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된 천재 투수의 재능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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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떡
작품등록일 :
2024.08.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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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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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국대선우! 국위선우!

DUMMY


2차전 연속 원정을 나간 우리는 오늘 대구 울프즈와의 경기를 창원 스틸스 파크에서 치르게 된다. 아마 사직 구장 다음으로 스틸스 투수들이 선호하지 않은 경기장이 아닐까 싶다.

스틸스의 1선발인 이선우를 제외하곤 투수들은 하나같이 전부 묵묵한 타입이다.

당연히 홈구장인만큼 스틸스팬들이 많이 직관하러 올거고 그만큼 욕도 많이 먹을 거다.

그래서 스틸스 투수들은 사직 구장과 창원 스틸스 파크를 제일 선호하지 않는다.


“애들이 홈구장만 오면 힘이 없네.”


스틸스의 주장이자 투수조 주장이기도 한 선우는 울쌍인 애들의 어깨를 한번씩 두드려주었고 아무렇지 않게 있는 민수를 보고 본받으라 말했다.


“지민아, 어깨 좀 피고! 크림빵? 어, 하나 주라.”

“신재승! 내가 배트 휘두르면서 돌아다니지 말랬지!”

“서훈아! 오늘 무조건! 이긴다! 알겠지?”

“네... 무조건 이기죠.”


서훈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파이팅을 외친 선우는 불펜으로 들어가 몸을 풀기 시작했다. 평소와 다른 주장의 모습에 현수와 대한은 당황한 듯 보였다.

특히 평소에 활기참의 대명사라 불리는 나대한이 조금 위축되었다.


“오늘 선우 선배 활기차신데?”

“그...그런 것 같다.”

“홈만 오면 사람이 더 활발하게 바뀐다. 저놈.”


홍백두는 홈에서의 이선우는 신재승도 한발 뒤로 물어설 정도로 활발함을 넘어서 광기에 물든 것처럼 미친놈된다 알려주었다. 특히 오늘은 더 심하다며 얼른 담배를 태우러 밖으로 도망치듯 달려갔다.


“오늘 박기숙 감독님 오신다고 하셔서 그럴거야.”

“진짜?”

“어, 그러니까. 오늘 잘 치라고. 알겠지?”

“너나 잘 던지세요.”

“난 잘 던져. 지금까지 평자 0.00인데?”

“아오... 맞는 말이라 이걸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고향이 창원인 나와 현수는 오늘 구장으로 부모님과 고등학교 시절 야구부 감독이신 박기숙 감독님께서 오신다고 연락을 받았다.

고등학교 선배인 선우의 능력으로 부모님과 감독님은 창원 스틸스 파크에서 가장 좋은 좌석을 지정받을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이적 시장 중 가장 돈을 많이 쓴 구단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대구 울프즈가 손을 번쩍 들고 나올 거다.

이번 시즌 이를 갈고 우승권 팀으로 바꿔보기 위한 울프즈의 집념을 볼 수 있었다.


[대구 울프즈. FA 대거 영입. 최강철, 호구연, 염하진]

[대구 울프즈 FA 선수 금액만 1년에 50억. (잔류한 선수 제외)]

[대구 울프즈 전시즌 홈런왕 최강철 3년 75억 계약하다.]

[최강철 “메이저로 가기 전 KBO에서 울프즈를 꼭 우승시키고 가겠다.”]

[최강철. 메이저리그 구단. 필라델피아 파크 제안 거절.]


울프즈는 신인을 키우는 방식 대신 전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들을 선별하여 데리고 오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중 가장 눈여겨보는 선수가 바로 최강철이다.

올해 FA 자격을 취득하여 곧바로 메이저로 날아갈 줄 알았지만, 대구 울프즈의 강력한 어필로 3년 75억을 계약하며 한국에 남았다.

최강철은 FA 자격을 취득하기 전부터 메이저의 여러 구단들이 그를 포스팅 계약을 통해 몇 번이고 계약 의사를 제출했지만, 매번 구단측 문제로 무산되기 일쑤였다.

현재까지 KBO 연봉 순위를 1열로 쭉 나열해도 1년에 25억을 받는 선수는 없었다.

메이저로 가서 증명하고 온 것도 아니고 그저 KBO에서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25억이 측정됐다는 뜻.


‘엄청나긴 했었지.’


박현수 이전에 대한민국에서 타자로 메이저로 날아가 야구팬들의 새벽 시간을 책임졌던 선수다.

대구 울프즈에서 3년 계약이 끝난 후 곧바로 메이저로 날아가는 최강철은 아쉽게도 3년 동안 울프즈를 우승시키지 못한다.


[FA 최강철. 대구 울프즈 3년 75억 계약 체결.]

[최강철 “제가 왔으니 울프는 무조건 우승합니다.”]

↳ 팀에 괜히 문제 생기는 거 아님? 쟤 성격 좀 이상하지 않냐?

↳ 스틸스에 박태양이 있다면 울프즈엔 최강철이 있겠네 ㅋㅋㅋ

↳ 니들 배가 부르구나? 전 시즌 8등으로 승점 3점만 따라잡혔으면 녹덩어리새끼들 밑이었는데 최강철을 꺼려 한다고?

↳ 인성 개쓰레기여도 상관없으니까. 우리 주면 안됨?

↳ 꺼지쇼.

↳ 인천 이글스에 있었을 때도 말 좀 많이 나오지 않았음?

↳ 이글스 선수들 말에 의하면 승부욕이 미쳤다는데? 선배한테 몇 번 대들기도 했고.

↳ 법을 어긴 것도 아니고 흥분하면 충분히 나올만한 행동이었음.

↳ 맞음. 누구처럼 술 마시고 다음날 경기뛰진 않음 ㅋㅋ

↳ 근데 박태양은 왜 아직도 스틸스에 있냐?

↳ 상중이었다고. 억까하지마라.

↳ 상중이어도 다음 날 경기 뛰면 안되지 ㅋㅋ

↳ 스틸스에 쓸 타자가 없다잖냐 ㅋㅋㅋㅋ 이해해줘라.

↳ 진짜 스틸스는 어떤 곳일까?

↳ 궁금하면 직관 한번 와보셈 가관임 ㅋㅋ



[4경기 연속 홈런 퍼레이드! 최강철 스틸스 상대로 기록 이어갈 수 있을지!]

[폼이 슬슬 올라오고 있는 스틸스. 2차전 연속 위닝시리즈 기록! 울프즈는?]

[전 시즌 8등과 9등. 현 시즌 3등과 4등. 두 팀 다 올해는 다르다?]


상승세이자 전 시즌 대비 너무나 좋은 스타트를 하고 있는 두 팀간의 맞대결인 만큼 팬들의 주목을 받기 충분했다. 특히 울프즈의 최강철과 스틸스의 이선우 간의 매치로 커뮤니티가 벌써부터 뜨거웠다.


[국대선우 VS 최강철]

↳ 녹덩어리새끼들 드디어 미침? 비교할 걸 해야지.

↳ 이젠 양심까지 팔아치웠구나. 니들이 드디어 미쳤어.

↳ 미친 건 니들아님? 우리 선우 홈구장에서만큼은 국대 1선발급임.

↳ 국대 선발로 뛰어보긴 했냐? 그걸 어케 알어.

↳ 우리 선우가 왜 스틸스 1선발인지 모름? 홈구장에서 미친놈이라 그럼.

↳ ㅇㅈ, 우리 선우 국대 1선발 포스 오늘 보여준다. 늑대새끼들 기대해라.

↳ 다른 건 다 몰라도 홈구장에서 선우 까는 새끼들은 처음보네.

↳ 창원 스틸스 파크에서의 선우는 국대 선우, 국위 선우다. 외워라.

↳ 다음 올림픽 예정지에 2년 빠르게 보내서 적응시키면 1선발 가능 ㅋㅋ

↳ 걍 지금 최강철 역대 하이커리어 갱신중인데 녹덩어리가 막는다라 ㅋㅋㅋ

↳ 존나 웃음벨임 그냥 홈에서 몇 번 잘한 거 가지고 1선발 ㅋㅋㅋ

↳ 진짜 스틸스는 팀 자체가 개그 프로그램 아닐까? 왜케 웃기지?

↳ 전부 개그 전형으로 프로입단했음? ㅋㅋㅋㅋ

↳ 오늘 늑대새끼들 전부 파상풍 걸리는 날이다.



투수라는 생물은 참 신기하다. 어떤 투수는 가을에 강하고 봄에 강하고 여름에 강하다. 또 홈구장일 때는 미쳐 날뛰면서 원정을 가면 쥐도 새도 모르게 폼이 확 꺾인다.

그뿐인가? 홈구장도 아니고 원정도 아닌 국제 대회에서 날아다니는 선수도 있다.

그만큼 투수는 만화 캐릭터처럼 본인이 자신있는 특정 상황에서 원래의 힘보다 월등한 힘을 내는 특이한 포지션이다. 그리고 창원 스틸스 파크에서 이선우는 국대선우, 국위선우로 불리는 미친폼을 보여준다.

전 시즌 홈구장에서 선발 등판한 경기는 19경기 그중 14승 2패. 평자 2.11이라는 미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스틸스 팬들이 왜 홈에서의 이선우를 그렇게 치켜세우는지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다. 또한 시즌 하나만 좋은 기록을 가지고 오면 모를까.

전전 시즌 전전전 시즌도 전부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이선우는 믿고 쓰는 카드가 되어버렸다.

아직 경기 시작 전인데도 관객석엔 이선우의 얼굴을 코팅하여 이리저리 흔들고 있는 팬들이 보였고 스틸스의 유일한 미남 계열에 드는 선우는 여성팬이 꽤 많은 편에 속한다.


‘확실히 뭐가 있긴 하네.’


부산 웨이브와의 두 번째 경기 때 3이닝 만에 6점을 내어주고 교체된 그의 모습과 지금 표정부터 달랐다.

오히려 타선만 본다면 리빌딩을 파괴적으로 한 울프즈의 타선이 더 신경 쓰일 텐데 전혀 그런 기색이 없었다.

데이터가 말해주듯 이선우의 홈구장에서의 승률과 모든 수치가 월등히 높았다. 단순히 우연이라기엔 표본수가 많았고 결과도 좋았다.

모두의 기대 속에 경기가 시작되었고 이선우는 자신이 왜 스틸스의 주장인지 제대로 팬들에게 알려주었다.


“루킹 스트라이크 아웃! 150대의 공을 연속으로 날리며 울프즈의 1번 타자 이미한을 압도합니다!”

“역시 창원 스틸스 파크에서의 이선우 선수의 폼은 정말 대단합니다! 뭐 구장에 좋은 기운이라도 맴돌고 있는 걸까요?”

“저번 웨이브전의 부진을 오늘 다 털어버리듯 완벽한 공으로 시작을 알립니다!”


[(라이브) 창원 스틸스 0 : 0 대구 울프즈]

[1번 타자 이미한 삼진 아웃]

↳ 국대선우폼 나왔다 ㄷㄷㄷㄷㄷ

↳ 152km 페스트볼 도랐나...

↳ 홈구장에서만큼은 국대 1선발폼이다. 반박 받지 않겠다.

↳ 국대 1선발이 ㅈ으로 보이냐? 장난해?

↳ 전 시즌 이선우의 홈구장 승/패는 19경기 14승 2패, 평자 2.11이다.

↳ 와. 폼 미치긴했네.

↳ 아직 타자 하나만 본 거다 애들아. 본 게임은 최강철이랑 해야지.

[2번 타자 백재성]

[1구 – 스트라이크(133km/h)]

↳ 와 좌측 구석에 ㅋㅋㅋㅋㅋ

↳ 저거 ABS 없었던 시절이었으면 볼임. 내가 장담함.

[2구 - 스윙]

↳ 저걸 스윙해? 배트가 무슨 2미터인 줄 아나 ㅋㅋㅋ

↳ 2미터 배트 ㅋㅋㅋㅋㅋ

↳ 규정 위반 스윙 ㅋㅋㅋㅋ

↳ 늑대새끼들아 정신차려 니들도 FA로 영입한 선수 빼면 우리랑 비슷함 ㅋㅋㅋ

↳ ㅇㅈ. 최강철 들어왔다고 전 시즌 8위 타선 사라지는게 아니다.

[3구 – 땅볼처리 아웃.]

↳ 좋다 좋아. 선우야. 스타트 좋다!

↳ 이게 1선발이지! 웨이브 전에는 진짜 너무 아쉽긴했어.

↳ 그건 그냥 해프닝으로 묻어두자. 오늘 이기면 됐지 뭐.


2번 타자 백재성까지 완벽한 투구로 마무리한 선우는 이제 본 게임인 3번 타자 최강철을 상대하게 된다. 울프즈의 해결사로 급부상하여 4경기 연속 홈런을 쳐낸 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스틸스의 팬들은 더욱 크게 선우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울프즈의 팬들도 매번 증명해준 최강철의 이름을 부르며 받아쳤고 초구는 몸쪽으로 들어가는 스트라이크.


“좋다! 선우야!”

“그렇게만 하자! 오늘 무조건 완봉승이다!”

“국대선우! 국대선우!”


“울프즈의~~~ 우두머리! 최!강!철!”

“큰~~~거! 한방! 최!강!철!”

“홈런! 최강철! 홈런! 최강철!”


“두번째 공도! 스트라이크입니다! 최강철 선수 이게 왜 스트라이크냐고 심판에게 항의하는 듯 보이는데요?”

“ABS상으로 보면 존 위에 살짝. 아주 살~~~짝 상춧잎 하나 차이로 걸쳤습니다.”

“이건 억울할만 하겠지만, ABS 도입이 된 지 3년이 되었으니 수긍하시길 바랍니다.”


[저게 왜 스트라이크임? 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니 시발 저거 걸쳤다고 스트라이크임? 장난함?

↳ 그럼 저게 스트라이크가 아니면 ABS가 왜 있음?

↳ 이미 도입한지 3년이나 지났는데 이거 가지고 딴지를 왜검?

↳ 법이 바뀌었으면 빠르게 적응하라고 ㅋㅋㅋ

↳ 꼬우면 ABS 철회해달라고 하든가. 그럴 일은 없겠지만~~~

↳ 하여간 우기는 건 잘해요.



0볼 2스트라이크 투수에게 아주 유리한 카운트의 이선우의 선택은 헛스윙을 유도한 슬라이더.

최강철의 배트가 나오다가 멈추었고 진서훈은 3루쪽에 있는 심판에게 돌았다고 손을 흔들었다.

심판은 스윙이라고 말했고 그대로 삼구 삼진으로 첫타석의 최강철은 덕아웃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저거 미친놈 아이가? 선우 폼 미쳤네!”

“점마 홈에서 원래 잘했다 아이가. 누가 키운 놈인데. 당연히 잘해야지.”


타자 3명을 완벽하게 아웃 시키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선우를 보고 박기숙은 옆자리에 앉은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껄껄 웃어댔다.

맥주를 한 모금 목으로 넘기며 십여년 전의 학교 생활을 할 때의 이선우를 떠올렸다.

지금은 어린티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성인이 되었지만, 박기숙에겐 여전히 야구밖에 모르는 꼬맹이다.

언제나 활기가 넘치며 팀을 잘 이끄는 주장으로 성장해온 선우는 8라운드 세 번째 지명을 받고 스틸스로 입단을 했다.

사실 8~12 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들을 1군에서 보기 쉽지 않다. 1년에 신인 선수만 열댔명씩 들어오는데 당연히 그 정도의 수만큼 방출 당한다.

지명을 받고 2년이 되도록 1군은커녕 2군에도 들지 못한 선우가 찾아와 울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스틸스의 1선발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눈시울이 뜨겁게 달구어졌다.


“장하다! 이선우!”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치며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는 선우에게 외쳤고 박기숙의 외침을 들은 선우는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그에게 모자를 벗고 고개를 꾸벅 숙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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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스틸스 너라는 팀은 도대체... NEW 1시간 전 45 0 11쪽
21 21. 조용하지만, 착하고 단순한 투수 +2 24.09.16 323 16 13쪽
20 20. 홈런 굳이 때리지 않아도 됩니다. +2 24.09.15 423 19 13쪽
19 19. 국대 선우 vs 최강철 +1 24.09.14 473 23 12쪽
» 18. 국대선우! 국위선우! +1 24.09.13 587 20 13쪽
17 17. 스틸스의 5선발 +1 24.09.12 709 22 12쪽
16 16. 용서 그리고 다짐 +1 24.09.11 741 24 13쪽
15 15. 에이스의 빈자리 +1 24.09.10 755 22 13쪽
14 14. 팀의 문제아 (2) +1 24.09.09 788 21 11쪽
13 13. 팀의 문제아 (1) +1 24.09.08 822 20 12쪽
12 12. 정말 이상한 팀. +1 24.09.07 862 22 14쪽
11 11. 이정도면 연봉 더 받아야 겠는데? +1 24.09.06 932 24 12쪽
10 10. 경력직 신입 +1 24.09.05 989 19 11쪽
9 9. 5년 만의 위닝시리즈 +1 24.09.04 1,009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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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야구는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하는 스포츠다. +1 24.09.02 1,127 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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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괴물 신인 +1 24.08.31 1,253 22 10쪽
4 4. 첫번째 증명 +2 24.08.30 1,271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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