냥냥일(Lv.10) : 거대화, 고속이동, 강철발톱

냥냥이(Lv.10) : 거대화, 고속이동, 강철발톱


녀석들의 크기가 제한되는 반면에 스킬이 생긴 것이다.

바로 거대화.


'크으으 이게 바로 개쩌는 용역깡패지'


철거에 최적화된 냥냥이들.

그런 냥냥이들을 차에 태웠다.


"어머! 안녕 얘들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최하늘

몇 번 내 집에 와본 그녀는 냥냥이들을 보고 발을 동동굴렀다.

냥냥이들도 자신들에게 잘해준 사람을 보고 반가웠는지 최하늘에게 올라탔다.


"어욱! 무거워 그래도 좋아 왕 크니까 왕귀엽다."


"자 출발합니다."




***




한 연구소 안.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는 실험관들.

실험관들이 한 줄로 줄 지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속에 인간으로 된 생명체들이 들어있었다.

끔찍하게 생긴 몰골이었다.


코볼트 다리를 가진 사람.

오크의 턱을 가진 남자 등등 많은 사람들이 몬스터의 신체와 융합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앞을 걷는 한 정장을 입은 남자와 그를 따르는 하얀가운을 입은 연구원들이 있었다.

정장을 입은 남자가 실험체들을 보며 말했다.


"박사 상황은?"


그러자 뒤에 있던 대머리의 남자가 대답했다.


"성공적입니다. 황운님 미디어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당연한 결과다."


"그래서 말씀드리는 건데 혹시 예산은..."


"늘려주겠다."


"허억! 감사합니다!"


허리가 90도가 되어 대머리를 정면으로 보여주는 박사.

기다기고 기다리던 예산증가 소식이었다.


"그건 그렇고 우리 귀염둥이들은 어딨나?"


황운이 느끼한 말투로 얘기했다.

마치 사랑스러운 무언가를 상상하며.


"예! 이쪽으로 오십시오!"


박사가 앞장서서 걸었다.

그리고 도착한 문.


그 문 앞에 카드키, 홍채, 목소리, 지문까지 잠금이 되어있는 장치가 있었다.


[환영합니다.]


기계음이 들리며 문이 열렸다.

그리고 그 앞에는 아까와는 다르게 크기가 거대한 시험관이 2개 있었다.


두 소녀가 각각 잠들어 있었다.

그리고 시험관 앞에 이름이 적혀있었다.

[아라크네] [세라핌]


방에 들어서자 황운의 숨이 거칠어 지기 시작했다.

시험관들을 풀린 눈으로 쳐다보았다.


왜냐하면 저 두 생명체는 자신의 거의 모든 것을 투자해 만든 생명의 결정체였다.

저 생명체 하나당 몇천억의 비용이 들어갔으니까.


들어가자 연구원들 사이에서 감탄이 오갔다.


"역시 아라크네야 저 검은 뿔에 귀여움까지 최고의 생명체!"


"맞아 적안까지 가지고 있어 더 신비로운 부위기까지!"


"난 좀 반대야 세라핌을 봐. 더 귀여운 외모에 저 빛나는 헤일로를 보라고"


"맞아 세라핌은 금안을 가지고 있다고! 천사가 강림한 것 같잖아"


잠깐 시끄러워지자 황운의 눈썹이 살짝 움직였다.


휙휙


박사는 황급히 손을 올리며 연구원들의 입을 닫았다.

조용해지자 황운이 입을 열었다.


"박사 정말 S급 헌터에 필적하는 힘을 가질 수 있는가?"


"물론입니다. 성장기인 지금도 B급 헌터와 비슷합니다. 더 성장하면 충분히 S급을 넘을 수 있을 겁니다."


"하하하! 상상만 해도 즐겁군!"


자신들이 우연히 발견한 이차원게이트.

그곳엔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다양한 종족들이 살고 있었다.


S급 헌터들을 고용해 몇몇 종족들의 시체들을 빼왔다.

그들이 전쟁 중이어서 가능했던 일이었다.

경계가 삼엄했다면 S급 헌터들이어도 죽었을 것이다.


'유전자 검출에 시험관까지 전부 완벽해'


그렇다면 남은 것은 단 하나.


"박사 주종의식은 언제하나?"


황운의 한마디에 박사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식은 땀이 줄줄 흐르고 입이 떨리기 시작했다.


"저...황운님 그게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빅터의 말을 들은 황운의 눈빛이 차갑게 식었다.

품에서 시가를 꺼내더니 불을 붙였다.


"박사 나는 이 날을 정말 기다려왔다."


"무..물론 압니다. 하지만 계약능력을 가진 헌터가 연락을 받지 않습니다."


"그 놈이? 백돈이었던가"


"맞습니다. 며칠 전에 게이트에 들어간다고 했다가 연락이 끊겼습니다."


"쯧! 멍청한 놈 이래서 평민들에게 좋은 능력을 주면 안된다니까"


황운이 손으로 박자를 만들더니 생각에 잠겼다.

이래서는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박사 오늘 시험관을 연다."


"그...그 말씀은?"


"어쩔 수 없다. 더 나은 방법이 있으면 말해 보도록"


"...."


박사 빅터의 말이 없자 황운이 작게 코웃음 쳤다.


"준비해 놓도록. 바로 실행한다."


"예 알겠습니다."




***




을왕리에 도착한 최한과 최하늘.

냥이들은 뒷자석에서 졸렸는지 자고 있었다.


"저깁니까?"


아까부터 이상한 트럭들이 왔다갔다 하는 건물이 있었다.

대부분 황룡그룹의 마크가 박혀있는 트럭들이었다.


"맞는 것 같아요. 식품업으로 눈으로 가려도 알 수 있어요."


"오오"


뭔가 엄청난 분석과 통찰을 통해 결론을 내린 것 같았다.

역시 재벌의 눈은 다른 것인가?


"냥이들은 어쩌죠?"


"계약으로 부를 수 있으니 필요할 때 부르면 됩니다."


"그렇군요! 그럼 가볼까요?"


나와 최하늘이 검은 슈트를 주섬주섬 꺼내 입었다.

이 슈트로 말할 것 같으면.


[페이징 슈트]

은신계열 몬스터 레이스의 가죽으로 만든 슈트

10분간 은신이 가능합니다.(쿨타임 : 1분)

단 모습만 안보이지 발소리와 숨소리와 같은 것들은 숨기지 못합니다.


몬스터 가죽을 활용해 만든 슈트였다.

그냥 겉모습만 투명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기에 게이트 내에서는 실용성이 없다고 판단되었다.

그래도 특수성이 인정되어 비싼 값에 팔리는 슈트이기도 하다.


'저기!'


우리는 은신을 하고 황룡그룹의 은거지로 향하는 트럭의 뒷꽁무니에 올라탔다.

헌터이기에 이 정도는 가뿐했다.


"정지!"


검문소에 도착하자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트럭 곳곳을 보며 확인했다.


"이상없음. 통과!"


끼이익


철조망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드디어 황룡그룹이 숨겨둔 장소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공장처럼 보였다.


트럭이 한 곳에서 정차했다가 다시 움직였다.

마치 속임수를 쓰는 것처럼 사람들이 몰려와 물건을 내리는 척 하다 내리지 않았다.


얼마 후 다시 트럭이 출발하더니 이번엔 지하로 내려가는 길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자기 최하늘이 당황했는지 급하게 속삭였다.


'여기 또 검문소가 있어요!'


이미 지상에 있는 검문소에서는 쉽게 통과가 되었다.

하지만 지하는 달랐다.

지상에 있던 인원의 2배에 카메라 같은 것들도 여러대 있었다.


'걱정마세요.'


나는 곧바로 가지고 온 손전등을 부숴버렸다.

그리고 그 중 튼튼해 보이는 부품으로 트럭의 뒷바퀴를 터트렸다.


펑! 끼이이익


트럭이 흔들거리자 나와 최하늘이 뛰어내렸다.


트럭이 일직선으로 돌파하더니 벽에 부딪쳐 연기를 뿜었다.


'이때!'


나는 곧바로 최하늘의 손을 잡고 지하내부로 들어갔다.

검문소는 현재 난리가 났기 때문에 진입은 쉬웠다.


"푸하! 다행입니다."


"후우 덕분에 진입했네요!"


들어와 보니 내부는 굉장히 깨끗해 보였다.

그리고 복도가 굉장히 길었다.


"1분만 기다렸다가 갈까요?"


"잠시!"


어느 한 문에서 연구원 남녀 한 쌍이 나왔다.

그리고 우리를 보지 못했는지 지들끼리 꽁냥대면서 복도를 걸었다.


나는 턱짓으로 그들을 가르키며 최하늘을 쳐다보았다.


끄덕


최하늘도 내 뜻을 이해했는지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자기! 오늘 퇴근하고 어때?"


"응 자기가 뭘 말하는 지 모르겠네에"


"아이참"


나와 최하늘이 각각 남자와 여자를 맡았다.


"뭐...뭐야! 흡!"


"!!!"


코와 입을 가려 기절시켰다.

일반인들이었던 그들은 헌터인 나와 최하늘의 힘을 이기지 못했다.


축 쳐지는 남녀.

그리고 그들이 나왔던 방으로 그들을 끌고 들어갔다.

깊은 잠을 깨고 일어나면 다 끝나 있을 것이다.


"오 하늘씨 저 변장 어떱니까?"


"똑같은데요?"


아까 본 연구원 커플은 독특한 안경을 끼고 있었기에 변장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헤어스타일도 더벅머리에 포니테일이었기에 시간도 금방 걸렸다.


카드키까지 챙긴 우리들은 곧바로 연구소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복도 끝방 가장 큰 문이 있었는데 딱 봐도 여기가 메인 연구소로 보였다.


"준비 됐습니까?"


"네 출발해요!"


카트키를 가져다 데자 열리는 문.

나와 최하늘은 경악했다.


"이런 개새끼들이!"


"으드드득"


수많은 시험관들이 보였다.

몬스터와 융합되어 있는 그들.


대부분 아시아인들이었다.

불법체류자들을 대거 잡아 실험을 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정부에게 걸리지 않았던 것이었다.


"어이! 이지선 김후!"


우리의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젊어 보이는 한 남성이었다.

우리가 기절시켰던 이들과 같은 동기로 보였다.


"이제야 오냐! 실험시간이 제일 재밌다면서!"


나의 어깨에 팔을 두르는 남성

기분이 나빴지만 그냥 그대로 있었다.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신경꺼라"


"크하하 미안미안"


조금 화난 듯이 태도를 바꾸자 두 손을 드는 남자

그리고 그의 가슴팍에 걸려있는 카드에는 박지후라는 이름이 써있었다.


"이지선 너 꽤 예뻐졌다? 역시 남자가 좋다 그지? 크헤헤"


"미친놈"


최하늘도 저급한 남자를 대하듯이 대하자 오히려 좋다는 듯이 웃기 시작했다.


"뭐 장난은 여기까지 하고 오늘 할 실험 봤어?"


아까 방에서 나오면서 본 일정표

그대로 기억하고 있었다.


"해양몬스터 아가미와 인간의 폐의 융합?"


"맞아! 역시 우등생이구만 가자!"


"흠... 오늘은 좀 몸이 안좋은데.."


"하! 이 자식 적당히 하라니깐.. 알겠어 박사님께는 내가 말씀드릴게"


"그래 고맙다."


다행히 들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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