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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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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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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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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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3세에게 불려간 한스

DUMMY

독일 쪽으로 추정되는 스파이들이 무사히 미국을 빠져나갔다는 소식에 루스벨트가 진노했다.


"반드시 놈들의 뿌리까지 찾아서 모조리 뽑아내게!"


미국 정보조정국 OCI에서 이에 대해 긴급 회의가 열렸다.


"이건 분명 게슈타포와 연관이 있습니다!"


"게슈타포는 공식적으로는 해외에 대한 첩보 권한이 없소. 그리고 도대체 왜 게슈타포만이 유일한 독일의 첩보 기관이라 생각하는거요? 독일에 다른 첩보 기관이 있을 수도 있소!! OKW에서도 개별적인 해외 첩보망을 형성하고 있단 정보가 있소!"


"웃기는 소리! 게슈타포의 하이드리히가 동유럽에서 벌인 작전을 모르오? 스탈린 측에 거짓 정보를 주고 싸그리 대숙청을 하게 만들었지! 아직은 게슈타포가 정식적인 해외 첩보 권한이 없어도 당연히 해외 쪽 첩보망 확장을 노릴거요!"


미간에 주름을 만들고 한참동안 머리를 굴리던 한 OCI 수뇌부가 말했다.


"이번 사건이 게슈타포와 연관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만약 게슈타포와 연관이 있다면 어쩔 셈입니까? 지금 상황에 독일과 외교적인 싸움을 벌이기라도 하자는 말입니까?"


"거 일단 알아보고 생각합시다!"


그로부터 얼마 뒤, <<긴급>>이라고 적혀 있는 보고서가 현 게슈타포의 수장, 하인리히 힘러에게 제출되었다. 힘러는 그 보고서를 찬찬히 읽어보았다.


"미국의 고립주의 세력을 대표하는 자로서 게슈타포와 접선하고 싶다고?"


힘러는 자신의 오른팔인 하이드리히를 소환하여 이 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하이드리히가 말했다.


"당연히 함정입니다. 최근 우리 쪽 첩보원이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FBI에 발각되기 직전 탈출에 성공하였습니다. 놈들은 그 사건이 우리 쪽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 입니다."


힘러가 말했다.


"물론 그렇겠지."


하이드리히가 말을 이었다.


"미국 고립주의 세력은 정말로 고립주의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이 유럽에 개입을 한다면 더 많은 과실을 받아내야 한다는 제국주의적 관점에서 고립주의를 주장하고 있을 뿐 입니다. 이들이 우리 측에 연락을 해올 이유가 없습니다."


결국 게슈타포 측에서는 그 제안을 거절했다.


한편, 한스 파이퍼는 느닷없이 감옥에서 양복으로 갈아입은 다음, 장갑이 달린 차량을 타고 어디론가 향하게 되었다. 정식적인 출소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어딘가로 끌려가며 한스가 머리를 굴렸다.


'뭐지?'


차량은 포츠담에 위치한 상수시 궁전으로 향했다. 비로소 한스는 자신이 어디로 끌려가는지 알 수 있었다.


'젠장! 준비도 하나도 안되어 있는데!!!'


한스는 예전에 빌헬름 3세와 히틀러 앞에서 몇 번 발표를 한 적은 있었다. 발표를 할 때마다 한스는 일주일 전부터 전문가들과 함께 엄청난 양의 자료를 준비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 한스는 감옥에서 막 나온 참이었고 그 어떤 자료도 준비된 것이 없었다. 한스는 도대체 왜 빌헬름 3세가 자신을 부르는지 머리 속으로 궁리해보았다.


'최근 빌헬름 3세는 자신에게 직보하는 육해군 지휘관 수를 증강시켰다...얼마 전 원수봉을 수여한 것도 비슷한 이유일터...물론 현재 황제에게 실권은 없다. 나를 이용하려는 것인가가?'


한스는 잠시 동안이지만 감옥에 있다보니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았다. 제아무리 말을 잘하던 사람이라도 감옥에서 몇 년간 생활하다보면 말을 버벅거린다는 간수들의 말을 떠올렸다. 한스는 어릴 때처럼 말을 버벅거리는 습관이 다시 나올 것 같았다. 한스는 세계대전때 빌헬름 2세에게 적수리 훈장을 수여받았던 것을 떠올렸다.


'쫄거 없다...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공세에 대해 내 의견을 관철해야 한다!'


한스는 손에서 식은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이게 역사를 바꿀지도 모르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시대가 도와주지 못하면 아무 업적을 이루지 못한다...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잠시 뒤, 한스는 빌헬름 3세의 집무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한스는 황제에게 예를 차렸다. 형식적인 절차가 끝나고 빌헬름 3세가 웃으며 말했다.


"짐이 그대를 부른 이유를 알겠소?"


한스가 버벅거렸다.


"폐...폐하께서 저를 부...부르신 이유는..."


빌헬름 3세가 자신의 집무실에 있는 모형들을 가리켰다.


"여기 흥미가 있을 것 같은데..."


빌헬름 3세의 집무실에는, 항공모함, 전함, 탱크, 야포, 전투기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는 산업계 거물들과 해군 측에서 빌헬름 3세에게 선물한 것 이었다. 모형들이 제각기 전시된 위치를 보아하니 빌헬름 3세는 항공모함, 전함에 제일 관심이 많은 것이 분명했다.


빌헬름 3세가 말했다.


"우크라이나 합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오?"


한스가 말했다.


"우...우크라이나를 합병하면 이는 흑해, 나아가서 지중해의 제해권을 독일이 갖게 되는 것 입니다. 그...그렇게 되면 영국과 프랑스를 적으로 돌리게 됩니다. 트...특히 영국으로서는 수에즈 운하에 직접적인 위협을 좌시하지 않을 것 입니다."


빌헬름 3세가 세계 지도를 보며 말했다.


"그렇지. 짐은 세계대전에서 독일 제국이 절반의 실패를 거둔 이유를 알고 있소. 많은 국가를 적으로 돌릴 수는 없지. 짐 또한 우크라이나는 친독 자립국으로 두되 항만 시설을 쓰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네."


"우크라이나의 비옥한 토지와 자원은 독일 제국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우크라이나는 기꺼이 오데사와 세바스토폴의 항만 시설을 독일 제국 해군이 쓰는 것을 허용할 것 입니다."


빌헬름 3세가 전함 모형을 보며 말했다.


"세계대전때 독일 제국은 위대한 전쟁을 했지만 전함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지. 독일 제국의 전함들이 항구에서 녹슬어가는 것은 지나친 낭비 아닌가?"


한스는 아름답기 짝이 없는 항공모함 모형을 바라보았다. 몇 년 전부터 군 예산이 육군 쪽으로 치중되는 바람에 항공모함 개발은 엎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스조차도 독일 제국도 항공모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만간 해전에서는 공군력이 매우 중요해질 것 입니다."


"자넨 육군 장성인데도 그런 말을 하는군."


육군 측에서는 어떻게던 해군 쪽으로 예산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항공모함의 무용론을 주장했던 것 이다. 하지만 한스로서는 아무리 육군 쪽 예산이 중요하다고는 해도, 군사적으로 잘못된 말을 할 수는 없었다.


"폐하, 저는 육군 장성이지만 해전에서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그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이 발발하기 전, 소련은 발트해를 넘어서 북해의 제해권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조만간 전쟁이 끝나면 독일 제국은 북해와 발트해의 제해권을 장악하게 될 것 입니다."


"조만간 독일 해군의 위대한 시대가 올지 모르겠군."


한스는 목구멍까지 나온 말을 애써 삼켰다.


"대영제국은 저물어가는 태양이지만, 독일 제국은 이제 막 뜨는 태양이 될 것 입니다!"


빌헬름 3세가 말했다.


"세계대전때 국민들은 기근에 시달렸소. 또 다시 국민들이 그러한 고초를 겪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소."


"이번 공세로 3개월 안에 전쟁이 끝날 것 입니다."


그리고 한스는 반드시 모스크바로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빌헬름 3세에게 설명했다. 빌헬름 3세가 말했다.


"여태까지 소련군에 대해 정확한 정보만을 제공한 정보원에 따르면, 소련군은 현재 모스크바 쪽에 전력의 많은 부분을 집중했소. 현재 소련은 남쪽의 방비가 허술한 상황이오. 그렇다면 남부집단군으로 주공으로 가는 것이 더 좋지 않겠소?"


한스 또한 작년 독일군 공세때 몇몇 전투에서 정확한 첩보 덕분에 대승리를 거두었던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한스는 17살때부터 전선에 있었고 무관으로서 자신의 감을 더 신뢰했다.


'나만큼 전쟁을 잘 아는 자는 현재 인류 중에 없다.'


한스는 더 이상 빌헬름 3세 앞에서 쫄지 않았고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했다.


"첩보원들의 말은 참고는 할 수 있지만 절대로 완전히 신뢰해서는 안됩니다. 제아무리 훌륭한 첩보원이더라도 적에게 포섭을 당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애초부터 거짓 정보를 흘려보내기 위해 자잘한 옳은 정보들을 보내주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훌륭한 첩보원들은 늘 적국에 많은 신뢰를 주는 인물이었습니다. 또한 정보 기관들은 자신들의 정보원들의 가치는 과장하고, 불리해보이는 정황은 숨기는 성향이 있습니다."


한스는 빌헬름 3세에게 자신의 의견을 모조리 말했다.


"올해 공세는 중부집단군 주력으로 모스크바로 가야 합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등등에는 국방군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기관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관들이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등에서 국방군 부대들의 현 위치, 앞으로의 이동 방향, 보급까지 모조리 파악하고 있습니다. 동유럽 국가들에 포진된 소련 쪽 스파이들은 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우리 군에서 중부집단군을 주공으로 모스크바로 갈 것 처럼 기만 작전을 펼친다한들, 스탈린이 청색 작전을 눈치채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소련은 남부집단군을 포위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할 것 이고, 대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동유럽에는 소련,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세계 첩보원들이 대놓고 활개를 치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그러한 동유럽 국가들의 기관들이 갖고 있는 독일군에 대한 정보는 빠른 시일 내에 모스크바에 도착했던 것 이다. 한 시간 뒤, 한스는 빌헬름 3세의 집무실에서 나왔다.


한편, 밀리나, 한나, 소피 3총사는 휴일을 맞이해서 견학도 할 겸 킬 군항으로 놀러갔다. 밀리나는 얼마 전 운전 면허를 따는 것에 성공했지만, 현재 독일 산업계는 군용차 생산에 모든 자원과 노동력을 소모하고 있어서 밀리나는 새 차를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버스를 타야 했다.


밀리나 3총사는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자동차들을 바라보았다. 바퀴가 너덜너덜한 상태였고 대다수의 자동차들은 빈 자리가 하나도 없이 완전히 꽉 찬 상태였다. 한나가 말했다.


"올해 여름까지는 전쟁 끝날테니까 가을에는 자동차 살 수 있겠지?"


"차 사서 같이 몰고 다니자!"


그렇게 버스를 타고 밀리나 3총사는 킬 군항에 도착했다. 밀리나는 커다랗게 KRUPP라고 쓰여져 있는 표지판을 보고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밀리나 3총사는 바다 위에 떠 있는 길쭉한 유보트들을 바라보았다.


밀리나가 벅찬 표정으로 말했다.


"육군이 역사를 쓰고 있는 만큼 독일 해군도 언젠가 독일 제국의 역사를 쓰게 될거야!"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


소피가 말했다.


"그 말은 영국이나 프랑스하고도 전쟁했으면 좋겠다는거야?"


"해군이 역사를 쓰려면 어쩔 수 없지!"


"꺄르륵!!"


잠시 뒤, 수병 기르케가 항구에서 걸어나왔다. 참고로 기르케는 밀리나의 친구인 소피와 사귀는 상황이었다. (유보트에 탄 밀리나 편 참조) 기르케가 말했다.


"번화가로 놀러가지 않을래? 내가 태워줄게!"


소피는 자신의 남자친구 기르케가 차가 있는 것이 못내 자랑스러운 표정이었다. 잠시 뒤, 밀리나, 소피, 한나는 시동이 안 걸리는 기르케의 차를 뒤에서 밀어주었다.


"하나! 둘! 셋!!"


"다시 밀어줘!!!"


"하나!! 둘!! 셋!!"


드디어 자동차의 시동이 걸렸고, 밀리나 3총사와 기르케는 덜덜거리는 차를 타며 번화가로 향했다. 한나가 말했다.


"우리 쇼핑해야 하는데!"


"저기서 세워줄게!"


잠시 뒤, 차가 인근에 주차되었다. 이 차를 다시 탈려면 또 다시 열심히 차를 뒤에서 밀어야 할 것 이다. 밀리나 3총사는 나일론 스타킹을 구입하기 위해서 근처에 작은 상점에 들어갔다.


"스타킹 3켤레씩 총 9켤레 주세요!"


상점 아주머니가 말했다.


"스타킹은 없습니다."


"어...없다구요?"


"아유...나일론이 전쟁 물자로 쓰이는데 스타킹을 어떻게 구해요. 스타킹은 담배보다 구하기 어려워요."


밀리나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그...그러면 어떻게 해요?"


해군 여군 정복은 치마였기 때문에 스타킹은 반드시 필요했던 것 이다. 상점 아주머니는 자신의 다리를 보여주었다.


"이렇게 다리 뒤에 사인펜으로 줄을 그리면 대충 스타킹처럼 보이니까 괜찮아."


소피가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어떡하지 나 스타킹 다 나갔는데."


기르케가 소피한테 말했다.


"내가 머리핀 사줄까?"


상점 아주머니가 말했다.


"머리핀도 없어요!"


밀리타 3총사와 기르케는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 상점 밖으로 나왔다. 모든 상점에는 [담배 품절] 이라고 적혀 있었다. 몇 정육점에는 [말고기 판매]라는 표지판이 크게 적혀져 있었다. 기르케가 말했다.


"내가 웃돈 주고 구해볼까?"


한나가 말했다.


"단골 아니면 웃돈 줘도 구하기 힘들거야."


그 날 밀리나 3총사와 기르케는 "이봐, 한스 이등병!" 이라는 코믹 연극을 보았다. 군인들을 대상으로는 할인을 했기 때문에 저렴하게 볼 수 있었다. 밀리나 3총사와 기르케는 지크프리트 4총사가 나올 때마다 폭소를 터트렸다.


"꺄르륵!!"


"우하하하!!! 저 멍청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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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네 놈들은 알자스 로렌을 차지하지 못하리라 +40 24.03.08 95 2 12쪽
973 도조 내각 +40 24.03.07 89 3 12쪽
972 교량 탈취 작전 +7 24.03.06 67 3 15쪽
971 결정적 타격 24.03.05 63 3 12쪽
970 모스크바로 진군하는 기갑선봉대 +10 24.03.04 83 3 16쪽
969 프랑스-소련 회담 +22 24.03.03 89 2 12쪽
968 도이체 보헨샤우 +28 24.03.02 80 3 12쪽
967 셔먼 전차 +12 24.03.01 70 3 13쪽
966 거대한 움직임 +8 24.02.29 83 3 12쪽
965 수송부대 +12 24.02.28 72 3 12쪽
964 두번째 라스푸티차 +2 24.02.27 76 3 12쪽
963 그 누가 적진을 행군하며 악마의 노래를 부르는가 +52 24.02.26 108 3 14쪽
962 녹아내리는 눈 +41 24.02.25 103 3 13쪽
961 세계정세의 추이에 따른 시국 처리 요강 +6 24.02.24 81 2 12쪽
960 친위대는 적지에서 행군한다 +45 24.02.23 113 3 13쪽
959 중부집단군 총사령관 한스 파이퍼 +2 24.02.22 83 3 12쪽
958 붉은 마녀 24.02.21 63 2 12쪽
957 특수부대 나타샤 24.02.20 68 3 13쪽
956 중부집단군 작전 회의 +6 24.02.19 61 1 12쪽
955 롬멜이 우리와 함께 있다 24.02.18 69 3 11쪽
954 제국의 탄생 +4 24.02.17 90 2 12쪽
» 빌헬름 3세에게 불려간 한스 24.02.16 73 2 14쪽
952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11 (完) +2 24.02.15 55 1 12쪽
951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10 + 반역 24.02.14 51 2 12쪽
950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9 24.02.13 43 1 12쪽
949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8 메사츄세츠 공과대학교 24.02.12 45 2 13쪽
948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7 + 경제 구상 24.02.11 55 2 13쪽
947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6 + 1급 외교 기밀 +2 24.02.10 56 3 12쪽
946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5 + 미국 정보조정국 OCI +2 24.02.09 59 3 12쪽
945 엉터리 첩보원 삼총사 4 + 윈스턴 처칠의 예측 +4 24.02.08 7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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