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가 되어 아포칼립스에 능력이 폭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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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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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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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돌연변이 좀비."

DUMMY

1년 후

서울은 이미 폐허로 변해 버렸고 생존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 남았지만 겨우 천만

남짓만이 생존했다.


그나마 대한민국은 위기에 더욱 단단해지는

특이한 민족성 덕인지 인구수에 비해 많이

생존한 편이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대부분 인구의 10분의 1도 살아남지 못한 나라도 수두룩했다.


그리고 한 무리의 생존자 일행이 서울 한복판에서 좀비들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


‘두두두두두’


달아나는 일행의 뒤로 엄청난 수의 좀비들이 몰이사냥을 하듯 생존자를 쫓고 있고. 일행의 리더인 듯한 중년 남자가 일행을 독려한다.


“다들 기운 내! 정찰대가 숨을만한 건물을 찾아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해!”


‘푸슉! 푸슉! 푸슉!’

‘드륵! 드륵! 드르륵!’


소음기를 장착한 총으로 일행의 진행 방향과 측면에서 쫓아 나오는 좀비들을 처리해 가며 달린다.


‘끼익! 끼익! 촤촤아아아!’


멀리서 누군가 자전거 패달을 힘차게 밟으며 일행에게 빠르게 다가오고 후방에서 일행을

독려하며 달리고 있는 리더 옆으로 세운다.


“대장! 한 10분쯤 달리면 입구가 하나밖에

없는 10층짜리 빌딩이 하나 있어요, 생각보다 입구도 좁고 계단에 장애물만 잘 쌓으면 버틸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래 고생했다 다들 그쪽으로 안내하고 후방에 한 명 더 지원해 줘!”


‘드르륵드르륵!’


일행의 뒤를 쫓아 달리는 좀비 중 간간이 빠르게 치고 나오는 놈을 소총으로 잡아가며 정찰대가 안내하는 건물로 향한다.


꽤 오래 돼 보이는 빌딩으로 진입한 일행은

3층즈음 올라가 주변의 집기들을 끌어모아

계단 아래로 던지기 시작하고 계단을 오르기 힘든 장애물로 가득 채운다.


“빨리빨리! 워커들이 진입할 때 됐어! 얼른 쌓아!”


‘휘익! 쿠당탕!’

‘휘익! 휘익!’


2층에서 3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거의 다

막은 일행은 3층 계단 끝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비전투 일행은 위층으로 올라가며 다음 바리케이드 구축을 위한 집기들을 모아둔다.


오랫동안 함께 해서인지 따로 명령이 없어도 각자의 일을 찾아 하는 일행!


“10분 딱 10분만 버티고 주만이 투입한다.

다들 10분만 버텨!”


‘크아아아!’

‘크륵! 크롸롸!’


좀비들이 입구로 들어서고 빠르게 계단을 타고 올라온다.


‘우당탕탕탕!’


계단의 장애물을 타고 넘어오려는 좀비들은 장애물과 다른 좀비들을 짓밟고 올라타며 아수라장을 연출한다.


“다들 준비해! 최대한 총알을 아껴야 한다.

방어선이 뚫리면 스위치 엄호로 빠르게 위층으로 물러난다.”


리더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소총을 단단히 부여잡는 일행.


‘우당당탕’

‘끄아아아아!’


장애물을 헤치며 코앞까지 올라온 좀비를 본 리더.


“발사! 조준 사격!”


‘투루룩! 투루룩!’

‘푸슝! 푸슝!’

‘케에엑’

‘퍼억! 퍽! 퍽! 퍽!’


소총이 불을 뿜으며 총알을 뱉아내고 계단을 오르는 좀비의 머리를 노리고 나아간다.


‘캬아아아악!’

‘’퍼억! 퍼억!‘


총알이 머리에 적중된 좀비는 그 자리에서 무너져 내리며 쓰러지고 다른 부위에 맞은

좀비들은 팔이 떨어져 나가도 몸에 구멍이

생겨 내장이 쏟아져도 장애물에 올라타 꾸역꾸역 밀고 올라온다.


“머리를 노려! 탄약을 아껴야 한다. 주만이는 옥상으로 올라가 다음 작전을 실행해!”


’드르륵! 드르륵!‘


“네 대장 죽지 말고 조금만 버티고 계세요!”


방아쇠를 당기며 좀비를 노려보던 주만이라는 청년이 대답하며 옥상을 향해 계단을 뛰어 올라간다.


’드르륵드르륵!‘

’푸슝! 푸슝!‘

’퍽! 퍽! 퍽!‘


피와 뇌수가 터져 사방으로 튀고 3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이미 피가 흘러 붉은 카페트가 깔린 듯 착각을 일으킨다.


“뒤에 두 사람 먼저 올라가 2차 방어 구간으로!”


“네!”

“네!”


리더의 명령에 뒤쪽에서 사격하던 두 사람이 빠르게 4층을 향해 달린다.


“그럼 우리도 가자!”


리더는 옆에서 자리를 함께 지키는 일행의 어깨를 툭 치고 말한다.


’드르르르륵‘

’푸슝! 푸슝!‘


뒷걸음질을 치며 방아쇠를 당기는 두 사람은 계단 코너를 돌자 빠르게 4층으로 향한다.


그때 아래에서 들리는 장애물이 붕괴 되는

소리에 놀라 계단 난간을 통해 아래를 확인하는 리더는 마음이 급해진다.


’우당탕탕‘

장애물 위에 쌓여 있던 좀비 시체 무게 때문인지 장애물이 아래로 쓸려 내려가며 무너지고 있다.


“이런 씨바! 빨리 올라가! 장애물 무너졌다.

5층에 방어진지 단단히 구축해!”


’드르르르륵!‘

’찰칵! 휘익!‘

’콰아아앙!‘


계단 난간 사이로 수류탄 안전핀을 뽑고

하나를 던진 리더, 1층으로 떨어진 수류탄이 폭발하고 소리에 민감한 좀비들이 주춤하는 사이 4층을 지나 5층으로 오른다.


’탁! 탁! 탁! 탂1‘

’끄아아아!‘

’으으으으으~‘


먼지가 가라앉고 계단을 오르는 소리에 좀비들이 다시 일행을 뒤쫓기 시작한다.


’쿠당탕, 와르르,‘

’우어어어어!‘

’크르르르륵‘


장애물이 무너지자 꽉 막힌 하수도가 역류하듯 몰려 있던 좀비들이 한꺼번에 몰려 계단을 오른다.


“이런 젠장.. 주만아 너만 믿는다.”


난간을 통해 몰려오는 좀비를 확인한 리더는 어디론가 향한 주만을 떠올리고

옥상으로 향한 주만은 건물 뒤쪽 10층 높이의 아찔한 외벽에 있는 가스 배관을 타고 거침없이 아래로 내려가 주위를 둘러보고 좀비가 보이지 않자 급하게 주변을 살피더니 파란색 트럭 한 대를 발견하고 ’씨익‘ 하며 미소를 지어

보인다.


****


트럭 문을 열고 올라탄 주만은 트럭에 꽂혀있는 열쇠를 돌려 시동을 걸어 보는데 1년이나 세워 둔 탓인지 페렴에 걸린 노인처럼 헛기침만 뱉는다.


’푸허허헉 푸르륵! 푸르르륵!‘


“제발 걸려라 좀! 제발 힘내!”


다시 키를 돌려 시동을 거는 주만.


’푸헐헐헐헐 푸르르르르 부릉!‘


“걸렸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 중립으로 기어를 풀어놓고 트럭에서 내려 차를 밀고는 움직이는 트럭에 올라탄다.


낮은 내리막길을 굴러가는 트럭 운전대를 돌려 건물 앞으로 향하는 주만은 재미있는 장난감을 발견한 아이처럼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이더니.


“크크크! 대장 재밌는 장면 연출해 줄게요

잘 봐요..”


건물 옆 골목으로 미끄러져 빠져나온 주만은 건물 입구로 몰려 들어가는 좀비들이 가득한 건물 앞 도로에 들어서자 기어를 주행으로 넣고 카 오디오 자리에 설치가 된 옛날 테이프

카세트를 켜고 좀비들을 뚫고 지나간다.


“고오장난 컴퓨터! 냉장고! 텔레비전 삽니다. 에어컨 삽니다. 010.0000-0000. 고오장난 컴퓨터,.....”


’부르르르응‘


좀비들이 일제히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천천히 움직이는 트럭에 시선을 집중한다.


’으어어어어어!‘

’끄아아아아아‘

’킁! 킁! 킁!‘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 모여 있던 좀비들이

일제히 트럭을 향해 달려오고 룸미러로 뒤를 확인하던 주만은 조금씩 속도를 올리며 확성기 마이크를 집어 들고 볼륨을 최대한 올린다.


“고장 난 대장 삽니다.”

’고오장난 컴퓨터 삽니다...‘


’두두두두두‘

’와장창! 쨍그랑!‘

’우두둑! 콰직!‘


고물상 트럭의 소리에 반응하는 좀비들은 계단을 내달려 건물 정면의 창문을 뚫고 뛰어내리고 다리가 부러지고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는데 벌떡 일어나 트럭을 쫓아간다.


“저 새끼.. 어디서 저런 걸 찾아서 그나저나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트럭을 쫓아 나간 좀비들을 제외하고도 4층과 5층 사이에는 아직도 많은 수의 좀비들이 남아 꾸역꾸역 계단을 타고 올라오고 있다.


’드르르륵, 철컥! 철컥!‘

’푸슝! 푸슝 틱! 틱!‘


“대장 총알이 떨어졌습니다.”

“저두요!”

“이런 개 같은.. 나도 떨어졌다. 탄창!

탄창 누가 가지고 있나?”


서로의 눈치만 보며 탄창을 애타게 찾고 있는데. 트럭을 몰고 있는 주만의 등에 멘 가방에 탄창이 보인다.


“주만이 이 새끼 탄약은 주고 가야지 그냥

가면 어쩌냐?”


’스르릉‘


결국 차고 있던 대검을 꺼내 손에 쥐는 리더.


’으어허어어어‘

’끄억! 끄억 끄러러럭!‘


코앞까지 닥쳐온 좀비들을 향해 대검을 겨누는 순간 좀비들 사이에서 무언가가 좀비를 헤치며 올라온다.


’끄아아악!‘

’덥석! 휘익!‘


리더의 코앞에서 이빨을 드러내고 덮쳐오던

좀비를 잡아 뒤로 던져 계단 아래로 떨어트리는 존재는 리더의 앞을 막아서고 좀비들과

대치 상황을 이룬다.


“워커? 아니 워커가 어떻게 워커를..”


아래에 있던 좀비들이 다시 몰려들고 리더를 막아섰던 좀비가 올라오는 다른 개체를 밀어낸다.


’크아아아! 으어어어어!‘

’끄아아아악!‘


그러나 그것도 잠시 좀비들이 한꺼번에 계단을 오르고 앞을 막아선 좀비도 밀려나기 시작한다.


그때 앞을 막아섰던 별난 좀비가 괴성을 지르며


“으아아아아! 으악! 으악!”


자기 앞에서 밀고 올라오는 좀비의 머리와 어깨를 잡고 목을 물어뜯어 낸다.


’촤아아악!‘


솟구치는 피를 뒤집어쓴 별난 좀비는 계속해서 다른 좀비들에게 주먹을 날리고 물어뜯으며 다른 좀비들을 공격하고 계단을 오르던 좀비들도 별난 좀비를 적으로 간주한 듯 같이 물어뜯기

시작한다.

.


리더를 구해 준 좀비는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뼈가 드러나 내장이 보이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다른 좀비들을 막아내며 생존자를 지키려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


“지금, 이게 무슨 상황입니까? 저거 워커 아니예요?”


일행 중 한 명이 리더의 곁으로 다가와 황당한 듯 질문을 던진다.


“나도 처음 보는 광경이다. 워커가 사람을 도와준다는 말은 들은 적도 없고.”


홀로 싸우던 좀비는 다구리에 장사 없다고 점점 상처가 늘어나며 무너지기 시작한다.


’으어어어엉!‘


자신을 넘어 생존자 일행을 향하려는 좀비의 다리를 붙잡고 늘어지며 마치 도망가라는 듯 소리를 내지르는 좀비!


다른 좀비들은 그런 별난 좀비의 몸을 사정 없이 물어뜯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도록 만든다.


“으어어어! 으어어어!”


근육이 다 끊어지고 뼈가 부러져 계단을 꿈틀대면서도 입으로는 다른 좀비의 다리를 물고 끝까지 막으려는 좀비는 애처로운 소리를

낸다.


“으허허헝! 어어어어! 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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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인류 멸망의 시나리오." NEW +1 12시간 전 5 1 10쪽
52 52화 "인류 멸망의 시나리오." NEW 19시간 전 8 1 10쪽
51 51화 "여신의 합류." +1 24.09.18 14 1 11쪽
50 50화 "특별 이벤트 보상." +1 24.09.18 13 1 11쪽
49 49화 "특별 이벤트 보상." 24.09.17 16 0 12쪽
48 48화 "특별 이벤트 놀란 제거." 24.09.17 17 1 11쪽
47 47화 "특별 이벤트 놀란 제거." 24.09.16 2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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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5 0 10쪽
41 41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3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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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 "인간도 좀비도." 24.09.13 2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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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화 "대 격돌." 24.09.12 27 0 11쪽
35 35화 "대 격돌." 24.09.11 32 0 12쪽
34 34화 "대 격돌." 24.09.11 32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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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마나 공명." 24.09.09 4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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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화 "새 보금자리에서." 24.09.09 38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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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과천 대첩." 24.09.09 3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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