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여주인공 속성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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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운명님
작품등록일 :
2019.11.13 15:49
최근연재일 :
2020.05.27 23:53
연재수 :
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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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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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13,015

작성
19.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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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회귀물의 정석, 마음을 다잡는 회차는 빼놓을 수 없지.

DUMMY

내 얼굴에 손을 대고 있는 테베.

얌전히 그 손에 얼굴을 맡기고 있는 나.

그리고 그 모습에 충격받은 듯 사나운 눈을 한 카이델.


망할.

타이밍 한 번 죽이네.

여기서 벌써 이러면 안 되는데.


카이델의 성격상 앞으로 나랑 테베가 붙어있는 꼬라지를 못 볼 가능성이 크다.

테베가 진 남주인공 후보인 이상 테베와의 접촉 기회를 늘려야만 하는데···.

아니면 이번엔 포기하고 다른 남주인공을 찾아야 하나?

하지만 기사남이 왕도는 왕도인데···.

시작도 전에 포기하기는 좀···.


“로이스터 경.

이건 무슨 일인가.”


다행이다.

아직 초반이라 이성이 남아있다.

비록 얼굴은 거의 야차나 수라 같지만.

나는 슬쩍 몸을 뒤로 기울여 테베의 손에서 얼굴을 빼냈다.


“아, 제가 날이 추우니 들어와 계시라고 했습니다.

밤새도록 밖에서 기다리신 것 같아서.

폐하가 오셔야 아침 식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테베는 조용히 손을 거둬들였다.

그리고 바른 자세로 앉아 카이델을 보았다.


“아샤님의 말씀대로입니다.

감히 폐하의 손님께 무례를 범한 죄, 용서해 주십시오.”


카이델은 온몸의 털이 곤두선 것 같은 얼굴로 나와 테베를 번갈아 보았다.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이겠지.

나는 슬쩍 몸을 일으켜 카이델 쪽으로 다가갔다.


“폐하.

얼굴에 그···, 흠흠.

침 자국이 묻었는데 닦이지 않아 로이스터··· 경···이 도와주셨습니다.”


음.

왕 앞에서 기사한테 경이라고 붙여도 되나?

되겠지?

모르겠다.

으음.


“그랬던 건가.”


그렇게 말하면서도 카이델은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는다.

하긴.

솔직하게 말하면 흑심이 있긴 했으니까.

오해도 뭣도 아닌 사실이지.

응.


“그보다 폐하.

폐하께서도 어제 종일 아무것도 못 드시지 않았습니까.

식사하러 가시죠!

저도 배가 고프네요.”


카이델에게 생글생글 웃어 보였다.

그러자 카이델의 얼굴이 화르륵 달아올랐다.

오, 이 반응.

그립네.


“로이스터.

미안한데 신을 만한 것 좀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저번처럼 카이델에게 안겨 가는 것은 좀 그렇다.

외간 남자한테 덥석덥석 안기는 것도 좀 그렇고···.

일단 카이델도 남자는 남자라 설레기도 하고···.


“···.”


테베가 카이델을 바라본다.

카이델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야 테베는 움직였다.

우와.

주군의 말이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건가.

참 기사네.


테베가 사라진 후에 남은 것은 아직도 신경이 곤두서있는 카이델과 나.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세 명의 기사.

으음.

오랜만에 어색한 공기가 흐른다.


“폐하.

먼저 식사하러 들어가시는 게 어떨까요?

저 때문에 기사님들도 식사를 못 하시는 것 같은데···.”


내 말에 카이델의 시선이 싸늘해진다.

엥.

어째서.

설마 자기 보내놓고 테베랑 꽁냥거릴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하···.

미치겠네, 진짜.


카이델 공략만 생각했을 때는 이런 게 좋았는데 지금은 귀찮다.

매우 귀찮다.

그래도 수틀리면 엄청나게 방해 공작을 할 테니···.


“가능하면 폐하의 옆자리에 앉을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낯선 곳이다 보니 폐하의 옆에 앉고 싶습니다.

폐하는 제가 이 세계에서 처음 만나 뵌 분이니까요.

폐하의 옆에 아니면 아무래도 불안해서···.”


와.

이 남자.

태세 전환 보소.


카이델의 얼굴이 엷게 붉어졌다.

그리고 곤두서있던 털이 가라앉은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하.

귀찮은 남자다, 정말.


“먼저 가 있도록 하지.”


카이델이 두르고 있던 망토를 벗어 내게 던졌다.

나는 망토를 무사히 받아 머리에 둘러썼다.

이거 그거 같은데···.

조선 시대 때 치마 머리에 둘러싸고 다니던 거.

근데 이거 머리카락 색 그대로 보이지 않나?


카이델이 숙소로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테베가 돌아왔다.

그 손에는 딱 봐도 내 발의 1.5배는 되어 보이는 크기의 신발이 들려 있었다.


“아, 고마워요.”


약간 오래된 것 같지만 깨끗하게 손질되어있는 구두.

왠지 누구의 것인지 알 것 같았다.

틀림없이 테베 거다, 이거.


신발을 신으려 발을 내밀자 테베가 재빨리 내 발을 잡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내 발에 구두를 신겨주었다.


으으.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는데.

오글거려.


그렇게 생각하며 내려다본 테베는 정말 예뻤다.

체격이 야리야리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예뻐 보이지.


태양 아래에서 빛을 내며 반짝거리는 금색 머리카락.

살짝 내려 깐 녹색 눈동자.

새하얀 피부.

두께가 굵고 거칠지만 섬세한 손가락.


멍하니 테베를 바라보는 사이 테베가 다른 쪽 신발을 든 채 나를 바라보았다.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에?”

“다른 쪽 발을···.”


얌전히 테베의 말에 따라 다른 쪽 발을 내밀었다.

테베는 내 발에 신발을 신겨주고 다소 걱정되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헐렁거리는 신발 때문에 빨리 걸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맨발보단 낫다.

나는 조심조심 발을 옮겼다.


“손을···.”


테베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음···.

잡으라는 건가?

넘어질까 봐 그러나?

아니면 그냥 매너인가?


나는 그 손을 바라보며 잠시 고민했다.

으음.

이거 잡았다가 혹시 카이델이 또 보면···.

좀 그렇지?

나는 오른손을 내밀어 거절 의사를 표현하고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왔다.


“괜찮아요.”


뭐.

사이즈가 큰 신발을 신는 것은 익숙하다.

이 정도로 큰 신발을 신은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어릴 때는 항상 큰 신발을 신었다.

치수로 치면 10mm 정도는 더 컸다.

내가 기억도 나지 않는 예전부터 그랬다.


옛날 생각을 하니 또 기분이···.

잊자, 화아사.

과거는 잊는 게 최고다.

응.


“아샤님의 발에 맞는 신발을 구할 수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음?

아니에요.

가져다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자다가 이 세계로 날려져 온 바람에 아무것도 못 가지고 왔네요.”


망토를 다시 고쳐 쓰며 나는 웃었다.

그러자 테베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손을 뻗었다.


“실례.”


테베가 손을 뻗어 망토를 만지작거린다.

가까운 곳에서 테베의 숨소리가 들린다.

테베가 숨을 내쉴 때마다 어딘지 좋은 향기가 풍겼다.

카이델의 그 거친 냄새와는 다르다.

뭔가 꽃향기 같기도 하고 향수 같기도 한 묘한 향기.

그 향기의 정체에 대해 고민하는 사이 망토의 모양이 히잡처럼 바뀌었다.


오오.

손재주가 좋구나, 테베는.

나는 손으로 더듬더듬 만져보고는 씩 웃었다.


“고마워요.

안 그래도 불안했는데.”


테베는 엷게 미소 띤 얼굴로 내게 고개를 숙여 보였다.

그리고 나는 테베와 함께 숙소 안으로 향했다.


“와···.”


지난번에도 들어오긴 했지만, 기분상으로는 처음 들어오는 것 같다.

뭐, 저번에는 썩 좋지 못한 기상 때문인지 계속 졸았었으니까.


판타지 세계의 숙소는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번잡했다.

다양한 피부색과 머리 색의 모험가들과 상인, 귀족 등이 뒤섞여 있었다.

그 안에서도 카이델이 있는 테이블은 입방아의 중심이었다.


“폐하가 왜 이곳에···.”

“외부에 나오시는 일정이 있으셨나?”

“비밀리에 나오신 것 아닐까?”

“에잉, 밥 먹다 체하겠네.”


카이델의 이번 외출은 공식적인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하긴.

그러니까 마차에 인장 같은 것도 안 달았겠지.

팔렌 왕국의 문양은 꽃이었던 것 같은데···.

뭐더라.


뭐, 중요한 건 아니니까.

그것보단 카이델에게 가는 길이 문제다.

주변이 바글바글해서 카이델에게 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잠시 카이델의 옆에 갈 수 있는 최적의 루트를 계산하고 있으니 테베가 들어왔다.


“왜 그러십니까, 아샤님.”

“아.

사람이 너무 많아서요.

이거, 벗겨지면 큰일이잖아요.”


망토를 가리키며 씩 웃자 테베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내 어깨를 가볍게 안았다.


“실례.”


테베가 다소 빙 두르며 걸음을 옮겼다.

옆에 사람과 부딪히면 차가운 목소리로


“실례.

잠시 지나가겠소.”


라고 이야기하면 상대도 얌전히 길을 비켜주곤 했다.

뭔가 예쁜데 박력이 있어서 그런가.

덕분에 나는 편하게 카이델의 옆으로 올 수 있었다.


“···.”


문제는 카이델의 심기가 또 불편해졌다는 것.

아니, 이건 불가항력이잖아···?

만약에 망토가 벗겨졌으면 어쩔 거야.

소동이 일어날 텐데 어쩔 거냐고.


왕이 검은 머리의 마녀를 데리고 왕도로 향한다.

그런 소문이 번지면 사람이 잔뜩 몰려서 구경할 테고

그러면 왕성에 들어가는 시간이 그만큼 늦어질 테고

그럼 자기도 못 쉬는 건데!


쉬는 것만이 문제는 아니지만 하여튼 내가 생각하지도 못하는 문제가 잔뜩 발생할 텐데.

내 딴엔 배려해주는 거고만.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카이델의 옆에 앉았다.


“폐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와.

맛있겠네요!”


뭔가 채소스튜 같은 것과 좋은 향기를 내는 빵.

거기에 얇게 잘라 구운 햄.


말을 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짜로 맛있어 보인다.

성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맛은 있는데 어쩐지 부담스러웠는데

이건 좀 더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먹어도 되나?

으음.


슬쩍 옆을 보니 카이델은 이미 식사를 시작한 모양이었다.

숟가락을 들고 자기 몫의 스튜를 떠먹고 있는 걸 보면.

그래서 나도 안심하게 숟가락을 들었다.


“우와.

진짜 맛있다!”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왔다.

저번엔 왜 못 느꼈지?


나는 허겁지겁 스튜를 떠먹었다.

아마 배가 고팠는지도 모른다.

하긴.


저번과 달리 이번에는 계속 떠들면서 왔으니까 그럴 만도 하지.

연신이는 괜찮으려나.

나는 마차 안에 내버려 두고 온 연신을 떠올리며 빵 한 덩어리를 따로 빼놓았다.


“그건 왜···?”

“아.

그.

이따 배고프면 먹으려고요···?”


카이델이 어이없다는 눈으로 날 바라본다.

윽.

뭔가 무한리필 뷔페 가서 음식 싸 온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이다.

물론 내가 그런 적이 있다는 건 아니지만.


나는 그 눈길을 애써 무시하고 스튜를 떠먹었다.

양이 꽤 돼서 반 좀 넘게 먹으니 배가 불러왔다.


“후···.”


어느 틈엔가 다들 식사를 마친 채 나만 바라보고 있었다.

뭐야.

다들 왜 이렇게 빨라.

나 나름대로 빨리 먹었는데···.

슬쩍 눈치를 보며 숟가락을 내리자 카이델이 내 손에 숟가락을 쥐여주었다.


“눈치 볼 것 없다.

나나 기사들은 전장에서의 습관 때문에 그렇다.

그대는 천천히 먹어도 된다.”

“아뇨.

이제 배가 불러서요.

여기 양이 엄청나게 많네요.”


하하, 하고 웃어 보이자 카이델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눈으로 나를 본다.

그야 그렇겠지.

카이델은 나보다 훨씬 큰 그릇에 있는 스튜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빵도 일고여덟 개는 먹었으니까.

다른 기사들도 거의 그 정도는 먹은 것 같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나랑 남자 양을 비교하면 안 되지!

물론 내가 여자치고도 양이 적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남자 양에 비하면 당연히 적을 수밖에 없는데!


“정말로 괜찮습니다.

정말로 배불러요.

더 먹으면 배 터질지도 모릅니다.”


진지한 얼굴로 말하니 그제야 카이델이 내 손에서 손을 떼었다.

그리고 갑자기 깜짝 놀란 얼굴로 자신의 손을 바라본다.


···.

정말로 허점투성이인 남자다.

그래서 마음이 놓인다.


사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았다.

귀찮기도 했고.

내 딴에는 열심히 궁리해서 고백을 받아냈던 건데 그걸 다시 해야 한다니···.

게다가 이번에는 누가 진 남주인공인지 아예 가늠되질 않는다.

내가 점찍어놓은 남자는 땡이라는 게 이미 밝혀졌고.

그럼 이걸 몇 번 더 반복해야 하는지도 알 수가 없다.


그래도 나는 해야 한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그 아이를 위해.

나는 카이델의 뒤를 따르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앞으로 몇 번을 다시 해야 하더라도

몇 번을 어이없는 죽임을 당하더라도 꺾이지 않겠다.

어제 느꼈던 그 절망감은 지금의 나에게는 사치다.

이건 내가 자초한 상황.

그렇다면 나는 이 내기에서 이겨서 이기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내기에서 이겨서 연신이에게 소원을 빌 거다.

나를 부자로 만들어 달라고.

그리고 그 아이를 그 집에서 데리고 나올 거다.

그 지옥과도 같은 집에서.


그리고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

그 지옥으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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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39 힘찬연어
    작성일
    19.12.21 17:43
    No. 1

    뭔가 엄청난 떡밥이 뿌려졌다!!!
    주인공의 돌아가려는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확실한 이유가 있었네요! 아주 흥미진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운명님
    작성일
    19.12.21 18:13
    No. 2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과연 어떤 이유일지....!
    오늘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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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왕은 그녀에게 애원한다 20.01.20 123 7 12쪽
30 소설의 정석, 주인공의 적은 사실 작가다 +2 20.01.18 139 7 12쪽
29 로맨스의 정석, 남주인공은 항상 여주인공을 보며 누군가를 떠올린다 20.01.15 205 7 13쪽
28 로맨스의 정석, 알 수 없는 마음. 20.01.13 206 6 12쪽
27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침대에서 그와…. 20.01.11 215 7 13쪽
26 판타지의 정석, 신은 실재한다. 20.01.08 178 7 12쪽
25 소설의 정석, 주인공에게는 항상 과거가 있다 20.01.06 124 6 13쪽
24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왕과 측근을 홀리는 마녀. +2 20.01.04 176 6 12쪽
23 로맨스의 정석, 항상 쿨한 남주인공의 귀여운 모습은 매력포인트 +2 20.01.01 235 7 12쪽
22 이세계물의 정석, 밖에만 나가면 주인공은 프로 시비(당하)러! +2 19.12.30 139 7 12쪽
21 여행의 정석, 이국에서 꼭 찾게 되는 매운 맛! +2 19.12.28 161 6 13쪽
20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남주인공에게는 항상 약혼자가 있다. +2 19.12.25 141 6 13쪽
19 무도회의 정석, 만남은 발코니에서 이루어진다. +2 19.12.23 130 7 12쪽
» 회귀물의 정석, 마음을 다잡는 회차는 빼놓을 수 없지. +2 19.12.21 133 6 12쪽
17 로맨스의 정석, 타이밍, 타이밍, 빌어먹을 타이밍. 19.12.18 137 7 13쪽
16 회귀물의 정석, 돌리고 돌리고~ +2 19.12.16 142 7 12쪽
15 로맨스의 정석, 진 남주인공과 이어져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2 19.12.14 190 6 13쪽
14 로맨스의 정석, 등장한 서브 남주인공과 긴장하는 남주인공. +4 19.12.11 192 7 12쪽
13 궁중로맨스의 정석, 노려지는 여주인공. 19.12.09 159 6 12쪽
12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말을 처음 타는 여주인공과 벌어지는 사건! 19.12.07 203 6 14쪽
11 로맨스의 정석, 그와 욕조에서 단둘이…. +2 19.12.04 202 7 12쪽
10 술자리의 정석, 건배! +4 19.12.02 185 6 14쪽
9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다 갖춘 공주님은 여주인공의 연적 +2 19.11.30 441 6 14쪽
8 무도회의 정석, 발 밟기는 패시브 스킬이지! +2 19.11.27 193 6 13쪽
7 판타지의 정석. 왕님과의 식사는 기다란 테이블에서. +2 19.11.25 256 6 12쪽
6 연애물의 정석, 중요한 타이밍에는 꼭…! +2 19.11.23 240 6 13쪽
5 이세계물의 정석, 검은 머리의 저주 +2 19.11.20 428 5 13쪽
4 여관물의 정석, 남은 방이 없어서…. +4 19.11.18 378 8 13쪽
3 로맨스의 정석, 서브 남주인공이 몇 명이건 진 남주인공은 첫 남자인 법! +2 19.11.16 419 7 13쪽
2 이세계물의 정석, 눈 떠보니 숲이네? +6 19.11.15 605 9 12쪽
1 빙의물의 정석, 죽거나 빨려 들어가거나 +9 19.11.13 1,161 1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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