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는 축구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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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헹헹헹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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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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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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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새옹지마 -2

DUMMY

2화


“이런 젠장! 코앞이었는데! 목만 자르면 끝이었는데!”

“삼촌 그게 무슨 소리야···”


삼촌이 보여주는 예상 밖의 반응에 다시 한번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렀다.

4년 만에 겨우 눈을 뜬 삼촌의 입에서 마왕이라니.

그리고 목만 자르면 끝이라니?

혹시 4년 간의 혼수 상태에서 긴 꿈이라도 꾼 것일까?


“마왕 새끼 꼭 죽인다고 모두에게 약속했었는데!”

“마왕이라니 삼촌, 그게 무슨 소리야 진짜···”


그나마 다행인 건, 삼촌의 입에서 나온 것이 한국말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삼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 정도.

그냥 4년 만에 눈을 뜬 남자가 소리를, 버럭!- 지르는 것처럼 보인다는··· 음 그게 더 이상한가?


아무튼, 그 뒤로 삼촌의 입에서 방언이 터졌다.

마왕과 용사, 엘프와 드워프, 오크와 고블린 등.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나올 법한 이상한 설정들이 줄줄 엮인 판타지 동화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듣고 싶지 않았지만, 그 얘기의 구성이나 서사가 꽤 흥미진진해서 하마터면 끝까지 듣고 있을 뻔 했다.


“잠깐만 삼촌, 일단 진정하고 나 의사 선생님이랑 얘기 좀 하고 올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지금부터가 제일 재밌는 부분인데!”


삼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길로 곧장 간호사와 함께 병실을 빠져나왔다.


“저희 삼촌 왜 저래요?”

“그, 그게 저희도 잘은 모르겠는데 이게 혼수상태에서 금방 깨어나면 정신이 오락가락할 수도 있고 뭐, 음···”

“혹시 혼수 상태에서 꿈도 꾸나요?”

“그건··· 아닐걸요, 하하···”


그런 다음 나는 간호사의 안내를 받아 바로 의사를 찾아갔다.

진료실 문을 여니 인자한 얼굴의 의사가 눈에 담겼다.

물론 의사에게 마왕과 이세계가 짬뽕 된 삼촌의 눈물 겨운 사투에 대한 드라마는 얘기하지 않았다.


[4년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코리안 리거, 썬의 삼촌이 이세계 용사였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고 싶진 않았으니까.

그래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의사란 족속들은 원래 그런 것일까?


“너무 걱정하지 마요 썬.”


의사들은 항상 이런다.

정말로 죽을병이 아니면 항상 별거 아니라는 듯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겁니다. 우선 지금 중요한 건 당신의 삼촌이 깨어났다는 사실 아닐까요?”

“흐음···”


맞는 말이긴 했다.

그렇기에 나도 별로 심각하지 않은 얼굴로 의사에게 이렇게 물었다.


“저기 근데 혹시 혼수상태에서 꿈도 꾸나요?”

“뭐 때에 따라 그런 경우도 있겠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간호사의 반응과 달리, 세상 편안한 의사의 반응에 나 또한 점차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

그래, 의사의 말처럼 중요한 건 삼촌이 깨어났다는 것이니까.

그렇기에 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시 삼촌이 누워있을 병실로 향했다.


“삼촌 나왔어.”


하지만 병실 문을 열었을 땐, 그 편안함이 다시 불안함으로 바뀌었다.


“어?”


아니 불안함을 넘어 공포를 느꼈다.


“뭐, 뭐한 거야 방금?”


왜냐고?


“음··· 염동력?”


그야, 삼촌이 저 멀리 떨어진 리모컨을 손도 쓰지 않고, 마치 자석으로 끌어당기듯 끌어오고 있었으니까.


“아니 그러니까 그거 어떻게 한 건데!”


*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삼촌의 마술··· 마법을 보니, 이번엔 자리에 앉아 침착하게 삼촌의 대서사시를 듣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물건이 하늘을 날았는데 어찌 믿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니까 삼촌 말은 ‘사고가 있고 눈을 떴을 땐 다른 세계였고, 그곳에서 용사로 추대받아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한 수련을 했고, 4년의 수련 끝에 마왕 앞에 도달했는데 목을 베어 넘기기 직전에 갑자기 이곳으로 왔다’ 이 말인 거지?”


이것이 삼촌의 잃어버린 4년간을 다룬 이세카이 대서사시의 요약본이었다.

삼촌은 그 말을 듣고 인상을 찌푸리고 입을 오므리긴 했지만, 그럼에도 고개를 끄덕이긴 했다.


“뭐 중간중간 빠지긴 했는데 골자는 그거지.”


삼촌의 말대로 여러 가지가 빠지긴 했다.

흔해 빠진 클리셰, 입이 떡 벌어지게 아름다운 엘프 궁수와 키 크고 단단한 근육을 가진 사제, 그리고 거대한 모자를 쓴 마법사를 뺐다.


“아무튼! 젠장, 눈앞에 목표가 있었는데··· 비통하군 정말.”


이게 뭔 지랄인지.

영화나 애니메이션도 아니고 트럭에 치여 이세계로 전생했다가 대업을 이루기 직전 귀환된 용사가 내 눈앞에 있었다.

심지어 삼촌의 입에서 비통하단 말이 나왔다.

비통 같은 단어보단, 존나 슬퍼.- 라는 말이 어울리는 삼촌의 입에서.

아마 4년간의 생활 때문에 말투 또한 조금 그쪽 세상에 맞게 변한 것이 아닐까.


“마왕 그 개자식이 마지막에 눈물을 보이지만 않았어도 고민하지 않고 베어 넘겼을 텐데···”


삼촌이 정말 구슬픈 어조로 원통한 비명을 터뜨렸다.

그나저나 눈물을 보여 베기를 망설였다니.

그런 허술한 용사가 이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아, 그 세상은 이 세상이 아니니까 말이 안 맞나?

뭐가 뭔지 모르겠다.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클라라랑 세인트가 잘 처리했으려나 걱정이네··· 그래도 팔다리는 다 잘라놨으니 목 정도는 벨 수 있겠지?”


삼촌이 나를 보고 물었고, 나는 고개를 갸우뚱할 뿐, 딱히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어찌 알 수 있겠나.

클라라가 활을 쏘고, 세인트가 거대한 십자가를 들고 다니는 것까진 알겠다.

하지만 그래서 뭐.

그들이 얼마나 강하고, 얼마나 냉정하고, 철두철미한지는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가늠이 되질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걱정이 가득한 눈으로 머리를 쥐어뜯는 삼촌에게 이런 말은 해줄 수는 있었다.


“잘했겠지. 삼촌이 거의 다 죽여 놨다며. 몸뚱이만 남은 마왕이 뭘 할 수 있겠어.”

“그렇지?”


그제서야 삼촌은 쥐어뜯던 머리칼을 내려놓고 천장을 바라봤다.

그렇게 2초 정도, 나는 때려죽여도 공감하지 못할 감상에 잠겨 천장을 바라보던 삼촌은 나를 쳐다보곤 이렇게 물었다.


“그래 동혁아 너는 어떻게 지냈니?”

“나?”


그 뒤론 내 얘기가 시작됐다.

삼촌이 해준 얘기보단 재미없는 그 이야기를.


1년 간의 대수술과 재활.

하지만 돌아오지 않는 신체 능력, 아니 오히려 망가진 신체 밸런스.

2년 간의 임대, 그리고 끝나버린 계약.

불확실한 미래와 고민들.

그런 것들을 삼촌에게 털어놨다.

내 고향의 말로.

오랜만에 고향의 언어로 나누는 대화는 내게 뭔지 모를 뭉클함을 선사했고, 나를 조금 슬프게 만들었다.

그리고 삼촌은 본인이 늘어놓은 이세카이 활극보단 못하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반전 있는 드라마의 전개를 듣곤 천천히 고개를 주억거렸고, 이윽고 손을 뻗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고생했겠네. 그래도 잘 버텼다 동혁아, 인생이 뭐 쉬운 일만 있냐?”


그 말을 들으니 다시 한번 잠겨 있던 수도꼭지가 터졌다.

눈에서 원치 않는 눈물이 줄줄 나왔고, 심지어 이번엔 눈에서만 나오지도 않았다.

드럽게 여기저기 터진 물들을 나는 얼른 손을 뻗어 휴지로 닦아냈다.


“삼촌보단 덜 힘들었을 듯?”

“뭐, 그랬으려나? 그래서 너는 이제 어쩌고 싶은데?”


어쩌고 싶냐.

나는 정말로 답을 모르는 질문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됐고, 열 살배기 아이처럼 고개를 좌우로 도리도리 흔들었다.

그 반응을 보고 삼촌은 가볍게 웃어줬고, 내 얼굴 군데군데 묻어 있는, 내가 차마 닦아내지 못한 슬픔의 조각들을 닦아줬다.


이런 적이 얼마 만인가.

이런 정이 얼마 만인가.


“새꺄 뭘 몰라. 당연히 계속 도전 해야지. 그깟 부상이 뭐라고?”


그깟 부상이라니.

조금 화도 났다.

나한텐 이게 얼마나 큰 일인데.


“동혁이 넌 K리그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거잖아.”

“그렇지.”

“그럼 여기에 남아. 주전으론 못 뛰어도 후보로 뛸 팀은 있다며. 거기서 시작해. 그리고 보여줘. 너가 어떤 선수인지.”

“말이 쉽지···”


말이 쉽지.

더 이상 후보 생활은 싫었다.

더 이상 밑바닥을 구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삼촌은 그런 나를 나무라듯 단호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짜식아 인생은 냉정한 배 같은 거야. 그 배에서 떨어지면, 입 다물고 얼른 다시 올라타야지. 안 그럼 바다에 그대로 수장되는 거라고.”

“이세계에서 배도 탔어?”


내 마지막 질문을 듣고 삼촌은 난감하단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아니, 난 날아다녔는데? 흠···”


*


다시 도전해야 한다.

동혁 또한 어렴풋이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말이 쉽지.

이곳은 프로 무대였고, 그 프로들이 모이는 세계에서도 가장 대단한 선수들이 모이는 프리미어 리그였다.

본인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 시키거나, 아니면 육각형 자체가 크거나.

그중 동혁은 꽤 큰 육각형에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는 장점까지 있는 그런 유형의 선수였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던 장점은 마모됐고, 육각형의 크기도 조그맣게 변해버린 상황.


삼촌, 선호장의 말에 잠시 기운을 차리긴 했으나, 금방 현실에 눈을 뜬 동혁은 침울한 얼굴로 흰 벽을 쳐다봤다.

그때 호장이 동혁을 불렀다.


“뭘 그렇게 멍 때리고 있어?”

“아, 그냥.”


더 이상 어리광 부리고 싶지 않았던 동혁은 본인의 불안을 더 꺼내지 않았다.

삼촌 또한 4년 만에 현실로 돌아왔는데, 자신이 어리광만 피우면 힘들지 않겠는가.

감정 쓰레기통도 아니고.

심지어 4년 동안 근육이 모두 죽어버린 탓에 재활도 필요했고, 이세계가 아닌 이 세계에 적응할 시간도 필요했다.


“삼촌.”

“엉?”

“삼촌은 이제 뭐 하고 싶어?”

“뭘 하다니.”

“4년간 거기서 굴러먹다가 겨우 돌아온 거잖아.”

“흐음.”


이번엔 동혁의 질문이었다.

하지만 호장은 동혁과 달리 큰 고민 없이 대답했다.

본인이 4년 동안 지옥 같은 이세계를 굴러다니면서 놓지 않았던 그 꿈을.


“나는 이제 좀 평범하게 살고 싶다.”

“평범?”

“그래 평범. 노말하게. 그냥 보통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회사도 다니고 결혼도 하고 떡두꺼비 같은 애도 낳고.”


보통 사람처럼 평범하게.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 호장은, (심지어 마법까지 부리게 됐으니) 조카 동혁에게 제안을 하나 했다.


“그래서 말인데, 너 마법 배울 생각 없냐?”

“그게 뭔 소리야.”

“말 그대로야. 평범하게 사는데 이런 건 이제 필요 없잖아? 오히려 방해되기도 하고···”


호장이 이전에 보여줬던 염동력으로 동혁의 옆에 있는 의자를 띄우면서 말했다.


“이 마법들은 후대로 전승할 수 있거든, 하지만 넘겨주는 동시에 나는 그 능력을 잃게 돼.”

“음, 근데 그 마법으로 뭘 한다고···”


하지만 동혁 또한 크게 관심이 가지는 않았다.

마법?

좋다 이거야.

하지만 이세계 마법을 현대 사회에서 어찌 써먹는단 말인가.

보는 눈이 많아 날아다닐 수도 없고, 뭐 그렇다고 세계를 적으로 돌리고 세계 정복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하지만 호장의 생각은 달랐다.


“축구할 때 써먹으면 되지.”

“축구?”


축구할 때 써먹는다.- 라는 말에 동혁의 눈이 커졌고, 호장은 그 모습을 보고 곧장 입을 열어 자신이 떠올린 해법을 늘어놨다.


“예를 들면 염동력을 트래핑할 때 쓰면 좋지 않을까?”

“트래핑?”

“그렇지, 볼이 니 발에 닿는 순간 염동력을 써서 발에 딱 붙일 수도 있고··· 아니면 드리블할 때도 메시처럼 발에 딱 붙여서 할 수 있고.”

“오.”


동혁은 호장의 생각을 듣고 이렇게 소리쳤다.


“좋은데?”


*


삼촌을 휠체어에 태운 뒤 병원을 빠져나왔다.

물론 삼촌이 휠체어를 탈 필요는 없었다.


“집까지만 부탁해.”


무슨 신체 강화를 통해 약해진 근육 정도는 쉽게 강화할 수 있다고···

그러나 4년간 침대에 누워있던 본인이 벌떡 일어나 걸어 다니면 사람들이 놀랄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본인의 평범한 생활에 대한 야무진 꿈이 초장부터 무너지는 것이니 집에 도착할 때까진 휠체어를 타기로 했다.

그렇게 삼촌은 내 도움을 받아 조수석에 힘겹게 올라탔고, 런던에 있는 내 집으로 향했다.


“야 집 꼴이 이게 뭐냐. 돼지우리도 아니고.”

“흠.”


삼촌의 말대로 돼지우리 그 자체인 집의 환경에 나는 차마 변명을 꺼낼 수 없었다.

그렇게 삼촌은 본인의 능력들을 총동원해 집을 치우려다··· 말고 몇가지 주문을 외워 벌떡 일어서더니 손수 집을 치우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삼촌이 지향하는 것은 평범한 삶이었으니, 첫 시작부터 마법으로 집을 치우고 싶지 않은 듯했다.

그렇게 나도 한동안 삼촌을 도와 집을 청소했다.



“근육 강화 정도는 신규 이용자 패키지라 생각하고··· 근데 내 방은 또 왜 이렇게 더러워?”

“가, 가끔 썼거든.”


가끔 혼자 정말로 외롭고 힘들 때 삼촌 방에서 잠을 잤다는 얘기까진 하지 않았다.

조금··· 그렇지 않나.

20살 먹은 남자가 힘들어서 비어 있는 삼촌 방에서 잠을 잔다는 것이.


“됐다.”


이젠 그나마 깔끔해진 집구석을 보고 우리 둘 다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삼촌이 손짓으로 자신 앞에 의자를 가리켰다.


“앉아봐.”

“여기?”


삼촌이 말한 의자에 앉으니, 삼촌이 내 어깨 위에 손을 올려놓고 이상한 주문을 읊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 세상 말은 아닌 것 같았고, 이세상 말인 듯했다.


“---------------.”

“----- !”

“-------------···”


이윽고 어깨에 올려놓은 손을 통해 신비한 힘이 전해졌다.

마치 누군가 내 혈관 속에 신선한 주스를 투입하는 듯한 느낌···

그런 다음 순간적으로 호흡이 정지됐고, 끔찍한 고통을 끝으로 삼촌이 손을 뗐다.


“됐다. 어때 막 불끈불끈하지?”


됐다는 말에 나는 순간 끔찍하게 전해졌던 가슴 쪽을 부여잡으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부, 불끈불끈이 아니라 죽을 것 같은데··· 근데 이게 끝이야?”

“응, 이제 너한테 달렸어. 조금씩 너 몸에 맞게 숙련도를 끌어 올려야 해.”

“모든 능력을 다 준 거야?”

“아니 우선은 염동력만, 한 번에 모든 걸 전수하면 몸이 못 견디거든.”

“못 견디면 어떻게 되는데?”

“뻥.- 하고 터져버려.”


삼촌이 효과음과 함께 손으로 뭉게뭉게 구름을 만들며 말했다.


“터진다고?”

“그래 폭탄처럼 뻥 터져. 그러니까 시기를 두고 천천히 능력을 전수해야 해.”

“며, 몇개나 더 줘야 하는데?”

“글쎄? 한··· 서른··· 다섯 개?”

“그안에 내 몸이 터지···진 않겠지?”


불안한 마음에 그렇게 물어보자 삼촌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곤 이렇게 대답했다.


“아마 그럴걸!”


아마?

걸?

예?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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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는 축구가 쉽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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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고장 난 득점 머신 -3 NEW 21시간 전 82 4 12쪽
23 고장 난 득점 머신 -2 +4 24.09.16 98 5 13쪽
22 고장 난 득점 머신 -1 +2 24.09.15 107 5 13쪽
21 전방 압박 -5 +1 24.09.14 132 5 13쪽
20 전방 압박 -4 +1 24.09.13 135 6 12쪽
19 전방 압박 -3 +2 24.09.12 158 7 18쪽
18 전방 압박 -2 +3 24.09.11 179 6 11쪽
17 전방 압박 -1 +2 24.09.10 202 8 13쪽
16 사?나?이? 공격수 +1 24.09.09 192 7 13쪽
15 맞춤 전술 -3 +1 24.09.08 193 9 12쪽
14 맞춤 전술 -2 +2 24.09.07 195 8 11쪽
13 맞춤 전술 -1 +1 24.09.06 212 9 15쪽
12 해리 포터 -2 +4 24.09.05 207 7 14쪽
11 해리 포터 -1 +2 24.09.04 222 8 13쪽
10 올리버 토마스 -2 +1 24.09.03 232 8 13쪽
9 올리버 토마스 -1 +1 24.09.02 241 6 13쪽
8 시즌 개막 -2 +2 24.09.01 255 10 16쪽
7 시즌 개막 -1 24.08.31 276 9 15쪽
6 인생사 새옹지마 -6 +2 24.08.30 280 7 12쪽
5 인생사 새옹지마 -5 24.08.29 288 10 13쪽
4 인생사 새옹지마 -4 24.08.28 311 8 14쪽
3 인생사 새옹지마 -3 24.08.27 388 11 13쪽
» 인생사 새옹지마 -2 24.08.26 462 12 15쪽
1 인생사 새옹지마 -1 +4 24.08.26 574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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