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버프 1억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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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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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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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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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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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DUMMY

내 계약특성은 모든 계약에 대해서 발동한다.

사소한 내기에서도 발동하는데 꽤 편했다.


[계약]

갑은 을과 동맹을 맺는다.


'세부 사항은 공격? 이 많네.'


예를 들어 뱀파이어들이 불가피하게 최한을 공격하게 되었을 때 미리 말해줘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뱀파이어 로드와 동급으로 여긴다. 단 강제 명령권은 없다.]


나를 로드처럼 떠받쳐 준다는 것


"이건 너희들에게 불리한 계약서 아닌가?"


계약서에 적힌 내용은 완전히 한쪽에 유리한 내용이었다.


"예 하지만 로드께서 그렇게 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더 크다고 하셨습니다."


나를 꽤 높게 평가해 준다.

아니 미래를 본 것인가?

나는 어차피 세계 최고의 헌터가 될 것이니까.


"좋다 계약하지"


"예 실례지만 피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송곳니로 엄지를 깨물어 작게 상처를 냈다.

계약서에 피를 떨어뜨리자 빛이 났다.


[계약이 성립되었습니다.]


빛이 멎자 드렉스가 무릎을 꿇었다.


"어둠이시여 저희 뱀파이어 일족에 합류하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뭐 서로 이득이었으니까"


"그럼 저는 이만 물러나 보겠습니다. 그리고 로드께서 식사초대를 하셨는데 어떻습니까?"


"나중에 준비가 되면 말해주지"


"예 그럼"


드렉스가 박쥐가 되어 날아갔다.

일반 박쥐보다 크기도 크고 속도도 빨랐다.


'비행이라니 부럽네'


나는 드렉스가 보이지 않자 다시 침대에 누워 잠에 들었다.



***



"자 오늘은 어떤 날이라고?"


"방어구를 사는 날이옵니다."


"나의 아름다운 갑옷을 사는 날!"


현재 나는 최솔,루나를 데리고 헌터상점으로 왔다.

그리고 오랜만에 이철웅 장인을 만났다.


"애송이 아직 완성할 시간은 멀었다. 왜 온 것이지?"


자신의 작업에 방해가 되었는지 짜증이 난 표정이었다.

나는 미안한 표정을 하며 부탁했다.


"이 아이들의 방어구를 부탁하려고 합니다."


나는 솔과 루나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그리고 이철웅의 시선이 솔과 루나로 향했다.


솔과 루나도 이철웅과 눈을 마주치자


"할아버님! 방어구를 부탁해도 되겠사옵니까?"


"내 것도 부탁해 할비!"


벌써 사회생활을 배웠는지 살짝 애교를 섞어 부탁을 했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이철웅


뭔가 눈빛이 순해진 것처럼 보이는데 기분 탓인가?


"따라오거라"


부드러운 목소리로 바뀐 이철웅

진짜였어?


"이 소녀 감복했사옵니다!"


"예이! 할비 만세!"


그대로 따라 들어가는 솔과 루나

나도 뒤따라 들어갔다.


도착한 곳은 한 작업대

이철웅은 여러 작업대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것처럼 보였다.


"한번 입어 보거라"


각자에게 전신갑옷 하나 씩을 손에 쥐어 주었다.

루나에게 준 것은 보라색과 검은색이 섞인 전신갑옷이었고

솔에게 준 것은 황금색과 하얀색이 섞였다.


스스스슥


각자 갑옷에 손을 대자 갑옷의 크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그 귀하다는 자기맞춤형 갑옷인 것이었다.


"우와!"


"와!"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작은 입자들로 쪼개지기 시작

이내 솔과 루나의 전신을 감쌌다.


"와! 아늑하옵니다!"


"편하다!"


갑옷이 몸에 맞는지 마음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게도 굉장히 가벼운지 점프를 해도 힘들어 보이지 않았다.


"내 역작 중 하나인 천상의 수호자다."


"어...이렇게 좋은 것을 주셔도 됩니까?"


"어차피 창고에서 먼지만 쌓이던 것이다. 주인을 찾았으면 된 것이지."


굉장히 쿨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그럼 값은 얼마나 지불하면 되겠습니까?"


"하나당 100억"


"헉!"


"헛!"


"핫!"


3명이 동시에 얼어붙었다.

솔직히 하나당 20억에서 30억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 이상이라니?


"소...소녀 갑자기 갑갑하옵니다. 다른 갑옷을...."


"나..나도 뭔가 이걸 입으니까 땀이 나네에에"


하지만 말은 이렇게 해도 솔과 루나는 갑옷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놓지 않았다.

어쩔 수 없다.

이 정도로 마음에 들어하는데 형식상 양부이지만 의무를 다 할 생각이다.


"결제...해주세요..."


나는 최하늘에게 받은 법인 카드가 있었다.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면 쓰지 않을려고 했던 카드였다.


"크흠... 그래도 10프로 할인은 해주겠네"


"오! 감사합니다."


표정이 어두운 것을 확인한 이철웅이 그래도 할인을 해주었다.

이철웅 장인의 입장에서도 이 정도라면 거저 주는 것이다.


재료값만 하나당 100억이 넘고 자신의 인건비를 합치면 하나당 120억이 넘어간다.

최근 최한의 계약 덕분에 만질 수 없는 광물들을 두드릴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파격적인 가격에 주는 것이다.


"잘쓰게"


"감사하옵니다. 할아버님!"


"할비! 고마워!"


갑옷을 정말 아끼는 듯이 품으로 감싸는 솔과 루나

너무 갖고 싶어했던 것이 티가 났다.


"주공! 감사드리옵니다!"


"마스터! 고마워!"


그래도 돈을 쓴 보람이 있었다.

저렇게 기뻐하는데 안사줄 수 가 없었다.


"내일 그래도 써야 하니까 준비해 놔야 해"


"알겠사옵니다."


"알았어!"


내일 드디어 솔과 루나를 데리고 게이트에 들어간다.

어린애들 데리고 게이트로 들어간다고 뭐라 할 수도 있는데

요즘은 헌터아카데미라고 따로 있었다.

나도 그곳에 보내고 싶었지만


"B급 헌터의 스킬도 버티는 허수아비가...."


"건...건물이 흔들린다!"


솔과 루나의 수준이 너무 맞지 않는다.

아카데미에 잠깐 들어갔다가 쫒겨나고 말았다.



***



나는 솔과 루나를 데리고 한 게이트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던 최하늘 파티가 있었다.


"오랜만입니다. 형님 잘 지내셨어요?"


파티의 탱커인 김철수

최한의 버프 덕분에 저주인 파멸의 굴레를 해체할 수 있었다.


"흥! 늦어! 이 이사벨라님을 기다리게 하다니!"


이사벨라 크라운 힐러인데 독특하게 체력 즉 스테미나를 채워준다.

진짜 귀족인지는 모르겠지만 말투는 귀족같았다.


"오빠 어서와"


그리고 귀여운 최하얀

최하늘의 동생이자 나를 반기는 특이한 아이였다.

전격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다.


"다들 반갑습니다. 여기 하얀머리 친구는 최솔 검은머리는 최루나입니다."


"안녕하시옵니까?"


"안녕! 하이!"


파티에게 루나와 솔을 최대한 빨리 설명했다.


아라크네(Lv.1) : 어둠마법, 번개마법, 실 조종

세라핌(Lv.1) : 아공간, 빛마법, 공간마법, 비행


"와 개쩌는데요? 아공간이라니!"


"오늘은 좀 우아하게 갈 수 있겠네요."


"부럽다아"


"별 것 아닌 재주이옵니다. 후후"


"헤헤 솔의 능력은 최강이라구!"


능력에 대한 자랑을 하고 있을 때 고급승용차가 나타났다.


끼이이익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타난 최하늘

운전기사와 함께 나타난 것으로 보아 업무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녀는 이미 솔과 루나의 능력을 안다.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었다.


"다들 준비되셨나요?"


순식간에 갑옷과 무기를 챙긴 최하늘

항상 게이트를 파티와 함께 들어가기 전 마음이 설렌다.


눈 앞에 보이는 최한

저 남자 때문이다.


또 어떤 신기한 것을 보여줄까?

이번엔 어떤 것을 보여주며 나를 놀라게 해줄까

설레임을 참고 전진하기 시작했다.


"입장하겠습니다!"



***



게이트에 입장하자 반겨주는 이세계

이번엔 뭔가 익숙한 장소였다.


"동굴이네요! 다들 손전등 키세요."


고블린과 곤충들을 상대했던 동굴던전

이번엔 뭐가 나올지 걱정이다.


"으으 뭔가 추운데요?"


김철수가 덜덜 떨었다.

확실히 동굴 내부에는 차가운 기운이 가득했다.


"고스트같네요.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붙으세요."


"고스트라니 유령입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은신이 가능하니 빈틈없이 빛을 비춰야 합니다."


파티원들 전부가 주변에 손전등을 비추었다.


헌터용 손전등은 안그래도 일반 손전등보다 더 출력이 좋았다.

3개만 켰는데도 주변이 환해졌다.


"조금씩 전진하도록 하죠."


"네?'


"조금씩 전진하겠습니다."


"네?"


"....."


사아아아


최하늘의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파티원들 전부 긴장상태인 반면 이렇게 되묻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런! 다들 조심해요!"


최하늘이 급하게 소리친 순간

솔이 화난 표정으로 빛속성 마법공격을 퍼부었다.


"에잇 기분나빳! 샤이닝 오브 레이!"


키에에에엑


역겨운 소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몬스터들이 보였다.

나타난 그들의 모습은 굉장히 기괴했다.


"저게 뭐야! 사람 얼굴을 가진 지네잖아!"


"저 눈은 뭔가요! 완전 구멍이에요!"


"이...인면지주!"


솔의 빛마법 덕분에 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크으 이 괴물놈들 똬리를 풀고 기다리고 있었을 줄이야"


우리가 못발견한 이유가 있었다.

놈의 피부색 때문이었다.

단체로 똬리를 풀고 있어 눈치 채지 못했던 것이다.


"꺄아아악 지네밭!"


"시끄럽사옵니다."


"맞아 시끄러워"


이사벨라가 기겁을 하자 최루나와 최하얀이 그녀를 향해 눈치를 주었다.

그리고선 서로를 쳐다보았다.


"당신 지지직?"


"맞아 너두?"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았다.

바로 전격능력자


"루나! 하얀아! 전기공격!"


"알겠사옵니다!"


"응! 언니!"


곧바로 루나의 폴리모프가 풀리며 뿔이 나타났다.

그리고 뿔에서 엄청난 전기가 모이고 있었다.


최하얀의 스태프에서는 전기의 구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마치 코일처럼 주변에 정전기가 발생했다.


"합!"


둘이 함께 기합을 외치더니 동시에 마법을 발사했다.


지지지지직


엄청난 연기와 함께 탄내가 올라왔다.

지네가 서로가 서로를 감전시키며 죽기 시작했다.


끼에에에엑


지네들이 역겨운 소리를 내며 발버둥쳤다.


"모여요!"


김철수와 최하늘이 방패를 앞세워 우리를 보호했다.

괜히 눈먼 지네의 공격을 맞을 필요가 없으니까.


텅텅텅


방패를 때리는 무수히 많은 꼬리들

대부분 무차별공격이라 탱커가 충분히 버틸 수 있었다.


끼에..에..에


마지막 지네까지 사라지자 앞라인들이 방패를 치웠다.

그리고 나타난 광경에 놀란 우리들


몸이 뒤집어 진 채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지네들이 수백마리였다.


"휴식하시죠!"


최하늘의 한 마디에 모두의 시선이 새로운 멤버인 솔과 루나에게 향했다.


"오...역시 전격능력자... 친하게 지내요"


"전기가 역시 대량학살에 최고야"


"부럽군요! 저처럼 귀족들에게 어울리는 능력이에요."


"솔은 어떻고요? 솔이 없었으면 우리 중 크게 다쳤을 지도 몰라요."


"맞아 솔이 없었다면 몬스터가 어딨는지도 몰랐겠지"


"와 이런 얘들 어떻게 데려온 거에요?"


파티원들 대부분 내가 솔과 루나를 소개할 때 시큰둥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능력을 보여주자 인정하기 시작했다.


'하기야 워낙 가진 능력이 사기니까'


인간이 고유능력 1개를 가질 때 얘네들은 어릴 때 이미 3개에서 4개를 각성한다.

게다가 신체능력도 뛰어난데 능력도 더 많았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반칙이었다.


휴식을 어느 정도 취하자 파티원들의 표정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최하늘은 이것을 보자마자 일어났다.


"다시 가죠!"


"네? 파밍 안해요?"


"솔아?"


"응! 얍!"


솔이 손을 흔들자 거대한 공간이 나타났다.

그리고 솔의 의지대로 지네들을 삼키기 시작했다.


"....."


모두의 표정에서 허탈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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